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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27. 사카이미나토 명물 키타로 도라야끼 & 돗토리명물 20세기 배 파이. by Ryunan

▲ 사카이미나토 명물 키타로 도라야끼 (구입처 : 사카이미나토 / 525엔)

오늘 소개할 상품은 지난 돗토리 여행에서 사 온 과자들에 대한 상품입니다. 첫 번째는 게게게의 키타로마을이 있는 사카이미나토
명물 '키타로 도라야끼' 로 가격은 현지서 525엔에 구입했습니다. 매장에 따라 530엔 받는 곳도 있지만 대개 525엔 통일이더군요.
워낙 일본의 관광지에는 그 지역의 관광 상품을 활용한 이런 과자류가 다양한지라 어떤 걸 살까 고민 중, 도라야끼는 누구 입맛에나
다 잘 맞는 일본의 대표 팥빵이고 가격대 성능비도 좋아보여서 주저하지 않고 이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500엔대면 가격도 나름
괜찮은 편이고요 (물론 한화 기준으로 환산하면 살 떨리게 비싼 게 맞습니다만 일본 선물 가격이 500엔대면 싼 걸로 치고 있습니다)

▲ 도라야끼와 지 애비(...)를 들고 흡족해하는 타요마.

포장에는 도라야끼를 한 입 베어물고 다른 한 손에는 자기 아버지 눈알아저씨를 들고 매우 흡족해하는 타요마가 그려져 있습니다.
작가 미즈시시게루 선생님이 직접 그린 그림 같군요. 이 상품을 위해 일부러 그린 그림인지 원래 있었던 삽화인지는 모르지만...

▲ 제품 뒷면, 영양성분과 함께 뭔가 이것저것...

제품 뒷면. 도라야끼 한 개의 열량은 217kcal입니다. 팬케이크 안에 단팥이 들어간 제품이라 크기에 비해 열량은 좀 높은 편입니다.
그 외에 키타로를 만든 미즈키시게루, 그리고 그 부인의 프로필이 제품 포장 뒤에 실려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안에 5개 들어있는 것마다 표정이 다 조금씩 다르네요.

포장을 열면 사진과 같은 도라야끼가 총 다섯 개가 들어있는데요, 몇 개를 부모님이 드셔서 다 찍진 못했지만;;) 다섯 개 도라야끼
겉에는 저렇게 타요마 얼굴이 그려져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제품마다 그려져 있는 타요마의 표정이 전부 다 제각각이라는 것.
이런 면에 있어서는 진짜 관광용 베이커리 상품 개발은 참 잘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5개 제품 모두 표정이 다른 발상이 참 좋네요.

▲ 사실... 그림 그려진 거 외엔 일반 도라야끼랑 다를 거 없습니다만...

사실 이 도라야끼는 겉 표면에 저렇게 타요마가 그려진 것 외에는 일반 도라야끼랑 별반 다를 게 하나 없는 평범한 제품입니다.
안에 특별히 뭐 대단한 재료가 더 들어간 것도 아니고 빵 크기가 더 큰 것도 아니요, 그냥 그림 하나 그려져 있고 포장이 다른 게
전부일 뿐인데 일반 도라야끼에 비해 가격이 더 비쌉니다... 음... 관광 상품이라는 것이 다 그렇지요.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알면서
더 가격은 비싼데 품질은 일반 도라야끼랑 별반 차이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이런 걸 구입하는 거고요. 나 호갱님이신듯...^ㄱ^

▲ 팥소 안에 밤이 듬뿍 들어가있는 누구나 좋아할 맛.

가격이 어찌되었든 간에 이 도라야끼는 정말 맛있습니다. 촉촉한 팬케이크 안에 단팥이 듬뿍 들어가있는데 그 팥 안에 삶은 밤이
저렇게 덩어리째 들어가있어서 달콤한 맛이 정말 좋네요. 꽤 단맛이 강하게 나는 빵이라 그냥 먹는것도 좋지마는 커피나 녹차 같은
달지 않은 음료와 함께 곁들이면 금상첨화일 수 있는 간식용 빵이었습니다. 팥을 워낙 좋아하는 덕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제품.
비록 키타로의 도라야끼는 아니지만 도라야끼(팬케이크)는 우리나라의 수입식품 매장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하고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팬케이크' 란 이름으로도 비슷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니 맛이 궁금하신 분은 한 번 찾아보셔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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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돗토리명물 20세기 배 파이. (구입처 : 쿠라요시 / 525엔)

두 번째로 소개할 상품은 '배' 로 유명한 돗토리현 특산물을 이용한 베이커리'돗토리명물 20세기 배 파이' 입니다. 가격 525엔.
이 제품의 구입처는 돗토리현의 쿠라요시 쪽으로 기념품점에 배를 이용한 다양한 과자 제품 중 괜찮아보여서 구매한 것입니다.
그러고보니 가격이 525엔으로 되어 있는데 이 가격 책정 기준은 500엔 + 소비세 5% 가산으로 25엔 추가 = 525엔이 된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가게마다 물건 가격을 매길 때 5%의 소비세를 매기는 곳이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100엔샵도 실제로는 105엔이 되고...

색이 녹색이라 처음에 Pear 라는 단어를 보지 못했을 때 저는 '아, 돗토리 명물은 아오리사과구나' 란 착각을 했었습니다...;;

▲ 8개들이. 선물용 포장기술 하나만큼은 인정해줄 열도의 과자.

종이 포장을 뜯고 그 안의 박스를 열면 사진과 같이 8개로 개별 포장되어 있는 제품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나 하나 개별포장되어
있어 하나씩 꺼내 먹기에 상당히 편리한 포장으로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우리나라 카스타드 포장이랑 비슷해 보이네요.

▲ 리미티드 스위트... 한정판 디저트라...

개별 포장된 파이. Limited Sweet 라는 단어라... 일본 돗토리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산 과자니 그럴 법도 하겠단 생각이...;;
포장을 뜯으면 사진과 같이 큼직한 파이 한 개가 담겨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루가 잘 떨어지게 생긴 스타일의 파이에요.
파잉서 은은하게 달콤한 향기와 함께 베이커리 제품 특유의 향도 풍기는데 일단 외형이나 향 측면에서는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과자 크기는 큼직하다 - 라고 표현을 하긴 했지만 실제 크기는 마켓오 브라우니보다 약간 더 부풀어오르게 큰 정도입니다.

▲ 배로 만든 달콤한 잼이 듬뿍 들어간 파이.

파이 속에는 사진과 같이 배로 만든 달콤한 잼이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팥이나 초콜릿의 단맛보다는 배 특유의 상큼한 단맛이
잘 느껴지는 제품으로 잼이 들어가있다고 해서 찐득찐득한 맛은 아니고 깔끔하게 잘 씹히는 맛입니다. 아무래도 파이 제품이기도
하고 또 바로 구워낸 것은 아니라 바삭바삭한 감은 좀 약하고 가루가 많이 떨어지긴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마는 그 단점을 커버쳐줄
정도로 파이 속 배 잼의 맛이 일품이었던 제품. 대중적인 입맛으로는 도라야끼보다 이 제품이 더 사람들 입맛에 잘 맞을 듯 합니다.

아쉽게도 이 제품은 도라야끼와 달리 국내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 제품. 일본 돗토리현에 여행가실 분이 있으면 쿠라요시 쪽의
시라카베도조군 쪽 기념품샵(관련포스팅) 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그 쪽 여행을 하는 도중에 한 번 구매해보세요. 그나마 다른 배
관련 제품들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가격 대비 만족도도 높은 상품입니다. 그 밖에 다른 상품들도 살 만한 괜찮은 것들이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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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과자 시장을 보면 일반 슈퍼에서 판매하는 과자들의 종류나 맛은 우리나라에 비해 다양성이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곳도 종류가 많고 진짜 우리나라에서도 안 파나 싶을 정도로 기가 막히게 입맛에 맞았던 제품도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뭐 질소포장, 과대포장 같은 문제를 떠나 일반 슈퍼용 과자 만드는 기술은 우리나라 기술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우리나라에서
잘 나가는 국민과자 중 많은 수가 일본의 과자를 베낀 것이고 모방한 것들이 많다는 것은 당연히 인정해야 할 부분이기는 하지만
일본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한국의 과자와 라면을 많이 사 가는 것도 단순히 환율로 인한 '가격의 저렴함' 외의 다른 이유도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마켓오 브라우니 같은 제품은 일본인이 한국에서 막 쓸어갈 정도로 엄청 인기많은 상품이기도 하고요.

다만 일반 '슈퍼용 과자'가 아닌 이런 지역 한정 관광상품으로 만들어내는 과자의 경우는 얘기가 좀 다른게, 정말 배워야 할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종류가 다양하고 맛 또한 우수한 것들이 많습니다. 단순히 맛도 맛이지마는 그 지역의 관광자원을 잘
활용한 과자 상품을 개발해내서 부담없는 가격에 선물도 할 수 있고 기념이 될 수 있는 제품들을 판다는 이런 명과 마케팅 전략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닌 지역 관광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수단으로서 우리나라도 본받아야 할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안흥찐빵, 경주빵, 황남빵, 천안 호두과자, 봉하마을 보리빵' 등 지역 특색을 잘 살린 명과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긴 합니다만 아직은 좀 많이 부족한 느낌, 이런 스타일의 그 지역을 대표하는 과자들이 좀 더 많아져서 관광 상품으로 긍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고,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자리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Fin -

// 2012. 6.3 by RYUNAN


덧글

  • Hyth 2012/06/03 13:59 #

    돗토리 배 파이를 보니 작년에 귀국할 때 지갑의 동전털이한다고(...) 하카타항 면세점에서 샀던 계란과자가 생각나는군요.
    그거 포장에도 지역 계란 사용했다고 나왔던거 같은 기억이;;
  • Ryunan 2012/06/04 12:49 #

    하카타 계란을 이용한 과자도 유명하다고 들었습니다. 토리몬이라고 해야 하나, 그 만쥬가 그 쪽 명물이었고요.
  • 냥님 2012/06/03 19:03 # 삭제

    배 파이가 참 맛있어보여요 ㅠㅠㅠ
    가격이 착해서좋네요...
  • Ryunan 2012/06/04 12:49 #

    네, 일본 선물에서 525엔이면 저렴한 축에 속하지요. 한국에서는 절대 저렴한 것이 아니지만...
  • 카이º 2012/06/03 19:31 #

    배 파이가 살짝 펑리수 느낌 나는게 독특하네요
  • Ryunan 2012/06/04 12:50 #

    펑리수를 먹어본 적은 없지만 저거 꽤 맛있었어. 냄새도 없고 상큼, 깔끔하더라.
  • 아스테른 2012/06/03 22:25 # 삭제

    요컨대 우리나라는 부담없이 아무 때나 사 먹을 수 있는 과자류가, 일본은 한 지역의 명물로 내세울 수 있는 과자가 발달했다는 것이군요.
  • Ryunan 2012/06/04 12:50 #

    네, 그게 요지입니다. 슈퍼용 양산과자는 우리나라, 지역 명물 선물용 과자는 일본이 더 발달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 로자린드 2012/06/04 12:11 # 삭제

    배로 만든 잼이라...
  • Ryunan 2012/06/04 12:50 #

    상큼하고 꽤 맛이 좋음.
  • 탈락자 2012/06/07 17:27 # 삭제

    전 이 이벤트 탈락해서 남의 여행기를 보고 있는 중이에요. 님의 블로그고 그렇게 들어왔답니다.
    알찬 여행기 대단히 재미있게 읽었어요.

    전 사실 작년에 배타고 다녀왔어요. 일정이 촉박해서 돗토리쪽은 못 보고 반대쪽인 마쓰에 쪽을 둘러봤죠.
    님은 제가 못 가본쪽 위주로 여행하셔서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20세기 배 관련 상품들은 다 맛있었어요. 그 때 기억나네요.
  • Ryunan 2012/06/07 19:27 #

    네,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마쓰에 쪽을 전혀 가지 않았는데 다음에 여건이 되면 이 쪽으로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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