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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391. 당일치기 인천 먹거리나들이 (원보 군만두 + 복래춘 월병 + 신포시장 닭강정) by Ryunan

▲ 인천에 가면 항상 이것을 빼놓지 않고 먹고 옵니다.

집에서 인천까지는 상당히 먼 거리. 버스와 전철을 타고 편도로 갈 때 운이 좋아서 열차가 바로바로 온다손 쳐도 2시간 더 걸리는
정말 먼 곳인 인천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블로그를 보면 인천을 자주 다녀온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집에서 이렇게 먼
곳임에도 불구, 이곳에 꿀단지나 금송아지를 숨겨놓은 것도 아닌데 이렇게 인천을 가끔 생각날 때마다 드나드는 이유는 바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만두집과 월병집, 그리고 닭강정집이 하필이면 인천 쪽에 있기 때문이지요. 이거 먹으러 가끔씩 나들이를 갑니다.
그냥 전철로 떠나는 여행인데 종점까지 가면 뭔가 당일치기로 어디 여행을 다녀온 듯한 기분도 어느정도 낼 수 있는 것도 있고요.

▲ 1호선의 경인선 종착역 인천(차이나타운)역.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인천에서 다 빠지기 때문에 인천역으로 들어가는 열차 안은 이렇게 한산합니다. 인천역에 도착하면
빠지지 않고 체험하는 인천역 곡선승강장의 어마어마한 폭도 한 번 체험해주고요. 우리나라 전철역에서 가장 열차와 폭이 넓은 곳.

▲ 1차 : 원보만두.

집에서 두 시간 넘게 걸리는 장거리임에도 불구, 차이나타운을 찾는 첫 번째 이유인 원보의 군만두와 왕만두. 알 사람은 다 아는 맛.
워낙 블로그를 통해 많이 올린 것이라 설명은 그냥 생략합니다. 특정 인물을 데리고 처음 갔었는데 만두 맛에 제대로 반하더군요.

▲ 2차 : 100년 월병집 복래춘 월병과 공갈빵.

차이나타운을 찾을 수밖에 없는 두 번째 이유는 100년 된 월병집 복래춘의 월병을 디저트로 먹기 위함입니다. 최근 100원이 올라서
개당 가격이 1100원인데 여전히 다른 월병집 대비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 장점. 여기 월병은 만쥬 같은 일반 월병에 비해 바삭하고
과자 같은 식감이 독특한 편인데 흔히 엄청 달다 - 라고 생각하는 월병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라 부담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공갈빵은 이번에 처음 먹어보는데 바삭바삭하니 꽤 맛있네요. 크기는 엄청 크지만 실제 부수면 양은 얼마 안 되는 게 함정입니다.
 
▲ 중국 스타일의 정원.

처음 가 보는 곳인데 차이나타운의 외곽쪽에 이렇게 중국식 정원을 꾸며놓은 곳이 있더군요. 그냥 평범한 공원이라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와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인데, 안에 들어가니 자리에 누워 낮잠을 자는 아저씨가 한 분 계시더군요. 어찌나 편하게
잠을 주무시던지... 저도 그냥 잠시 이 곳에 누워있었습니다...ㅡㅡ; 바람도 선선하게 부는데 누워있으니 신선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 자유공원 올라가는 길에 한 컷.

자유공원 쪽을 향해 올라가는 계단에 고양이 한 마리가 있어 슬쩍 다가가 찍어보았습니다. 사람을 아주 경계하진 않는 걸 보아
집고양이...까진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사람 손을 탄 고양이 같더군요.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고 심드렁한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이 사진 하나를 딱 찍고 나니 산속으로 유유히 사라지더군요. 고양이는 볼 때마다 표정 속에 뭔 생각을 갖고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 3차 : 배가 불러도 절대 지나칠 수 없는 동인천닭강정.

맵고 또 물엿의 단 맛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도 하는 동인천 신포닭강정. 저는 일단 굉장히 좋아하는 축에 속하는 음식이라
인천 쪽에 나오면 반드시 빠지지 않고 - 배가 제아무리 불러도 무조건 들리는 집입니다. 최근 가격이 올라 중 사이즈가 11000원까지
올라가긴 했지만 그래도 중 사이즈 하나가 웬만한 치킨집 한 마리 분량 이상으로 많아서 여전히 가성비는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 닭강정이라는 음식이 탄생하게 된 비화가 저런 이유였었군요.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사실입니다. 멸치볶음의 모티브라...

▲ 가장 마지막 코스로 맥카페 커피 한 잔 하고...

지나치게 달고 매운맛 때문에 입안을 깔끔하게 씻어줄 맥카페 아이스커피 한 잔. 최근 한 잔 1000원 행사때문에 자주 이용합니다.
이 행사가 언제까지 진행될 지 모르겠지만 좀 오래 진행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맥카페 아이스커피는 진리 중 하나지요.

▲ 오빤 강남...아니 국제업무지구 스타일...ㅡㅡ

집에 돌아올 때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지하철 노선도를 정복해보기 위해 (철덕의 본능) 부평에서 인천1호선을 갈아타고 최근 최고의
화제가 되고 있는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곳, 인천지하철 1호선 종점인 국제업무지구 역을 한 번 다녀와 봤습니다.
이 사람 없는 한적한 역이 세계를 들썩이게 만든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찍었던 곳인데요, 근처 지역이 개발이 전혀 안 된
곳이라 그런지 사람 흔적을 찾아보기가 정말 힘드네요. 일단 제가 종점에 내릴 땐 열차에 저 혼자만 타고 있었고 다시 반대편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탈 때도 3명인가밖에 없었습니다. 어쩌면 뮤직비디오를 여기서 찍은 이유가 한적한 역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인천지하철 국제업무지구 역에서 저희 집까지 돌아오는 거리는 정말... 많이 머네요. 천안에서 서울 올라오는 기분. - Fin -

// 2012. 9. 23 by RYUNAN

덧글

  • 아스테른 2012/09/23 00:10 #

    항상 동인천역에서 전철을 타고 다니는지라 동인천-인천 구간의 선로 배경은 뭐랄까, 위화감이 많이 들더라고요.
  • Ryunan 2012/09/23 14:56 #

    인천시내가 아닌 듯한 시골 느낌이지요.
  • 구신 2012/09/23 00:14 #

    신포닭강정 볼때마다 침만흘리고있읍니다..
  • Ryunan 2012/09/23 14:57 #

    한번 가면 좋을 것 같읍니다...
  • dunkbear 2012/09/23 00:25 #

    닭강정 맛있겠네요. 오늘 어느 체인점 닭강정에 분노해서 그런지 더욱 맛있어 보인당... (ㅠ.ㅠ)
  • Ryunan 2012/09/23 14:57 #

    닭강정 체인 하면 그리 많지 않을텐데... 대체 어떤 곳에서 분노하셨는지...
  • dunkbear 2012/09/23 19:27 #

    행복한 수제 닭강정이었는데, 씹히는 게 튀김옷 뿐이라서... (ㅜ.ㅜ)

    뭐, 근데 오늘 아침에 여동생이 먹다 남은 걸 싹쓸이할 정도로 맛있
    게 먹어서 저만 그렇게 느낀 것 같습니다. (^^;;;)
  • tp 2012/09/23 00:50 #

    신포닭강정.. 3개월전에 먹어보고 한눈에 반했었지요.. 서울에서 다시 그런 맛집을 못찾아서 쩔쩔 매고있습니다..
  • Ryunan 2012/09/23 14:57 #

    좋아하는 쪽이시군요! 조만간 한 번 가보는 것이 어떨련지요, 사진 찍기 좋은 풍경도 많고...^^
  • tp 2012/09/23 17:36 #

    한번 불러주세요 달려갑니다 ㅋㅋㅋ
  • 샛별 2012/09/23 00:56 #

    헉헉 닭강정
    오늘도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치킨을 시키고싶다 우걱우걱 ㅠㅠ
  • Ryunan 2012/09/23 14:58 #

    아따 역시 치킨 포스팅에 샛별님이 빠지면 섭하당께요잉?
  • RUBINISM 2012/09/23 01:54 #

    아 신포 닭강정... ㅠㅠ
    전 이제 지방 도시철도는 모조리 엑설해서 7호선 부평구청 구간만 남았네요;;
  • Ryunan 2012/09/23 14:58 #

    아직 못가본 구간이 약간 남긴 했지만...
  • 로자린드 2012/09/23 02:00 # 삭제

    만두 맛있겠다
  • Ryunan 2012/09/23 14:58 #

    저기 만두 최고다.
  • Chion 2012/09/23 09:08 # 삭제

    !!호옹이 원보
  • Ryunan 2012/09/23 14:58 #

    원보는 진리 -ㅅ-/
  • 다루루 2012/09/23 20:51 #

    월병 파는 중국집 이름이 복래춘이었군요. 한 번 가야지 벼르고 있는데. 전농동의 모 중국집도 이름이 복해춘이라 어? 싶더네요. 아니, 복해춘은 한 번 이야기한 적 있긴 했지만... 한 번 꼭 가 봐야 하는데... 월병이란 놈 먹어보고 싶어요.
  • Ryunan 2012/09/27 01:04 #

    비슷한 이름 참 많네요... 월병은 굳이 인천까지 가지 않아도 요즘은 백화점 식품관에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 곳을 한 번 찾아보세요.
  • 2012/09/23 22:0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9/27 01:0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Joshua. 2012/09/24 12:27 # 삭제

    전 집근처에도 신포 체인점이 있어서 자주 먹으러 가게되더라구여! 맛이 본점이랑 차이가 없어서 너무 맘에 듬
  • Ryunan 2012/09/27 01:05 #

    아 신포닭강정, 집 근처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련지...
  • 롤케익 2012/09/25 10:13 # 삭제

    꺄~ 신포닭강정 o0>ㅁ<0o 완전 사랑하는데 너무 멀어서 일년에 한번 가는정도 ㅠ
  • Ryunan 2012/09/27 01:05 #

    저도 자주 가고 싶은데 아무래도 거리가 있으니 맘대로 가진 못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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