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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398. 뒤늦은 늑대아이 탑승 + 맛있지만 가격대비 약간 애매한 믹존스 피자 (건대) by Ryunan

▲ 내가 사랑하게 된 사람은 늑대인간이었습니다...

좀 뒤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시간을 달리는 소녀' 로 유명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애니메이션 '늑대아이'를 지난 주 극장에서
간판 내리기 전에 보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크게 생각이 없었는데 워낙에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좋게 나고 - 비록 흥행하지는
못했지만 높은 평점과 작품성 때문에 사람들의 평이 좋아 '웬지 극장에서 꼭 봐야 할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 보게 되었는데요,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본문 내용의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지금도 그 여운이 몸 속에 그대로 남아있는 느낌입니다.

지인이 말하길 '이 영화를 제대로 느끼려면 '어머니의 감정' 으로 접근하여 영화를 보아라' 라는 조언을 해 주었는데 영화를 보기
전엔 그 말의 의미에 대해 잘 몰랐으나 보고 나니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보는 영화.
아쉽게도 지금은 다른 큰 작품들에 밀려 극장에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만, 조만간 DVD나 블루레이 등 다른 방법으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기기를 기대합니다. 저는 이 작품이 상품으로 나올 경우 당연히 나오자마자 구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 건대 믹존스 피자.

영화를 토요일 아침,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조조로 봤는데 영화 끝나고 나오니 딱 정오더군요. 조조이긴 해도 10시에 시작하는 꽤
늦은 조조라 여유있게 보고 나오니 점심시간. 근처에서 뭘 먹을까 하다가 항상 지나다니면서 보았던 이 가게가 눈에 띄었습니다.
믹존스 피자 - 미국식 대형사이즈 피자를 조각별로 파는 레스토랑인데 과연 맛이 어떨련지 궁금해서 이 곳을 들어가보기로 했어요.

▲ 대충 가격은 이 정도.

가게 앞에 세워져 있는 X배너. 이 정도 가격인데 코스트코, 혹은 대형마트의 큰 피자에 비하면 다소 센 가격입니다. 다만 메이커
피자와 비교해보면 가격은 비슷하지만 피자 한 판 지름이 18인치이기 때문에 실제로 메이커 피자에 비하면 가격은 더 저렴합니다.
피자는 조각단위로도 판매하고 판 단위로도 판매합니다. 그 밖의 레스토랑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사이드 메뉴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 피자 진열대.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피자를 진열해놓고 판매하는 진열대가 있습니다. 패스트푸드처럼 이 곳에서 주문을 하면 됩니다.
낮 시간대라 아직 손님이 없어 그런지 밖에 진열되어 있는 피자는 거의 없군요. 아마 저녁시간이 되면 피자가 가득가득 차겠지요.

▲ 가게 내부.

가게 내부의 모습. 낮시간대가 사람이 별로 없이 한산한 편. 인테리어는 심플하고 깔끔하긴 하지만 다소 을씨년스러운 편입니다.
레스토랑이라기보다는 패스트푸드 같은 스타일의 의자 배치인데 사람이 많을 땐 오래 앉아있기엔 조금 어려울 것 같이 보이네요...

▲ 주문벨.

피자 세트를 주문하니 나올 때 시간이 걸린다면서 주문벨을 주더군요. 이런 건 보통 커피전문점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만 봤는데...
피자 로고를 보니 은근히 미국식 피자 - 라는 느낌이 많이 나는 디자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생각하기 쉬운 가장 미국 느낌이
강한 피자는 코스트코 피자 계열일텐데 과연 그 피자랑 비교해서 이 가게에서 파는 피자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좀 궁금해졌습니다.

▲ 파마산 치즈와 타바스코 소스.

테이블마다 파마산 치즈와 타바스코 소스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파마산 치즈는 좋아하나 타바스코는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예전부터 싫어했다 - 라는 건 아니지만 언젠가부터 타바스코의 매운맛은 좋아도 시큼한 맛이 싫어서 안 뿌리게 되더군요...

▲ 베이컨 체다치즈피자 세트 2 세트 도착!

주문한 베이컨 체다치즈피자 2 세트가 도착했습니다. 세트 가격은 5800원으로 탄산음료 + 피자1조각 + 감자칩으로 구성되었는데
세트 가격에서 1000원을 추가하면 감자칩을 사진과 같이 어니언링으로 교환해준다 합니다. 세트 두 개 중 한 개만 교환했습니다.

▲ 어니언링과 감자칩.

세트의 사이드메뉴로 나온 기본 감자칩, 그리고 1000원을 추가하여 나온 어니언링. 어니언링은 박하지 않을 정도로 잘 나왔네요.
반면에 감자칩은 좀 아쉬운 양이 나왔습니다. 아마도 돈 더 추가해서 어니언링으로 교환해 먹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어니언링의 맛은 바로 튀겨내어서 꽤 바삭하고 양파의 은은한 맛이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 괜찮았는데 감자칩은 식어서 아쉽더군요.

▲ 베이컨 체다치즈피자와 오이피클.

그리고 메인음식인 베이컨 체다치즈피자. 옆에 오이피클이 따로 나오는데 오이피클 추가시엔 별도요금이 붙는 건 좀 아쉽습니다.
오이피클이 수제 피클이라면 별도요금을 붙이는 것에 납득을 할 수 있는데 시판제품에 별도요금을 천원 붙이는 건 좀 그렇네요ㅎㅎ
베이컨 체다치즈 피자는 일단 코스트코, 혹은 이마트 피자 수준으로 넓이는 꽤 넓은데 피자가 씬 피자처럼 꽤 도우가 얇은 편이며
피자 토핑은 베이컨, 그리고 체다치즈와 모짜렐라치즈, 파슬리와 토마토소스 등 상당히 단촐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스트코나
피자헛 스타일의 토핑이 듬뿍 올라간 미국식 피자를 기대하셨다면 이 단촐한 토핑이 음... 약간 실망스러울 지도 모를 일이겠네요.

▲ 하지만 냄새가 상당히 좋습니다.

피자 토핑은 좀 아쉽습니다만, 피자에서 솔솔 풍기는 냄새가 꽤 좋습니다. 치즈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가까이 가니 확 느껴지네요.
우리나라의 피자에서 느낄 수 있는 풍미나 냄새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입니다. 어쩌면 심리적으로 그런 느낌을 받았을지도 몰라요.

▲ 두꺼운 피자가 아니라 좀 아쉽나요? 하지만 재료의 맛을 느끼려면...!

예전엔 팬피자 말고 씬 피자를 시키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왜 양이 더 적은 씬피자를 시킬까...' 하며 이해를 하지 못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팬피자보다 가격도 더 비싸면서 도우가 얇아 양은 더 적은 씬피자를 굳이 시키는 이유에 대해 납득을 하지 못했었지요.
하지만 재료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선 팬 피자보다는 씬 피자가 훨씬 더 안성맞춤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저는 피자 하면
무조건 씬피자만을...............!!!! 찾는 건 아니고 여전히 두꺼운 팬 피자를 좋아하긴 하지만, 확실히 피자 도우가 얇아 그런지
재료에서 느껴지는 치즈의 맛과 복합적인 베이컨의 맛 등이 적은 양으로도 굉장히 진하게 느껴진다는 점이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피자는 꽤 맛있습니다. 모짜렐라 치즈와 함께 체다치즈, 거기다 파마산 치즈까지 뿌리니 치즈의 풍미가 정말 진한 게 참 좋더만요.

▲ 다 좋은데... 가격이 아주 약간은...아쉬운 점...ㅋ

믹존스 피자. 피자도 꽤 맛있었고 감자칩은 아쉬웠고... 어니언링도 괜찮았고 음료도 1회에 한해서지만 리필도 되어서 좋았습니다.
과식을 하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그냥 이거 하나 먹으면 적당히 기분좋을 정도로 배가 차서 굳이 더 먹지 않아도 될 듯 싶은지라
한 끼 식사로 먹기에 꽤 괜찮은 피자라고 생각합니다... 라지만 솔직히 말하면 가격대 성능비를 고려할 때 약간 애매한 감이 있네요.
현재의 세트 가격에서 평균 약 1000원...은 좀 많은 욕심이고 500원 정도만 더 가격이 싸도 가성비 좋을텐데...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가게 안에선 음료 말고 맥주류도 판매하니 식사가 아닌 맥주 안주로 피자를 즐기면서 한 잔 하는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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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팩.

이 날 만나서 같이 피자먹은 동생이 저랑 하루 차이로 생일이어서... 예전에 사 놓았던 롯데 자이언츠 과자팩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롯데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이거 갖고있다가 롯데자이언츠 광팬인 이 녀석 주면 되겠다' 싶어 선물을 해 줬는데 좋아하더군요.
사실 다 큰 어른에게 과자 선물하는 것도 좀 모양새가 안 나긴 하지만 (참고로 저는 과자 선물해주면 매우매우 좋아하지만...;;;;)
그래도 롯데 자이언츠 야구팀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은 기념이 될 수 있도록 이런 선물도 나쁘진 않을 것 같네요.
구신아 날짜 지났지만 생일 축하하고... 근데 미안해 저거 50% 할인상품이라 샀다는 거 너에게 말 안 했다...ㅠㅠ 용서해주렴 ㅠㅠ
- Fin -

// 2012. 9. 27 by RYUNAN

덧글

  • FlakGear 2012/09/27 19:18 #

    영화리뷰보다 음식리뷰가 더 많으니
    자, 영화는 그랬슴다! 이제 먹자! 라는 느낌 -ㅁ-;;;
  • Ryunan 2012/09/30 23:53 #

    사실 영화리뷰를 따로 쓰려 했는데 그냥... 묶어서 썼어요. 그러다보니 음식 이야기가 더 많아졌네요.
  • 다루루 2012/09/27 19:45 #

    늑대아이는 그래도 전작 썸머워즈의 관객수를 이미 넘었습니다. 주말마다 많이들 보러 가니까 극장들도 주말 위주로 상영 스캐줄을 잡는 분위기고. 생각보다는 꽤나 롱런하고 있어요.
    그나저나 롯데자이언츠 선물세트(여)...
  • Ryunan 2012/09/30 23:53 #

    관객수는 작은 영화 치고는 꽤 알차게 나온 것 같습니다. 게다가 나름 장기상영도 하게 되었고 호평도 받았으니까요.
  • 아스테른 2012/09/27 19:56 #

    건대를 자주 다니는 편인데 류난님 블로그 보면 몰랐던 음식점들이 잔뜩 생기는 기분입니다. 으허허;
  • Ryunan 2012/09/30 23:54 #

    건대에 은근히 찾아다니다 보면 재미있고 괜찮은 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 dunkbear 2012/09/27 21:22 #

    - 위에 다루루님께서 언급하신대로 늑대아이 흥행은 썸머워즈보다 좋다고 하더군요.

    - 믹 존스 피자의 매장 인테리어는 원래 저런 컨셉인가요? 마치 천장이 미완성인 느낌.

    - 얇은 피자 좋아하는 데 믹 존스는 딱 좋아보이네요. 토핑 안많아도 그만이고... 근데
    시중에 파는 피클에 돈 메기는 건 좀 아쉽군요. 뭐, 저는 피클 안먹지만요. ㄲㄲㄲ
  • Ryunan 2012/09/30 23:54 #

    일부러 저런 컨셉으로 만든 듯 합니다. 피자가 씬피자보다는 약간 두껍지만 그래도 도우가 얇은 편이라 가볍게 즐기긴 좋아요.
  • 2012/09/27 22:5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9/30 23:5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로자린드 2012/09/27 23:23 # 삭제

    피자가게에 진동벨이라니...
  • Ryunan 2012/09/30 23:58 #

    있을수도 있지 ㅎㅎ
  • X68K.鴻明 vs 酔芲侠 2012/09/28 09:09 #

    늑대아이 재밌나요?
  • Ryunan 2012/09/30 23:58 #

    저는 일단 매우 즐겁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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