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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41. 벤또랑(코엑스) / 마음은 모르겠지만 화려함은 확실히 담겨진 수제도시락. by Ryunan

화려한 시각적 묘미를 우선하는 수제도시락 전문점 '벤또랑'

코엑스몰 내 구석진 곳에 있어 외부인들보다는 주로 코엑스 내 입점 직원들이나 자주 오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일본식 수제도시락
체인점 '벤또랑'. 이 체인은 과거 이 코엑스점, 그리고 천호점 두 번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 되었습니다.
모 동생을 코엑스에서 만나 같이 저녁을 먹으려 했는데 전날, 그 전날 기름진 것을 많이 먹어서 밥 종류를 먹고싶다 하려 데려간 곳.

이번이 세 번째 방문입니다. (첫 번째 방문 후기) (두 번째 방문 후기)

원래 이런 류의 일본식 도시락 전문점은 홍대 '코코로벤또'가 시작인지는 몰라도 지금의 유명세를 타게 만든 일등공신이었습니다.
막 줄을 서서 들어갈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모았었는데 저는 아직도 그 곳을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음식 맛보다는
주로 '외관'을 매우 화려하게 꾸며내온 예쁜 음식의 모양 때문에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그게 인기의 큰 요인이라 생각해요.

메뉴판. 코엑스몰 내에 입점한 위치라 그런지 일전에 간 적이 있었던 천호매장의 음식에 비해 1000원 정도 가격이 비쌌습니다.
그 사이 가격이 오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으로 갔던 천호매장의 메뉴에 비해 가격이 비싼 것도 있고 같은 것도 있고 하네요.

음... 그래서 예전 글과 함께 정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가격을 확인해보니 가격이 오른 건 아니고 애초에 다른 매장과 몇몇 메뉴들
가격에 확실한 차이가 있는 걸로 확인완료. 특히 제가 시켰던 메뉴는 코엑스점이 타 매장보다 1000원 더 비쌌습니다...ㅡㅡ++++
가끔씩 '강남'이라는 이유만으로 똑같은 체인임에도 불구 가격을 더 받는 걸 보면 강남사람들은 참 손해를 많이 본다고 생각합니다.

푸딩과 같이 부드럽게 즐기는 식전 계란찜. 소주잔 한 잔 정도의 적은 양이 나와 그냥 간단하게 입맛만 돋우는 정도의 맛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 나온 된장국은 한국식 된장국에 비해 좀 많이 싱겁게 되었더군요. 향은 있지만 그래도 싱거운 게 몸에 더 좋겠지요.

이게 사케오야꼬랑이었을 겁니다. 연어와 함께 연어알이 올라가 있는 메뉴, 연어와 연어알이란 점에서 '오야꼬'라는 명칭을 쓴 듯.
가격은 11000원으로 좀 비싼 편인데 메인이 되는 연어 말고도 김초밥, 계란, 유부초밥과 어묵튀김 등 다양한 재료가 얹어졌습니다.
가격대가 높은 메뉴이니만큼 연어는 남부럽지 않게 잘 올라가 있는 편이더군요. 일종의 연어덮밥이라고 봐도 괜찮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제가 시킨 꾸시까스랑(7000원). 꼬치에 꿰어 튀겨낸 쿠시까스 세 꼬치가 메인 반찬으로 올라간 본격적인 튀김도시락입니다.
그 외에는 김초밥과 계란, 어묵튀김과 함께 일본식 야채절임 반찬인 쯔케모노 등이 밥 위에 듬뿍 올라가 있는 본격 비주얼강화메뉴.

튀김 위에 저렇게 소스를 듬뿍 뿌린 뒤 파슬리 가루로 마무리하니 굉장히 화려하면서 여성분들, 그리고 음식 사진을 찍기 좋아하는
파워블로거(...)들이 환장할 만한 멋진 모습이 나왔습니다. 이런 화려한 시각적 재미가 있는 걸 똑딱이 카메라에 담아내려니...ㅠㅠ

시각적 화려함과 달리 맛은 좀 수수한 편. 잘 튀겨진 쿠시까스 안에 들어있는 쫄깃한 고기, 그리고 진한 소스맛이 매우 잘 어울리는
편이라 어른들보다는 주로 아이들 입맛에 잘 맞을듯한 메뉴입니다. 수수하다 했지만 바삭바삭하고 쫄깃한 맛은 꽤 나쁘지 않아요.
소스가 진해서 밥반찬으로 먹기에도 꽤 괜찮은 편이었고 가볍게 맥주 한 잔의 안주로 곁들여도 큰 손색이 없을 것 같은 맛입니다.

참고로 밥과 야채절임에 한해 만족할 때까지 리필이 가능합니다. 밥 리필을 요청하면 전용 용기에 이렇게 밥만 따로 내어주는데
밥 위에 후리카게를 뿌려내어 별다른 반찬 없이 야채절임과 밥만 먹어도 괜찮을 정도입니다. 밥이 많아보이지만 매우 얇게 펴서
내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양은 그냥 한 공기 정도 분량이라고 보시면 될듯. 둘이서 하나를 반 갈라 나눠먹으니 양이 맞습니다.

쯔께모노라 불리는 야채절임은 무, 초생강, 락교, 할라피뇨(맞나-_-)고추, 오이피클, 치자단무지, 가지절임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우리나라의 입맛에 맞게 무조건 짜기만 한 게 아니라 적당히 새콤달콤한 맛을 강조시킨 것이 포인트. 종류도 다양하고
시각적인 즐거움을 위해 다양한 색상을 표현한지라 보는 아름다움도 느껴지는 것이 절임반찬으로서는 나름 합격점을 주고 싶네요.

처음 코엑스점 매장을 방문했을 땐 어쩐지 서비스에 있어 약간 불협화음이 느껴져서 그렇게 썩 인상이 좋지만은 않았던 기억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두 번째 방문은 꽤 만족했습니다. 직원들도 싹싹하고 꽤 친절한 응대를 받아서 기분좋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칼퇴하고 만나서 저녁 먹고 커피 한 잔 마시고 얘기하다가 헤어졌는데도 저녁 8시밖에 지나지 않다니, 아 이런 거 정말 좋네요 ㅠㅠ

마음이 담겨있는 음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각적 즐거움만큼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던 도시락 전문점 '벤또랑' 체인을 두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이기 때문에 이 곳 말고 다른 곳에도 매장이 꽤 있을 것입니다. 시각적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한 번 가 보시기를...!

. . . . . .

※ 수제도시락 전문점 벤또랑 찾아가는 길 : 코엑스 지하 쇼핑몰 링코 왼쪽의 먹자거리 아랫쪽에 위치.

// 201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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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부천 2013/02/01 09:36 # 삭제

    벤또랑 진짜 짱 맛있음 즈케모노가 짱짱맨
  • Ryunan 2013/02/03 00:37 #

    ㅇㅇ저 야채절임 달달하니 반찬으로 먹기에 좋지.
  • 로자린드 2013/02/01 15:03 # 삭제

    11000원이면 맨날 아비꼬에서 세트시켜먹던 그 가격인데 이걸 먹어보니

    상큼 담백했달까... 또가고싶다 ㅎㅎㅎㅎㅎㅎ
  • Ryunan 2013/02/03 00:37 #

    이수 근처에도 지점이 있을지 모르니 근처를 체크해볼것!
  • 늄늄시아 2013/02/01 15:33 #

    코코로는 먹아봤는데 벤또랑은 아직.. ㅇㅅㅇ 언제 먹으러 가야 할 텐데
  • Ryunan 2013/02/03 00:38 #

    저는 코코로벤또를 안 먹어봐서 ㅎㅎ 벤또랑은 코코로벤또를 프랜차이즈화시킨 브랜드로 알고있는데...
  • 정보 2013/02/01 18:58 # 삭제

    비쥬얼은 정말 화려하네요 ㅋㅋㅋㅋ
    혹시 가츠동처럼 밥에 소스같은것도 뿌려져 있나요?
    아님 그냥 후리가케만인가;;
    아참 저 고추는 중국에서 나는 산고추에요
    할라피뇨는 좀 커요 ㅎㅎ
  • Ryunan 2013/02/03 00:38 #

    후리가케만 뿌려져 있습니다. 따로 소스는 아쉽게도 없네요, 그리고 고추에 대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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