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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381. 기대 반, 우려 반 - 내가 좋아하는 가게를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줄 때, (천호동 유타로) by Ryunan

▲ 지인에게 내가 좋아하는 가게를 소개시켜 줄 땐 기대반 걱정반.

가끔씩 내 블로그에 올라오거나, 혹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가게를 지인들에게 소개할 때 나오는 말이 '여기 한 번 데려가줘!' 라는
것이다. 이런 말을 들을 때 가급적이면 좀 시기가 늦더라도 한번쯤은 사람들을 데리고 가려 하는편인데 사람들을 데리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가게에 갈 땐 솔직히 기대 반 그리고 걱정 반이 동시에 있다. 기대야 뭐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다른 사람들이 먹으면
얼마나 좋아할까?' 라는 것이고 걱정 반은 '혹시 내 입맛엔 맞았는데 다른 사람 입맛에 안 맞고 실망하면 어쩔까' 하는 걱정일 게다.

내 블로그에 종종 등장하는 천호동 유타로. 한 동생이 여기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엄청 노래를 부른 지 근 한달여인데 좀 늦었지만
이제서야도 가게 되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 동생과 함께 실제로는 처음 뵙는 다른 동생분도 이 자리에 같이 동참했었고...

▲ 김치 상태가 매우 좋았다.

그동안 갈 때마다 김치에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 날은 새로 담갔는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사서 쓰는지 김치상태가 내 취향이었다.
고춧가루 많이 들어가서 칼칼하고 덜 익은 김치를 좋아하는지라 이 날 나온 김치는 그동안 유타로에서 나온 김치 중 제일이었던듯.

▲ 오후 5시까지는 점심맥주 행사중.

오후 5시까지는 점심맥주라고 해서 200ml를 1000원에 파는 행사가 진행중인데 다행히 낮에 간지라 이 맥주를 마실 수 있었다.
200ml가 딱 들어갈만한 상당히 아담한 잔에 맥주가 담겨 나오는데 이 정도 가격과 양이면 추가로 시켜도 조금도 부담없는 수준이고
역시 오늘도 생맥주 필터관리를 잘 했는지 위의 거품은 입자 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정말 곱고 예뻤다. 이게 어떻게 국산맥주냐...

▲ 세 명이니까 세 개의 메뉴를 따로따로.

세 명이 간 거라 각자 하나의 메뉴를 시켜 자기 앞에 놓고 먹는것보다는 다 따로따로 시켜서 조금씩 맛을 보는 게 좋겠다는 판단에
전부 다른 것 - 개인적으로 추천할만한 것 위주로 시켜보았다. 매번 해왔던 것이라 해도 직원들 돌아다니는데 음식 나오는 거 보고
카메라 찰칵찰칵 하는 게 아직은 조금 뻘쭘하거나 머쓱할 때도 있다. 이 날 카메라 들었을 때의 내가 조금 그런 기분이었던 것이
우리 자리 바로 옆에 주방이 있어서 직원들이 다 보였거든. 직원들이 무슨 생각을 했으려나...ㅋ 여튼 유타로 베스트 메뉴 세 가지.

▲ 낮술이지만 괜찮아. 200ml니까...><

괜히 이 날은 이런 설정샷도 하나 남겨보고 싶어서 하나 찰칵. 이날 온 사람 중 하나가 DSLR을 갖고 있어서 한 번 찍어보고 싶다
하길래 이런 설정샷도 만들어 찍어봤다. 일단 이렇게 짠 하고 나서 그 뒤는... 그냥 간단히 정리해서 두 사람을 멘붕시키는 데 성공.
맥주 너무 맛있다고 어떻게 국산맥주에서 이런 맥주가 나오냐고 머쓱할 정도로 칭찬하던데 '잘 데려왔다' 라는 느낌을 받았다.
앞에서 '혹시라도 가서 만족하지 못하면 어쩌지...' 라는 우려를 한 번에 씻어냈던 대목. 음식도 맛있다 좋아해줘서 정말 다행이다.

▲ 다음에는 또 어떤 분을 데려올까...ㅎㅎ

적어도 여기 올 때는 실망하고 간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누구랑 오든 어떻게 오든 간에 매번 만족하고 가는 집도 참 드문데
그런 의미에서 내가 출퇴근하는 곳, 그리고 자주 가는 길목에 식사와 술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가게가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일 듯...ㅎ
어쨌든 천호동 한 번 오려고 멀리 남성, 그리고 정릉에서 이 누추한 곳까지 일부러 와 주신 전모君과 처음 보는 박모님께 감사를...!

. . . . . .

▲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팥빙수가 될지도 모를 디저트.

보통 이쪽사람들을 만나면 밥 먹고 게임하러 게임장을 가는 게 일종의 코스인데 일부러 자리를 피해 얘기나눌 수 있는 카페로 갔다.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빙수가 되지 않을까 싶은 천호 보네스뻬 매장의 3500원짜리 팥빙수. 작년에 비해 올해는 빙수를 그렇게 많이
먹은 것 같지가 않다. 날씨가 더웠는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먹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놓친 듯 싶은데 좀 아쉬운 감도 없잖아 있다.
팥빙수에 찍어먹는 롤케이크가 그렇게 별미라면서요? 별미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이러니까 살이 빠질리가 없지...

. . . . . .

▲ 천호동 풍경.

천호동 현대백화점 13층엔 하늘정원이라고 해서 백화점 옥상에 꾸며놓은 정원이 있는데 여기서 전망대처럼 풍경을 볼 수 있다.
천호사거리 근처에서는 현대백화점이 가장 높은 건물이자 일종의 상징이라 이 위에 올라오면 저 멀리까지 서울 풍경이 다 보이는데
이 날은 좀 흐리긴 했지만 날 좋을 땐 무역센터까지 보여 전망은 Good. 내가 자주 다니는 동네를 이렇게 보니 느낌이 또 색다르다.

. . . . . .

사실 올라갈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이 날 헤어질 때 박모님께서 사진 찍으러 뚝섬유원지 간다 해서 괜히 나도 찍어보고 싶어서...
- Fin -

// 2012. 9. 16 by RYUNAN

덧글

  • 로자린드 2012/09/16 16:55 # 삭제

    유타로 라면국물 최고지 ㅋㅋㅋ
  • Ryunan 2012/09/17 12:57 #

    정말 맛있는 국물이야.
  • tp 2012/09/16 17:54 #

    으아니 이런 좋은곳에 혼자올라가시다니요 ㅋㅋㅋㅋㅋㅋ
    이날 생맥도 생맥이었지만 빙수가 참 좋았었네요~
  • Ryunan 2012/09/17 12:57 #

    담에 천호동에 사진 찍으러 또 오세요 ㅎㅎ
  • 斑鳩 2012/09/16 21:44 #

    으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생맥은 정말 대한민쿡 NO.1 이야!
  • Ryunan 2012/09/17 12:57 #

    그런 것 같다. 적어도 MAX 이름 달고 나오는 맥주 중에선 여기가 제일인 것 같아.
  • 2012/09/16 22:5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9/17 12:5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아스테른 2012/09/17 00:16 #

    맥주도 맛있는 곳이었군요 ㅎㅎ
  • Ryunan 2012/09/17 12:57 #

    맥주가 아주 맛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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