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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36. 일본 칸사이 여행기 (게임센터 편-4) 다양한 아케이드 게임의 천국, 일본. by Ryunan

칸사이 여행기 중간중간에 감초처럼 끼어드는 일본 게임센터 탐방기. 기타도라XG와 비트매니아2DX, 사운드 볼텍스에 이은
네 번째 사진 편은 기타 잡다한 게임들 이야기입니다. 이 쪽에서는 일본에 가서 체험하고 만났던 다양한 종류의 게임들에 대한 걸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시간 및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머릿속에 기억나는 대로 모아서 정리하는 거라 조금 뒤죽박죽일 수도 있어요.

고베(神戶)의 라운드 원 게임센터입니다. 라운드 원은 일본 전역에 체인을 두고 있는 볼링, 아케이드 등의 다양한 어뮤즈먼트를
다루고 있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센터로 '게임' 쪽을 취급하는 '아케이드' 쪽의 규모가 타 게임장 대비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것을
자랑하는 타이토 스테이션과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게임센터 중 하나지요. 온라인 게임의 강세로 인한 아케이드 게임센터 자체가 크게 축소된 대한민국과 달리 일본은 아직 이런 방식의 아케이드 게임센터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라운드 원은 큰 도시를 중심
도시의 중심가에 하나씩 입점해 있으며 고베의 라운드 원 게임센터는 한신전철 산노미야역 한신 백화점 바로 왼편에 있습니다.

1. 유비트(jubeat) - 버전: 코피우스 어펜드.

첫 번째 게임은 유비트. 유비트는 최신 버전 코피우스까지 한국에 정발이 되고 한국 내에서도 아케이드 게임 중 가장 유저층이
두터운 게임으로 유명합니다만, 코피우스의 후속작 개념인 '코피우스 어펜드'는 한국에 정발되지 않고 일본 내수 한정으로 쓰이는
게임이기 때문에 일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컨텐츠들이 있습니다. 이전 '리플즈'와 '니트'의 어펜드 버전도 그러하였듯이 말이지요.
사진은 교토의 아케이드 거리 게임센터 안에 있는 유비트 실시간 중계판입니다. 한국엔 노량진 어뮤즈타운에 이것이 있었습니다.

일판 유비트 코피우스 어펜드 타이틀 화면. 화면 왼쪽의 아이콘들을 보면 작게 '어펜드'라 써져 있는 걸로 새 버전 구분이 가능.
일본 내에서도 어펜드를 업그레이드하지 않고 우리나라와 똑같은 코피우스를 가동하고 있는 업소들도 꽤 있다고 합니다.

E-amusement가 돌아가는 것은 한국과 상황이 같습니다만 파세리 포인트로 게임비 결재를 할 수 있는 건 일본에서나 가능한 일.
이 업소에서는 파세리 포인트에 따라 이렇게 즐길 수 있는 스테이지 수도 따로따로 표기되어 있더군요. 5튠데 100파세리고 보통
1크래딧이 100엔이라는 걸 감안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설정을 해 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연하게 '일본' 기준입니다.

너무 간략한 유비트 코피우스 어펜드의 포스터. 유비트 모양의 16개 패널에 신곡들만 적어놓은 아주 간단한 형식의 포스터입니다.
코피우스 어펜드의 곡들은 차후 후속작인 유비트 '소서'가 한국 정발되면 즐길 수 있으니 그 때가 올 때까지 기다려 보도록 하지요.

. . . . . .

2. 팝픈뮤직(Pop`n music) - 버전 : 20 판타지아

두 번째 게임은 한국에도 몇몇 기계가 퍼져 가동중인 팝픈뮤직20 판타지아. 팝픈 역시 한국에 기기가 있지만 E-amusement 는
한국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바로 전작인 튠스트릿부터 바뀌게 된 16:9 와이드 모니터 대응의 기기는 한국엔 전혀 없지요.
기존 4:3 의 브라운관 화면을 쓰는 구 기체가 한국에 가동하는 팝픈뮤직의 전부, 아주 가끔 후속기종 아니멜로 기체가 있긴 하지만
와이드 모니터 대응의 신기체를 본 것은 처음이라 그런지 좀 신기했습니다. 화면을 보는것이 훨씬 더 시원시원하게 뵈더군요.

교토 라운드 원의 팝픈뮤직 20 판타지아 현황. 신기체 두 대, 그리고 그 오른쪽에 구기체 한 대의 총 3대가 가동하고 있습니다.

일본판 팝픈뮤직 20 의 타이틀 화면. 기본적인 타이틀 화면은 동일합니다만, 뭔가 아이콘이 굉장히 많이 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직 페이즈 맥스 표시만 되어있는 한국판 팝픈뮤직 타이틀 화면과 비교하면 굉장히 비교되는 부분 중 하나. 단순하게
E-amusement 지원과 파세리 포인트 사용가능 여부의 차이만으로 같은 게임에서 보여지는 것이 이렇게 큰 차이가 있습니다.

E-amusement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 한국의 팝픈뮤직 판타지아 타이틀 화면과 한 번 비교해보시고 차이를 확인해보세요.

카드를 넣고 플레이하기 전에 자신의 닉네임을 새기는 란. 이것 역시 일본에서만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그 이유인 즉슨 팝픈뮤직은
다른 비마니 게임과 달리 철저하게 '일본 내수용' 으로만 만드는 게임이기 때문에 해외에 수출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한국에서도
팝픈뮤직을 만나볼 수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 공식 정발은 과거 첫 번째 버전이 유일, 이후 들어온 것은 전부 직수입 뿐입니다. 게임
내 일본어 페이지가 타 비마니 게임에 비해 압도적으로 비율이 높기 때문에 더욱 더 타국 수출이 어려운 게임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팝픈뮤직에서의 파세리 포인트 결재선택화면.

일본은 대부분 게임이 다 최신작이 돌아간다고 보면 되겠지만 그렇다고 모든 업소가 다 최신작을 돌리는 것만은 아닙니다. 간혹
규모가 작은 영세 게임센터나, 혹은 대형 게임센터라도 구작을 한두 대씩 남겨놓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특히 팝픈뮤직의 경우
심심치않게 구작을 가동하는 업소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구작은 E-amusement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한국에서 즐기는 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점 때문에 일본에서까지 가서 즐길 이유는 없지요. 사진은 고베 산노미야역에 있는
작은 게임센터에서 발견한 팝픈뮤직17. 더 무비입니다. 기체도 초창기의 낡은 옛날 기체를 사용한다는 것이 특징.

그리고 이것은 교토의 모 스티커사진기샵에 있던 팝픈뮤직19 튠스트릿입니다. E-amusement 터치기가 막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새 버전이 나왔을 때의 구 버전 E-amusement 서비스 유예기간은 통상 새버전 발매 후 1개월, 이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구작으로
E-amusement 연결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일본 내에서의 신작 업그레이드는 상당히 빠르게 이루어지는 편이지요.

이 작품은 교토의 라운드 원에 있었던 '팝픈뮤직의 흑역사' 라고도 불리는 헬로 팝픈뮤직입니다. 보다 초심자들이 더 쉽게 팝픈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낸 상품이라 하지만 일본 내에서도 흥행엔 큰 실패를 맛본 작품이라 합니다. 100엔에 2크래딧이라 하네요.

. . . . . .

3. 신(新) 태고의 달인.

세번째는 태고의 달인 14대목 이후로 와이드 화면으로 화면 교체를 한 신 기체를 출시한 태고의 달인 신작 '신 태고의 달인'
예전의 인기만큼은 아니지만 태고의 달인은 여전히 웬만한 게임센터마다 다 하나씩은 있을 정도로 꽤 인기가 많은 작품입니다.
거기다가 이건 2달 후 돗토리 쪽 여행을 할 때 이야기지만 아케이드 음악게임이 없는 쇼핑몰 등에 딸린 조그마한 게임센터에서도
이것만큼은 가동하고 있을 정도로 라이트 유저들에게도 꽤 친숙한 기기지요. 물론 게임을 파고 들어가면 전혀 라이트하지 않지만...

일본 그룹, AKB48의 입간판 광고가 있는 신 태고의 달인. 이 그룹의 음악이 게임에 들어갔기 때문에 적극적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 . . . . .

4. 퀴즈 매직 아카데미 - 버전:9편 현자의 문.

이것은 수많은 한국 매니아 유저들이 '꼭 하고 싶다' 라고 열망하고, 한정판 일러스트 E-amusement 카드로도 유명한 코나미의
퀴즈 게임 '퀴즈 매직 아카데미' 입니다. 제가 3월에 갔을 타이밍에 딱 신작인 9편이 나오고 신작 발매 기념과 관련 여러 이벤트가
있어 일본에 갔을 때 플레이했던 게임이기도 하지요. 당시 '퀴즈매직 아카데미 9편 한정 E-amusement 카드' 5세트, 그리고 이
게임을 이용한 리플렉 비트에서의 곡 해금을 부탁받은지라 원래는 큰 관심이 없는 게임이지만 현지에 가서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퀴즈매직 아카데미 9편 - 현자의 문 타이틀 화면. 터치스크린으로 되어있습니다.

자신의 캐릭터를 고르는 란.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저기에 나오는 이름을 다 외우고 계실듯. 저는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 아이가 이 게임의 히로인(?) 이자 한정 E-amusement 카드 도안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알로에'라는 건 압니다...-ㅅ-;;

게임은 이런 식으로 진행됩니다. OX 퀴즈부터 시작해서 사지선다, 빈칸 맞추기, 짝 맞추기 등등 다양한 종류의 게임이 준비되어
있으며 각 장르를 선택할 수 있어 그 장르에 맞는 퀴즈들을 맞추는 것이 가능. 장르는 게임, 애니메이션, 역사 등등 다양한 종류가
준비되어 있는데 어떤 장르든 간에 처음엔 아주 기초적인 상식의 퀴즈부터 시작하여 진행될수록 난이도가 올라간다는 것이 특징.
특히 '애니메이션' 이 만만할 것 같다고 그걸 선택하면 나중에 가면 정말 맞출 수 없는 골 때리게 전문적인 문제도 나온다는군요.

일본어를 못 하기에 정말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답을 이 따위로 적습니다. '스시스시스시스시...아 초밥 먹고 싶다...ㅡㅡ;;

하지만 아무리 일본어를 몰라도 이런 문제는 맞출 수 있지요. H2O가 산소라는 건(...?!) 문과생인 나도 안다?! (문과출신 아닙니다)

정답을 맞췄을 시엔 이렇게 정답 표시가 뜨면서 손을 들며 기뻐하는 알로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쨌든 퀴즈 매직 아카데미는 지인의 리플렉 비트 해금곡을 위해 플레이한 것이므로 2크래딧만 플레이하고 마무리. 이 게임은
수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정발되기를 바라고 있긴 하지만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게임 내의 수많은 일본어를 전부 한글과해야 하고
설령 한글화한다 치더라도 게임 내의 문제들의 일본 지역과 문화에 관련된 것들이 많이 때문에 한국 정서에 많은 새로운 문제를
바꾸는 식으로 어레인지를 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이 게임을 만날 일은 아쉽지만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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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리플릭 비트 : 버전 - 라임라이트.

역시 한국에도 가동중인 리플렉 비트 라임라이트. 한국에서는 유비트 다음으로 플레이어가 많은 코나미의 신작 음악게임입니다.
이 작품은 유비트 코피우스 어펜드처럼 후속 기종 없이 한국, 일본의 가동 버전이 똑같고 E-amusement 사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얼핏 보면 한, 일 동일한 조건에서 플레이가 가능한 것처럼 보이지만 일본 내에서는 링클 링크 및 타 게임 플레이 기록이 남으면
해금되는 특수한 몇몇 곡들 때문에 한국의 기기로는 해금할 수 없는 특수곡들이 몇 곡 존재합니다. 실제로 이런 몇몇 특수곡 땜에
한국에서는 '원정해금' 이라 하여 일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카드를 주고 '내 카드에 곡을 해금해달라' 는 요청이 들어오고는
하지요. 저 역시 3월, 칸사이 쪽에 갔을 때 지인에게서 이 '원정해금' 을 부탁받아 곡 해금을 진행해준 적이 있었습니다.

앞서 소개했던 퀴즈 매직 아카데미 9편을 1회 이상 플레이한 기록이 카드에 남아있으면 리플렉비트 신곡으로 퀴즈매직 아카데미9
테마곡이 신곡으로 해금됩니다. 우리나라엔 퀴즈매직 아카데미 기기가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꺼낼 수 없는 곡입니다마는 이렇게
일본에서 해금을 해 놓고 한국으로 돌아가면 한국의 리플렉 비트 기기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게 되지요.

또 지인분께서 요청하여 해금한 2DX의 '아니사키스' 이 곡의 해금 조건은 Beatmania2DX 링클 버전에서 TROOPERS 버전 폴더의
노멀레벨 7이하의 곡을 전부 클리어했을 때 등장. 역시 한국의 Beatmania2DX는 E-amusement를 사용할 수 없기에 한국에서는
꺼낼 수 없는 곡이기도 합니다. 사담으로 이 곡 해금으로 이 카드를 저에게 맡긴 지인은 한국에 있음에도 불구 '원정 해금' 부탁으로
일본 내 유저들과 동일하게 모든 히든곡을 다 자신 카드에 해금시킨 용자가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리플렉 비트 인기가 생각보다 적다...라고 말하지만 제가 간 곳은 대개 이런 식으로 리플렉 비트가 꽤 큰 인기를 모으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어떤 의미로는 유비트보다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지요. 사진은 교토 라운드원의 모습.
리플렉 비트가 총 4대가 연달아 가동중인 진기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선 부산 삼보에서나 4대가 붙은 걸 볼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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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타 게임들.

한국에도 2대인가 3대가 가동중인 '프로젝트 디바' 일본에서는 이렇게 모든 게임센터마다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코나미 제품이 아닌 철권, 태고의 달인을 만든 남코의 제품으로 수많은 하츠네 미쿠 팬들에게 호응을 얻고있는 게임.

한때 한국에 정발되었다가 소식이 끊긴 레이싱 게임 '완간 미드나이트'도 4버전이 가동중. 이 게임 역시 와이드 모니터 대응으로
3DX 이후 기체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최근 일본의 게임들도 평면 와이드 모니터를 대응하는 것이 하나의 대세로 자리잡은 듯.
한국에서는 전전 버전인 3가 한 번 정발되었다가 기기가 다시 역수출되고, 지금 서울엔 건대 정도밖에 기기가 남지 않았습니다.

완간 터미널. 이 곳에서 자신의 카드 관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남코 게임은 '바나패스카드' 라는 통합 카드를 사용합니다.
코나미의 E-amusement PASS 카드와 똑같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선 철권, 프로젝트 디바 사용가능.

그리고 일본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게임 중 하나인 '밥상 뒤집기 게임' 펀치머신 같은 일종의 단발성 스트레스 해소용 게임으로
게임 플레이 방법은 아주 간단, 그냥 사진에 보이는 밥상을 쾅쾅 내리치다가 상황에 맞게 한 번 뒤집어주면 되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에 대한 설명은 따로 필요없이 이 영상 하나만 보는걸로 충분하겠군요. 일본인의 게임제작 센스에 감탄했던 부분이면서 또
한국에서도 어째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입니다. 주변 사람들 보여주니까 다 뒤집어지려 하더군요.

코나미의 버튼연타게임(?) 더 비시바시 - 이 경우 좀 특이한 게 한국에 정발이 된 게임이긴 하나, 한국에선 E-amusement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원래는 유비트나 리플렉비트처럼 E-amusement 사용이 되는 게임이지만 한국에 정발된 기기는 사용이 불가능.
이 때문에 발매 이후 업데이트된 새로운 미니게임은 한국에서 즐길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이렇게 두 대가 붙은
기계에서는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총 6인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실력을 겨루는 것도 가능합니다. 사진의 장소는 교토 라운드 원.

인형뽑기의 천국 일본. 어느 게임센터를 가든 간에 크레인 게임 존은 따로 마련되어 있고 이렇게 수많은 인형들이 있습니다.
보통 크레인게임 한 판의 가격은 작은 인형의 경우 100엔, 큰 인형의 경우 200엔을 받는데 함부로 맛 들였다가는 엄청난 돈을 쓰게
되는 것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마찬가지인 듯. 우리나라의 경우 작은 인형은 500원, 큰 인형은 1000원 요금으로 형성되었지요.

리락쿠마 인형도 있습니다. 일본 내 크레인 게임은 그냥 안에 아무 인형을 넣는 게 아닌 캐릭터 인형의 경우 제작사에 공식으로
라이센스를 따서 넣는다고 하더군요. 저 리락쿠마 인형은 참 탐나는 인형이긴 했는데... 1크래딧 200엔이란 가격 때문에 포기(...)

이렇게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 인형도 많이 있습니다. 벽면에 세워진 인형들은 뽑으라고 있는 건 아닌 그냥 진열용이고 직원들이
아래 떨어져있더나 걸려있는 인형처럼 '집게로 집을 수 있게 세팅한' 미끼용 인형들이 있는데 그것을 노려 집어올리면 됩니다.
인형 집게의 힘이 약한 것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마찬가지인지라, 일본 내에서도 인형을 집어올리는 데엔 큰 기술이 필요하더군요.

인형 뿐만 아니라 이렇게 피규어들도 있습니다. 저 중앙에 있는 보아 행콕 피규어는...정말 탐 나지만 뽑히기가 참 힘들겠지요...;;

이렇게 과자 등을 뽑는 뽑기도 있습니다. 개중엔 인형뽑기 기기 자체가 하나의 냉장고가 되어 그 안에 아이스크림을 넣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일본 내 게임센터의 큰 축을 자리잡고 있는 '인형뽑기' 는 단순한 봉제인형부터 시작하여 피규어, 식품류
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안에 들어있어 사람들을 달콤하게 유혹하고 있습니다. 한 번 집게 조작을 잘못하면 단숨에 100엔
200엔, 우리돈으로 1500원~3000원 돈이 날라가게 되는 셈이지만 그래도 정말 예쁜 인형을 가질 수 있다는 유혹은 달콤하기만 하죠.

마지막으로 일본에 진출한 한국 토종게임 '디제이맥스 테크니카' 아이러니하게도 일본 내 테크니카는 코나미에서 유통을 담당.
과거 디제이맥스 테크니카의 전신이었던 모 음악 게임의 경우 코나미에서 '게임 외장 및 저작권 문제로 인한 소송' 까지 건 적이
있어 두 회사 사이의 관계는 상당히 껄끄러운 사이였는데 그 소송전까지 갔던 회사가 서로 손을 맞잡고 한국의 게임을 일본에 수출,
거기다 유통을 코나미에서 맡아 했다는 것은 참으로 신기하면서도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처음 내수용인
이 디제이맥스 테크니카가 일본에 수출된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꽤 많은 말이 나왔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현재 세 번째 버전이 가동중인데, 일본 내에서는 아직 첫 번째 버전이 가동중. 카드가 터치식으로 바뀐 등, 한국내수, 일본수출용
기계는 기계 외형의 스펙이 살짝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의 장소는 교토 라운드원에서 가동중인 테크니카1.

그리고 이것은 오사카 난바 타이토 스테이션의 테크니카. 아쉽게도 디제이맥스 테크니카 역시 일본 내 인기는 좋은 편이 아닙니다.
제가 여행을 하는 동안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을 딱 두 번 보았는데... 한국과 달리 일본 내에선 시장 흥행에 성공하진 않은듯.

. . . . . .

마지막으로 교토의 라운드 원 게임센터 입구 사진. 교토 라운드 원은 다른 지역에 비해 규모가 좀 작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게임센터와 비교하면 감히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정말 아쉬운 것이
오사카 우메다역에 있는 우메다 라운드 원을 구경하지 못했다는 것인데요, 우메다의 라운드 원은 일본 내에서도 손가락에 들어갈
정도로 그 규모가 어마어마한 곳이라 하는데 그 곳의 웅장한 모습을 사진에 담지 못했다는 것이 아직도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 . . . . .

이상으로 일본 칸사이 여행기 게임센터 편, 네 번째 이야기를 마칩니다. 다음부턴 교토 여행기 5일차가 이어집니다. - Continue -

1일차 : 김포공항 -> 오사카(大阪)

★ 일본 칸사이 여행기 1일차 (1) -> 김포공항에서 오사카 난바역까지...
★ 일본 칸사이 여행기 1일차 (2) -> 정말로 맛있는 551 호라이 고기만두!
★ 일본 칸사이 여행기 1일차 (3) -> 먹고 마시는 유흥의 거리, 도톤보리!
★ 일본 칸사이 여행기 1일차 (4) -> 80년전통 도톤보리 터줏대감 '원조 쿠시카츠 다루마'
☆ 일본 칸사이 여행기 (게임센터편-1) -> 기타도라 XG 시리즈.
★ 일본 칸사이 여행기 1일차 (5) -> 오사카 최초의 오무라이스집, '홋쿄쿠세이(北極星)'
★ 일본 칸사이 여행기 1일차 (6) -> 타코야키의 고장, 오사카.

2일차 : 오사카(大阪)

★ 일본 칸사이 여행기 2일차 (7) -> 아침에 맛보는 도톤보리의 일본라멘, 킨류(金龍)라멘.
★ 일본 칸사이 여행기 2일차 (8) -> NHK 오사카 방송국, BK플라자.
★ 일본 칸사이 여행기 2일차 (9) ->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야망, 오사카성(大阪城)
★ 일본 칸사이 여행기 2일차 (10) -> 우메다에서 맛보는 명물 이카야키와 감동의 500엔 텐동.
☆ 일본 칸사이 여행기 (게임센터편-2) -> Beatmania2DX.19 Lincle.
★ 일본 칸사이 여행기 2일차 (11) -> 우메다 스카이 빌딩에서 내려다보는 백만불짜리 전경.
★ 일본 칸사이 여행기 2일차 (12) -> 만리타향에서 상장을 받다! 텐진바시스지 상점가.
★ 일본 칸사이 여행기 2일차 (13) -> 오코노미야키 명가 '츠루하시 후게츠'의 오사카본점.

3일차 : 고베(神戶)

★ 일본 칸사이 여행기 3일차 (14) -> 저렴한 일본가정식 - 스키야(すき家)의 아침정식, 고베로 가자!
★ 일본 칸사이 여행기 3일차 (15) -> 대지진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 사람과 방재 미래센터
★ 일본 칸사이 여행기 3일차 (16) -> 감동의 클럽하우스 샌드위치, 프로인도리브
★ 일본 칸사이 여행기 3일차 (17) -> 일본이면서 일본이 아닌 곳, 키타노이진칸(北野異人館)
★ 일본 칸사이 여행기 (게임센터편-3) -> Sound Voltex Booth
★ 일본 칸사이 여행기 3일차 (18) -> 맛있는 빵의 명가, 이스즈 베이커리와 하라도너츠.
★ 일본 칸사이 여행기 3일차 (19) -> 고베 차이나타운, 난킨마치와 다이마루 백화점.
★ 일본 칸사이 여행기 3일차 (20) -> 지진을 통한 큰 교훈 - 고베항 지진 메모리얼 파크.
★ 일본 칸사이 여행기 (편의점 편) -> 일본 편의점음식 24시 체험기.

4일차 : 교토(京都)

★ 일본 칸사이 여행기 4일차 (21) -> 찬란한 일본문화의 성지, 교토의 땅을 밟다!
★ 일본 칸사이 여행기 4일차 (22)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토지(東寺)
★ 일본 칸사이 여행기 4일차 (23) -> 교토역에서 만난 기간한정 맥도날드 비버리힐즈 버거
★ 일본 칸사이 여행기 4일차 (24) -> 일본의 사찰, 히가시혼간지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니시혼간지.
★ 일본 칸사이 여행기 4일차 (25) -> 토요쿠니 신사와 귀 무덤, 서로 마주보고 있는 어색한 공존.
★ 일본 칸사이 여행기 4일차 (26)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키요미즈데라(淸水寺)를 만나다.
★ 일본 칸사이 여행기 4일차 (27) -> 천년고도 교토의 야경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다.
★ 일본 칸사이 여행기 (게임센터편-4) -> 다양한 아케이드 게임의 천국, 일본.

// 2012. 6. 7 by RYUNAN


덧글

  • 아스테른 2012/06/07 12:53 # 삭제

    저 게임들 중에서 특히 눈이 가는 건 아무래도 코피어스 어펜드와 팝픈이군요.
  • Ryunan 2012/06/07 19:30 #

    아무래도 즐겨하는 게임이 그 쪽인가 보군요 ㅎㅎ
  • 이티 2012/06/07 12:59 #

    헤헤헤......

    직접 일본가서 해금한 곡도 있다고 몇번을 말해야해 :@:@:@:@:@

    나를 파렴치 빌붙기 대마왕으로 만들셈이냐...
  • Hawe 2012/06/07 13:41 #

    맞는것같은데 ㅋ
  • Ryunan 2012/06/07 19:30 #

    네.
  • 밋샤야 2012/06/07 14:03 # 삭제

    밥상 뒤집기 돋네~
    근데 기타히어로 아케이드버전도 코나미가 관련됬다고
    들은적이 있는데(스아실 코나미가 락밴드나 기타히어로 제작사들과 특허땜시 싸운걸로 유명함)
  • Ryunan 2012/06/07 19:30 #

    전혀 모르겠습니다, 그 게임은 즐겨본 적이 없어서요.
  • 로자린드 2012/06/07 18:47 # 삭제

    스시스시스시스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Ryunan 2012/06/07 19:30 #

    초밥 먹고싶어서...
  • 세너제이 2012/06/07 19:52 #

    한국 정발 가능성 최하위를 달리는 QMA가 있군요.(.....) 아 샤론...rrr..
    이번에 의아했던게, 8에서 현자의 문으로 올리면서 정전식 터치스크린(!)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더군요. 왠지는 잘 모르겠지만..

    헉. 리플렉비트 6대가 한 곳에 있는건 또 처음보네요 -_-;; 후덜덜;
  • Ryunan 2012/06/09 00:21 #

    최하위 정도가 아니라 0이라고 보는 게 낫겠지요. DDR과 더불어서요.
  • 다루루 2012/06/09 10:44 #

    아니, DDR은 그래도 낫지요. 업글킷만 팔면 될 지도 모르는 팝픈과 그래도 흥행한 전적이 있는 디댤과는 달리 QMA 정발 가능성은 단독 최하위일 거라고요. 제로 정도가 아니라 마이너스...
  • 이리크 2012/06/07 20:41 # 삭제

    팝픈뮤직은 한국에서도 팬사이트가 전혀 없는것 같아요
  • Ryunan 2012/06/09 00:26 #

    예전에 팬카페가 하나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도 남아있을련지 모르겠군요.
  • 나유 2012/06/07 21:01 #

    라운드원이 다양한 기종을 들여주는 덕분에 라이트유저에게도 매니아유저에게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지요.
    교토 니죠쪽에도 2nd planet 이었나...하는 오락실이 있습니다만, 의외로 라인업에서는 밀리더라구요.
  • Ryunan 2012/06/09 00:27 #

    저는 돗토리 쪽에서 3rd planet이라는 게임센터를 갔었는데 2nd도 있었군요...
  • 나유 2012/06/13 20:06 #

    아 그럼 3rd가 맞을겁니다! <
  • 다루루 2012/06/08 01:35 #

    A. "샤론이나 루키아보다도 알로에를 고르는 우리를 로리콘이라고 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지요 흐허허... 사실 알로에는 로리콘 말고도 여성 유저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캐릭터라던데요.
    B. 그러고보면 헬로팝픈은 북미에도 로케테로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경품 티켓 같은 게 나오는 사양이었다나. 물론 망했지만.
    C. 테크니카는 사실 코나미가 그 인기를 경계해서 일본에 일부러 늦게 풀어버리려고 일본내 유통을 자처했다는 소문이 있죠. 그래서 테크니카가 일본에 유독 늦게 들어간다나. 얼마 전부터 일본에서도 DMT2가 돌아가기 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D. 코나미 게임 중에 스틸 크로니클은 못 보셨나요? 개인적으로 해 보고 싶은 게임인데.
  • Ryunan 2012/06/09 00:27 #

    B : 북미쪽에서도 망했군요...ㅡㅜ
    D : 보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제 관심사 밖의 게임이라 보고도 뭔지 모르고 지나쳤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 우이사이 2012/06/27 22:37 # 삭제

    프로젝트 디바는 SEGA 게임인데......

    그나저나 역시 저런곳을 보면 가고싶은 마음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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