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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43. 반년만의 상수역 커리뷔페 웃사브(UTSAV), 맛있는 우유식빵 김진환제과점. by Ryunan

▲ 반년만에 인도식 커리뷔페 웃사브.

작년 여름휴가 때 상수 쪽 모 게임회사에서 일하는 J君을 만나 같이 다녀온 이후로 근 반년여만에 웃사브를 다시 다녀왔다.
평일 점심에만 9900원 커리뷔페를 하는 곳(주말엔 안함)으로 평일 낮에 시간이 되는 사람, 상수 근처 직장인들만 이용 가능한
선택받은 사람들(?)의 커리뷔페 웃사브. 예전에도 블로그를 통해 여러 번 소개한 적이 있어서 굳이 더 소개할 필요가 있나 싶지만
그냥 갔다 온 거 사진이나 몇 장 남겨보려고...ㅎㅎ 평일 점심에 여유시간이 될 때, 이런 때 아니면 언제가나 해서 찾아가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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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 엄청 추웠는데...

이 날, 정말 칼바람 불고 엄청 추웠는데 홍대입구역에서 내려서 툰크에서 책 한 권 사고 상수까지 걸어가는 데 죽을 뻔했다.
그냥 추운 정도가 아니라 진짜 계속 걷다가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공포에 사로잡힌 채 열심히 걸었는데 밖이 추운 만큼 가게 안으로
들어오니 어찌나 따뜻하고 좋던지... 분수가 있는 저기도 얼핏 보면 야외긴 한데 사실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온실같아 별로 안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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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엔 닭날개가 있었는데 빠졌네...

커리, 난, 샐러드, 그리고 몇 종류의 요리로 구성된 종류가 많진 않은 뷔페인데 예전엔 닭날개가 있었는데 빠져서 조금 실망.
저 계란 볶음밥이 간이 심심하면서도 밥이 고슬고슬하고 느끼하지 않게 잘 볶아져서 꽤 맛있다. 커리 비벼 먹어도 좋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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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사브의 존재이유 : 무한으로 구워주는 난.

내가 웃사브를 정말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화덕에서 직접 구워 계속 나오는 난 때문이다. 다른 사이드메뉴 없이
그냥 난과 커리 한 종류만 있어도 계속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현지인 요리사가 직접 구워 화덕에서 바로 바로 꺼내 주는 이 뜨거운
난은 정말 여기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권 중 하나. 만지기도 힘들 정도로 뜨거운 빵을 쭉쭉 찢어 먹으면 그냥 먹어도 끝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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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가 두 종류로 줄어든 것은 아쉬운 부분.

처음 웃사브에 왔을 땐 총 네 종류의 커리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가격은 9900원 유지지만 커리가 두 종류로 줄었다.
내가 좋아했던 양파 커리도 없어지고 지금은 돼지고기 커리랑 야채 커리만 남았는데 나머지 둘은 계란탕이랑 클램차우더 스프로
변경. 개인적으로 순수한 커리 맛으로는 양파 커리가 제일 입맛에 맞았었는데 그 커리를 다시 못 먹어본다는 것이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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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이 콩통조림이 좋아요.

이 강낭콩 통조림이 정말 좋다. 간혹 콩밥 같은 것도 못 먹을 정도로 콩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싫어하는 거야 인정하지만
왜 콩을 싫어하는지 좀 의문.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이런 콩통조림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데... 이것만 한 두 컵은 가져다 먹은듯.
번외 얘기로 요즘 머리에 흰머리가 급격하게 많아졌는데 집에서 검은색 푸드를 많이 먹어야 한다면서 검은콩을 잔뜩 삶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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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인도식 요구르트음료 라씨까지 함께하니 으으...최고...!!

갓 구운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난을 찢어서 커리에 담가먹고 발라먹고 올려먹는 이 맛, 소박하지만 진짜 이게 최고인 것 같다.
그러고보니 웃사브는 한 네 번인가 왔었는데 전부 다 아이러니하게도 웃사브를 처음 나에게 소개시켜 준 과거 이웃블로거
폭식대마왕 J하고만 항상 같이 왔다. 그 친구 회사가 이 곳 근처기도 하지만 어째 이 날도 그렇고 계속 이 친구하고만 오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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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는 역시 수박.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디저트 코너에 수박이 있어 수박을 담아왔다. 제철과일이 아니라 가격도 비싸 먹기 귀한 거라 가져왔다.
그리고 역시 예상했던대로 겨울에 먹는 수박은 별로 맛이 없었다. 역시 과일만큼은 제철에 먹는 게 제일인 것 같다. 한여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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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나나, 파인애플, 오렌지, 수박.

디저트 코너에 있는 네 종류의 과일. 예전엔 청포도도 있었는데 그건 제철이 아니라서 빠진 듯 싶다. 수박 빼고 다 수입과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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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커피.

매번 웃사브에 올 때마다 커리랑 난을 엄청 많이 먹을 것 같은데 막상 와 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그리 많이 먹지 못하게 된다.
난이 밀가루로 만든 거라 그런가 계속 찢어먹다 보면 은근히 포만감이 빨리 와서 그러는 것 같은데 난 만드는 걸 보니까 난 하나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밀가루 양이 편의점 호빵 한 개 굽는 데 들어가는 밀가루보다 더 많은 것 같았다. 난 한 개 양이 꽤 되는 셈.
어쨌든 커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근 반년여만에 찾은 웃사브 체험도 즐겁게 끝났다. 이제 거의 시즌때마다 가는 연례행사가 된
홍대 웃사브, 언제 또 다시 찾아가볼 수 있게 되려나... 여건이 된다면 주말에도 가격 좀 비싸도 좋으니 커리뷔페 하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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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기면가 찾았다.

이글루스 사람들에게 꽤 유명해진 홍대 청키면가 매장을 그냥 지나가다가 정말 우연히 발견했다. 놀이터 쪽에 있었구나...
완탕면은 예전 홍콩여행 갔을 때 새우완탕면 해서 한 번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살짝 향신료 맛 나는게 독특한 기억으로 남는다.
언제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일단 가게 위치를 파악해놨으니 홍대에 있는 청키면가도 가 봐야겠다. 바로 위에 뿔레치킨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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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온 김에 여기까지 들렀다 가야지.

기왕 평일 낮에 홍대 나들이 나온 김에 그냥 들어가기 뭐해서 구 기찻길 따라 신촌쪽에 있는 김진환 제과점까지 갔다.
홍대 리치몬드 본점 폐업과 함께 '작지만 강한 빵집' 이라는 이름으로 이 김진환 제과점이 모 인터넷 뉴스에 소개된 적이 있었는데
다른 빵 없이 오로지 식빵 하나만으로 승부를 보는 집 - 하면서 좋게 소개된 적이 있었다. 물론 이 집 식빵은 정말 보증할 맛이다.
다만 평일에 일찍 문 닫고, 주말에는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도 정말 동네 사람들이나 선택받은 사람만 올 수 있는 곳이다.
(우유식빵 하나로 16년 승부, 김진환제과점 기사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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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몬드소보루빵이 정말 궁금했는데...ㅠㅠ

인터넷 뉴스에서 최근 식빵 말고 아몬드소보루빵을 추가했다고 해서 소보루빵 맛이 어떨지 정말 궁금했었는데 그건 아침에
한정으로만 판매하는 거라 낮에 가니 다 팔리고 없다고 했다...ㅡㅜ 정말 아쉽지만 결국 소보루빵은 못 사고 식빵만 한 줄 사왔다.
식빵 한 줄에 3000원이면 솔직히 좀 비싼 감도 있긴 하지만 그만큼 맛이 보증되고 갓 구워 나오는 빵이라 이것만큼은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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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집에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결국 사 온 자르지 않은 우유식빵 한 덩어리. 집에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가져와서 데워 먹으면
따끈따끈하긴 해도 갓 구워낸 맛보다는 떨어지는 게 좀 아쉽단 말이다. 거기서 바로 사서 즉석으로 뜯어먹는 게 진짜 최고인데...
최근 또 먹어보고 싶은 식빵 중 하나가 파리바게뜨에서 판매하는 쫄깃한 이탈리안 식빵이다. 빵 떨어지면 담엔 그거 사와야지.
그것이 프랜차이즈든 장인이 만든 빵이든, 일단 맛있는 게 제일 좋다. 하지만 김진환 제과점 우유식빵은 정말 최고다! - Fin -

// 2012. 2. 12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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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이야기정 2012/02/12 00:22 #

    오오미! 김진환 식빵! 헉헉헉헉!!!
  • Ryunan 2012/02/13 11:39 #

    헉헉헉 식빵쨔응...
  • Hyth 2012/02/12 00:31 #

    평일 점심에만 한다면 지방거주민(한동안 집에 살다가 다시 대전으로 내려왔습니다)에게는
    그림의 떡 수준을 떠나 절대 접근 불가능(...)한 영역이군요;;
  • Ryunan 2012/02/13 11:40 #

    서울 거주민들도 저 근처 살지 않는 이상 직장인들은 꿈도 꾸기 히든 영역이지요.
  • 아스테른 2012/02/12 00:52 # 삭제

    정말 맛있는 식빵은 잼이나 크림치즈같은 것 없이 먹어도 맛있어요.
  • Ryunan 2012/02/13 11:40 #

    오히려 그런 거 발라먹지 않고 그냥 먹는게 더 맛있습니다.
  • 카이º 2012/02/12 01:17 #

    종류가 줄었다니 아쉽네요..
    불경기를 못 벗어나나요..

    김진환의 식빵은 역시 진리군요
  • Ryunan 2012/02/13 11:40 #

    응, 저기 식빵은 진짜 맛있어. 가격이 좀 비싸도 그 만큼의 가치가 있어.
  • 샛별 2012/02/12 02:04 #

    울 아버지가 다시 서울와서 검진받으셔야 되는데, 제가 야채덕후라면 제 아버지는 소보루덕후거든여
    근데 저 소보루하나 사다드리고 싶은데 정확한 위치좀 가르쳐주세요 굽신굽신.
    ...
    근데 신촌쪽이면 강남학원 끝났다가 신촌갔다가 다시 잠실나루 가야된다는 소린데 오마이갓....
  • ajo 2012/02/12 22:43 # 삭제

    옛 홍대기찻길고기골목쪽에 있어요.
    신촌 하나로마트에서 출발해 3~5분거리에 있습니다.
    지도 검색하시면 나올거에요. 신촌전철역에서는 걸어서 7~10분거리..
    신촌역 7번출구에서 마을버스 8번이나 9번을 타고
    소극장에서 내린뒤 홍대기찻길(신촌방향)고깃타운쪽으로 2분간 반대로 내려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홍대 미술학원3거리와 신촌전철역 중간쯤으로 보시면 되겠네요. 홍대역에선 멉니다. 도보 15분+

  • Ryunan 2012/02/13 11:41 #

    위에 분께서 설명 잘 해주셨네요. 그리고 소보루빵은 아침 일찍 가야 사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치자꽃 2012/02/12 14:33 #

    안녕하세요:) 좋아하는 집이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글 답니당 >_< 주말에는 일요일만 바베큐 뷔페 해요 커리와 바베큐 난 무제한 으로 해서 22,000원인가 그랬어요~
  • Ryunan 2012/02/13 11:41 #

    22000원이면 2만원에 부가세 별도로군요. 주말에는 한 번도 안 가봤는데 기회가 되면 가봐야겠습니다.
  • 斑鳩 2012/02/12 17:07 #

    오오미 김진환 식빵;;;;;;;;;;;

    진짜 개쩐다;;;;;;;;;;;



    아 근데 아몬드 소보루라니! 나도 소보루덕후인데!!!!!!!!!!!!!
  • Ryunan 2012/02/13 11:41 #

    그러니까, 나도 저 소보루빵 맛이 궁금해서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침에 다 매진되나봐 ㅠㅠ
  • Fairytale 2012/02/12 21:10 # 삭제

    쫄깃한 이탈리안 식빵 맛나요!! 그냥 먹어도 괜찮더군요+_+
  • Ryunan 2012/02/13 11:41 #

    그거 한 번 사 먹어봐야겠습니다. 맛이 어떨지 많이 궁금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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