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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99. 중화요리 모둠도시락 (세븐일레븐) / 중화 오천 년의 맛의 신비를... by Ryunan

중화 오천 년 신비의 모든 것이 담겨있(을 리 없)는 중화요리 모둠도시락.

사진을 보기만 해도 온 몸으로 느끼는 첨예한 느끼함이 당신을 더욱 더 행복하게 해 줄 '세븐일레븐의 중화요리 모둠도시락'
본격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들을 편의점 도시락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컨셉으로 나온 신상품 도시락입니다.
그 때문에 가격대도 일반 도시락에 비해 조금 높은 편인 4000원에 잡히고 아직 시작을 안 했는지 증정상품 같은 게 따로 없더군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중화요리 하면 가장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짜장면, 탕수육, 군만두, 짬뽕 등이 아닌 나름 일품요리군에 나오는
요리들을 편의점 도시락으로 재현을 시켰다니, 그 시도에 호기심이 생겨 한 번 구매해 보았습니다. 편의점 도시락이면 일단 OK.

원재료표입니다. 편의점 도시락은 열량 및 영양성분표는 따로 표기되지 않아 일단 이 사진으로 제품에 대한 정보를 대신합니다.
최근 대통령이 바뀌고 난 이후로 '불량식품' 이라는 단어를 보면 자꾸 그 분이 생각나게 되는데 이를 어찌해야 되겠습니까, 으허허;;

. . . . . .

어... 음... 불량식품은 근절되어야 할 것이 맞긴 합니다 일단은...

. . . . . .

도시락 오픈케이스. 중화요리다운 호쾌하고 푸짐한 구성이 매력적인데요, 일단 기본이 되는 밥이 볶음밥으로 되어있고 반찬으로는
닭고기 튀김인 깐풍기, 그리고 깐쇼새우와 고추잡채, 마지막 반찬으로는 중국식 절임반찬인 짜사이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기름기가
많고 느끼한 중화요리니만큼 전자렌지에 데울 때 다른 제품보다 더 뜨겁게 데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 2분정도 돌려 꺼냈습니다.

기본 베이스인 볶음밥. 계란을 잘게 다져넣고 야채를 넣어 볶아낸 본격적인 중국식 볶음밥인데요, 편의점 제품이니만큼 아무래도
중국요리에서 맛볼 수 있는 불맛이라던가 고슬고슬한 식감을 기대하기는 좀 어렵습니다만, 간이 잘 되어있고 은근히 맛있습니다?
고슬고슬한 밥맛, 그리고 불맛을 느낄 수 없다는 단점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밥의 양념이 의외로 잘 되어있어 놀랐어요.

게다가 약간의 찰기가 있어서, 젓가락으로 집어 먹기에도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밥이 조금 남았을 때는 다 흩어져서
젓가락으로 집기가 좀 어렵더군요. 이런 류의 제품은 젓가락 말고 일회용 수저를 같이 동봉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기본 반찬인 짜사이는 그냥 평범하게 맛볼 수 있는 짜사이의 맛. 예전에야 독특한 음식이었지만, 지금은 동네 중국집 중 조금은
고급스러운 곳에 가면 단무지와 양파 말고 짜사이를 내어주는 집도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짜장면 파는 중국집이 아닌
양꼬치 등의 중국음식을 파는 전문점에서는 거의 기본적으로 나오는 것이기도 하고요. 꼬들꼬들한 것이 무말랭이 같기도 하면서
짭조름하니 밥반찬으로 먹어도 괜찮습니다. 저는 처음엔 짜사이에 대해 좀 거부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문제없이 잘 먹지요.

의외로 좀 실망했던 것이 깐쇼새우. 안에 칵테일새우가 들어가있고 새우의 씹히는 맛은 있긴 합니다만, 밀가루옷이 너무 두꺼워서
밀가루와 새우가 따로 노는 느낌이 좀 아까웠습니다. 간을 조금 더 세게 하고 밀가루옷의 비중을 낮추었으면 더 나았을텐데...하며..

반면에 고추잡채는 합격. 아삭하게 씹히는 야채와 함께 고기가 잘 어울리는 것이 밥반찬으로 먹기에 제격이었습니다.
만약 고추잡채 반찬과 함께 꽃빵이 여기에 같이 있었다면 같이 싸 먹을 때 정말 맛있고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을텐데요...ㅋ

하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메인 반찬이나 다름없었던 깐풍기였습니다. 갓 튀겨낸 식감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양념이
상당히 잘 되어있어서 편의점 도시락치고는 의외의 수준급의 맛을 보여줬어요. 평범한 양념치킨의 맛이 아닌 진하지 않고 매콤한
맛이 잘 살아있는 닭고기의 맛이라 나름대로 본격적이었습니다. 홍고추가 들어가있어 확실하게 매콤한 뒷맛이 오래 남아 좋더군요.

바삭하진 않지만 닭고기 순살의 맛을 듬뿍 느낄 수 있었던 깐풍기. 맛있는 볶음밥과 함께하는 반찬이니 더이상 무엇이 필요하겠소.

. . . . . .

사실 중화풍 도시락이 편의점에 첫 선을 보인 것은 세븐일레븐이 시초는 아닙니다. 기억하고 계신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재의
CU가 (구) 훼미리마트이던 시절에, 비슷한 컨셉의 제품이 한 번 나온 적이 있었지요. 제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적도 있었고요.

지금은 단종된 (구) 훼미리마트 시절의 중화풍 탕수육 도시락. 볶음밥과 탕수육, 짜장소스 등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중국요리의
정석을 따르는 제품으로 지금 이 도시락보다 800원이 더 저렴하긴 하지만 구성면에서 곰곰히 생각하면 좀 빈약한 감이 있었어요.
이 때의 훼미리마트 제품과 지금의 세븐일레븐 도시락을 동시에 놓고 비교하자면 자신있게 세븐쪽이 더 낫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짜장면도 4500원을 받는 더러운 세상, 짜장면 한 그릇값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즐기는 다양한 중화요리의 세계에 빠져보시지요.

// 201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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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아스테른 2013/03/24 01:15 #

    이사가기 전 동네의 한 중국집은 짜장면 한 그릇에 1500원이라는 매우 파격적인 가격을 자랑했지요.
  • Ryunan 2013/03/24 13:02 #

    요즘같은 때 1500원이라면 그냥 컵라면 한 개 값인데, 정말 싸네요 ㅎㅎ
  • 샛별 2013/03/24 03:33 #

    아 저거 저도 먹었는데 가격이 다른제품에 비해 ㅎㄷㄷ
  • Ryunan 2013/03/24 13:02 #

    하지만 가성비가...다른제품에 비해 압도적으로...
  • 한밤의마술사 2013/03/24 09:11 #

    구성이 대박이네요..?
    오늘 새벽에 씨유에서 중화풍 깐풍기 도시락이었던가 그걸 먹으면서 나름 괜찮구나 싶었는데 세븐쪽이 구성면에서는 훨씬 낫군요.
    씨유 것은 맨밥/짜장소스/깐풍기 좀 많이/단무지의 단촐한 구성이었습니다.
  • Ryunan 2013/03/24 13:02 #

    아 아직 계속 나오나보네요, 구성을 탕수육에서 깐풍기로 바꾸었구나...
  • 로자린드 2013/03/24 16:56 # 삭제

    짜장면도 4500원 짜장면도 4500원 짜장면도 4500원 짜장면도 4500원 짜장면도 4500원 짜장면도 4500원 짜장면도 4500원 짜장면도 4500원 짜장면도 4500원 짜장면도 4500원 짜장면도 4500원 짜장면도 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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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리필집 빼고 외식하기 진짜 겁남 ㅠㅠ
  • Ryunan 2013/03/26 08:51 #

    요새 가격이 많이 올랐으니까.
  • 기사 2013/03/24 20:01 #

    짜장이 없어서 별로 끌리지는 않음......
  • Ryunan 2013/03/26 08:51 #

    ㅎㅎㅎ그건 좀 아쉽네요.
  • 다루루 2013/03/24 20:14 #

    중국요리 도시락이라 하니 재료도 중국산이라던가(...
  • Ryunan 2013/03/26 08:51 #

    원재료표를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네요.
  • ROKUBUNGI 2013/03/26 08:08 #

    직접 먹어봤는데 볶음밥 빼고는 다 괜찮더군요... 볶음밥은 뭔가 맛이 심심했다고 해야하나... 대신 짜사리랑 고추잡채를 곁들여 먹었는데 맛있더군요.
  • Ryunan 2013/03/26 08:51 #

    제가 먹은 건 적당히 달짝지근하니 괜찮았습니다. 짜장소스를 붓지 않아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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