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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43. 봄의 벚꽃, 지난 한 주간의 기록. by Ryunan

▲ 벚꽃이 만개한 잠깐의 봄 시즌.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이미 만개한 벚꽃이 다 져버렸지만 다행히 벚꽃 피크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사진으로 담게 되었다.
주말, 비가 이렇게 많이 와서 그나마 좀 남아있는 벚꽃이 다 떨어질 줄 누가 알았겠는가, 그 전에 미리 찍어놓은 게 다행이지...

. . . . . .



작년 이맘 때 쯤에도 한 번 포스팅한 적이 있지만 명일동 삼익아파트 단지에는 단지 중앙의 도로를 중심으로 큰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어 매년 꽃이 필 시즌에는 여의도 벚꽃축제 저리가라 할 정도로 기가 막힌 장관이 펼쳐지곤 한다. 작년엔 벚꽃이 절정일 때가
절묘하게 주말과 겹쳐져서 저 벚꽃나무 중심으로 양 옆에 노점이 쫙 펼쳐져 진짜 제대로 된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는데 올해는
벚꽃 절정이 주말이 아닌 평일인지라 작년의 그 화려한 축제를 보지 못한 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사람에 치이는 여의도와는 달리
한산한 분위기에서 천천히 벚꽃을 감상하며 그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남길 수 있어 참으로 다행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ㅎㅎ
작년 4월 17일, 거의 1년 전에 올렸던 사진과 비교해가면서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http://ryunan9903.egloos.com/4022417

▲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뒤덮인 벚꽃의 숲.

길게 뻗은 벚꽃나무, 그리고 거기에 만개한 꽃으로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뒤덮인 명일동 삼익아파트의 메인도로 풍경.
바람이 살랑 불 때마다 저 커다란 나무에서 벚꽃잎이 빗방울처럼 휘날리니 그 광경이 진짜 제대로인데... 정말 기막힌 절경이었다.

▲ 삭막한 아파트, 그리고 그 안에 만개하는 꽃.

삭막한 고층아파트의 숲이라지만 지은 지 오래된 명일동 삼익아파트만큼은 예외다. 조경이 잘 되어있고 오랜 세월만큼이나 크게
자란 큰 나무들이 많이 있어 봄에는 이렇게 벚꽃으로 아름답고, 여름엔 울창한 숲으로 아름다워 결코 삭막하지 않은 휴식공간 같다.
서울이지만 서울 같지 않은 한적한 고덕동, 명일동 일대의 영향을 받은 것일까, 이 동네의 아파트단지도 한껏 편안한 분위기다.

▲ 만개한 벚꽃도 단 며칠밖에 볼 수 없는 풍경.

이렇게 아름답게 만개한 벚꽃도 봄에 한정, 겨우 며칠밖에 볼 수 없는 풍경이라는 것이 아쉽다. 어떤 것이든 간에 영원한 것이란 게
있을 순 없지만 이 아름다운 풍경을 단 며칠밖에 보지 못한다는 것이 아쉬워 사람들은 더욱 더 이렇게 사진으로 흔적을 남기려
애쓰는 것 같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이미 벚꽃이 다 지었지만 내년에 또 다시 이것을 볼 수 있겠지. 그리고 벚꽃이 진 나무에는
이제 나뭇잎이 무성하게 생겨 여름에는 또 울창한 나무가 되어 또 다른 멋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 올해 벚꽃도 정말 예쁘구나!

▲ 우리 동네에도 벚꽃길은 있다.

명일동 말고도 우리 동네에도 벚꽃으로 조성된 길이 있다. 여기는 개천이 낀 산책로를 따라 벚꽃나무가 조성되어 있는데 명일동
만큼이나 큰 나무는 없지만 작은 벚꽃이 아기자기하게 심어져 있어 나름대로 상당히 멋진 운치를 보여주는 숨겨진 명소 중 하나다.
그리고 저 벚꽃 축제는 결국 주말에 계속 쏟아진 비가 모든 걸 망쳐버리긴 했지만 그 전에 벚꽃을 사람들이 많이 즐겼으니까...

▲ 가끔 이런 길을 걸을 때마다 이 동네에 사는 게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가끔 이런 길을 걸을 때마다 내가 삭막한 고층빌딩으로 가득찬 서울이 아닌 이런 한적한 동네에 산다는 게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비록 서울로 나가는 교통편이 불편하고 편의시설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어 뭐 하나 하려면 서울로 왔다갔다 해야 한다는 불편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편하게 살기에는 참 우리 동네만큼 좋은 곳이 없다는 것. 공기도 좋고 꽃도 피었고 산책길 조성된 개천도 있다.

▲ 만개한 것은 벚꽃만은 아니다.

벚꽃이 주목을 받아 그렇지 봄에는 벚꽃 말고도 많은 꽃들이 아름답게 만개한다. 여느 주택에 하나쯤 있는 목련꽃이라던가...

▲ 그 분의 스텝이 생각나게 만드는(...) 개나리꽃도 만개.

벚꽃보다는 조금 이르게 피어나긴 하지만 그 분의 스탭이 제일 먼저 떠오르게 만드는(...) 개나리꽃도 참 아름답게 만개한다.
이렇게 길거리에 조성된 개나리도 있지만 진짜 개나리의 아름다움을 느끼려면 김성모 만화를 닥치고 정ㄷ...아니 산이라던가 들판
등을 나가 자연스럽게 조성된 개나리 군락지를 보면 참 좋다. 제일 먼저 피어나는 꽃이라 개나리 = 곧 봄이 왔다는 것을 의미하니...

▲ 언젠가 끝나는 봄, 하지만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봄.

언젠간 무더운 여름으로 지나갈 봄. 요즘들어 더욱 짧아져서 이제 겨울 다음에 바로 여름이구나 싶을 정도로 존재감이 희박한 봄.
꽃의 만개로 봄이 왔다는 것을 호소하는 이 날씨도 이제 곧 더워지고 금방 여름이 올 것이다. 너무 짧게 지나가는 봄은 아쉽지마는
그래도 여름이 오면 또 여름대로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낼 수 있기에, 이번 봄의 흔적을 남기며 잠시 감성에 잠겨보게 된다.

간만에 음식위주의 사진에서 전문 촬영사들의 실력에 비해 많이 부족하지만 혼자 소장하기 아까운 저희 동네의 꽃 사진 몇 장을
올려보았습니다. 아름답게 피어난 꽃만큼이나 편안하고 좋은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Fin -

// 2012. 4. 22 by RYUNAN


덧글

  • 아스테른 2012/04/22 00:59 # 삭제

    이 사진으로나마 꽃구경 못 간 한을 달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개나리꽃이 만개한 사진을 보니 근성있게 스텝을 뛰고 싶어집니다?
  • Ryunan 2012/04/22 22:27 #

    네, 좋은 꽃구경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직접 보는 것만은 못하겠지만요 아무래도...
  • 코로시야 2012/04/22 01:07 #

    벚꽃은 정말 좋아요, 기분이 좋아진다해야하나..
    너무 빨리진다는게 아쉽지만요
  • Ryunan 2012/04/22 22:28 #

    살랑 바람이 불고 벚꽃잎이 눈처럼 휘날리는 광경은 진짜 기가 막힌 장관이지요.
    봄에 그것도 단 며칠간만 볼 수 있는 정말 귀중한 풍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 斑鳩 2012/04/22 02:54 #

    명일동 정말 최고였음
  • Ryunan 2012/04/22 22:28 #

    응, 저기 조용하니 꽃도 많고 정말 좋았지?
  • 斑鳩 2012/04/22 22:58 #

    내 생에 카메라로 하늘을 덮는 벚꽂을 찍었음
  • dunkbear 2012/04/22 08:29 #

    아깝네요. 저런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ㅠ.ㅠ)
  • Ryunan 2012/04/22 22:28 #

    아이고 ㅠ,.ㅠ 내년에는 꼭 구경하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Dj.鴻朙_H.Metal 2012/04/22 20:43 #

    벛꽃이 최고........지만 이미 낙화 orz
  • Ryunan 2012/04/22 22:28 #

    정말 짧은 시간에 낙화했지요.
  • 카이º 2012/04/23 14:56 #

    이젠 다 떨어졌지만 부산갔을땐 정말 이쁘더군요

    그보단 공부를 좀.....
  • Ryunan 2012/04/23 17:45 #

    응, 부산여행은 잘 다녀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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