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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9. 성심당(聖心堂) 에필로그 / 놓치면 땅을 치고 후회했을 대전부르스떡과 월넛브래드. by Ryunan

놓치면 땅을 치고 후회했을 것이다, 대전부르스떡!

지난 '성심당' 포스팅에 이은 두 번째 성심당 이야기. 사실 지난 주 토요일 서울 롯데백화점 소공본점 성심당 특별전에 찾아간 후
너무나도 그 곳의 빵 생각이 간절해서 일요일, 그러니까 서울 특별전 마지막날에 다시 한 번 갔습니다. 그 감동을 다시 느끼기 위해.
이번에도 부추빵과 튀김소보로도 먹었지만 그 외에 성심당의 또다른 명물인 '대전부르스떡''월넛브래드'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부추빵과 튀김소보로는 말할 것도 없지만 - 대전부르스떡의 감격이 너무나 커서 이렇게 두 번째 성심당 후기를 블로그에 남깁니다.

. . . . . .

대전부르스는 국민가수 조용필이 부른 노래로 유명합니다. 그 노래 제목을 그대로 따 와 만든 성심당의 찹쌀떡브랜드 '대전부르스'
일반 찹쌀떡에 비해 족히 1.5배~1.8배 큰 묵직한 찹쌀떡이 저렇게 종이포장으로 되어있는데요, 개당 가격은 2000원으로 약간 높은 편.
종류는 오리지널(흰색), 국산 흑임자(검정), 천연치자(노랑), 천연쑥(초록), 천연백년초(빨강) 이렇게 다섯 종류입니다.
저는 일단 저 다섯 가지 종류중에서 쑥을 제일 먹어보고 싶어서 쑥을 선택. 사실 다섯 개 다 먹고 싶었지만 다른 빵들을 먹은 상태라
그냥 하나만 맛 보는걸로 만족. 아무리 좋은 재료를 썼다손 쳐도 가격대가 높게 잡힌것도 종류별로 사기에 약간 부담스럽기도 했고요.

조금 뜯기 어렵게 생긴 포장을 뜯으면 그 속에 이렇게 쑥색을 띠고 있는 큼직하고 동그란 찰떡 한 개가 들어있습니다. 떡이 상당히
찰기가 강해 종이 포장에 살짝 들러붙어 뜯는데 조금 고생을 했습니다. 겉에 가루를 바르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 잘 달라붙습니다.

쫄깃한 찰떡 속에는 이렇게 밤이 듬뿍 들어간 팥소가 들어있습니다. 팥소의 맛은 지나치게 달지 않으면서도 전혀 질리지 않는것이
굉장히 맛이 좋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찰떡속에 팥과 밤등의 소가 정말 많이 들어가서 하나만 먹어도 든든할 정도로 알찬것이 장점.
하지만 이 찰떡의 진짜 맛있는 것은 팥소가 아니라 바로 팥소를 감싸고 있는 쑥찰떡에 있었습니다. 솔직히 팥보다도 더 감동했던
것이 쫄깃한 찰떡이었는데요, 한 입 물었을 때 살짝 쌉사름한 맛과 함께 엄청나게 쓰나미처럼 밀려드는 쑥 특유의 향, 거기에다가
웬만한 인절미를 능가할 만한 상상을 초월하는 쫄깃한 맛까지... 와 어떻게 찹쌀떡에서 이런 맛이 날 수가 있지, 이게 찹쌀떡인가...!
정말 떡 맛있습니다. 속의 팥소도 일품이었지만 이 대전부르스떡인 쫄깃한 찰떡 부분이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최고에요.

. . . . . .

다음은 월넛브래드. 개당 4000원의 제품으로 (역시 일반 프랜차이즈 빵 대비 조금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빵 위에 다양한 종류의
견과를 듬뿍 올린 본격 건강빵 컨셉의 제품. 줄서서 사가는 튀김소보로, 부추빵과 더불어 엄청나게 많이 팔리는 제품이라 합니다.
이 빵은 즉석에서 만들어 파는 게 아닌, 이미 만들어진 제품이 포장되어 나오는 거라 일반빵 구입할 때 같이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빵을 사는 것조차 줄을 서서 사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는 것이 함정이지만...^^;;

월넛브래드의 영양성분표. 중량은 130g이긴 한데 실제 130g보다 조금 더 많아보이는 느낌.

이 빵의 특징은 저렇게 울퉁불퉁한 못생긴 빵 위에 각종 견과류가 토핑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빵 원형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양의 견과류가 올라가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 위에 소보루처럼 울퉁불퉁하게 무언가 얹어져 있는 게 전부 견과입니다.
이 정도면 4000원이란 가격이 충분히 납득갈 만한 수준. 그리고 빵 봉지를 뜯었을 때 안에서 풍기는 달콤하고 고소한 향도 일품.

'월넛브래드'란 이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호두 토핑이 매우 많습니다. 아쉽게도 국산 호두가 아니라 미국산 호두이긴 하지만^^;

이 빵의 경우, 꽤 담백한 맛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담백한 맛보다는 달콤한 맛이 강한 빵. 허나 인공적으로 강하게 단 맛이 아니라
역시 견과류가 섞인 고소한 단맛이라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 찹쌀떡의 감동이 꽤 큰 상태에서 먹어 그런지 그것보다는
임팩트가 조금 약하긴 했지만 빵 위에 얹어진 견과류의 바삭바삭한 식감을 크런키 초콜릿처럼 즐길 수 있는 맛이 확실히 보통 빵집
빵과는 수준이 다릅니다. 다른 빵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뿐이지 이 제품 역시 정말 격하게 맛있는 빵입니다.

일부러 처음 갔을 때 놓친 대전부르스떡과 월넛브래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억지로 시간내어 간 곳인데... 결과는 생각이상의 만족.
비록 지금 성심당은 철수하고 다시 대전으로 내려갔지만... 서울에서 맛보았던 이 맛은 진짜 못 잊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대전에 내려갈 일, 혹은 그 곳을 거칠 일이 있으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 0순위로 등록. 언젠가 또 다시 이 빵을 만날 날이 있겠지요.

. . . . . .

에필로그 : 성심당 브랜드의 일러스트와 로고가 박혀있는 머그컵도 따로 판매하고 있기에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찾아
한 개 기념으로 사 왔습니다. 개당 3000원이라 가격도 상당히 합리적인 편이고, 이것도 하나의 인연이자 기념품이라는 생각으로ㅎ

...근데 넌 왜 그 안에 들어가 있는거니...;;

// 2013. 1. 23

덧글

  • 롤케익 2013/01/23 18:17 # 삭제

    찹쌀떡의 퀄리티가 눈에서 맛이 느껴질정도네요 먹어보기도전에 성심당빠(?)가 되어버린것 같은기분이랄까.. 찬양한다눙!
  • Ryunan 2013/01/25 12:30 #

    진짜 사진만 봐도 얼마나 맛있어보이는지 가늠이 가시지 않습니까? ㅎㅎ
  • 별달린감나무 2013/01/23 18:54 #

    오오 !! 떡이 정말 찰져보이네요 ㅋㅋ 부산에도 오면 좋을텐데 ㅠㅠ 컵도 파는군요.
  • Ryunan 2013/01/25 12:31 #

    대전 외 다른 지역엔 지점을 낼 계획이 없다 하니 이런 특별전 같은 걸 기대해봐야지요.
  • 比良坂初音 2013/01/23 19:02 #

    아.....저 월넛 브레드 미친듯이 맛있습니다
    비슷한 컨셉의 빵은 프렌차이즈에도 있지만 맛을 비교하는거 자체가 성심당에 대한 모욕수준이었죠
    그나저나 전 아무것도 모르던 상태에서 일단 간거였는데 맛난건 다 골라먹었군요ㅎㅎ
    대전부르스 떡은 흑임자와 백년초도 상당히 좋습니다^^ 치자는 약간 아쉽다는 느낌이고요
  • Ryunan 2013/01/25 12:31 #

    모욕이라는 말을 하시는 걸 보니 정말로 저 빵을 좋아하시나봅니다, 물론 저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사실 떡은 한 개만 먹으려 했는데 흑임자와 쑥 중 정말 갈등을 많이 했어요.
  • RUBINISM 2013/01/23 19:16 #

    마지막 사스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국일주 때 대전 성심당을 너무 늦게 간 게 아쉬웠지요 ㅠㅠ(튀소 먹으려다가 못 먹은 게 그저...)
  • Ryunan 2013/01/25 12:31 #

    튀소는 놓친 건 진짜 천추의 한이라 봐도 될 정도인데 ㅠㅠ
  • RUBINISM 2013/01/25 20:02 #

    튀소는 나중에 먹어도 되지만 그 외의 빵들도 튀소 못지 않게 괜찮았습니다.
  • akes 2013/01/23 19:19 # 삭제

    머그펫.. 아니 머그사스케...;
  • Ryunan 2013/01/25 12:31 #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있는 사스케...ㅋ
  • 로자린드 2013/01/23 19:23 # 삭제

    이전부터 꾸준히 출연하고 계시는 우리 사스케 성님 ㅋㅋㅋㅋ
  • Ryunan 2013/01/25 12:32 #

    내 컴퓨터책상 위에 있다보니까 사진이 자주 찍히게 되더라구.
  • 레즈왕자 2013/01/23 20:06 # 삭제

    아 가고싶었는데 말입니다 ㅠㅠ
  • Ryunan 2013/01/25 12:32 #

    정말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담에 더 좋은 데 가요...
  • nargal 2013/01/23 21:14 #

    방주인 놈이 늦게 일어나서 못갔었는데 정말 땅을 치고 후회하게 생겼군요.

    ...그냥 대전 다녀와야겠습니다.
    (빵먹으러 부산에서 대전까지...가면 혼날텐데)
  • Ryunan 2013/01/25 12:32 #

    빵 가격보다 차비가 더 들겠네요.
  • 아스테른 2013/01/24 00:48 #

    정말 최고였습니다. 다른 말이 더 필요 없었습니다.
  • Ryunan 2013/01/25 12:33 #

    네, 진짜 감동이었지요?
  • 아크로봉봉 2013/01/24 01:41 #

    이거...해외 택배는 어떻게..안됩답니까?
    쑥 찰떡이라니요...거기에 밤 팥소라니요..ㅠㅠ
  • Ryunan 2013/01/25 12:33 #

    해외로 가면서 굳어버릴텐데요 ㅠㅠ
  • +_+ 2013/01/24 02:19 # 삭제

    사스케_얼굴노출_성심당컵에서_반신욕.ang
  • Ryunan 2013/01/25 12:33 #

    반신욕이라...ㅎㅎ
  • 걔핑크 2013/01/24 04:09 #

    흐어ㅠㅠ.. 진짜 먹고싶게 생겼어요ㅠㅠ... 둘다 얘기만 들어도 진짜 제취향!!!!!!!!!!!!!!! 대전부르스 쑥떡이랑 월넛브레드도 엄마아빠 사다드리면 칭찬받을것같은 맛ㅠㅠㅠ♥
    부추빵과 튀김소보로도 못먹어서 땅을 치고 있는데 흙흙.... 내 대전에 꼭 가고 말리라... 다 쓸어오리라...
  • Ryunan 2013/01/25 12:33 #

    꼭 대전에 방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기시길 바랍니다.
  • 2013/01/24 13:25 #

    아ㅠㅠ 당장 대전에 가서 사먹고 싶어요!!!! 포스팅 너무 잘하시는 거 아니에요ㅠㅠ?♡
  • Ryunan 2013/01/25 12:33 #

    아닙니다, 다른 블로거분들이 성심당 포스팅을 너무 잘 써주셔서 제 거는 그저...
  • custom pap 2014/07/30 15:47 # 삭제

    무한히 많은 조합과 밀가루 및 다른 성분의 종류의 비율, 또한의 근본적으로 다른 전통 레시피와 빵의 준비 모드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하나의 넓은 종류, 모양, 크기의 종류, 다양한 지역에서 빵의 질감을 찾습니다.
    http://www.custompaperwritingservices.com/how-we-write-custom-pa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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