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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85. Beatmania2DX play movie - 桜(A) → XENON(A) (부천 꿈어린 게임파크) by Ryunan

▲ Beatmania2DX 8th style - ONE MORE EXTRA STAGE.

어짜피 이것은 이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아는 이야기라서 따로 부연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 중에서도
Beatmania2DX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사료되는데, 이것은 현재 국내에 단 한 기종이 남아있는 부천 꿈어린 게임센터의
아케이드 Beatmania2DX 8th style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현재 이 기기는 특정 문제가 있어 '해금'을 시키지 않은 초기 출하상태로
가동중인 상태인데 해금 전 상태에서는 8th style 엑스트라 전용스테이지 사쿠라, 그리고 원모어인 제논이란 곡이 숨겨져 있습니다.

▲ 흩날리는 벛꽃이 아름다운 사쿠라, 하지만 지옥과도 같은 난이도.

앞서 말하긴 했지만 역대 2DX 엑스트라 연출 중 사상 최고였던 사쿠라의 명 연출을 보는 것에는 특정 조건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싱글, 더블에 관계없이 3스테이지에서 7+(7금) 난이도의 곡을 하드게이지를 걸고 AAA랭크 이상으로 클리어해야 나오는 곡이지요.
이 당시는 현재의 엑스트라 소환 체계인 '3곡 합산난이도 몇 이상' 같은 조건이 따로 없어 1,2스테이지는 어떻게 하든 상관없습니다.

이렇게 하여 출현시킨 사쿠라를 하드 게이지에 또 AAA랭크 이상으로 클리어하면 '원모어 엑스트라 스테이지' 리절트와 함께 최종
은폐곡인 'XENON(제논)' 이라는 곡이 출현하는데요, 현재 2DX 레벨체계에서도 12레벨이거니와 BPM 300~320까지 뛰어올라가는
사쿠라는 10년 전에 나온 곡임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절대 만만하게 봐선 안 될 정도의 무시무시한 고난이도곡이라 고득점 랭크는
고사하고 클리어조차 빡셀 정도로 아주 어려운 곡으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고득점 랭크'의 난이도로 따지면 거의 최상급이고요.

현재 대체적인 유저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된 지금도 어려운 곡 취급받는 이 곡이 10년 전에 나왔으니 당시에는 또 오죽하겠나요...
이 어려운 곡을 AAA이상 랭크를 내야만 원 모어 스테이지를 꺼낼 수 있다는 조건은 당시로서는 경악할 만한 조건이었고 지금 역시
'저 아케이드 기기로 꺼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아주 어려운 일 중 하나입니다. 2002년 당시 일본에서 현역으로 돌 때도
원 모어 스테이지를 정상적으로 꺼낸 사례가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였으니 그 무시무시한 장벽에 대한 건 굳이 말할 필요도 없지요.

부천 꿈어린 게임센터가 폐업을 하기 전, 문득 혹시나 사라질지도 모를 이 귀중한 8th style의 플레이 화면을 영상으로 남기고 싶단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영상을 남길까 생각하다가 해금 전 8th style에서 가장 의미가 있는 엑스트라 스테이지,
그리고 원 모어 엑스트라 스테이지의 소환 영상을 찍어서 자료로 남기면 옛날부터 게임을 즐겨 온 유저들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비교적 최근에 2DX를 시작한 유저들에게도 '예전에는 이런 연출과 자료가 있었구나...' 라는 귀중한 게임에 대한 자료가 될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최근 세 번에 거쳐 먼 부천까지 찾아가 이 기기를 플레이했고 정말 수많은 시행착오와 절망 끝에
마침내 원 모어 스테이지인 제논을 소환, 사쿠라에서 제논으로 이어지는 깔끔한 플레이영상을 촬영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현재 우리나라의 유저들 중 지금 현역으로 돌고 있는 Lincle 버전에서는 가능하겠지만 8th style 당시의 하이스피드 체계와
엄한 판정, 그리고 상태가 좋지 않은 모니터 상태에서 사쿠라를 싱글로 AAA랭크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유저는 제로라고 판단, 좀
아쉬운 측면이기는 하지만 싱글로 제논을 뽑는 건 절대적으로 무리라 더블을 둘로 분할한 뒤, 합체플레이 하에 소환을 했습니다.
따라서 본 영상에 나오는 플레이는 '1인 플레이'가 아닌 '합체 플레이' 이며 이에 대한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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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모어 엑스트라 스테이지, 제논(XENON) 소환샷.

사쿠라를 AAA랭크 해내면 나오는 원 모어 엑스트라 스테이지 제논(XENON) 소환샷입니다. CS로 이식되면서 출현 조건이 완화.
CS에서는 A랭크만 내도 이 리절트가 나오는지라 이제는 흔한 화면이 되었다 하지만 아케이드에서는 당시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지금도 꺼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빡세 쉽게 볼 수 없는 매우 귀한 화면이기도 합니다. 8th 메인캐릭터인 다루마가 있네요.

아래 이어지는 영상은 유투브에 올린 원 모어 엑스트라 스테이지까지의 플레이 - 앤딩으로 이어지는 8th style의 플레이 영상으로
진행 순서는 3스테이지 리절트 - 사쿠라 - 제논 - 앤딩크래딧 순으로 진행됩니다. 어찌 보면 이게 뭐 어쨌냐 식의 별것 아닌 자료로
보일 수도 있는 조악한 자료지마는 '과거 2DX에는 이런 것도 있었다' 라는 10년 전의 역사를 증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되었음
하는 마음에 영상을 이렇게 올리며, 과거, 그리고 현재의 2DX 유저들에게 있어 소중한 아카이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 보기엔 별거아닌 것 같아보이지만... 실제로 해 보면 지옥입니다.

본 영상은 출처를 남겨주시면 타 사이트 등에 자유롭게 업로드가 가능하며 많은 분들께서 봐 주시면 그보다 더 좋은 건 없겠네요^^
또한 이 영상 하나를 남기기 위해 먼 길에서 찾아와 고생해주신 2DX 플레이어 몇몇 분 - 처음 영상촬영 실패를 한 날에 여러 번
시도 후 멘탈붕괴까지 와서 좌절을 했던 사람들, 그리고 그 이후 다시 리밴지를 시도하여 이 영상촬영에 성공하게 된 사람들까지...
이들 모두에게 어려운 촬영에 협조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며 진심어린 경의를 담아 귀중한 영상을 바칩니다.

또한 마지막 시도 때 영상 촬영에 달라붙은(?) 분들의 나이는 평균 29이상. 아케이드 게임계에서는 이제 거의 은퇴할 정도의
나이긴 합니다만 10년 넘는 연륜을 가진 유저들의 노익장과 열정은 죽지 않는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던 귀중한 자리였습니다^^
다들 진심으로 수고하셨습니다! - Fin -

// 2012. 5. 12 by RYUNAN


덧글

  • 酔芲侠 2012/05/12 09:32 #

    그럼 저 영상 제 티스토리로 담아갈께요 ^_^
    플레이어가 누군지 좀....
  • Ryunan 2012/05/12 21:10 #

    합체플레이입니다. 누구라고 밝히진 않겠습니다만...
  • 아스테른 2012/05/12 10:46 # 삭제

    평균연령 29세라... 엄청 까마득하군요. 덜덜.
  • Ryunan 2012/05/12 21:11 #

    다들 10년 이상 게임을 해 온 사람들입니다.
  • 밋샤야 2012/05/12 10:50 # 삭제

    꿈어린 게임장이 문을 닫는다니....그때 서울여행에서 했던
    투덱은 잊지못함....수고했습니다
  • Ryunan 2012/05/12 21:11 #

    서울 왔을 때 꿈어린 갔었나보군요.
  • 다루루 2012/05/12 12:50 #

    얼마전에 비트콘과 12 CS를 사서 투덱을 시작한 김에 이 곡 저 곡 플레이 영상을 찾아봤었는데...
    사쿠라는 플레이 영상을 따로 찾아보지 않았었는데 변속 되게 변태같네요;; 펌프 보는 느낌.
  • Ryunan 2012/05/12 21:11 #

    저 곡의 변속이 좀 심각한 편이지요. 느린 부분에서 판정 맞추기 정말 어렵습니다.
  • 斑鳩 2012/05/12 13:06 #

    고생들하셨습니다. 정말 추억이 절로 돋아나서 보는 내내 3번이나 소름 돋은 귀중한 영상입니다.
  • Ryunan 2012/05/12 21:12 #

    ㅇㅇ 귀중한 영상임.
  • 앗시마 2012/05/12 13:17 #

    DOLCE.를 필두로 온갖 괴수들이 난무하는 지금이야 하드게이지 AAA는 새삼스럽지만 그때 당시에는 유저들 평균 실력이 그다지 높지 않았을 테니 얼마나 어려웠을까요.
    게다가 판정이나 배속 등에서 편리하지도 못하였을테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여러가지 기분을 느끼셨을 것 같네요.
  • Ryunan 2012/05/12 21:12 #

    당시에도 날고 기는 유명한 유저들이야 있었지만 지금처럼 대체적으로 상향평준화되진 않았지요.
    특히 판정도 판정이지만 배속이 지금처럼 세분화되지 않아서 이게 더욱 더 걸림돌이었습니다.
  • 로자린드 2012/05/12 21:28 # 삭제

    나는 금투덱이 입문 버전이었는데 레벨이 7밖에 없네?

    5th style에 있었던 V 어나더가 레벨 12인걸로 아는데 지금하곤 다른 체계인듯....
  • Ryunan 2012/05/14 00:48 #

    아 지금의 2DX 레벨체계는 12.HAPPYSKY에서 재정립된 것이야. 그래서 저때랑 지금이랑 레벨체계가 완전히 다름.
  • 영오 2012/05/13 00:04 # 삭제

    정말 잘봤습니다. 사쿠라와 제논의 소환도 소환이지만은 저희같은 뉴비들에게 생소한 '종이 플레이'라는것을 생생하게 볼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 Ryunan 2012/05/14 00:49 #

    '종이 플레이'는 지금의 '서든플러스 모드'의 전신이기도 하지요. 저 때는 종이플레이를 하는 문화가 아주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 나랫마루 2012/05/13 02:02 # 삭제

    사쿠라 연출은 정말 요즘 나오는 그래픽 안드로메다급 리겜들에 전혀 꿀리지 않네요...
    정말 의미있는 영상이네요...ㅎㅎ 플레이 중 배속조절도 안 되는 마당에 저 끔찍한 난이도 곡들을...대단하십니다 ㅠㅠ!
    또 다시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어린 장소가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또 슬퍼요...ㅠㅠ
  • Ryunan 2012/05/14 00:52 #

    오히려 요즘 나오는 연출보다 더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지요. 당시로서는 거의 혁신이나 다름없는 명 연출이었습니다.
  • Blue-J 2012/05/13 17:21 #

    개인적으로는 꿈어린이 그래도 주변에 있는 오락실중에서 가장 가까운 편에 속해서 자주 가고는 했는데, 얼마전 사라진다는 소식을 듣고 상당히 안타까워 했습니다.
    ...와는 별개로 여기있는 8th 투덱을 시작으로 2~3년 정도 파고 있는데, 며칠전에도 싱글이나 더블이나 막판 AAA뽑기부터 어려워서 그만 두었던 적이 있었네요(...)
    아무튼,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Ryunan 2012/05/14 00:52 #

    네,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꿈어린 게임장은 저는 동네사람이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나름 그 동네 사람들에게 꽤 사랑받는 곳이라 없어지는 걸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 베요네타 2014/07/12 15:51 #

    자금난이 해결되면 오락실을 다시 열겠다고 하셨다는데 과연 그게 언제일지, 그리고 다시 오락실로 바뀔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오락기가 비싼데 말이죠. 그곳을 다시 오락기로 채우려면 지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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