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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91. 주말의 양재 코스트코 방문기 (2) 보기만 해도 (피가되고) '살'이 되는 괴물같은 물건들. by Ryunan

▲ 코스트코에서의 전리품.

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번엔 코스트코에서 사 온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코스트코는 다른 생필품과 가구들도 많이 있지만
주로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귀한 수입 상품들이라던가 혹은 가격대비 양이 푸짐한 즉석식품 등으로 더욱 유명해진 곳이기도 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제가 가서 사온 물건들도 사실 먹는 것 위주였습니다. 다만 이 곳에서 파는 물품은 죄다 대용량 중심이라서
많은 것을 사올 수는 없었고 그냥 세 가지 물건만 집어왔어요. 원래는 하나 더 집은 게 있었는데 차마 들고갈 수가 없어 아쉽지만
나중에 결국 빼버렸습니다. 들고가기 무거운 이유도 있지만 죄다 대용량이라 집에서 도저히 다 먹을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죠.

▲ 케틀 크링클 컷 칩스.

일명 900g 포대자루 감자칩! 으로 매우 유명한 케틀 크링클 컷 칩스란 이름의 수입 감자칩. 흔히 '과자를 샀더니 질소가 있어요!'
라는 비아냥거리의 대상에 자주 오르는 과자 중 하나가 감자칩인데요, 이 감자칩은 그 질소라는 비아냥거리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크기의 자루에 묵직하게 들어있는 제품입니다. 감자칩 한 봉 중량이 900g이 넘으니 고기 한 근 반 분량이 들어있는 셈!

▲ 물론 칼로리 또한 판타스틱합니다.

한 봉지에 들어있는 감자칩의 총 칼로리는 5,020kcal. 성인기준 하루 권장칼로리의 2일치가 이 감자칩 안에 전부 다 들어있습니다!
총 32회 제공량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진짜 이런 과자들의 칼로리를 생각해 보면 정말 나누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듭니다.
옛날엔 칼로리표 따윈 신경쓰지 않고 그냥 앉은자리에서 다 먹어치우는 게 보통이었는데 요즘은 그렇게 맘놓고 먹기 두렵네요...ㅋ

▲ 자루의 크기 비교를 위해 다이제 저금통과 비교해보겠습니다.

감자칩 자루의 크기 비교를 위해 다이제 저금통과 같이 비교해보았습니다. 대충 저 정도 크기이니 어느 정도 가늠이 되시리라 봐요.
약간 과장을 해서 말하면 그냥 저 감자칩 자체를 베개로 써도 될 정도입니다. 물론 실제로 그렇게 썼다가는 자루가 터지겠지만요.

▲ 물론 이 제품도 질소가 꽤 많이 들어있지만...감자가 워낙에 많으니...

물론 그렇다고 이 감자칩에 질소(...)가 없는 건 아닙니다. 이것도 제품파손보호의 명목으로 과자를 뜯으면 꽤 많은 질소가 있어요.
다만 과자 양이 워낙에 많기 때문에 질소가 많이 들어있어도 그 안에 남아있는 과자의 양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감자칩은 일반적인
우리나라의 감자칩에 비해 굉장히 두께가 두껍고 (프링글스보다 더 두꺼운 것도 있고요) 또 모양이 울퉁불퉁하고 매우 딱딱합니다.

▲ 그리고...굉장히 짭니다.

짭니다. 프링글스보다 더 짠 감자칩이 세상에 있을 수 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소금을 들이부은 수준이야!
그런데 이게 또 묘하게 중독적인 것이 있어서 엄청나게 짬에도 불구하고 계속 먹게 되는 마력이 있네요. 부모님께서는 너무 짜서
도저히 먹을 수 없다고 포기하셨지만, 저는 짠 것도 짠 것이지만 매우 딱딱하고 두꺼운 식감이 굉장히 마음에 들더라고요. 짠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제품이지만, 이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으신 분들은 드셔보셔도 좋을 듯 해요.
주로 간식으로 먹는 것보다는 맥주 안주로 가볍게 즐기기에 괜찮을 것 같은 제품입니다. 칼로리 때문에 지금은 아껴먹는 중이고요..

. . . . . .

▲ 애플파이.

코스트코 애플파이. 원래는 12900원짜리 치즈케이크를 집으려 했는데 치즈케이크를 집기 전 이 큼직한 물건이 보여 이걸로 선택.
역시 코스트코 아니랄까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사이즈입니다. 웬만한 빵집 대형 케이크 수준의 육중한 크기와 무게를 자랑하네요.
사실 애플파이라는 것이 궁금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가격 대비 육중한 사이즈에 엄청 끌려서 이걸 선택한 이유가 더 컸습니다.

▲ 역시 다이제 깡통과 크기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감자칩과 마찬가지로 이 제품 역시 다이제 깡통과 크기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웬만한 피자집의 라지사이즈 피자 한 판의 지름에다
두께도 굉장히 두툼한 편이라 박스를 손으로 들러올렸을 때 묵직하게 집히는 느낌이 굉장히 크게 옵니다. 2170g이나 되거든요;;

▲ 다 먹으면 7,812kcal 섭취.

이 애플파이는 한번에 다 먹으면 성인 남자기준 3일치 열량을 한꺼번에 섭취하는 게 됩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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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음식이야, 아니면 납량특집서스펜스호러물이야?!

. . . . . .

▲ 2,170g, 7,812kcal 애플파이의 위엄...

중량으로 따지면 고기 세 근을 족히 넘고, 열량으로 따지면 성인남자 하루 권장량의 세 배가 되는 무시무시함을 자랑하는 애플파이.
위에 파이 껍질이 저렇게 덮여있고 저 안을 열면 달콤하게 조려낸 사과조림이 듬뿍 들어있습니다. 처음에 이 파이를 봤을 땐 속도
파이 껍질로 가득 차 있는 제품일 줄 알았는데 속은 사과조림으로 듬뿍 차 있네요. 설탕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어간 것 같아뵈고
겉의 파이껍질을 먹고 나면 속의 사과조림은 그냥 먹기에는 맛이 강한지라 빵에 잼 대신 발라먹는 용도로 사용하기에 좋았습니다.
원래 치즈케이크를 사려다가 이걸로 선회한 건데 주변 사람들은 신맛이 강해 입맛에 안 맞는다 하는데 저는 먹기에 부담없었어요.
그래도 워낙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제품이고 맛이 강하기 때문에 구입하시기 전에 신중하게 한 번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

. . . . . .

▲ 고기! 그것도 스테이크!!!

그리고 마지막은 바로 고기! 그것도 쇠고기에 호주산 냉장 부채살 스테이크입니다. 그냥 잡고기가 아니라 청정호주산 스테끼!
원래 고기는 살 계획이 없었는데 저 팩에 들은 쇠고기, 그리고 가격을 보니 이건 안 살수가 없겠다... 싶어서 낼름 집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 아웃백에서 또 스테이크를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관련포스팅) 집에서도 구워먹어야겠다...생각하고 샀어요.
100g 고기가 1749원. 비록 한우나 육우가 아닌 호주산이지만 그래도 냉장 스테이크가 이 가격이면 삼겹살 값도 안 되는 것입니다.

▲ 이마트에서 산 VIPS 백설 스테이크 소스와 함께...

스테이크를 집에서 굽기 위해 집 근처 이마트에서 VIPS 백설 스테이크 소스를 샀습니다. 원래 이것도 수입산 좋은 걸 사려 했지만
그래도 검증 안 된 수입산 이상한 걸 샀다가 맛을 망칠 바엔 조금 안전한 방법을 택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본격 미디움으로 구운 두터운 스테끼 한 접시.

본격 미디움 스타일로 노릇노릇하게 구워낸 두터운 스테이크 한 접시. 사이드로 어머니께 요청해서 감자샐러드, 야채 등을 추가.
이렇게 놓고 보니 진짜 레스토랑에서나 나올 법한 스테이크의 모양을 얼추 갖추었습니다. 총 여섯 덩어리가 들어있는 고기 팩에서
한 덩어리를 통째로 구운거니 중량은 300g 약간 안 되는 중량이라고 보면 됩니다. 적지는 않고 1인분으로는 꽤 푸짐한 고기양이죠.

▲ 스테이크 소스를 솩솩 뿌려서...

▲ 아아... 호주산 소고기 스테끼는... 역시 좋은 고기다.

국산 삼겹살 가격도 안 되는 값에 미국산...이 아닌 호주산 쇠고기 스테이크를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코스트코 만세! - Fin -

// 2012. 7. 8 by RYUNAN

덧글

  • The xian 2012/07/08 00:15 #

    코스트코의 제품들은 본래 충격과 공포죠.

    저는 근처에는 없어서 못 가고 한 번 지인이 사온 것들을 보았는데...... 엄청났습니다.
  • Ryunan 2012/07/10 08:51 #

    사시는 곳에서 가까운 코스트코 매장이라면 상봉점이 그나마 낫겠네요. 코스트코는 지인 중에 카드를 갖고계신 분이 있다면 그 분 따라서라도 한 번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사온 걸 보는 것 만큼이나 실제 매장에 가서 보면 더 충격이 크실 것이에요.
  • 比良坂初音 2012/07/08 00:19 #

    ................충격과 공포의 사이즈군요
  • Ryunan 2012/07/10 08:51 #

    저 정도면 거의 공포(?)지요.
  • Hawe 2012/07/08 00:24 #

    살찌우기위한 재료가 모였으니
    이제 드시기만하시면 됩니다.
  • Ryunan 2012/07/10 08:51 #

    코스트코 애플파이는 제로칼로리라는 게 김레알?
  • 절취선 2012/07/08 00:29 #

    으아.. 코스트코 으아 ㅠㅠㅠ
    스테이크 엄청싸네요 하 파이 한번에 다먹고싶다..
  • Ryunan 2012/07/10 08:51 #

    실제로 너무 커서 한 번에 절대 다 못 먹습니다;;
  • 아르누보 2012/07/08 00:48 #

    요즘 가보면 한국제품 너무 많아서 메리트가 없는 것 같내요
    감자칩은 비추천 합니다.
  • Ryunan 2012/07/10 08:51 #

    좀 많이 짜더군요;
  • catapult 2012/07/08 01:13 #

    애플파이 그리 싫진 않으셨던 모양이군요... 그래도 셋중 부채살이 가장 실속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 Ryunan 2012/07/10 08:51 #

    네, 고기가 가장 실속있는 건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저 가격이면 ㅎㅎ
  • 다루루 2012/07/08 03:12 #

    저도 말하고 저희 아버지도 저희 어머니도 말씀하셨지만 코스트코는 지네들 물건 팔아주는데 회비까지 내야 한다는 게 영 아니라 안 갑니다.
    그래도 거기서 파는 물건들은 좋은 게 많긴 하지만. 포테토칩 맛있겠네요. 애플파이도.
  • Ryunan 2012/07/10 08:52 #

    뭐 누구나 그런 의문을 가지곤 하지요, 더구나 매장 구성이 매우 불편하단 걸 생각하면 더더욱요...
  • 영오 2012/07/08 06:42 # 삭제

    아메리칸급 스케일이군요. 양이나 칼로리나...
  • Ryunan 2012/07/10 08:52 #

    미쿡 사람들이 왜 엄청나게 살이 잘 찌는지 알 수 있었던 대목이라고 해야 할까요 ㅎㅎ
  • kittykitty 2012/07/08 07:02 #

    혼자사는데 코스트코 회원을 가입했어요. 애플파이..고기 생선 이런건 엄두도 못내구요 과일 야채를 많이 먹는 편이라 자주 구매하는데 좋더라구요~ 특히 체리,블루베리가 저렴하고 좋아요.ㅋ 미국은 코스코 매장 앞에 코스코 주유소도 있어요~ 다른 주유소에 비해서 저렴한 편이죠.. 대신 회원비가 거의 6만원 이라는...
  • Ryunan 2012/07/10 08:52 #

    그래도 과일, 야채등은 소용량도 판매해서 혼자 사는 분도 부담없을 것 같더라고요.
  • RUBINISM 2012/07/08 08:05 #

    감자칩이 900g이라니... 충격과 공포네요 ㄷㄷ
  • Ryunan 2012/07/10 08:52 #

    거의 1kg에 육박, 우리나라 감자칩의 15배니까요.
  • Andrea 2012/07/08 10:10 #

    전 코스트코 ..하면 연어회가 먼저..떠오르네요^^
  • Ryunan 2012/07/10 08:53 #

    연어 파는 것 봤습니다, 정말 맛있게 생겼지만 그건 가격이 좀 높아서...ㅠㅠ
  • dunkbear 2012/07/08 10:40 #

    크고 알흠다운 청정우!!!

    근데 감자칩은 죽음이군요. 너무 짠 건 피해야 하는지라... (ㅜ.ㅜ)
  • Ryunan 2012/07/10 08:53 #

    거의 밥반찬 수준으로 짰습니다 ㄷㄷ
  • 알렉세이 2012/07/08 12:04 #

    아우~ 고기가 아주 그냥 푸짐하네요 :) 감자칩은 저도 비추에요. 너무 짜고, 기름지더라구요. 양이 많아 조금 뒀더니 봉지 밑에 기름 고인거 보고 깜놀.ㅎㄷ
  • Ryunan 2012/07/10 08:53 #

    음, 저는 그 딱딱한 식감이 좋았는데 확실히 짠맛은 좀 적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 Hyth 2012/07/08 12:47 #

    역시 코스트코의 위엄;;
  • Ryunan 2012/07/10 08:53 #

    엄청난 위엄이죠.
  • ◀에브이▶ 2012/07/08 14:43 #

    아아 좋은 코스트코다... 다음엔 치즈볼에 도전하세요 횽
  • Ryunan 2012/07/10 08:53 #

    아 그거 파는 거 봤어, 대단하더군.
  • 아스테른 2012/07/08 15:54 # 삭제

    역시 봐도봐도 규모의 위엄...
  • Ryunan 2012/07/10 08:53 #

    대부분 제품이 저렇게 다 대용량이지요.
  • 농어 2012/07/08 17:19 #

    2차 홈메이드 아웃백 프로젝트를 기대해도 되는검미까?(...)
  • Ryunan 2012/07/10 08:54 #

    아니, 전혀 기대하지 마.(...)
  • 로자린드 2012/07/08 20:05 # 삭제

    7812라니 하루동안 저거 다 먹으면 3일을 쫄쫄 굶어야 할 기세!
  • Ryunan 2012/07/10 08:54 #

    3일 굶어야 돼 진짜;;
  • 카이º 2012/07/08 21:49 #

    아.. 역시 은혜로운 코스트코...ㅋㅋ
    저렴하고도 양도 많고!!

    스테이크가 완전 최고네요!
    무슨 레스토랑보다 고급!
  • Ryunan 2012/07/10 08:54 #

    정말 좋은 고기를 사 왔으니까!
  • 종아리 2012/07/12 16:13 # 삭제

    짜다고 케틀칩 무염 절대 사지마세요 ..ㅋㅋ
    ㅠㅠㅠㅠ 내돈 !!! ㅋ
  • Ryunan 2012/07/13 00:27 #

    ㅋㅋㅋ 저는 그래도 먹을만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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