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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80. 일주일 전국일주 부산여행(2) - 기가막히게 쫄깃한 쌀떡볶이와 오징어튀김의 다리집 / 서면 이승학돈까스 by Ryunan


▲ 참말로 맛있는 옛날스타일 떡볶이 - 부산 다리집.

진주냉면을 나와 경성대.부경대역에서 금련산역쪽으로 쭉 걸어간 뒤에 찾은 목적지는 바로'다리집' 이라는 분식점이다.
J君이 말하기를 자신이 부산지역에서 제일 맛있게 먹은 최고의 떡볶이집이라고 극찬을 하기에 한 번 그 맛을 보기 위해 찾아갔는데
결론부터 미리 말하자면 정말 기본에 충실한 옛날 분식집 스타일의 쌀떡볶이인 것에 독특한 서비스까지 받아 매우 대만족이었다.
참고로 가게 안에서 오징어튀김 튀기시는 실장님이 J君 지인분이시라 음식을 먹으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서비스까지 받게 되었다.

▲ 튀김전문점, 다리집.

떡볶이, 그리고 튀김전문점 다리집. 처음엔 그냥 허름한 분식집에서 시작했는데 점차 규모가 커져 지금은 저렇게 큰 매장으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원래도 장사가 잘 되는 집이지만 특히 광안리 불꽃축제 시즌에는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이 몰린다.
먹고 가는 손님, 그리고 포장해가는 손님들을 위한 주차장도 가게 앞에 마련되어 있었다. 분식집 앞에 주차장이라...ㅎㅎ

▲ 메뉴판, 술은 팔지 않습니다.

메뉴판. 주로 많이 팔리는 메뉴는 오징어튀김, 그리고 떡볶이인데 이 집 떡볶이는 소스를 따로 통에 담아 판매할 정도로 소스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밖에 만두, 오뎅, 어묵튀김이 있는데 J君말로는 이것들은 그냥 평범한 메뉴들일 뿐이고
진짜 제대로 맛있는 걸 먹으려면 떡볶이, 그리고 오징어튀김을 먹는 게 좋다고 추천해주었다. 그래서 오징어튀김2개, 떡볶이3개로.

예전 부산에 처음 왔을 때 서울과 다른 부산의 분식문화에 대해 놀랐던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순대를 고춧가루소금이 아닌
막장에 찍어먹는다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떡볶이를 커다란 가래떡 기준으로 1개 얼마 이런 식으로 판다는 것이었다. 막장이야
원래 지역 문화가 그렇고 유명한지라 이제는 그러려니 쳐도 서울에서는 떡볶이는 그냥 한입크기로 잘라서 1인분을 적당한 양으로
담지 커다란 가래떡을 큼직하게 잘라 떡을 한 개 단위로 파는 가게는 없을 뿐더러 전혀 그런 문화가 아니니 생소할 수밖에 없다.
이 가게 역시 떡볶이 1인분이라고는 써 놓았지만 실질적인 1인분은 커다란 가래떡 3개. 은근히 이런 가게들을 부산에서 많이 봤다.

▲ 수많은 피규어들.

가게 카운터 앞에 전시된 수많은 피규어들. 이 피규어들은 전시도 하면서 손님이 원하면 판매도 같이 한다고 한다.
듣기로는 피규어 말고도 철도모형 쪽에 주인이 관심이 많으신 편인데 오히려 피규어에 비해 철도모형 쪽 내공이 훨씬 더 깊다고...

▲ 엄청나게 넓다. 분식점이 아니라 무슨 갈비집 같아.

분식점임에도 불구하고 매장 안은 어마어마하게 넓다. 무슨 분식점이 아니라 크고 잘 나가는 동네 갈비집 같은 느낌이다.
식사시간대가 아니라 사람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특정 시간대에는 가게가 바글바글할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찬다고 하니 이
다리집이 얼마나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고 또 유명한 집인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음식은 100% 모든 것이 선불이자 셀프시스템.

▲ 떡볶이(1인분)

이집 자랑인 떡볶이 1인분. 진짜로 접시에 커다란 가래떡 뭉텅 썰어놓은 것 3개가 나온다. 아 이것이 부산의 스타일이구나~!
소스가 넉넉하게 뿌려져 나오는데 같이 나오는 오징어튀김을 이 소스에 찍어먹으면 좋다. 재미있는 것은 오징어튀김이라던가 다른
튀김류를 찍어먹으라고 떡을 제외한 떡볶이 소스만도 1000원씩 판매하는 것 같았다. 소스만 따로 파는 집은 또 처음 보는구나~!

▲ 아무래도 그냥 먹을수는 없으니 잘라먹어야지.

길다란 가래떡이라 아무래도 그냥 먹을 순 없으니 가위 가져와서 이렇게 잘라놓으면 먹기 좋게 바뀐다. 이제야 쌀떡볶이답네.
맛은 음... 일단 소스는 그리 맵지 않고 적당히 달콤매콤하니 옛날 스타일 쌀떡볶이의 정석을 충실하게 잘 살린 맛이라 할 수 있다.

다만 내가 놀랐던 것은 소스보다도이 떡의 식감. 아무리 쫄깃한 쌀떡볶이라 해도 그동안 먹었던 쌀떡볶이는 어딘가 좀 끓이면서
불어서 흐물거리거나, 혹은 조금 딱딱하거나 하는 식감이 있었는데 이 떡은 약간 오버하면 방앗간에서 바로 뽑아낸 뜨거운 떡의
쫄깃한 식감, 그 자체의 느낌이었다. 여태까지 먹어 본 쌀떡볶이 중에서 이보다 더 쫄깃한 떡볶이가 없었을 정도로 기가 막힌 식감.

와, 세상에 이런 떡이 다 있구나. 약간 과장 보태서 모짜렐라 치즈를 씹는 듯한 쫄깃함이라니~!

▲ 오징어튀김 2개.

그리고 같이 주문한 오징어튀김도 왔다. 분명히 주문할 때는 2개 주문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크기가 작아서 3개로 나온 건가?
오징어튀김은 딱 봐도 튀김옷이 굉장히 두꺼워보였다. 일식집의 바삭한 오징어튀김이 아닌 분식집의 두꺼운 튀김옷의 모양이었다.

▲ 이것도 역시 가위로 잘랐다.

이것 역시 가위로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잘랐다. 오징어튀김은 그냥 이로 씹으면 오징어의 질긴 느낌 때문에 오징어만 싹 빠지고
나중엔 그냥 튀김옷만 남아버리는 경우가 많으니까... 역시 예상했던 대로 오징어튀김은 튀김옷이 일반 튀김 이상으로 매우 두껍다.
아마도 이 두꺼운 튀김옷이 일부러 의도하고 만드는 다리집 오징어튀김의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떡볶이 국물에 굴려먹으니 맛있다!

따로 간장이 있었지만 간장에 찍어먹는 것보단 역시 떡볶이국물에 마구마구 굴린 뒤 먹는 게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앞에 먹은
떡볶이의 떡 질감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오징어튀김은 그냥 So, So한 정도... 튀김이 바삭하지 않은 부드러운 맛인데 기름기가
많지 않아 느끼하지 않고 안에 들어간 오징어가 쫄깃한 것이 일식집 느낌이 아닌 이런 느낌의 튀김도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저녁을 또 먹어야 하는데 뭐하는 짓이니...-_-

결국 떡볶이와 오징어튀김이 너무 맛있어서 다른 것도 전부 다 먹어보자! 란 생각으로 추가 주문한 튀김어묵과 만두...
이 날 저녁엔 서면에 가서 다른 형님 만나 저녁도 먹어야하는데 아까 진주냉면 먹고 중간간식으로 가볍게 먹으려는 다리집에서
대체 우리 뭐 하는 짓이니...;;; 이쯤되면 J君이나 나나 맛에 반해서 반쯤 정신줄을 놓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보인다...-_-

▲ 만두는 그냥 평범한 만두.

튀김만두는 그냥 평범한 야끼만두를 튀긴 것이었다. 오징어튀김과 달리 굉장히 바싹하고 바삭바삭한 식감이 좋긴 했었지만
다른 데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그냥 평범한 만두라 이것은 큰 감흥은 없었다. 그렇다고 맛이 없었다는 건 절대로 아니었지만...

▲ 두 번 튀긴 이 튀긴어묵이 의외로 엄청난 물건.

하지만 이 튀긴어묵은 정말 의외의 물건이었다. 원래 '어묵'이라는 것이 생선살을 모아 한 번 튀겨낸 음식인데 이것을 기름에
다시 한 번 튀겼으니 두 번을 튀긴 셈. 어묵 자체의 짭조름한 맛에 튀김이라는 조리법이 더해지니 바삭 따끈하면서도 짭조름한
어묵 자체의 농후한 맛이 더 강조가 되어서 그냥 국물이랑 먹는 어묵보다 더 맛이 좋았다. 배가 불러도 계속 들어가게 되는 그런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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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와중에 오징어튀김 튀기시는 실장님께서 우리 자리 오시더니 맛있냐고 물어보시길래 다른것보다도 떡의 쫄깃한 식감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좋았다고 말해주었다. 그랬더니 그 분께서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메뉴판에는 없는 새로운 걸 하나 튀겨주겠다고
하시면서 다시 주방으로 들어가셨다. (J君과 아는 사이라 우리 자리쪽으로 오신 것) 그리고 좀 많은 시간을 기다렸더니 나온 건...

▲ 특제 가래떡튀김! (메뉴에 없습니다)

접시에 뭔가 큼직한 튀김을 하나 가지고 오시길래 처음에는 그냥 오징어튀김을 한 개 서비스로 주시는건가 했었는데 아니었다.
바로 내가 그렇게 맛있다고 칭찬한 가래떡을 오징어튀김 튀기듯이 튀겨낸 가래떡튀김이었다. 그것도 바로 튀겨낸 서비스메뉴!

▲ 떡 튀어나온 것 보시오...ㅋㅋ

튀김을 반대쪽으로 돌려보니 떡이 기름에 튀겨져 팽창하면서 튀김옷을 박차고 나온 것이 보였다. 진짜 제대로 떡튀김이구나...

▲ 세상엨ㅋㅋ 무슨 모짜렐라 치즈 먹는 느낌이야.

J君 덕에 서비스로 먹게 된 떡튀김의 맛은... 아까 전 떡볶이를 먹었을 때보다 더 충격. 진짜 한 입 먹어보고 잠시동안 할 말을
잃게 만들 정도로 기가 막힌 쫄깃함이었다. 튀김옷에 살짝 간이 되어있어 짭조름한 맛 때문인지 살짝 과장 좀 하자면 안에 들은 게
떡이 아니라 무슨 모짜렐라 치즈같은 느낌... '대박이다, 대박이다' 하면서 놀란 우리 둘은 이미 앞에서 왕창 먹어 배가 많이 부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무슨 정신나간 사람마냥 이 떡튀김에 감탄하며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진짜 메뉴에도 없는 엄청난 걸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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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말씀하시기를 떡튀김은 만드는 데 손이 너무 많이 가고 신경을 써야하는 메뉴이기 때문에 정식 메뉴로는 만들기가 많이
어렵다고 하신다. 정말 맛있다고 정식메뉴로 넣으면 대박나겠다고 하니까 나온 주방장님의 답변이었는데 확실히 사람 많이 몰리고
정신없이 바쁜 주방에서, 아무리 맛이 있다손 쳐도 손 많이 가고 신경쓰이는 메뉴를 하기엔 좀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일 것 같다.
언제 또 이걸 먹을 수 있게 될 지 모르겠고, 어쩌면 이날 맛본 게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겟지만 정말 환상의 메뉴를 맛보았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맛있는 떡볶이과 오징어튀김, 그리고 환상의 떡튀김을 만들어주신 실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참고로 여기 메뉴들은 음료보다도 맥주랑 먹으면 진짜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은데 가게에서 절대로 술을 팔지 않는것은
이 가게의 장사 원칙이라고 한다. 이것과 함께 맥주를 즐기고 싶을 땐 아쉽게도 가게 안에선 안 되고 포장해가서 먹는 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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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면으로 이동, 여기는 전국 최고규모의 게임장 삼보!

찢어질 듯이 부른 배를 붙잡고 지하철을 타고 이동. 부산 최고의 번화가이자 전국에서 제일 큰 게임센터가 있는 삼보를 찾았다.
지난 10월에 부산 왔을 땐 서면 자체를 아예 가지 않았으니 삼보는 6월 이후 근 8개월만에 다시 찾게 되는 부산의 게임센터다.

▲ 잘 나간다, 타가다.

게임장 안에 타가다라고도 불리는 디스코팡팡이 들어왔는데 한 판 4000원이라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대기줄이 엄청나게
길게 늘어설 정도로 이 게임은 인기 만점이다. 가뜩이나 넓은 게임장에 이거까지 들어오니 게임센터라기보다는 거의 무슨 복합
놀이동산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도 한 번 타보고 싶긴 하지만 괜히 저거 잘못탔다 DJ의 표적이 되면 X되니까 패스(...)

▲ 원샷원킬!

이 날 게임센터에서 꺼낸 성과 중 최고의 성과라면 단연 이것! 500원짜리 크레인 인형뽑기에서 그 사람들이 많이 탐내곤 하는
폰데라이온 인형을 원샷 원킬로 꺼내는 데 성공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나온 성과라 매우 기뻐서 기념사진 한 컷 ㅋㅋㅋㅋㅋ
폰데라이온은 예전 미스터도넛이 한국에 런칭되었을 때부터 정말 갖고싶은 인형 중 하나였는데 그 꿈을 이루게 되었다.
추가로 같이 있는 앵그리버드 인형은 서면에서 만난 부산 사시는 S형님께서 (이 분은 인형뽑기의 달인) 직접 뽑아주신 것.

▲ 리플렉비트 라임라이트에 열중하시는 S형님.

지난 10월 이후 4개월만에 다시 만난 S형님. 리플렉비트 라임라이트에 열중하시는 모습을 몰래 한 컷 도촬해보았다...ㅋㅋ

▲ 왁자지껄한 서면의 밤거리.

부산 중심이자 번화가인 서면은 서울로 따지면 강남과도 같은 곳이다. 빌딩과 백화점의 숲이 있는 큰 길가 안으로 들어오면
골목은 이렇게 수많은 번화가들이 있으며 화려한 네온사인이 밤을 수놓는 그야말로 먹고 놀기 좋은 부산 최고의 번화가 중 하나다.
내 개인적으로 부산의 번화가 느낌은 서면보다는 남포동 쪽이 더 친숙하고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지만 서면은 돌아다니다 보면
여기가 부산이 아닌 서울이라는 느낌이 들곤 한다. 그만큼 부산만의 개성은 좀 떨어지지만 그래도 부산 최대규모의 번화가니까...

▲ 이승학돈까스.

남포동에 본점을 두고 있는 부산지역의 유명 맛집이라고 하는 이승학돈까스. 서울에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니 부산 지역의
체인인 것 같다. 이후 부산 여기저기 돌아다닐 때 이 가게를 몇 번 봤었는데 꽤 괜찮은 경양식 스타일 돈까스집이라고 해서 저녁에
S형님과 같이 들어가보았다. J君은 서면에서 자기 친구들과 다른 약속이 있어 이따 밤에 삼보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고...

▲ 여기도 사람이 많다.

여기도 역시 사람이 많았다. 다행히 줄을 서거나 하진 않았지만 테이블은 꽉 찼고 직원들이 바쁘게 돌아다니면서 서빙중.

▲ 가격은 무난한 편.

가격은 대체적으로 무난한 편. 역시 서울에 비해 부산 쪽은 상대적으로 물가가 싸다는 것이 마음에 든다. 평소의 나라면
돈까스 하면 우오오오오~! 했겠지만 이 날은 아까 전에 갔던 다리집 때문에 배가 불러서...ㅠㅠ 그래도 식사는 해야겠기에 가장
스탠다드한 기본 돈까스 주문. 여기 돈까스는 스프가 나오고 메인 돈까스가 나오는 경양식 스타일의 옛날 돈까스가 나온다.

▲ 이거야말로 오뚜기스프의 정석.

돈까스가 나오기 전에 식전으로 먹는 스프. 전형적인 오뚜기 스프의 그 맛이었는데 또 친숙하면서도 맛있는 맛이니까 만족.

▲ 깍두기와 단무지.

반찬으로 나오는 깍두기와 단무지. 은근히 돈까스엔 단무지도 좋지만 저 깍두기가 상당히 잘 어울린다. 배추김치랑 다른 매력.
일전에 포스팅한 서울 신천의 돈까스의 집도 그렇고 잘 하는 돈까스집에 가면 일식이든 경양식이든 깍두기가 같이 나오는 게 특징.

▲ 꽤 예쁘게 담긴 기본 이승학 돈까스 (5500원)

이쁘장하게 담긴 기본 돈까스. 그냥 양배추만 있는 게 아닌 마카로니, 양파볶음 등이 곁들여진 것이 진짜 경양식 스타일이다.
돈까스 크기도 왕돈까스는 아니지만 꽤 넉넉하게 나온 편이고 맛도 괜찮았다. 아주 특별한 개성이 있는 건 아니지만 경양식의 그
느낌을 잘 살리면서 적당히 촉촉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고 해야 할까... 배가 고프지 않아 일부러 평소 먹는 속도보다 두 배는
더 천천히 음식을 즐기면서 먹었는데 오히려 천천히 먹어 그런지 맛에 대해 더 잘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았다. 좌우지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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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으로 이 날 이거 먹었다고 하니 서면에 이거보다 더 싸고 맛있는 돈까스집도 많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래도 뭐 여기도 괜찮았다.
뭣보다 부산 내려온 나를 위해 S형님께서 직접 사주신 돈까스라 더욱 더 맛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 디저트는 맥카페.

근처 맥도날드로 이동해서 커피 시켜놓고 J君 다시 만날때까지 S형님이랑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 형님은 부산쪽이 아닌 서울에 오셨을 때 압구정 조이플라자에서 처음 뵈었던 분인데 나랑 나이차가 좀 나는 편. 조금은 어렵게
보일 수도 있겠지마는 또 한편으로는 편안하신 분이어서 내가 부산 갈 때, 혹은 이 분이 서울 오셨을 때 항상 만나고는 한다. 나야
뭐 부산 내려왔는데 일부러 시간 내서 이렇게 서면까지 나와서 밥도 사주시고 같이 다니고 그러니... 그냥 많이 감사드릴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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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에 더 오래 있고 싶었는데 오늘도 밤에는 J君집에서 신세를 지고 10시20분이 하단에서 J君집 가는 막차라 서둘러 나왔다.
그리고 장유 가는 막차를 타고 밤 11시 좀 넘은 시각에 집으로 다시 귀환. 부산에서의 두 번째 날이 이렇게 또 빠르게 저물었다.

▲ 집에서 맥주판.

씻고 어제는 마시지 않았지만 오늘은 맥주판. 것도 귀...하지는 않지만 가격이 비싼 아사히 흑생과 기린맥주가 준비되었다.
얘가 우리집 왔을 땐 맥스랑 산토리 프리미엄을 꺼내주었는데 음... 그 때 산토리 내준 것에 대한 보답인가, 둘 다 첨 마시는 맥주!

▲ 배부른지라 안주는 가볍게.

안주는 가볍게 쥐포구이, 포스틱, 그리고 땅콩 약간. 요컨대 좋은 술 마시는 데 거창한 안주는 딱히 필요가 없다.

▲ 아사히 흑생은 아사히 전용잔에...

아사히 흑생은 아사히맥주 전용잔에 따라서 벌컥벌컥. 동생 말로는 흑생은 단맛이 너무 강하다고 하는데 나는 모르겠다.
그래도 역시 거품은 참...크림 같은 느낌이라 정말 괜찮단 말이지... 맥주 두 캔을 반반 갈라서 나눠마신지라 실제 마신 건 한 캔
분량인데 역시 하루종일 돌아다닌 것에 대한 피곤 때문인지 금방 취했다. 역시 나는 술이 너무 약하다...
그리고 그렇게 술에 가볍게 기분좋게 취해 이 날 하루도 마무리... 시간이 빨리 간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 Continue -

// 2012. 3. 10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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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아스테른 2012/03/10 01:56 # 삭제

    우리모두 튀김 찬양, 찬양합시다. 그리고 야식으로 먹는 겁니다. 두번 먹습니다.
  • Ryunan 2012/03/12 03:02 #

    그러면 칼로리가 어마어마하게 늘어서...안 됩니다;;
  • 로자린드 2012/03/10 07:48 # 삭제

    집에서 맥주판 옆에 보이는 미쿠 넨드로이드 ㅋㅋㅋ
  • Ryunan 2012/03/12 03:02 #

    ㅇㅇ 저 친구도 미쿠 엄청 좋아하는 아이라...
  • 사이키 2012/03/10 09:15 #

    괜히 저거 잘못탔다 DJ의 표적이 되면 X되니까 패스(...)


    정말 잘하신 겁니다. 삼보의 타가다DJ는 한번 표적으로 잡은 사람은 집요하다 싶을 정도로 굴려버려서 말이죠.
    치마 입은 여성분을 자주 표적으로 삼는데 덕분에 구경하는 남자들은 흐뭇[...]
  • Ryunan 2012/03/12 03:03 #

    네, 비단 삼보뿐만 아니라 디스코팡팡에 있는 대부분 DJ들이 다 그렇지요. 음 저는 남자라 그나마 걸릴 확률이 좀 낮겠네요.
  • 밋샤또유 2012/03/10 11:00 # 삭제

    타가다라...
    광복동에있는 헐리우드게임랜드나 어떤영화관지하오락실에도
    있는걸로 아는데...
  • Ryunan 2012/03/12 03:03 #

    네, 남포동 쪽에도 지하에 하나 크게 있습니다.
  • opuow94 2012/03/10 13:11 # 삭제

    디스코팡팡이라면 월미도의 그게 甲이지요 ㅇㅅㅇ;
  • Ryunan 2012/03/12 03:03 #

    월미도의 거기가 제일 유명하기도 하고요.
  • 샛별 2012/03/13 13:25 #

    막짤이 원쑤
    아 흑맥땡깁니다 허허
  • Ryunan 2012/03/13 22:12 #

    아 저도 땡깁니다 으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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