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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455. 지난 주말간의 잡다한 이야기. by Ryunan

▲ 상명대학교 14회 졸업전시회.

지난 일요일, 상명대학교의 내 전공의 14회 졸업전시회가 서울 인사동에서 열렸다. 나 때는 대학로 쪽의 갤러리를 빌려 전시회를
했었는데 올해는 남산 애니센터를 생각했건만 용케 인사동의 갤러리 좋은 곳을 얻어 전시를 하고 있길래 한 번 다녀오게 되었다.
사실 전시회를 간 목적은 아는 후배가 이번에 졸업을 하기 때문에 그 후배 작품을 보러 간 이유가 절대적이긴 하지만... 여전히 우리
과 이미지를 독특하게 나타내주는 약간은 실험적이면서도 대학생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일러스트 포스터는 예전과 다를 바 없다.

▲ 선물들.

각자의 졸업작품 위에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는 선물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 꽃부터 시작하여 과자, 음료수, 초콜릿
그리고 때마침 빼빼로데이라 여기저기 쌓여있는 빼빼로까지... 졸업하는 사람들의 작품 위에 과자나 초콜릿, 심지어 스팸 같은 것도
올려놓는 이것이 언제부터 만들어진 문화인지 모르겠지만 우리 과에서 늘 내려오던 재미난 전통 중 하나. 받으면 기분이 매우 좋다.
전시장 안엔 졸업생들을 비롯하여 재학생, 그리고 졸업생의 부모까지 상당히 많은 인파가 있었는데 전부 모르는 사람들 뿐이라
그들 눈치를 보지 않고 천천히 후배님들의 졸업작품들을 하나 하나 구경하면서 편하게 책을 읽고, 작품을 볼 수 있었다.

▲ 인기 많네, 선물이 한가득...!

가령 엄청나게 인기가 많고 사람들의 덕망(?)을 많이 쌓은 졸업생의 작품엔 이렇게 수많은 선물 보따리와 과자가 잔뜩 쌓여있다.
나중에 졸전 끝나고 이 전시물들을 철거할 때, 자신 앞으로 온 수많은 선물들을 회수(?)하는 재미 쏠쏠하지. 나도 겪었던 일이다...!!

▲ 졸업작품 하나를 위해 1년동안 매진한 것에 대한 보상.

졸업작품도 어찌보며 수능과 같다. 짧은 전시기간동안 사람들에게 평가받고 자신의 완성물을 보여주기 위해 1년, 아니 지난 4년간
실력을 갈고 닦는 것에 비해 - 막상 전시를 하고 나면 '이게 끝이야...?' 싶을 정도로 허무한 것도 사실. 하지만 모두들 이 순간을
위해 학교를 다니고 졸업 전시를 위한 이 순간을 꿈 꾸며, 그리고 이 완성물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사람들에게 평가받기 희망한다.

▲ 아마 이 졸업전시회도 올해가 마지막.

이번에 졸업하여 학교를 떠나는 후배 한 명을 마지막으로 이제 이 학교에 나랑 직접적으로 아는 사람은 전부 사라지게 된다.
이 때문에 매년 11월에 열리는 졸업전시회를 와서 구경하는 것도 이제 올해가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이번에 졸업하게 되는 학부생
모두 졸업 축하하고 내년이면 이제 학생 신분을 떠나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것인데 모두들 잘 되었으면 좋겠고 이후에 학교 다니게
될 얼굴은 잘 모르겠지만 수많은 후배들 역시, 좋은 커리큘럼 안에서 실력을 갈고닦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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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니, 이것은!!! ㅎㅎㅎㅎ

새 밀레니엄! 2000년 일본과 한국을 강타했던 '파라파라 댄스'의 열풍을 다시 한 번! 코나미의 파라파라파라다이스를 업어왔습니다.
이 제품이 PS2로 이식되고 컨트롤러까지 발매되었다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딱 하나의 초기 시리즈에 한해 PS2로 이식된
전례가 있었지요. 당시 아케이드에선 부끄러워 전혀 즐기지 않던 게임 중 하나였는데 유로비트 음악은 참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 한 때 엄청난 유행이었지...

지금도 소수의 매니아들에게는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장르이긴 하지만, 당시엔 정말 엄청난 인기를 모았던 파라파라 댄스.
이 유행이 어느새 강산이 한 번 변할 10년 전 유행이었다는 것에 세월 흐름을 느끼네요. 게다가 코나미 로고도 옛날 코나미 로고...!

▲ 5개의 센서.

전용 컨트롤러는 저렇게 생긴 5개의 센서로 되어있는데 바닥에 동그랗게 센서를 깔아놓은 뒤 센서 위에 손을 대면 인식하는 방식.
당시로서는 상당히 획기적인(?) 방식의 센서인데 이게 실제 가정에서 즐기려니 인식이 정확하게 되지 않는 문제가 좀 있더군요...
조금 더 플레이해보면 익숙해질 수도 있겠지만... 그 전에 파라파라댄스의 안무를 외워야 한다는 것도 중압감으로 다가오긴 하지만.

...뭐 하다보면 어떻게든 될 것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캬, 얼마만에 보는 타이틀 화면이냐...!!

지금은 서울에 단 한 대, 대학로의 우리 게임장에만 남은 귀중한 파라파라 기계. 이 타이틀 화면을 다시 보는것도 오래간만이네요.
성공적으로 안착한 비마니 시리즈가 아닌 2nd까지만 나오고 시리즈 개발이 종료된 2기 비마니 작품이라 지금은 비마니 시리즈 중에
이런 게임도 있었나? 싶을 정도로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 작품이긴 하지만, 오랜 시간 게임 즐긴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작품입니다.
특히 수유, 혹은 압구정 게임센터를 자주 다녔던 사람들이라면... 특히 수유 게임장의 유저들이라면 더더욱 친숙하게 보이겠군요.



▲ 파라파라 파라다이스 최고의 명곡 Hold on me!

파라파라 파라다이스에서 엄청나게 유명한 명곡인 Hold on me! 이 곡은 한국 정발 당시 '일본어 보컬'의 곡을 '한국어 보컬'로
바꾸어 로컬라이징화한 전례가 있는 매우 희귀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곡입니다. 한국어 보컬 버전이 지금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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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그컵 구입.

며칠 전 모 인터넷 쇼핑몰에서 배송비 무료 + 신규회원 적립금으로 머그잔 세트 두 개를 사실상 무료로 주는 행사가 있어 참여.
사진에 있는 녹색의 도자기 머그잔을 두 개 받았는데 배송비나 가격지불 없이 공짜로 받게 된 경품입니다. 컵은 별도의 프린팅 없이
그냥 단순한 녹색으로만 되어있는데 커피라던가 차 등을 마시기에는 꽤 괜찮은 디자인. IKEA의 제품입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

▲ 그런데 왜...!!

그런데 이 머그잔 두 개 배송하는데 대체 이 쇼핑몰은 왜 이렇게 큰 박스를 사용했던 것인가(...) 이런 것이 바로 과대포장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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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보기의 즐거움.

밤에 장보는 것의 즐거움은 1+1과 마감할인을 넘나들며 평소에 사기 힘들었던 것들을 자유롭고 부담없이 집어오는 것에 있습니다.
이렇게 집어오고도 겨우 7000원 정도밖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 정말 좋네요. 저중 고베식당 카레, 호빵은 나중에 블로그를 통해 따로
페이지를 마련하여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밤에 먹으면 살 찌니(...) 감히 건드리지 못하지만 그래도 사 오는 즐거움이 큽니다.

▲ 단과자빵 중의 제왕은 맘모스빵이니라.

홈플러스 아띠제 베이커리의 맘모스빵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빵 중 하나입니다. 소보루가 두텁고 바삭바삭한 편이라 다른
프랜차이즈 빵집의 맘모스빵보다 이 쪽이 더 맛있다고 생각해요. 안에는 크림 대신 딸기잼만 들어가있지만 개인 취향에 잘 맞고...
평소에는 20% 할인으로 마감할인을 하는 게 보통인데 이 날은 빵이 많이 남았는지 1+1을 하길래 기회다 하고 바로 집어왔습니다.
뜨거운 커피 한 잔, 그리고 거기에 곁들이는 맘모스빵 한 조각. 생각만 해도 좋네요. 일단 커피부터 한 잔 끓여와야겠네요. - Fin -

// 2012. 11. 12 by RYUNAN

덧글

  • 다루루 2012/11/13 00:48 #

    파라파라 사셨군요. 그래서 테크노마트에 계셨던 건가... 저도 그 날 퀸투덱과 5th를 샀습니다. 5th 왜 산 거지...
    그나저나 파라파라 월계 짱 오락실에서도 돌아갑니다. 수원 짱에 있던 걸 가져온 모양인데, 같이 들어온 게 워낙에 클래식돋는 물건들이라 사장님의 의중을 알 수 없었...
  • Ryunan 2012/11/14 23:33 #

    아뇨, 파라파라는 1:1거래로 따로 구매한 것입니다. 그리고 5th야 지금 게임에 비하면 엄청 구버전이고 배속 등 옵션 거는것도 불친절하긴 하지만 정말 좋은 곡들이 많이 있으니 보석같은 곡 파헤치는 재미로 즐겨보십시오.

    서울에 파라파라가 한 대 더 있었군요, 다음에 한 번 확인해봐야겠습니다. 뭐가 같이 들어왔나요?
  • 다루루 2012/11/15 12:08 #

    그 때 들어온 리겜은 파라파라 뿐이고... 크라이시스 존이라던가, 닌텐도 아케이드 사업하던 시절 나온 레이싱 게임... 그런 거...
  • 은람 2012/11/13 11:01 # 삭제

    헉 선배 오셨었구나...ㅠㅠ저 계속 카운터에 있었는데, 잠깐 나가있었을때 오셨었나봐요, 만났음 책한권 드렸을텐데..ㅠㅠ;
  • Ryunan 2012/11/14 23:34 #

    아마도 그랬을 듯 합니다 ㅠㅠ
  • 로자린드 2012/11/14 14:32 # 삭제

    예전 까페골목에서도 저 게임 비슷하게 팔로 하는 한국 게임이 있었는데...
  • Ryunan 2012/11/14 23:34 #

    저런 비슷한 당시 아류 게임들 많았어.
  • Chion 2012/11/14 14:39 #

    파라파라가 가정용으로도 나왔었군.... 몰랐다
  • Ryunan 2012/11/14 23:34 #

    저거야말로 진정한 마이너 이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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