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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4. 일본 칸사이 여행기 (8) - NHK 오사카 방송국, BK플라자. by Ryunan

이번 포스팅부터는 먹는 것보다는 주로 관광 위주라 조금 심심하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도톤보리를 나와 지하철을 타고
오전에 제일 먼저 간 곳은 오사카 관광을 하면 빠지지 않고 꼭 들리는 코스인 오사카성입니다. 오사카성은 지하철 타니마치선의
타니마치욘초메역, 혹은 츄오선의 모리노미야 역에서 내리면 갈 수 있으며 주 관광 코스나 접근성으로는 타니마치욘초메역 쪽이
조금 더 유리합니다. 이 쪽으로 내리면 오사카성 말고도 BK플라자나 오사카 역사박물관, 나니와궁 사적공원도 연결되어 있거든요.

타니마치욘초메 역 안에 있는 오사카 성 관광 광고판입니다. 춘하추동의 4계절을 테마로 한 오사카성의 배경이라고 하네요.
실제로 다녀온 사람들 말로는 오사카 성을 제일 멋지게 볼 수 있는 때가 봄철 벛꽃이 만발했을 때라고 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조금
이른 때라 아쉽게도 벛꽃은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벛꽃 대신 매화가 활짝 피어서 나름 멋있는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지하철 개찰구. 이 역도 지어진 지 꽤 오래되었는지 서울 종로선 같은 낡고 어두침침한 분위기였습니다. 예전 여행때 후쿠오카에서
지하철을 탈 때도 비슷한 기분을 느꼈는데 일본의 지하철은 큰 몇 개의 역을 제하고는 전체적으로 좀 어둡고 좁은 분위기더군요.
오사카 성 쪽으로 연결되는 출구는 저기 사진에서 보이듯이 개찰구를 나와 제일 끝부분까지 한참을 걸어가야만 합니다.

일단 출구를 나와 제일 먼저 간 곳은 나니와 궁 사적 공원입니다. 가이드북에도 나와 있는 유적지 중 하나로 오사카 성 입구와
바로 큰길 하나를 마주보고 있는 곳인데요, 7~8세기에 세워진 나니와 궁전의 유적을 복원시킨 공원으로 현재는 평범한 시민들의
공원으로 이용되는 곳입니다. 공원 중간에 1953년 발굴시 발견된 궁전 터를 복원하여 그 터를 중심으로 공원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넓은 공원 한가운데에 저렇게 무언가 건물이 있었던 흔적의 기단을 발견할 수 있는데 저게 나니와 궁전의 건물 터라고 합니다.

나니와 궁전의 돌만 남은 기단. 저 기단에서 멀리 바라보면 오사카 성의 천수각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뭔가 엄청난 유적이나
볼 거리가 있는 건 아니고 이것을 중심으로 공원이 조성된 것이 전부라 굳이 일부러 찾아와 볼 정도의 가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서 오사카 역사 박물관과 BK플라자의 건물을 찍었습니다. 오른쪽 황토색 건물이 오사카 역사 박물관,
그리고 왼쪽의 좀 더 높은 건물이 NHK오사카 방송국의 견학 홀인 BK플라자입니다. 오사카 역사 박물관은 오사카 지역의 태동부터
현재까지의 오사카 역사를 엿볼 수 있는 큰 박물관인데 입장료가 센 것도 있고 (600엔) 딱히 보아야 할 가치가 있는지 몰라 저는
따로 관람을 하지 않았고 무료입장이 가능한 BK플라자만 방문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은 박물관을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나니와 궁 기단 위에서 찍은 오사카 성 천수각입니다. 사진이나 영상에서만 보는 천수각을 실제로 보니 내가 진짜 오사카에 왔군...
하는 게 제대로 실감이 나더군요. 나니와 궁 기단 터는 유적이긴 하지만 출입금지가 된 건 아니고 자유롭게 위로 올라와도 됩니다.

NHK 오사카 방송국이 있는 BK플라자 입구.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구경을 하러 온 일반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주로 노인
혹은 어린이들을 데리고 온 엄마들이 많이 있더군요. 그리고 심심치않게 중학교에서 견학을 온 교복 입은 학생들도 보였습니다.

NHK의 마스코트인 도모군 캐릭터. 우리나라에서도 꽤 친숙한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저도 처음 봤을 때 꽤 낯이 익었거든요.

1층의 전시실에는 이렇게 어린이 프로에 나오는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마 우리나라의 뽀뽀뽀나 하나둘셋 같은 방송의
캐릭터들이겠지요. 이 캐릭터가 진열된 전시실 쪽에 주로 아이들이 많이 있었고 캐릭터 상품을 파는 기념품점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1층 로비에는 이렇게 드라마에 나오는 건물과 세트장 모형이 일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사용된 것인진 모르겠네요.

건물 안 주방 세트장도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보는 건 불가능하지만 밖에서 관람하는 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1층에 있는 NHK 생방송 스튜디오. 재미있는 것은 여기서 실제 방송을 촬영하고 견학을 신청하면 안에 들어가 방청객으로 앉아서
방송 촬영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방청객으로 왔는데 방청객 신청은 관람객은 아무나 자유롭게 가능한
것 같습니다. 주로 나이 많은 노인들이 많이 와 계시더군요. 무슨 방송을 촬영하는지는 잘 몰랐습니다만 이런 프로그램도 있군요.

1층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또 다른 전시실이 있는 9층으로. 2층부터 8층까지는 실제 방송국 내 시설물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접근은 불가능하고 관람객들은 1층과 9층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방송국 직원들을 위한 에스컬레이터는 따로 있을듯...

9층에서 본 NHK 오사카 방송국 건물의 변천사 사진입니다. 1925년에 처음 시작해서 지금까지 약 90년 동안 이 자리에 있었군요.

9층에는 자사에서 방영하는 각종 드라마에 대한 소개가 벽에 붙어있었습니다. 어딘가 친숙한 사람이 보이길래 보고 잠시 깜놀(...)
아니, 저 사람은 심야식당 마스터잖아! 마스터가 왜 여기에 나와 있는거지? 네, 일본 배우 코바야시 카오루가 나오는 드라마입니다.
와후~ 마스터! 나 맛있는 거 만들어 주세요...!

무슨 드라마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꽤 유명한 간판 드라마인가봅니다. 주인공과 등장인물에 대한 관계도가 써져 있습니다.

9층에 있었던 NHK방송국 캐릭터 도모군 색칠하기 코너. 어린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걸로 옆에는 색연필, 크레파스 등이 비치.

그리고 왔다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NHK방송국 기념 스탬프도 있었습니다. 가져가라고 비치해놓은 기념 엽서 뒷면에다가 스탬프를
쾅 하고 찍어 BK플라자에 온 것을 기념하는 흔적을 남겼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외지인이 볼 관광의 가치는 그리 높지 않지마는
오사카 성 가기 전 일본의 방송이나 세트장을 구경하고 싶으면 가볍게 와서 잠깐 둘러보고 가기엔 적당한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이제 다음 포스팅에서는 본격적으로 오사카 관광의 꽃이기도 한 오사카 성 이야기입니다. 여행기는 계속됩니다. - Continue -

★ 일본 칸사이 여행기 1일차 (1) -> 김포공항에서 오사카 난바역까지...
★ 일본 칸사이 여행기 1일차 (2) -> 정말로 맛있는 551 호라이 고기만두!
★ 일본 칸사이 여행기 1일차 (3) -> 먹고 마시는 유흥의 거리, 도톤보리!
★ 일본 칸사이 여행기 1일차 (4) -> 80년전통 도톤보리 터줏대감 '원조 쿠시카츠 다루마'
☆ 일본 칸사이 여행기 (게임센터편-1) -> 기타도라 XG 시리즈.
★ 일본 칸사이 여행기 1일차 (5) -> 오사카 최초의 오무라이스집, '홋쿄쿠세이(北極星)'
★ 일본 칸사이 여행기 1일차 (6) -> 타코야키의 고장, 오사카.

★ 일본 칸사이 여행기 2일차 (7) -> 아침에 맛보는 도톤보리의 일본라멘, 킨류(金龍)라멘.
★ 일본 칸사이 여행기 2일차 (8) -> NHK 오사카 방송국, BK플라자.

// 2012. 4. 5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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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가라나티 2012/04/05 15:56 #

    저는 NHK 방송국이 아니라 역사 박물관에 간적이 있었는데 뭐 가격이 좀 샌 것 빼고는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역사 박물관에서 오사카 성을 비롯해서 주변 경관을 내려다 볼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NHK 방송국에서도 오사카 성을 내려볼 수 있다면 그건 별 메리트가 없을 수도 있겠군요.
  • Ryunan 2012/04/07 11:53 #

    NHK방송국 9층에서도 전망이 그리 좋진 않지만 살짝 오사카성 주변을 맛볼 수는 있었습니다.
  • 로자린드 2012/04/05 16:56 # 삭제

    NHK에 어서오세요... 인가?
  • Ryunan 2012/04/07 11:53 #

    ...아니겠지?
  • 아스테른 2012/04/05 19:28 # 삭제

    아하, 저 메밀묵(?)같은 캐릭터가 도모군이라고 하는군요.
  • Ryunan 2012/04/07 11:53 #

    메밀묵이라니... 전 처음에 보고 도토리묵이라 생각했습니다.
  • 2012/04/06 00:13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Ryunan 2012/04/07 11:54 #

    아, 일전에 그 분이시군요^^;; 대충 어떤 분이신지 기억이 날 듯 합니다.
    그 때 지적해주신 이후로는 특히 사람들이나 초상권에 대해선 많이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 그게 중요한 거지요.
    다만 일본여행에서의 일본인들 사진은... 딱히 노출되어도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진 않아 정말 대놓고 나오지 않는 이상 그냥 올리긴 하지만...

    매번 이런 글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고 힘이 납니다. 앞으로도 좋은 포스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Dj.鴻朙_H.Metal 2012/04/06 00:39 #

    도모군 오랜만에 보네요. 처음 봤을 땐 "뭔 캐릭이 저래?" 이런 생각을....
  • Ryunan 2012/04/07 11:54 #

    그래도 꽤 정겹게 생겼지요.
  • 검은장미 2012/04/06 11:56 #

    a먹는게 없는 포스팅이라니!
    이게 무슨소리야!
  • Ryunan 2012/04/07 11:55 #

    먹을 게 없다니, 먹을 게 없다니, 김두한네이놈...
  • 짱구 2012/04/06 12:24 #

    욘초메면 우리나라로 4동 그니까 타니마치4동 이런건데 그런 역이 있네요;
    박달2동역도 있었음 좋겠네요..ㅋ
  • Ryunan 2012/04/07 11:55 #

    우리나라 종로3가 종로5가처럼 몇쵸메 몇쵸메 하는 역이 꽤 많이 있더라고 도쿄도 그렇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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