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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86. 오가네 팬케잌 & 폭탄밥 (노량진) / 판타스틱 길거리음식의 향연. by Ryunan

노량진 길거리음식은 내가 접.수.한.다!

최근 불법영업 논란으로 한 차례 피바람(?)이 불었던 노량진 길거리 노점음식. 그 노점을 접수하러 지난 주에 한 번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이번에 간 곳들은 불법영업을 하는 문제의 골목가 노점이 아닌 정식으로 신고를 하고 영업하는 합법적인 노점들이었지만요.
한 군데는 지난 번에 블로그를 통해 한 번 소개한 적이 있었던 곳이고, 다른 한 군데는 소문만 듣고 실제로 먹어본 것은 처음이었던
곳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어느 가게를 가든 간에 가성비를 따지면 타 지역을 가볍게 압도할 정도의 발군의 음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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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오가네 팬케잌.

노량진 지역에 사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명소, 오가네 팬케잌. 이 장소에서 정말 오래 장사한 곳으로 갓 구워낸 팬케잌
위에 다양한 야채와 샐러드를 얹어 내어주는 가성비 최고의 곳이라고 소문이 난 곳이지만 저는 이번에야 처음 이 곳을 가봤습니다.
항상 팬케잌 먹는 사람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어떤 의미론 노량진의 그 컵밥보다도 훨씬 많은 인기를 모으는 명소입니다.
가게 안에는 팬케잌 모형들과 바로 바로 구워내는 과정을 볼 수 있는데 '내부사진촬영금지' 가 걸려있어서 따로 찍진 않았습니다.

이것이 이 가게의 절대불변의 1위메뉴 '치즈 팬케잌' 종이컵 콜라 한 잔과 세트로 나오면서 원래 1000원이었는데 최근 1500원 인상.
갓 구워낸 따끈하고 달콤한 팬케이크 위에 코울슬로 샐러드와 큼직한 소시지, 그리고 치즈가루와 소스를 뿌린 제품으로 양 적은
여성들에게는 식사대용, 그렇지 않은 남성들에게는 맛있는 간식으로 먹기에 안성맞춤. 달콤한 팬케이크의 촉촉한 맛과 탱탱하고
큼직한 소시지, 그리고 아삭거리는 야채의 조합이 굉장히 훌륭한 맛입니다. 바로 만들어주는 것이라 정말 기막히게 맛이 좋습니다.
가히 노량진 길거리 음식의 최강자라 봐도 될 정도의 최고의 간식. 1500원이라 해도 가성비가 좋은데 대체 1000원 시절엔 어땠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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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매워요! 폭탄밥.

일전에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적이 있었던 노량진 컵밥의 명소 '폭탄밥'-노량진 컵밥집 중 가장 가성비과 맛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곳 역시 오가네 팬케잌과 더불어 큰길가에 있어 합법적으로 영업하는 곳입니다. 노점 상단의 간판을 보면 바로 아시겠지요...

아주머니 혼자서 영업하고 계시는 컵밥. 아까 전 오가네 팬케잌의 그 어마어마한 인파에 비하면 비교적 한산한 편입니다, 어쩌면
한창 저녁식사 시간대를 조금 넘긴 시간에 찾아와서 그렇게 보이는 것도 있겠지요. 먹는 도중에 포장해가는 손님은 꽤 되더군요.
매장 앞에서 간단하게 먹고 가는 손님들보다든 주로 포장해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포장용과 먹고가는 용의 용기가 서로 달라요.

폭탄밥의 매력이라 할 수 있는 다진 견과류와 코코넛 가루. 이렇게 손님이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뿌려먹을 수 있게 비치되었습니다.

여기서 취급하는 밥류는 폭탄밥, 그리고 비빔밥 두 가지 종류. 가격은 둘 다 보통 2500원에 곱배기는 3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이 외에 스파게티도 판매한다고 하는데 스파게티는 먹어본 적이 없고... 윗 사진은 같이 간 일행이 시킨 비빔밥입니다. 아무래도
저렴한 가격의 컵밥 비빔밥이니만큼 전주비빔밥에서나 볼 법한 화려한 비주얼은 없지만 야채들이 많이 들어갔고 즉석에서 바로
만들어지는 걸 본 계란후라이 한 개가 얹어져 있습니다. 김가루를 넉넉하게 뿌려주는데 맛은 뭐 그냥 맛있는 비빔밥 맛이라더군요.

그리고 이것이 제가 주문한 폭탄밥. 역시 계란후라이 한 개가 올라가고 고기, 치즈 등 비빔밥과 조금 다른 재료가 듬뿍 올라갑니다.
호두와 땅콩 등을 다져넣은 견과류와 코코넛 가루를 위에 듬뿍 올린 뒤 맛있게 비벼먹으면 됩니다. 소스는 계란 속에 숨어있어요.
어찌보면 비벼먹는다는 점에서 비빔밥과 다를 게 있겠느냐마는 비빔밥과 재료가 다르고 폭탄밥 쪽 소스가 훨씬 맵습니다...-_-

잘 비비지 않으면 소스가 덩어리째 뭉친 게 생길 수 있으니 열심히 비벼줍니다. 참고로 밥 외에 따로 반찬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니만큼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 생각하지마는 그래도 단무지 정도의 반찬이 같이 있어도 좀 좋을텐데 하는 생각도...

밥은 생각 이상으로...맵습니다...^^; 견과류의 고소한 맛과 코코넛 가루의 향긋하고 달콤한 맛이 느껴지면서...이윽고 올라오는
매운맛이 화끈한 편인데요, 그래도 엄청나게 맵다거나 사람이 못 먹을 정도의 매운맛은 아니고 그냥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어이구 맵네~ 하고 웃어넘길 정도의 매운 맛. 견과류가 오독오독 씹히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맵고 맛있는 폭탄밥입니다.

앞에도 말했지만 노량진 쪽엔 수많은 종류의 컵밥이 있지만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개성이 느껴지는 컵밥! 이라고 하면 단연
이 집을 으뜸으로 꼽고 싶습니다. 그냥 밥 위에 푸짐하게 보이려고 재료만 듬뿍 얹어낸 컵밥과 독특한 구색과 개성을 담아낸 것과의
차이는 그 맛이라던가 평가 등에 있어서 굉장히 많은 차이가 벌어지니까요... 그 점에서 이 집의 폭탄밥은 제 입맛에 잘 맞더군요^^

. . . . . .

오가네 팬케잌, 거기다가 폭탄밥까지 먹고 나니 배가 굉장히 부릅니다. 단돈 4000원으로 이렇게까지 배를 채울 수 있는것이 참으로
경이롭다는 것을 느끼며 '노량진 좋아, 너무 좋아' 를 외치며 근처 카페에서 매운 맛으로 달궈진 입을 달래기 위해 저렴하게 한 잔.
노량진 던킨도너츠쪽 사거리에서 언덕으로 좀 올라오면 있는 카페,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음료 가격이 거의 2500~3000원 정도라서
굉장히 저렴하기도 하고, 또 사람이 없어 조용한 분위기에서 음료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또 한 번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제가 시킨 건 아니지만 굉장히 진해보이는 브라우니. 저렇게 초콜릿 소스가 발라진 것을 보니 흡사 ㅎㅌㅐ의 오예스가 떠오르네요.
물론 맛은 오예스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진하고 또 달콤하겠지만... 아마 저 브라우니 한 개 가격이 1500원인가 했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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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철거되었던 골목가쪽 노점이 최근 다시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지난번 왔을 땐 제일 앞에 있는 집 하나만 영업을 재개했는데
이번에 와 보니 예전에 철거로 난장판이 된 흔적은 하나도 남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다시 예전처럼 컵밥을 판매하고 있더군요.
아까 폭탄밥집에서 컵밥을 먹으면서 거기 주인아줌마와 함께 골목가 컵밥에 대한 이야기를 좀 나누었는데... 그냥 여러가지 의미로
컵밥집 영업을 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씁쓸하기만 합니다. 누가 잘못을 했든 지난번 같은 시끄러운 일은 더 없었으면 좋겠네요.
 
// 2013. 3. 9

덧글

  • catapult 2013/03/09 19:41 #

    브라우니를 보니 얼마 전 ㅎㅌㅐ에서 출시한 쇼콜라 샌드란 과자가 떠올랐습니다. 단 4개들이가 정가 2400원이라는 패기는 역시 명불허전...
  • Ryunan 2013/03/14 13:02 #

    아, 그거 봤습니다. 물론 사지는 않았어요... 가격 패기 땜에;;;
  • 2013/03/09 16:3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3/14 13:0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아스테른 2013/03/09 17:29 #

    브라우니는 2천원이었어요. 그리고 같이 드셨으면서 뭘 그러시나요 ㅋㅋ
  • Ryunan 2013/03/14 13:02 #

    아, 2000원이었군요;;;;
  • 로자린드 2013/03/09 21:42 # 삭제

    노량진 노점은 많이 보기는 했는데 이상하게 먹을 기회가 없었...
  • Ryunan 2013/03/14 13:02 #

    아무래도 현지에 직접 사는 사람이 아닌 이상 먹기가 쉽진 않지.
  • 다루루 2013/03/10 01:54 #

    제가 지난번에 가서 먹은 그 폭탄밥 노점이 류난님이 말씀하신 곳이 맞았군요. 근데 그렇게까지 맵지는 않던데...
  • Ryunan 2013/03/14 13:03 #

    못 먹을 정도로 매운 건 아니에요, 허나 일반인 기준으로 매운 건 맞지만...
  • ezgoon 2013/03/10 04:13 # 삭제

    1000원짜리일때도 저는 더블치즈 (당시 1500원, 기존의 치즈가루 팬케익에 슬라이스치즈 한장 추가된) 많이 먹어봤던 기억 나네요 ㅋㅋ 인상된지 벌써 몇 년 되가네요.. 단골로 다니면서 꼭 음료수는 추가해서 먹었던 기억이...ㅋㅋㅋㅋ
  • Ryunan 2013/03/14 13:03 #

    예전 1천원이었던 때 기억이 나요. 한 번에 500원이 올랐지만 여전히 가성비는 발군...
  • ROKUBUNGI 2013/03/10 15:52 #

    왜 저는 1500원 짜리를 먹었는데 치즈맛이 안나는거죠... 맛은 있지만 다음엔 2000원짜리 더블치즈 먹어보려 합니다. 그나저나 여태까지 골목길 맨 앞의 컵밥만 먹어봤는데 다음엔 폭탄밥 먹어봐야겠군요.
  • Ryunan 2013/03/14 13:03 #

    네, 컵밥은 저 집 추천...!
  • 2013/03/23 17:11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10/10 12:06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3/11 21:11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5/23 11:20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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