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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414. 처음에 비해 임팩트가 약했지만 여전히 나쁘지만은 않은 냉우동 (서현 진우동) by Ryunan

▲ 예전에 비해 모양이 바뀐 진우동의 냉우동.

서현의 우동전문점 '진우동'은 일전 지인의 소개로 인해 처음 찾아가보게 되었는데 떡 같은 식감의 쫀득쫀득한 우동 면발을 차가운
가쓰오부시 국물에 말아먹는 '냉우동' 이라는 대표 메뉴를 먹어보고 크게 반하게 되었다. 그 뒤로 꽤 괜찮은 가게라는 인상을 갖고
있었던 이 곳을 - 지난 번 서현에 갈 일이 있었을 때 저녁 식사로 다시 한 번 찾아가보게 되었다. 그 때의 그 냉우동을 먹으러...

▲ 유타로와 같은 집, 진우동.

서현 진우동. 일본라면 체인으로 유명한 유타로와 같은 주체가 운영하는 가게로 유타로와는 한 건물 안에서 앞뒤로 마주하고 있다.
가게 내부가 탁 트여 바깥에서도 내부 모습이 유리창으로 가려진 것 없이 전부 보이는 것이 다른 가게와는 조금 특이했던 모습.

▲ 다음에는 다른 우동을 시켜보아야겠다.

메뉴판. 지금 이렇게 사진을 정리해놓고 메뉴판을 보니 다음에 진우동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그 때는 다른 우동을 시켜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겨울철에 가면 아무래도 뜨끈한 냄비우동 같은 게 맛이 좋을 것 같은데 아직은 더우니까 냉우동으로 다시 주문.

▲ 오뎅볶음이 없었다.

지난 번 갔을 땐 반찬코너에 영원한(?) 밑반찬 베스트셀러 중 하나였던 오뎅볶음이 있었는데 이 날은 아쉽게도 그것이 없었다.
단순히 반찬 하나 빠진것이긴 하지만 뭔가 묘하게 아쉬웠다. 오뎅볶음에 단무지만 있어도 밥 한 그릇은 무난히 뚝딱할 것 같은데...

▲ 밥 드시라고 해서 밥 먹었어요.

우동면을 새로 뽑아야 하느라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는 양해를 구하길래 동의했다. 바쁜 점심시간 대 잠깐 나온 것도 아니고
저녁의 여유있는 시간대에 보는 것인데 굳이 바쁘게 재촉할 필요도 없고... 기다리는 동안 셀프코너에 있는 밥이나 좀 갖다 먹었다.
뜨거운 공기밥 위에 참깨가루, 고춧가루도 약간, 그리고 소금간이 되어있는 잘게 부순 김을 듬뿍 얹은뒤에 젓가락으로 잘 비비면...

▲ 즉석 주먹밥 완성!

짠, 이렇게 맛있는 즉석주먹밥이 완성. 김 안에 간이 되어있어 짭조름하고 참깨와 김의 고소한 맛이 상당히 잘 어울려서 어찌보면
메인음식은 우동보다 이것이 더 맛있게 느껴질 때도 있다. 우동 나오기 전 간단하게 하나 만들어 먹기에 딱 기분좋게 먹을 수 있다.

▲ 냉우동.

좀 기다린 끝에 냉우동이 나왔다. 일전에 처음 먹었던 냉우동은 큰 그릇에 육수를 붓고 그 안에 우동이 말아져 나오는 것이었는데
이번에 나온 우동은 판모밀과 같이 가쓰오부시 국물 따로, 그리고 야채 따로, 소쿠리 위에 삶은 우동면을 따로 내 오는 방식이다.
안 온 사이에 우동을 내어 오는 레시피가 바뀌었나보다. 우동면의 리필은 모르겠지만 야채, 그리고 국물의 리필은 충분히 요청가능.

▲ 면발은 조금 가늘어지고 양은 많다.

예전에 비해 면발은 조금 가늘어진 느낌인데 여전히 일반 가락우동에 비해서는 두꺼운 편이고 생각보다 양이 꽤 많이 나온 편이다.
냉우동 면 위에 잘게 자른 김을 얹어서 포인트를 더했다. 면의 찰기가 상당히 세고 쫀득쫀득해서 젓가락으로 집기가 좀 어려웠고...

▲ 살얼음 낀 장국.

우동을 찍어먹을 장국. 살얼음이 살짝 껴서 나왔는데 가쓰오부시로 낸 국물의 풍미가 꽤 괜찮았다.

▲ 야채와 와사비.

그리고 국물 안에 넣어먹을 채썬 파와 갈은 무, 그리고 와사비. 다음에는 갈은 무는 넣지않고 먹는 게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 쫀득쫀득한 떡 같은 식감, 좋은데 예전보다 감흥이 떨어졌는지...

우동면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쉬운 우동면보다 좀 더 쫄깃하고 차가워서 그런지 떡을 씹는듯한 쫄깃쫄깃한 식감이 매우 강했다.
여전히 국물도 시원하고 쫄깃한 식감이 마음에 들었던 냉우동이었지만... 예전 처음 와서 먹었을 때의 강렬한 임팩트는 없는듯 하여
조금은 아쉬움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딱히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처음에 비해 뭔가 좀 약했다고 해야 할까...
어쩌면 이 냉우동을 처음 먹었을 때는 이런 걸 경험하지 못했던 충격 때문에 인상이 더 깊게 남았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 깔끔하게 싹싹.

처음에 비해 임팩트는 좀 약했다손 치더라도 그래도 남은 거 없이 깔끔하게 싹싹 비우고 6천원짜리 식사는 꽤 만족스럽게 마무리.
가게는 서현 AK플라자의 사람 많고 번잡한 분위기에서 한 블럭 벗어난 조용한 곳에 있어 한가하고 편하게 식사하기에 참 좋았다.

▲ 진짜 우동을 만드는 집입니다.

스토리텔링과 감성, 그리고 진짜 장인의 자존심이 느껴지는 이런 류의 가게들이 참 좋다. 더 추워지면 뜨거운 우동을 먹어봐야겠다.
빨리 날이 추워지고 따끈한 국물 한 수저 마시면서 몸을 녹일 수 있는 감성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 FIn -

// 2012. 10. 8 by RYUNAN

덧글

  • 이야기정 2012/10/08 20:50 #

    어머, 저 정갈하고 새하얀 빛깔이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매끈한 우동이네염 >_<!!
    저도 한번 기회가 되면 먹으러 가봐야 겠어염!!
  • Ryunan 2012/10/09 01:01 #

    ...기분 나빠졌어. ㅠㅠ
  • 로자린드 2012/10/08 23:28 # 삭제

    우동보다 류슨상님의 즉석 주먹밥이 더 맛있어 보인다에 한표!
  • Ryunan 2012/10/09 01:01 #

    저 주먹밥 맛있지.
  • 아스테른 2012/10/08 23:54 #

    저는 그래도 겨울보다는 가을이 좋아요.
  • Ryunan 2012/10/09 01:01 #

    여름만 아니면 됩니다.
  • ◀에브이▶ 2012/10/09 23:12 #

    오오 가쓰오부시 오오
  • Ryunan 2012/10/16 12:39 #

    가쓰오 국물 정말 좋다 저기... 메밀보단 좀 약해.
  • 롤케익 2012/10/10 18:22 # 삭제

    면이 찰져보이네요 때깔이 차르르르한게 그동안 일본식 음식점의 우동은 뭐였단말인가... 좋은정보 얻어갑니다
  • Ryunan 2012/10/16 12:39 #

    네, 저기야말로 진짜 제대로 된 우동을 파는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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