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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 성심당(聖心堂) 본점(대전) / 경기도 촌놈, 빵 하나 사려고 대전까지 내려갔다오다. by Ryunan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은 예전 포스팅 대전 성심당 본점에 블로그가 소개되다. (성심당 특별전 에필로그-2) 의 한 댓글에서였습니다.
제 블로그의 비공개도 아닌 공개 댓글이니 맘 편하게 캡처(?)를 떠서 이 곳에 다시 한 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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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리고보니 저는 주말아침 일찍 집 근처에서 떠나는 대전행 버스에 몸을 싣고 있었을 뿐이고...-ㅅ- !

2시간 정도를 달려 대전 복합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대전은 근 1년 반만의 방문인 것 같습니다. 터미널 방문은 더 오래간만.
웬만한 지방 도시를 가려면 서울까지 나가 동서울터미널을 이용해야 하는데 저희 집에서 걸어 10분 거리에 시외버스를 탈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대전 가기가 정말 편해졌습니다. 다만 버스회사가 경기고속이라 속 터질 정도로 느린 정속주행이 좀 짜증나긴 했지만..

(구) 대전고속버스 시외버스 터미널을 허물로 새롭게 리모델링한 대전 복합터미널. 새로 지은 건물은 처음 봅니다.
서울의 동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뺨때릴(?) 정도로 엄청난 규모에 CGV, 이마트 등도 들어와 그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더랍니다.
어릴 적...까진 아니더라도 예전 기억에 남아있는 대전 고속버스터미널은 광장은 넓지만 건물도 작고, 정말 초라하고 낡았는데요,
참고로 (구) 대전고속버스터미널은 1979년에 완공된 지금은 30년이 훌쩍 넘은 엄청 낡았던 건물. 리모델링할 이유가 충분했겠지요.

대전역과 함께 외지인이 대전에 방문하면 제일 먼저 보게되는 대전의 관문과도 같은 곳, 대전역과는 버스로 금방 가는 가까운 거리.

성심당을 가려면 약 4km 정도를 이동하여 지하철 중앙로역까지 가야 하는데 대전고속버스터미널은 아쉽게도 지하철 노선이 가는
곳이 아니라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대전에 사는 지인인 ahgoo의 조언대로 2번 급행버스를 타고 중앙로로 이동해봅니다.

다행히 티머니 교통카드가 최근에 호환되기 시작해서 서울, 경기도권 교통카드로도 문제없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더군요.
급행버스라고 해서 요금이 더 비쌀 줄 알았는에 경기도와 같은 요금인 카드 1100원이라 큰 부담없이 쉽게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버스 하차 출입문 유리에 붙어있는 좋은 글귀. 다만 버스에 사람이 워낙 많아 이걸 한가하게 지켜보고 있을 여유는 없었습니다(^^;;)

원래는 2번 급행버스를 타고 중앙로까지 한 번에 가려 했는데 대전사는 동생 ahgoo를 만날 시간도 조금 남고, 지하철과의 환승이
되어 추가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었던 이유 때문에 중앙로 정류장 내리기 전인 대전역에서 내렸습니다. 여기서 대전역 사진 남기고
지하철 타고 중앙로역으로 이동하려고 생각했습니다. 사진은 대전역에 있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 쌍둥이건물.

대전역. 대전 복합터미널과 함께 외지인에게 있어 대전의 관문과도 같은 곳. 몇 번 가 봐서 이제는 친숙한 풍경입니다.
그리고 제가 가려는 성심당의 분점이 대합실 안에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대전의 명물 성심당은 대전 은행동 본점과 함께 총 2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가 대전 롯데백화점의 지하 쇼핑몰, 그리고 다른 하나가 대전역 대합실에 있는 대전역 지점이라 합니다.

성심당 대전역 지점. 빵집 규모자체는 크지 않고 아담한 편인데 그 유명한 튀김소보로를 사려는 줄만 저렇게 길게 늘어섰습니다.
본점까지 가지 못하는 바쁜 사람들이 이 곳에서 빵을 사 가기 위해 자주 이용한다 하는데 튀김소보로 사려면 항상 줄 서야 합니다.
그래도 서울 소공동 롯데본점에서 했던 성심당 특별전만큼 튀김소보로 사는 데 한시간 반을 기다리는 엽기적인 일은 없겠지만요(..)

일단 대전역 지점을 가는 게 아닌 본점을 가는게 목표니 다시 지하철역으로 내려와 열차를 탑니다. 한 정거장만 이동하면 중앙로역.
그리고 중앙로역에서 마중나온 ahgoo, 그리고 그의 여자친구분과 같이 만나서 은행동의 그 유명한 성심당 본점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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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한국의 유일한 빵집, 군산 이성당과 자웅을 겨룰 정도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성심당 본점.

대전의 최고 번화가(?)라 할 수 있는 중앙로 한 가운데에 위치해있어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습니다. 성심당 정문 앞 풍경입니다.
일전에 사진으로 제보받았던 그 현수막(^^;;)을 직접 카메라에 남기는 것도 또 하나의 목적이었는데 다행히 아직까진 붙어있더군요.

서울 특별전에 소개되었던 성심당의 빵들. 서울에서 판매된 것은 이 곳의 모든 빵이 아닌 대표적인 인기메뉴 몇 개만 가서 판매되는
것이었는데, 저 현수막에서는 판타롱 부추빵이 제일 인기가 많았다고 되었지만... 실제론 튀김소보로가 훨씬 많이 팔렸던 걸로...

빵 봉투 동상이라고 해야 하나...ㅡㅡ;; 실제로 60년 정도 장사를 해 온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어 그런지, 경외감마저 듭니다.
빵 장사 하나만 시작하여 이 정도 위치까지 올라오려면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요. 괜히 들어가기 전부터 포스가 느껴집니다.

드디어 찾았다, 그 문제의 현수막.

내가 저런 글귀를 본문에 썼던가... 라고 좀 가물가물했는데 다시 찾아보니 있긴 있더군요. 어쨌든 이걸 눈으로 직접 확인했습니다.
...고작 이거 하나 확인하고 빵 사오자는 목적으로 차비 왕복 이만원 들여서 대전까지 내려갔다오다니, 나도 참 대단한 놈입니다.

성심당 본점 2층에는 테라스 키친이라는 성심당 계열사 브랜드의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여기 음식도 맛있다는 ahgoo여친의 추천.
참고로 3층에는 빵을 만드는 조리실(이라고 하고 공장이라고 읽는...)이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3층을 올라보지는(?) 않았습니다.

입구에 놓여져 있는 대리석으로 만들고 나무로 틀을 짜 놓은 성심당 본점의 간판. 1956년부터 영업했으니 거의 60년 가까운 세월.
그냥 여긴 단순히 대전의 오래 된 빵집을 넘어서 하나의 문화적 아이콘이나 다름없는 곳이라 느꼈던 이유가 다음 사진에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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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이라니...ㅡㅡ;;

실제로 빵 하나때문에 일부러 이 곳까지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많은 모양입니다. 빵집 앞에서 기념촬영까지 하다니 뭐람ㅋ
그만큼 대전을 대표하는 하나의 브랜드라는 뜻인데, 실제로 지인들 말을 통하면 이 가게에 대한 대전사람들 자부심이 엄청나다네요.
그러면 외부에서의 사진은 이 정도로 하고 본격적으로 안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밖에서 봐도 꽤 사람이 많아 보이는데 안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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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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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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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놈의 동네빵집(?)에 사람이 이따위로 많아!!!

서울 특별전이야 1주일간 하는 이벤트 행사라 항시 사람이 많이 몰린다손 쳐도, 여기는 그냥 365일 상설영업하는 빵집일 뿐인데
대체 이 스펙터클하게 미친 인파는 뭐야... 이 가게 원래 이런 곳이었나?

어 음... 뭐 일단은 줄 서서 들어가야 한다거나 그런 정도는 아니니까 이 인파의 대열에 한 번 합류해 보겠습니다...;;;

때마침 곧 부활절 기간이라 그런지, 성당이나 교회에서 사용하는 '성찬전례빵'이라는 이름의 특수한 빵을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빵은 이후에 사진이 있으니 그 때 다시 한 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가게 한 쪽에 붙어있는 1956년부터의 역사를 기록한 성심당의 모습.

가게 안은 이런 식으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아 물론 사람들은 빵 사느라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성심당 절대불변의 인기메뉴 1위인 튀김소보로는 아예 튀김소보로 코너가 따로 있어 이렇게 바로바로 빵을 튀겨내고 있었습니다.
대전역점은 줄이 워낙 길게 늘어서 있어 1인당 구매한도가 6개밖에 되지 않고 한참을 기다려야 살 수 있는데, 여긴 본점이니만큼
기다림 줄 없이 바로바로 빵을 사갈 수 있다는 게 큰 장점. 규모도 서울 특별전이나 대전역점에 비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크고요.

이렇게 잔뜩 쌓여있거든요. 문제는 저 튀김소보로가 만든지 오래된 것이 아니라 전부 다 갓 튀겨져 나온 따끈한 놈이라는 것.
허나 이렇게 잔뜩 쌓여있어도 이 빵들이 순식간에 다 팔려버린다는 것이 나름대로 충격과 공포라면 공포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현수막에는 서울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거라 하지만...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튀김소보로에 밀린 2인자(콩라인?!)인
판타롱 부추빵. 사실 말이 2인자지, 거의 튀김소보로와 자웅을 겨룰 정도로 성심당을 대표하는 초인기 메뉴이기도 하고 지인들 중엔
튀김소보로보다 이 쪽이 낫다고 평가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하루에 세 개 이상 먹고싶은 맛이에요' 라고 극찬한 것.

튀김소보로와 함께 이 판타롱 부추빵도 구매갯수 제한이 걸려있었던 서울 성심당 특별전과 달리 여기선 마음껏 사갈 수 있습니다.
다만 개당 가격이 1800원으로 센 편이라 주머니사정을 고려하면 많이 사갈 수 없다는 것이 못내 아쉬웠을 뿐, 전부 뜨끈뜨끈합니다.

갓 구워져서 철판에 담겨나온 판타롱 부추빵. 아 사진을 다시 보기만 해도...ㅡㅡ

이것은 가격은 좀 비싸지만 그 쫄깃한 식감과 견과류 들어간 통팥이 타 찹쌀떡과는 넘사벽 수준으로 엄청났던 대전부르스 떡 코너.

그리고 역시 서울에서 맛봤던 견과류를 아낌없이 수준을 넘어서서 아예 빵 위에다 쏟아부었다시피 했던 달콤 바삭한 월넛 브래드.

이 이후부터는 서울에서 보지 못했던 본점의 다양한 빵들 사진을 그냥 여러가지로 카메라 닿는대로 마구 찍어보았습니다. 워낙에
유명한 빵집이라 사진을 찍어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고, 직원들이 딱히 제지를 하지 않아 손님들 불편이 가지 않는 범위내에서
어떻게든 많이 찍어보았으니 본점의 빵의 향연(?)을 한 번 사진으로나마 즐겨보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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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빵집이나 프랜차이즈 빵집에서는 보지 못할 독특한 종류의 빵들이 많고, 그 진열된 양도 거의 끝판왕급으로 어마어마합니다.

이건 하나 사온 빵입니다. 진짜 프랑스에서 맛보는 바게뜨빵이라는데 그 모양이 엄청 울퉁불퉁하고 독특하게 생겨서 주저없이 Get.

아까 위에서 잠깐 언급했던 십자가 모양과 포도송이 모양이 박혀있는 부활절용 성찬전례빵. 다만 가격은 특수빵이라 많이 셉니다.
대체적으로 성심당 본점의 빵이 정말 다양하고 먹을거리가 많긴 하지만 거의 파리크라상급으로 가격이 비싸다는 것은 약간 아쉬움.

일반적인 상식을 초월할 정도로 빵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것도 많은것이지만 시식 인심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직원들이
수시로 매장을 돌아다니면서 매대에 진열된 빵을 가위로 숭덩숭덩 잘라 'XX빵 시식하고있습니다' 라고 외치고 있는데요, 정말로
시식 빵만 먹으면서 돌아다녀도 금방 배가 찰 정도로 시식인심이 좋아 이곳저곳 다니면서 독특한 빵을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물론 시식빵만 먹고 얌체같이 쏙 빠지는 것...은 안 되고 먹은 만큼 사 와야 하지만... 어쩌면 성심당의 빵 가격이 높게 책정된 것도
이렇게 마구 퍼주는 시식으로 인한 손실이 조금 포함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만큼 시식 인심이 정말 좋습니다.

선물용으로는 이런 과자들을 사 가는 것도 좋지요. 하지만 빵의 인기가 워낙 높아서 과자들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합니다.

과자도 맛있다고 하는데 말이에요. 과자가 나쁜 게 아니라 빵이 너무 넘사벽급으로 인기와 관심이 높아 상대적으로 빛을 못 보는격.

글씨가 박혀있는 메시지 쿠키. 시식용이 아니라고 써 있는 걸 보니 시식인 줄 알고 집어먹는 사람들이 좀 많이 있었나봅니다^^;;

케이크 코너. 케이크도 프랜차이즈 빵집의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이 아닌 독특한 철학이 담긴 모양의 케이크들이 많이 있습니다.

빵에 비해 케이크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아주 센 편은 아니네요. 일반 프랜차이즈 빵집의 케이크와 비슷한 정도의 수준인 듯 합니다.

그리고 이 곳은 샌드위치와 샐러드 코너. 냉장고에 따로 진열되어있고 주스와 커피 등도 같이 먹을 수 있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둥그런 큰 라운드 케이크가 부담스러우면 이런 조각케이크도 추천. 아는 동생은 여기서 케이크 먹고 눈물흘릴 뻔했다고 하던데;;;
그것은 좀 과장된 것일거고, 그만큼 맛이 좋았었다는 뜻이겠지요. 저 뒤에 푸딩도 살짝 보이는군요.

파운드 케이크와 카스텔라. 선물용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지 이렇게 하나하나 따로 포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매장사진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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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성심당에서 사온 빵들. 빵을 가져오면 종류별로 봉투에 묶고 마지막에 종이로 된 쇼핑백에 담아줍니다.
누런 종이의 쇼핑백에 바게뜨빵을 포함해서 빵이 가득 담기니 웬지 드라마나 미드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아까 전 잠시 언급했던 리얼 T65 바게뜨 (2500원) 진짜 프랑스 바게뜨가 뭔지를 보여주겠다는 야심찬 빵. 꽈배기 모양 같습니다.

그 길이가 엄청나게 긴데, 비교를 위해 옆에 갤럭시S3를 동시에 놓았습니다. 빵의 크기를 한 번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울퉁불퉁하게 못 생긴 빵 겉에는 하얀 가루가 뿌려져 있습니다. 빵 겉이 굉장히 단단한 편이라 칼로 하나하나 잘라 먹어야 되고요.

빵 단면. 설탕이나 단맛을 내는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 굉장히 고소하고 또 겉은 바삭, 속은 쫄깃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많이 먹어도 전혀 질리지 않고 담백한 바게뜨빵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어요. 아무 생각없이 먹기좋은 맛.

그리고 성심당의 불변의 인기메뉴 1위인 튀김소보로. 이 빵에 대한 맛은 과거 포스팅을 통해 소개한 적 있으니 따로 말 않습니다.
아쉬운 것은 매장에서 갓 튀겨져 나온 빵을 먹을 때가 제일 맛있다는 것인데 식은 걸 다시 데워먹으면 그 맛이 많이 떨어지더군요.

역시 불변의 1위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루고 있는 판타롱 부추빵.

그리고 전혀 의외의 충격을 받을 정도로 맛있었던 대전부르스 떡.

모든 빵집의 기본이 되는 호두 단팥빵. 단팥빵은 사실 성심당보다 군산의 이성당이 절대적인 위치에 있다 하는데 먹어보고 싶네요.

아, 바라만 봐도 행복해지는 순간. 차비 왕복 이만원 들여서 대전 다녀온 게 그래도 보람찼다는 보상을 느끼게 해 주는 사진입니다.

부추빵 한 개는 집에 가져오니 아버지가 드셔서 한 개 빠지고(...) 이렇게 해서 정가가 19000원 정도 나왔으니 저렴한 건 아닙니다만
앞서 블로그에 남겨주신 성심당 관계자분을 본점에서 만나 할인혜택을 받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빵을 사갖고 올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에 글 써주셔서 고맙다고, 성심당 계열 음식점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제공하느 20% 할인쿠폰 이걸 사용하라고 주시더군요.
덕택에 약 4000원 정도 할인을 받아 15000원 정도에 구매 완료. 제가 엄청난 일을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뭔가 거창한 것을 받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 정도가 서로 기분좋게 헤택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이라고 봐요, 다시 한 번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명한 빵집을 넘어서, 대전 사람들의 자부심이 듬뿍 담겨있는 대전의 명물 성심당. 그 본점을 방문한 것은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라 할 정도로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닿아 대전에 또 놀러갈 일이 있다면 반드시 이 곳을 다시 거치고 싶습니다.
아울러 당일치기 대전여행을 하면서 여기 말고도 이곳저곳 좋은 곳에 많이 데려다준 ahgoo, 그리고 그의 여친분께 감사드리면서.. 

※ 대전 성심당 본점 위치 : 대전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2번출구 하차 후 직진, 플라잉팬 골목을 끼고 좌회전.

// 2013. 3. 25

핑백

덧글

  • 스물여덟 2013/03/25 16:00 #

    본점엔 원래 저렇게 늘 사람 많아요 ㅋㅋ 저는 오히려 전체적인 빵 가격이 크기에 비해 저렴하다고 생각했어요. 요즘 워낙 비싸니까 ㅜㅜ;; 매번 이것저것 잔뜩 집어도 1~2만원 선에서 해결되기에 생각보다 저렴한데? 라고 느꼈었거든요 ㅎ
    시식은 정말 푸짐해서 좋죠!! 한바퀴 시식 돌고나면 가볍게 끼니를 해결한 기분까지 들어요 ㅎㅎ
  • Ryunan 2013/03/27 22:01 #

    원래 사람이 많은 곳이군요, 음 빵의 희소성이나 다양함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일 수도 있으나, 저같은 경우 제과점을 그리 자주 가는편이 아니라 빵 가격을 보고 조금 비싸단 생각이 들었나봅니다. 저 날 시식을 어찌나 많이 했는지 나갈 땐 배까지 빵빵해졌더니까요.
  • 比良坂初音 2013/03/25 16:32 #

    저기는 원래 저런 곳입니다(....)
  • Ryunan 2013/03/27 22:01 #

    원래 저런 곳이군요(...)
  • 블랙 2013/03/25 18:38 #

    빵종류도 빵종류지만 사진내내 보면서 성심당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정말 장난이 아니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고생이 많은만큼 보람도 많을꺼 같고.. 부럽기도 하고 빵도 먹어보고 싶기도 하고.. ㅎㅎ
  • Ryunan 2013/03/27 22:01 #

    실례로 들은 얘긴에 대전지역에서 성심당에서 일한다는 것 만으로도 파티셰로서 자부심이 엄청나다고 하더군요.
  • 아스테른 2013/03/25 20:34 #

    저번에 트위터에서 저한테 클로즈베타로 자랑하시더니! ㅋㅋ
  • Ryunan 2013/03/27 22:01 #

    부러우시면 한 번 가보시는 것이...
  • 로자린드 2013/03/25 20:59 # 삭제

    동네 빠리바게트는 텅텅 비는데 저기는 엄청나네!
  • Ryunan 2013/03/27 22:01 #

    어디 감히 파리바게뜨와 저 곳을 비교하나...ㅋ
  • RUBINISM 2013/03/25 23:52 #

    성심당 또 가고 싶어지네요 엉엉 ㅠㅠㅠㅠ
  • Ryunan 2013/03/27 22:01 #

    아, 진짜 저기가 동네빵집이었다면 매일 출근도장 찍었을지도 모릅니다.
  • ㅎㅎㅎ 2013/03/26 00:46 # 삭제

    성심당은 갈때마다 사람이 항상 많아요~ㅎㅎ엄청 바글바글한데 기분나쁜게 아니라 기분좋은 북적거림??가면 빵들도 반짝반짝거리고 직원븐들도 활기차서 하여간 가기만 해도 기분좋아지는 빵집이에요 진짜로^^히히 괜히 이글복 기뷴좋아지네요 잘보고가요~
  • Ryunan 2013/03/27 22:02 #

    네, 저 북적거리는 분위기 참 좋더군요. 게다가 수시로 여기저기서 외치는 '시식하고 있습니다~' 라는 외침도 기분 좋았고요 ㅎㅎ
  • 롤케익 2013/03/26 02:34 # 삭제

    진짜진짜 정말정말정말정말 맛있어보이네요 ㅠ 떡의 위용이 머릿속에 아직 남아있고.. 중간에 초록색 인절미같은 기다란 떡인지 빵인지 아 궁금하도다
  • Ryunan 2013/03/27 22:02 #

    빵입니다...ㅎ
  • 2013/03/26 09:52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Ryunan 2013/03/27 22:02 #

    다녀오셨군요, 좋은 빵집 탐방이 되셨는지요? 모찌모찌 식빵은 사올까 말까 하다가 안 사왔는데 사올 글 그랬나봅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 머리형 2013/03/26 14:12 # 삭제


    혜택이라기에는 너무.. 너무너무.. 소소하네요;;
  • Ryunan 2013/03/27 22:03 #

    뭐 그런데 엄청난 걸 담아간 것도 아니고, 저 정도면 저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 ROKUBUNGI 2013/03/26 16:56 #

    대전역 성심당은 본점에 비해 스펙이 좀 딸리나요...? 대전 갈일이 거의 없어서... 유일하게 대전역에서 들르는 정도로 가보려 하는데...
  • Ryunan 2013/03/27 22:03 #

    가게 규모는 상당히 작은 편이지요. 대전역점은 들어가보질 않아 빵 종류가 얼마나 다양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 다루루 2013/03/26 19:12 #

    이건 또 무슨 공포스러운 빵부림이란 말입니까(...). 맛있어보이는 걸 넘어서 무서워요.
  • Ryunan 2013/03/27 22:03 #

    실제로 가 본 저는 어떻겠습니까, 처음 들어갔을 때의 충격이 상상 이상이었지요.
  • Tabipero 2013/03/26 21:46 #

    관련글을 보니 성심당측 담당자분이 처음에는 절차상 좀 문제가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빠르게 대처하셔서 Ryunan님도 좋고 빵집도 두번 홍보되는 효과를 누리게 되었네요. 성심당을 알게 된 후로는 대전에 갈 일이 좀체 없어서 아쉽습니다. 언제 한번 맛보려나요 튀김소보로(...)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대전 갈때는 꼭 한번 들러봐야겠습니다.

    블로그에서 언급하셨던대로 군산 이성당의 팥빵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기본이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이었어요.

    대전터미널도 새로 싹 리모델링했군요. 어릴때 갔을 때는 원형 건물로 기억하는데, 한동안 유성터미널을 이용하다가 몇 년 전에 가보니 터미널은 가건물에다 정식 하차장이 가건물 건너편의 주유소더군요(...) 아마 그때가 한창 리모델링 공사중이었던 듯 합니다.
  • Ryunan 2013/03/27 22:04 #

    이제 다음 차례는 이성당인 것 같습니다. 조만간 군산 내려가서 이성당의 단팥빵, 복성루의 짬뽕을 꼭 먹고 싶습니다.
  • ◀에브이▶ 2013/03/27 00:55 #

    으악 내 위 ㅠㅠㅠ 부추빵아 엉엉 ㅠㅠㅠ
  • Ryunan 2013/03/27 22:04 #

    아, 나는 튀김소보로...ㅠㅠ 젠장...
  • 대전역여행센터 2014/03/07 09:33 # 삭제

    안녕하세요~ 대전역 사진 너무 잘나와서 하나 퍼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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