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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351. 나의 그럭저럭 소박한 빵 먹고사는 이야기 (파운드 케이크) by Ryunan

▲ 파나미 베이커리.

회사에 출근할 때 출근길 동선에 항상 앞을 지나가게 되는 빵집이 하나 있다. 코엑스몰의 외진 곳에 있는 '파나미 베이커리'라는
이름의 빵집인데 워낙 외진 곳이라 일부러 작정하고 찾아가지 않는 한 외지에서 온 쇼핑객들은 쉽게 찾아갈 수 없는 곳에 위치했다.
프랜차이즈 체인이긴 하지만 그냥 일반 동네빵집 같은 곳인데 이 임대료 비싼(?) 코엑스에 어떻게 이런 게 입점했는지에 대해선
조금은 신기한 느낌. 사실 그냥 별 볼 것 없는 평범한 빵집이긴 하지만 매일 아침마다 나를 유혹하는 것이 이 빵집에 하나 있다...ㅎ

▲ 전날 팔고남은 빵을 일괄 30% 세일!

바로 아침에 가면 이렇게 매장 앞에 진열대를 하나 마련해놓고 전날 팔고 남은 빵을 일괄 30% 할인판매하는 행사를 항상 한다는
것인데, 이게 그냥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아주 가끔씩 한두 개 나오는 것처럼 찔끔찔끔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아침시간대엔 사진처럼
꽤 많은,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빵이 이렇게 매장 밖의 진열대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나를 크게 유혹하는 것 중 하나이다. 개중엔
단팥빵, 소보루빵 같이 빵집의 기본이 되는 아주 간단한 빵부터 시작해서 롤케이크, 쿠키 같은 다양한 과자빵 등도 많이 나오는 편.

. . . . . .

이게 아침에나 이렇게 많이 쌓여있지 사실 저녁에 퇴근할 때 쯤에 들리면 이미 다 팔려버린다는 것이 흠이라 퇴근길에 살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면 아쉬운 점인데 이 때문에 가끔 정말 사고 싶은 빵이 있으면 아침에 미리 사놨다가 저녁에 집에 가져가고는 한다.
가끔 산다 - 라 말을 하지만 실제로 여기서 빵을 산 건 단 두 번 뿐이긴 하지만... 그도 그럴것이 발견한 지 일주일밖에 안 되었는걸.

▲ 밤이 듬뿍 들어간 파운드 케이크, 3200원.

어느 날 아침,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하나 사서 가방에 고이고이 보관해놓은 뒤 꺼냈던 밤이 듬뿍 들어간 파운드 케이크. 가게 밖에
나와있는 빵들은 가격표가 적혀있지 않아서 대략적인 가격을 그냥 예측하거나, 아니면 가게 안에 들어가서 똑같은 제품이 있는 걸
본 뒤에 가격을 계산해봐야 하는데 그냥 너무 먹고 싶어서 집어 들어가니 주인이 계산기를 몇 번 두들기더니 3200원이라 말했다.
30% 할인을 받은 가격이 3200원이니 아마 정가는 4500원이라는 것인데,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그런가 코엑스 치곤 정가로 산다해도
가격이 꽤 나쁘진 않은 수준이다. 게다가 크기도 제법 묵직한 편인데 이만한 크기의 빵을 3200원에 샀다는 것은 행운이지, 행운!!

▲ 파운드 케이크 하면... 역시 커피 혹은 두유!

밀도가 높은 파운드 케이크 계열은 역시 요즘 한창 논란이 일고 있는 '아메리카노 커피', 혹은 두유랑 먹는 게 최고의 궁합이다.
달콤한 맛은 진하지만 퍽퍽한 편이라 케이크 계열 빵임에도 불구하고 크림이 들어간 촉촉한 스폰지 케이크에 비해 외면받는 빵이
바로 파운드 케이크 계열이기는 하지만 (요츠바랑 만화를 보면 요츠바에게... 엄청나게 차별당하지...) 두유 혹은 커피와 함께하는
파운드 케이크 빵은 천하무적이자 최강으로 다시 태어난다. 갓 구운 빵은 아닌 하루 지난 빵이지만 그래도 케이크 한 조각과 커피.
생각만 해도 입이 즐거워지고 사소한 것에 행복이 느껴지는 환상적인 조합이다. 여러분은 어떤 계열의 빵을 가장 좋아하시는지?
- Fin -

// 2012. 8. 20 by RYUNAN

덧글

  • 아스테른 2012/08/20 20:27 # 삭제

    햄이 들어가 있는 종류 > 케이크 > 크림류 ≒ 카스테라 정도입니다. 음료는 햄빵에는 탄산, 나머지는 우유나 커피.
  • Ryunan 2012/08/21 23:06 #

    햄이나 소시지빵 계열을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어렸을 땐 정말 좋아하긴 했었는데 요즘은 그냥 담백한 빵이 더 땡깁니다.
  • 카이º 2012/08/20 20:39 #

    보슬보슬한 느낌이 꽤 우유나 커피랑 잘 어울리죠?
    저렴하게 파는거 역시 좋네요
    밤... 맛있어요!! 바밤바 바밤바...???
  • Ryunan 2012/08/21 23:06 #

    바밤바?!
  • 다루루 2012/08/20 21:20 #

    롤케익롤케익롤케익롤케익롤케익롤케익롤케이그가가가가가가
  • Ryunan 2012/08/21 23:06 #

    롤케이크 맛있지요, 저도 매우 좋아합니다.
  • 2012/08/20 22:46 # 삭제

    파나미는 프랜차이즈입니당
  • Ryunan 2012/08/21 23:06 #

    프랜차이즈였군요, 수정했습니다^^;
  • 로자린드 2012/08/21 00:31 # 삭제

    소세지빵, 치즈머핀 정도?
  • Ryunan 2012/08/21 23:06 #

    치즈머핀이라...갑자기 말 들으니까 먹고 싶어진다야.
  • 래칫 2012/08/21 09:30 #

    파운드 케이크 좋아요!

    칼로리는 싫어요!
  • Ryunan 2012/08/21 23:09 #

    네, 칼로리는 저도 매우 싫습니다 ㅠㅠ
  • 비맞는고양이 2012/08/21 09:44 #

    헉... 부산에도 똑같은 간판의 빠나미 라는 빵집이 있는데....
  • Ryunan 2012/08/21 23:09 #

    아...프랜차이즈래요 ㅎㅎ
  • 종화 2012/08/21 10:46 #

    이거 케이크 아니야! 빵!
  • Ryunan 2012/08/21 23:09 #

    어불성설이다! 파운드 케이크도 케이크의 일종일지니!
  • 고로케 2012/08/21 15:37 # 삭제

    고로케가 짱이지..
  • Ryunan 2012/08/21 23:09 #

    음...인정합니다.
  • 팅초이 2012/08/22 22:50 #

    파운드케이크에우유를부어서말아먹는게 제일 맛있어요*-_-*
  • Ryunan 2012/08/26 22:28 #

    파운드 케이크와 우유, 정말 최고의 조합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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