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상단 광고


2013-26. 메밀마을(압구정) / 따끈한 온메밀과 메밀묵을 먹으러 간 날. by Ryunan

메밀을 이용한 다양한 면 & 요리전문점, 메밀마을.

(구) 조이플라자인 메밀마을에 오래간만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2차 방출전 이후 처음 가 보는 거네요. 이런저런 사장님과 얘기할
거리도 있고, 지방에서 메밀마을 음식이 궁금하다고 해서 올라온 동생 녀석에게 구경도 시켜줄 겸 해서 겸사겸사 찾아가게 됐네요.
매번 갈 때마다 느끼는 거긴 하지만 항상 기대 이상의 대접을 받고 뭣보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편안한 식사가 가능해 그냥 밥 먹기만
하는 게 아닌 사람들하고 얘기도 나누고 좀 오랜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패밀리레스토랑 등이 부담스러울 때 찾게 되는 식당입니다.

새로 사진을 넣은 메뉴판을 만들었더군요. 음식을 주문할 때 미리 사진을 보고 메뉴를 고를 수 있으니 이 점은 확실히 편리합니다.
이 가게는 블로그를 통해 정말 너무너무 많이 소개한(...알바냐!) 집이라 기존메뉴에 대한 건 그냥 사진과 간단한 설명으로 끝냅니다.

새로생긴 메뉴인 온모밀. 메밀국수를 뜨거운 국물에 말아먹는 겨울철메뉴로 쇠고기육수, 가쓰오부시 육수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기본메뉴인 메밀막국수.

그리고 여름철 주력 간판메뉴(?)인 죽염동치미 물막국수. 이상 세 가지가 이 날 저희가 주문한 메인 국수류 전부.

기본반찬. 약 반년 전의 개업 초창기에 비해 반찬 구성이 약간 바뀌었습니다. 계절이나 상황에 따라 약간씩 바뀌는 것 같습니다.

동치미를 담글 때 사용했던 무를 저렇게 얇게 저며 양념장과 같이 내어오는데 동치미무의 개운한 맛을 느끼려면 그냥 먹는걸 추천. 

굴을 넣고 만든 배추김치. 역시 굴이 들어가서 매우 개운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

그리고 살짝 새콤하게 익은 총각김치. 이것이 이 날 나온 반찬입니다. 식당의 대충만든 반찬이 아닌 집에서 먹는 맛이 나는 김치들.

비빔막국수 (6000원). 초창기 비빔막국수에 비해 양념의 맛이 더 맵고 강해졌다고 하더군요. 매운 거 못 먹는 사람에게는 꽤 맵다고.

그리고 죽염동치미 막국수. 가을에 수확한 무로 담근 동치미가 겨울에 맛이 잘 나서 - 여름에 비해 국물이 더 맛있어졌다고 합니다.
동치미가 원래 겨울에 먹는 음식이니만큼 여름에 담근 동치미는 겨울동치미에 비해 아무리 노력해도 같은 맛이 나기 힘들다더군요.

그리고 신메뉴 중 하나인 온메밀. 뜨거운 국물에 말아먹는 메밀국수로 쇠고기육수와 가쓰오부시 육수 중 가쓰오부시 육수를 선택.
그냥 가쓰오부시 국물에 말아먹는 냉모밀의 뜨거운 버전이라 생각하면 될듯. 우동에 나올법한 쑥갓, 어묵, 유부 등이 듬뿍 올라가서
냉모밀보다 내용물은 좀 더 푸짐해 보입니다. 실제로 한 그릇 양도 상당히 많은 편이고요. 다만 가격은 7000원으로 1000원 비싼편.

뜨거운 국물에 먹는 메밀국수의 맛도 좋더군요. 차가운 냉모밀과는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고 우동 국물과는 다른 진한 가쓰오부시
국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 건더기도 나름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건더기 건져먹는 맛도 좋았거니와 특히 유부가
가쓰오부시 국물 엑기스를 제대로 머금고 들어가서 유부를 씹을때마다 진하고 달콤한 국물맛이 느껴지는 것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사이드메뉴로 시킨 신메뉴인 메밀묵. 매장에서 직접 쑨 메밀묵에 오이, 쑥갓, 상추, 메밀싹, 묵은지 등을 넣고 비벼먹는 메뉴입니다.
얼핏 보면 메밀묵이 아니라 도토리묵처럼 보이는데 도토리묵이 아닌 메밀묵입니다. 것도 매장에서 직접 만든 자랑거리라 하네요.
식사메뉴라기보단 사이드메뉴로 국수와 같이 가볍게 먹을 요리메뉴 중 하나로 가격은 9000원. 김가루를 수북하게 얹어 내왔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쑤어낸 메밀묵이라 그런지 식감이 굉장히 독특합니다. 탱탱한 탄력은 시장에서 파는 도토리묵, 청포묵 등에 비하면
매우 적지만 씹을 때마다 진한 메밀향이 느껴지고 매우 부드러운 양갱을 먹는 것 같은 식감이 크게 인상적이었던 메밀묵이었어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기 쉬운 묵과 상당히 다른 식감을 자랑했던 요리로 사이드메뉴는 물론 술안주로도 꽤 괜찮을 듯 합니다.

이건 서비스로 받은 메밀전병. 정가로는 5000원인데 기간한정으로 판매하고 나중에 재료가 다 떨어지면 정리할 생각이 있다 합니다.

쫄깃한 메밀전병 안에 김치만두와 같이 다진 김치와 고기, 당면등이 들어가있는데 생각 이상으로 매콤한 맛이 당기는 메뉴 중 하나.
메밀 왕만두와 더불어 이 역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둘셋이 메밀국수와 같이 먹을 사이드메뉴로 선택하기에 현명한 메뉴입니다.
셋이 가서 각자 국수 하나에 메밀전병, 메밀묵 이렇게 사이드메뉴 해서 먹고나니 진짜 제대로 배가 터질 것 같이 잘 먹었습니다.

매번 갈때마다 예전 조이플라자 때의 오랜 인연 때문인지 좋은 대접 받고 그 이상의 이런저런 얘기들을 많이 하고 오는 편안한 곳.
그리고 간간히 조이플라자 시절 유저들이 가게에 음식을 먹으러 찾아오는 것 같은데 게임이 없어도 일부러 오는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 . . . . .

※ 압구정 메밀마을 위치 : 지하철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6번출구 하차 후 바로 앞 세븐일레븐 골목에서 좌회전.

// 2013. 1. 21

덧글

  • 이야기정 2013/01/21 11:08 #

    동치미 헑헑
  • Ryunan 2013/01/21 11:22 #

    어휴 아침부터 음식사진 보고 흥분하는 변태가 요기잉네~?
  • 로자린드 2013/01/21 13:33 # 삭제

    매일 냉모밀만 보다보니 온모밀은 처음. 나중에 가야지 ㅋㅋㅋ
  • Ryunan 2013/01/23 19:31 #

    나중에 가서 꼭 먹어봐, 맛있다.
  • 아스테른 2013/01/21 20:39 #

    메밀! 메밀! 샤우트 메밀!
  • Ryunan 2013/01/23 19:31 #

    메밀은 언제나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다!
  • mondopuow 2013/01/23 19:11 # 삭제

    메밀마을 2차 물품방출전 생각할 때마다 아쉬웠던 게..

    "아.. 그때 내가 가져온 PC판 퍼콜 + 장판으로 펌프 한 판 돌려보고 싶었는데, 펌프 유저분들 즐겁게 해드리고 싶었는데..."

    어쨌든 외쳐 메밀!
  • Ryunan 2013/01/23 19:31 #

    다음에 더 좋은 기회가 있겠지요 ㅎㅎ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20638
5500
20531039

2016 대표이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