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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97. 계란 한 판 기념 다시 다녀온 후쿠오카 (3) - 우리가 야후 돔 가서 뭐 하겠노, 좋다고 소고기 사묵겄지. by Ryunan

(3) 우리가 야후 돔 가서 뭐 하겠노, 좋다고 소고기 사묵겄지. / 1일차.

아쉽게도 이번 여행기엔 먹을 거(대체 왜 나랑 먹을 걸 자꾸 연상시키는 건데!) 사진이 전혀 없습니다. 심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사진들 보면서 재미있게(?) 즐겨주시길. 재미 없다고요? 제 불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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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바톤에서 돈까스로 게이지를 보충했습니다. 현재 게이지 상태는 MAX로 충전 완료! 의욕에 가득찬 채 하카타 역으로 들어갑니다.

지하철 하카타역 대합실에 있는 담배 자판기. 일본 담배는 한 갑 440엥으로 거의 우리나라 담배의 두 배 수준으로 비쌉니다...ㅡㅡ;;

하카타 지하철역 개찰구. 살 떨릴 정도로 더럽게 비싼 일본의 지하철이라지만 우리에게는무적 1일 패스가 있어 무사히 통과!

지하철 개찰구 위에 있는 진입금지 안내문. 하지만 우리에게는 무적의 지하철 1일패스가 있으니까 이런 건 가볍게 뚫고 지나갑니다.
지하철 1일권! 게다가 일요일이라 100엥을 할인해줘서 500엥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1일패스 최고야, 짱짱맨!! >_<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본 하카타(후쿠오카) 명물 하카타 매운 명란젓 광고. 이쪽 지방의 명물 음식이라고 하지만 음...솔직히
말해서...^^;; 하카타에서 맛본 명란젓은 확실히 맛있는 명란젓이 맞긴 합니다만, 우리나라 명란젓과 별반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하카타역 역명판. 하카타역의 마스코트는 깃발 모양.

재미있는 이야기 중 하나로 후쿠오카의 최대 JR 및 지하철역인 하카타는 어째서 '후쿠오카'라는 역명 대신 '하카타' 라는 이름이
붙었을까에 대해 - 원래 지금의 후쿠오카 서부 지역은 '후쿠오카', 그리고 동부 지역은 '하카타'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별개의
지역이었는데 두 도시가 합쳐지면서 도시 이름은 '후쿠오카', 그리고 JR의 역 이름은 '하카타'라 정하자고 합의를 본 것이라 합니다.

이 때문에 지금도 후쿠오카에서는 하카타라는 이름의 지명을 많이 쓴다고 해요. JR역도 하카타고 이 동네 명물음식이자 제과인
히요코 만쥬, 또는 명란젓도 '후쿠오카 명물 히요코' 보다는 '하카타 명물 히요코 만쥬' 라는 이름이 더 입에 잘 붙는 느낌입니다.

텐진과 더불어 후쿠오카의 최대 번화가 중 하나, 그리고 후쿠오카의 관문이나 마찬가지인 역이라 이용객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우리는 후쿠오카 야후 돔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야후 돔에서 제일 가까운 도진마치 역으로 가는 메이노하마행 열차를 기다리는 중.

지하철 내부. 출입문 위에 노선도가 부착되어 있는 것이 우리나라 지하철의 모습과 매우 흡사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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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동한 후에 도진마치역 도착. 역시 5년만에 다시 찾는 곳입니다.

지하철 도진마치역은 후쿠오카 명소 '야후 돔' 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기도 하지요. 내려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참고로 야후 돔은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그라운드 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도진마치역에서 내려 계단 위로
올라가는 길목에는 이렇게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야구선수들 사진이 붙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와 달리 얘들은 뭔가 포즈는 귀여우면서(?) 표정은 진짜 진지함... 야구뿐만이 아니라 이런 류의 포스터가 전부 다 그래요.

아 그러니까 눈빛이 너무 초롱초롱해, 표정 험악한데 눈망울만 순정만화 히로인같아, 신경쓰여!

지하철 도진마치역. 하카타역에서 6정거장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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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2008년 여름, 그러니까 5년 전 찾았던 도진마치역의 사진. 그 때 사진과 지금 사진을 이렇게 비교해보는 재미가 좋습니다.

도진마치역은 일단 후쿠오카 야후 돔, 그리고 호크스 타운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지하철역이지만 일단 내리면 '여기가 어디지?'
라고 갸우뚱할 정도로 근처 분위기가 아무것도 없는 그냥 평범한 동네 분위기입니다. 잘못 내린 거 아닌가? 란 생각이 들 정도로...
내가 잘못 내린 게 아닌가, 지금 여기는 어디지? 라는 고민에 빠졌을 때엔 역에서 내려 오른쪽 뻥 뚫린 골목을 한 번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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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골목 끝에 후쿠오카 야후 돔이 있습니다. 그럼 야후 돔은 어떻게 가느냐? 

어떻게 가긴요, 이 골목 따라 쭉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어가면 되는 거죠. 참고로 걸어가는 길은 그냥 평범한 일본의 주택가인지라
시끄럽게 소리 내진 말고...가도록 합시다^^;; 도심의 번잡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주택가를 산보하는 기분으로 걷기에 매우 좋소.

골목가의 어떤 주택에 있었던 집고양이. 처음엔 들고양이인 줄 알았는데 계속 저 자리에 앉아있더군요.

도도한뇬(or 넘)...-_-

혹시 괜찮을까 하고 머리를 쓰다듬어 보고, 만져보고 했는데 여전히 도망가지 않고 계속 자리를 지키고 앉아있는 고양이.
만지는 것에 반응하기도 귀찮은지 끝끝내 눈도 뜨지않고 저 자세 그대로 있더군요. 인간 따위는 어찌됐든 귀찮다는 듯한 도도함...

뭐 고양이를 뒤로 하고 계속 일본 주택들이 있는 골목길을 산책한다는 기분으로 걸어가 봅니다. 인적이 전혀 없어 조용~합니다.

주택가 한복판에 있는 묘지. 일본은 이렇게 비석만 있는 공동묘지가 주택가 한가운데 있는 것을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였다면? 집값 떨어지고 애들 교육에 안 좋다고 당장 들고 일어나겠지요. 물론 일본이 옳고 우리가 나쁘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이런 사소한 것에서부터 닮은 듯 하면서 일본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침내 골목끝으로 도착하여 큰 길의 육교 위로... 이 육교를 건너면 야후 돔과 함께 야후 돔 앞의 쇼핑몰 '호크스 타운'이 나옵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홈 팀의 야구장 앞에 세워져 이름도 똑같은 '호크스 타운' - 게임센터와 식당, 카페, 토이저러스, 의류샵 등
다양한 종류의 쇼핑몰이 들어와 있는 텐진, 하카타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쇼핑 전문몰로 대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테마파크같은
분위기에서 쇼핑을 즐기고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더불어 관광객들이 꼭 찾아가는 곳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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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2008년도에 찍은 사진입니다. 5년이란 세월이 지났는데 똑같은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니... 느낌이 많이 새롭습니다 ㅎㅎ

호크스 타운을 배경에 두고 세 남자가 다정하게(다정하게 사진 찍이는 거 미묘해...-_-) 한 컷. 왼쪽부터 차례대로 저, C, L.
꼐...꼐이같이 다정한 사진은 아무리 들여다본다고 얼굴 가린 부분이 드러나는 거 없으니 그만 보시고 안으로 들어가보도록 합시다.

아 일요일이었지...ㅠㅠ

상점들 문 닫은 곳이 좀 보이네요. 날을 잘못 찾은건가 하는 불안감이 조금 있긴 하지만... 뭐 넘어갑시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야구팀 캐릭터 상품 샵. 일단 한 번 들어가봅시다.

이 마스코트 인형 참 예뻐요. 정말 마스코트 하나는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하나 사고 싶었는데... 일본 인형값 더럽게 비싸(...)
게다가 나름 관광지 물가라 더 비싸(...) 아니 그래도 솔직히 하나 갖다가 집에 놓으면 참 좋을 것 같지만... 그래도 너무 비싸!!!

선물 과자의 왕국, 일본 아니랄까봐(^^;;) 이렇게 과자 선물세트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1200엥이라... 음 히요코 만쥬 사는 게 낫다.

야구단이랑 레토르트 3분 카레와의 상관관계에 대해 한 번 말해보도록 하지. 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이냐!

아... 이 부채는 정말 진심으로...갖고 싶었습니다. 전 막 미소녀 캐릭터 그런 거 싫고 이런 느낌의 일러스트 정말 너무 좋아해요.

야구단 선수들을 캐릭터화하여 만든 상품들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만, 이 쪽 야구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모르므로 대충 보고 패스.

내가 이런 남자들만 나오는 책에 관심따위 줄까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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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인형이라면 야구 팬이 아니더라도 관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업지, 다들 이런 거 보면 갖고싶어하는 거 당연한 거잖아요?

...죄송합니다. 계란 한 판입니다. 저는...

이건 판매용은 아닌 듯한 대형 인형. 어쨌든 구경을 대충 마무리짓고 샵을 나왔습니다.
이 이후에 호크스 타운 내부에 있는 게임센터를 하나 발견하긴 했지만 게임센터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모아서 한 번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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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쇼핑몰 쪽을 향해 이동 이동. 환절기 시즌이라 그런가,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쇼핑몰 부분부분엔 이렇게 야외로 나올 수 있는 통로도 있어서, 야외의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쇼핑몰 구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는 아니고 이 날 날씨가 엄청 흐리고 바람까지 불어서 추웠습니다. 예상엔 따뜻할 줄 알았는데 날씨 예측을 전혀 잘못 하였어요.

젠장... 바닷가 앞에 있는 동네라서 더 바람이 심하게 부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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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모자 매장에서 발견한 무시무시한 마네킹. 안에 주인이 있었는데 너무 창의적으로 무서운 마네킹이라 몰래 찍어버렸습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마네킹을 만들어서 모자를 씌워놓은 거지? 악취미...;;;? 게다가 눈이 완전히 풀려서 뭔가 기분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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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익......

어... 내려갑시다. 윗층은 좀 한산한 편인데 아래를 보니 쇼핑, 관광하러 온 사람들이 꽤 많이 보이네요.

어째서인지 이 곳에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몰려있고 다 한 쪽을 바라보고 서 있길래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뭔가 공연을 하나봅니다.
호기심이 생겨 바로 내려가봅니다. 이런 걸 놓칠 순 없지요. 대체 저기서 뭘 하는건지 내려가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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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한 마리가 진기명기 묘기중이십니다. 원숭이가 묘기를 부리고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돈을 내는 훈훈한(...?) 장면입니다.

앵벌이(...)는 아니고, 조련사와 원숭이 모두 호크스 야구팀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것으로 보아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는 것 같습니다.
원숭이가 묘기를 부릴 때마다 관객들이 환호를 하면서 박수를 쳐 주고, 조련사도 상당히 노련하게 묘기 쇼를 진행하고 있더군요.

뭐 임마, 너 지금 내가 원숭이 나부랭이라고 무시하는 거냐?

오레사마께서는 선글라스도 낄 줄 아시는 젠틀한 남자라구! 깝 ㄴㄴ, 무시 ㄴㄴ해.

음...예전부터 정말 머리좋은 원숭이를 한 마리 집에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 경지에 오를 정도로
머리 좋은 원숭이를 키우려면... 엄청 교육 및 훈련을 많이 시켜야겠지요... 아 그래도 좋으니까 한 마리 분양해서 키우고 싶다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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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한 판 기념 다시 다녀온 후쿠오카 여행기는 계속됩니다!

(1) 5년만에 다시 후쿠오카 땅을 밟다! / 1일차
(2) 나고야(名古屋)명물, 야바톤의 된장돈까스 / 1일차.
(3) 우리가 야후 돔 가서 뭐 하겠노, 좋다고 소고기 사묵겄지 / 1일차.


// 2013. 3. 22

핑백

덧글

  • 종화 2013/03/22 09:59 #

    여행기에 음식사진이 없다니, 악플!
  • Ryunan 2013/03/24 12:59 #

    악플이라니, 어불성설이다!
  • 로자린드 2013/03/22 12:13 # 삭제

    나도 내일 기분 좋다고 소고기 사묵으러 가는뎅 ㅋㅋㅋㅋ
  • Ryunan 2013/03/24 12:59 #

    맛있겠다...
  • Hyth 2013/03/22 16:58 #

    유니폼 입은 쿠마몬(곰 캐릭터, 쿠마모토현 마스코트(?)입니다)이 귀엽네요 ㅎㅎㅎ
    야후돔은 가볼까 했었는데 시가지에서 좀 멀기도 하고 건너갔을때 돔 투어가 없어서 그냥 접었습니다;;
  • Ryunan 2013/03/24 12:59 #

    아, 쿠마모토 캐릭터였군요. 어쩐지 좀 낯이 익다 싶더니만...
  • 다루루 2013/03/22 18:50 #

    고양이 만지고 싶다. 쓰리톤 컬러 고양이 만지고 싶다. 그러고보면 저 녀석이랑 똑같이 쓰리톤 칼라에 만져도 도망치기는 커녕 교태까지 부리는 고양이가 저희 동네에도 한 마리 돌아다녔는데 말이죠... 닮았...다?
  • Ryunan 2013/03/24 12:59 #

    진짜 만져도 그냥 만지든 말든 니 맘대로 해라...식으로 별 반응이 없어서 잔뜩 쓰다듬어주고 왔습니다.
  • SCV君 2013/03/22 18:54 #

    결국 소고기는 안드실(신?) 거군요?(...)

    그러고보니 교토 주택가 걸으면서도 느꼈지만 저런 조용한 동네는 대개 거리도 되게 깨끗한 것 같더군요.
    개인적으론 그것도 꽤 오래 기억에 남더군요.
  • 2013/03/22 18:5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Ryunan 2013/03/24 13:00 #

    일본의 주택가를 걷는 느낌은 참 조용하면서도 또 한적함을 즐기는 재미가 있지요, 말씀하신 부분은 수정했습니다.
  • 아스테른 2013/03/22 20:41 #

    첫번째 문단에서 제가 참 많이 쓰는 문장이...
  • Ryunan 2013/03/24 13:00 #

    어 음... 소고기 사묵겠지.
  • akes 2013/03/23 19:23 # 삭제

    쇠고기는 없군요.
  • Ryunan 2013/03/24 13:00 #

    안타깝게도 없습니다.
  • Andrea 2013/04/02 08:30 #

    전 05년에 여길 다녀왔는데..한여름(8월)에..교통비 아낀다고 하카타역에서 버스 한번 타고 나머진 주구장창 걸었던 기억이..ㅠㅠ
    그때 왜 지하철을 안탔을까요;;;;없었나.;;;기억도 안나네요^^
  • Ryunan 2013/04/03 08:44 #

    여름에 이걸 걸었다면..진짜 힘드셨을텐데 지하철 1일권이라도 끊으시지 그러셨어요 ㅠㅠ
  • Chion 2013/04/09 17:48 #

    야구장에서 소고기라니 이 얼마나 언바라-ㄴ스한 조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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