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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334. 부산 3대 밀면(맞나;;), 두 번째 방문 (춘하추동 / 부산 서면) by Ryunan

▲ 3대 부산밀면 중 하나라는 춘하추동을 다시 방문하다.

개금밀면, 가야밀면, 춘하추동 - 이렇게 세 가지 밀면을 부산의 3대 밀면이라고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런 말은
어디까지나 저도 들은 얘기고 부산 시민 입장에서는 '어떻게 이런 가게가 3대 밀면이냐! 절대 아니다!' 하고 반박할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작년 6월의 부산여행에서 처음 먹어보았던 서면의 춘하추동 밀면을 1년여만에 다시 이번 부산여행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1년 전, 춘하추동의 첫 방문후기 포스팅 보러가기)

▲ 춘하추동.

최근 해운대 쪽에도 지점을 하나 냈다는 부산의 유명 밀면집, 춘하추동. 1년여만의 방문. 지난번에는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월에 방문했는데 이번엔 더위가 절정인 8월에 방문. 1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바뀐 것 없는 외관입니다. 그 때는 잘 몰랐었는데
날이 더워 그런지 서면역에서 이 춘하추동 매장까지의 거리가 엄청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실제로도 한참 멀리 떨어져 있었고요...

▲ 여전히 사람들로 바글바글한 실내.

예나 지금이나 이 가게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합니다. 다만 테이블이 비교적 적은 개금밀면과 달리 매장이 1층, 2층 이렇게 나뉘어져
있고 또 굉장히 넓어서 수용공간이 많고 손님이 금방금방 빠져 그리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될 듯 하더군요. 실제로 두 번 왔는데
둘 다 이렇게 사람이 바글거렸음에도 불구하고 기다림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으니까요, 너무 덥고 피곤해서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 그때와 달라진 것이 있다면...가격이 500원 올랐다는 것...ㅡㅡ++

1년 전과 약간 달라진 것이 있습니다. 당시 4500원이었던 밀면이 지금은 5000원이라는 것. 이런 젠장! 그래도 냉면보다는 싸니까...!

▲ 무생채.

기본으로 나오는 살짝 달짝지근한 무생채도 예전에 먹었던 것과 똑같은 맛입니다. 너무 시큼하지 않아서 먹기 딱 좋은 정도네요.

▲ 얼음에 얼린 육수에 담겨나온 밀면.

바로바로 만들어 내놓는지 주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밀면이 나왔습니다. 작년에 갔을 때랑 다르게 여름철 무더위를 감안하여
그런지 육수에 살얼음이 껴 있는것이 상당히 시원해 보였습니다. 오이와 무생채가 넉넉하게 올라가고 그 위에 편육과 한약재 향이
강한 양념장이 듬뿍 올라가 있으며 마지막 화룡정점으로는 삶은 계란. 면이 메밀면이 아니라는 것 외에는 일반 냉면과 똑같은 모습.

▲ 양념 듬뿍, 국물은 달짝지근.

양념장이 꽤 듬뿍 올라간 편인데 마음에 들지않는 분은 좀 걷어내고 먹으면 되고 그렇지 않은 분은 전부 국물에 풀어드시면 됩니다.
면은 서울에서 먹는 냉면 보통 양에 비해 꽤 많은 편이라 저 같은 경우는 그냥 밀면 보통만 먹어도 충분히 배가 찰 것 같더군요.
국물이 살얼음이 껴 있어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게 나왔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또 얼음이 너무 크지 않고 먹다보니 금방 녹더군요.

▲ 문제는... 춘하추동 밀면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맛이라는 것.

일단 제 입맛에 춘하추동의 밀면은 꽤 괜찮습니다만, 문제는... 이 춘하추동 밀면이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상당히
크게 갈리는 음식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밀면집에 비해 양념장의 비중이 월등히 높아 국물의 뒷맛이 진하면서 조금 텁텁하다는 것,
또 한약재의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리 좋은 평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게
바로 춘하추동의 밀면인데요, 실제로 저랑 같이 갔던 동생도 밀면을 좋아하지만 춘하추동은 자신의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고 평가.
'어쩌다 한 번 먹으면 괜찮지만 두 번 이상 먹으면 금방 질리는 맛' 이라고 평하더군요. 이 친구 입맛에는 개금밀면이 좋다 하네요.

뭐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입맛이니까 직접 자신이 먹어보고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일단 제 입맛엔 잘 맞네요.
여름철, 입맛 없을 때 혹은 시원한 게 먹고 싶을 때, 부산 사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별미로 찾아가서 드셔볼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서울에도... 제대로 된 밀면집이 하나 생겼으면 정말...좋겠습니다. 이제 돼지국밥은 꽤 생겼는데 밀면은 왜 아직인거니...

. . . . . .

이번 부산방문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 여행기 식의 스타일보다는 그냥 이렇게 하나하나 기록을 가볍게 남기려 합니다.- Fin -

// 2012. 8. 9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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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아스테른 2012/08/09 22:22 # 삭제

    으아아! 저렇게 국물에 얼음 떠 있는 거 보면 진짜 좋아 죽습니다!
  • Ryunan 2012/08/12 11:57 #

    요즘같이 더운 여름철에는 저런 게 최고지요.
  • dunkbear 2012/08/10 00:01 #

    으어... 폭염 속에서 이번 포스팅은 테러 그 자체군요. (ㅠ.ㅠ)
  • Ryunan 2012/08/12 11:58 #

    그래도 이 답글을 쓰는 시점에서 폭염은 꺾여서 시원하네요.
  • Hyth 2012/08/10 00:19 #

    전 작년에 개금밀면을 갔었는데 확실히 냉면과는 색다른 맛이더군요.
  • Ryunan 2012/08/12 11:58 #

    개금밀면이라면 정말 좋은 데 가셨네요!
  • 삼별초 2012/08/10 07:57 #

    그래서 개인적으로 양념장은 따로 달라고 합니다
  • Ryunan 2012/08/12 11:58 #

    네, 따로 빼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합니다.
  • 카이º 2012/08/10 21:13 #

    아.. 제가 전에 올린 그곳으로 가보시지..
    주례면옥이었나? 거기 상당히 괜찮았는데 ㅠㅠ
  • Ryunan 2012/08/12 11:58 #

    아... 까먹고 있었어 ㅠㅠ
  • 멘붕한 승냥이 2012/08/12 13:41 #

    춘하추동은... 부산사람들에게도 꽤 여러가지 이야기 나오지만~ 맛집 중 하나는 인정하고 들어가죠~ ㅋㅋㅋㅋ

    그래도 전 살얼음을 주는게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자주 가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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