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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6. 아웃백(천호점) / 오지 치즈 후라이즈의 미친 악마같은 유혹. by Ryunan

악마의 음식, 아웃백의 오지 치즈 후라이즈.

칼로리, 건강, 영양균형의 측면 등 여러 가지 요소를 다 헤집어도 모두 최악 중의 최악이라 할 수 있는 진짜 악마같은 마성의 음식.
왜 그런데 영양과 건강, 그리고 맛은 정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서로 반비례한다고... 이것과 맥주가 갑자기 너무 땡기더라구요.
※ 오지 치즈 후라이즈가 너무 먹고싶은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 : 그래서 아웃백을 오래간만에 갔습니다...-_-

. . . . . .

아웃백은 노란 빛의 조명에 의지하여 어딘가 아지트같은 느낌의 어둑어둑하고 독립된 공간이 보장되는 이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그래서 타 패밀리 레스토랑과 달리 음식이 특별하지 않아도 오래 앉아서 천천히 식사하고 얘기나누고 싶을 때 찾는 곳이기도 하죠.
최근 부가세 포함된 가격으로 표기방식이 바뀌게 되어 대부분 음식 가격이 좀 오른 것 같아 어째 기분이 좀 그렇긴 하지만요...ㅎㅎ

이제는 그냥 자연스럽게, 부시맨 브래드.

갓 구워진...빵은 아니고 완성된 빵을 가져와서 그냥 매장에서 한 번 더 구워 내놓는 건데 겉이 바삭바삭 속은 따끈따끈하니 좋아요.
가끔 아웃백에 빵이 없어지게 되면 아웃백의 존재의의는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빵 없는 아웃백, 생각하기도 싫군요.

은근히 곡물빵의 고소한 맛과 초콜릿 시럽이 잘 어울립니다. 통곡물 비스킷 다이제에 초콜릿 바르면 잘 어울리는 것과 비슷한 이치.

4시 좀 넘어서, 한창 런치 막바지에 들어간거라 런치코스 하나를 시킬 수 있었는데 오늘의 과일에이드는 키위 에이드로 얼음빼고
선택. 따로 얘기를 안 하면 잔 안에 절반 이상이 얼음으로 가득차서 음료 몇 번 빨면 금방 비어버리기 때문에 항상 얼음 빼고 주문.

오늘의 수프는 단호박 수프. 가끔 1200원을 추가하고 샐러드로 한 번 바꿔볼까 하는 생각도 해 보지만 매번 생각으로만 그칩니다.
수프 자체의 퀄리티가 타 패밀리레스토랑 대비 꽤 절륜한 편이라 굳이 샐러드를 먹지 않고 수프에 빵을 찍어먹어도 맛있거든요.
아웃백에서 제일 맛있는 게 빵이다... 라고 말하는 분은 많지만 의외로 조연급의 숨어있는 메뉴 중 오늘의 수프가 맛이 꽤 좋습니다.

흔히들 맛있다 맛있다 극찬하며 다들 많이 시켜먹는다는 투움바 파스타는 그동안 아웃백을 가면서 단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서야 처음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냥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고 칼국수면 같은 두꺼운 면이 들어가는 까르보나라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요, 크림소스 국물이 걸쭉하고 새우 등의 해산물이 통통하게 씹히는 느낌이 좋아 여성들이 정말 좋아할 맛이겠더군요.
면을 다 건져먹고 남은 크림소스 국물은 부시맨 빵으로 훔쳐먹어도 될 정도로 그 인상이 그리 나쁘진 않았던 괜찮은 메뉴였습니다.

오이피클을 따로 요청하니 당근과 오이초절임 위에 통후추를 갈지 않고 그대로 얹어 내었더군요. 후추 씹을 때의 매운맛이 강한 편.
수제 피클 분위기가 많이 나는 상당히 독특한 스타일의 오이피클이라 신선하고 맛있게 요리들과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흠흠...

악마의 음식, 오지 치즈 후라이즈. 부가세 포함으로 가격이 바뀌게 되어 지금은 한 접시에 18150원까지 가격이 올라버렸지만..ㅠㅠ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대표메뉴 중 하나. 두툼한 감자 위에 베이컨과 치즈가 듬뿍 올라가 정말... 맥주를 저절로 부르는 맛입니다.
이 메뉴도 런치메뉴 단품으로 꼭 넣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사실 감자가 메인식사가 될 순 없어 바랄 수 없는 꿈이겠지요.
먹고 나서 내가 왜 이걸 먹었지... 하는 깊은 죄책감에 빠지게 되는 메뉴이긴 하지만 막상 앞에서는 이성을 잃을 수밖에 없는 맛.

이건 영화티켓을 가져가서 무료로 받게 된 메뉴인 골드 코코넛 쉬림프입니다. 꽤 오래전부터 영화티켓 가져가면 메뉴 하나 공짜로
주는 이벤트를 상설로 열고 있는데, 그에 해당되는 메뉴는 그때그때 바뀌곤 하는데 이번엔 골드 코코넛 쉬림프 메뉴가 나오네요.
영화티켓 무료교환 메뉴 중 가장 레전드였던 것은 오지치즈 후라이즈를 공짜로 주는 거였는데... 이것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총 9마리의 새우튀김이 소스와 함꼐 접시에 담겨져 나옵니다. 같이 나오는 레몬을 새우튀김 위에 즙을 내어 뿌린 뒤 먹으면 OK.

그런데 달콤한 코코넛맛이 튀김에 코팅되어 튀겨진거라 좀 먹다보면 느끼합니다(...) 처음 두어 개 정도만 맛있게 먹을 메뉴인지라
진짜 여럿이 가서 한두개씩 맛볼 요량이 아니면 따로 일부러 주문할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싶은 메뉴네요.
가장 이상적인 것은 세 명이 가서 하나 시킨 뒤 한 사람당 세 개씩 나누어 먹는것이긴 한데, 일단 이 날은 두 명이 가게 되었습니다.

. . . . . .

...두 명이서 오지 치즈 후라이즈와 투움바 파스타, 그리고 영화티켓 쿠폰으로 받은 골드 코코넛 쉬림프, 거기다가 빵은 한 3번정도
리필을 해서 4개는 먹어치운 것 같고, 사진은 따로 없지만 음료만 마신 게 아니라 감자튀김 안주로 해서 맥주까지 낮술로 퍼마시고.
아무리 늦잠 퍼질러자고 늦게 머리긁으며 기어나와서 휴일 하루의 처음이자 마지막 식사를 하는 것이라지만 너무 많이 먹었잖아...

......ㅠㅠ

. . . . . .

이 날도 다 먹고 난 뒤 운동을 평소보다 좀 많이 했습니다. 그렇게 해야 그나마 죄책감이 덜해질 것 같았거든요...ㅋ
그리고 지금 이 사진을 정리하는 전 오지 치즈 후라이즈에 시원한 생맥주가 굉장히 많이 땡깁니다마는, 그래도 사람답게 참아야겠죠.

// 2013. 4. 6

덧글

  • Lainworks 2013/04/06 00:27 #

    맛의 단위는 칼로리......
  • Ryunan 2013/04/08 00:15 #

    칼로리는 절대로 맛을 배신하지 않습...
  • 夢路 2013/04/06 00:29 #

    영화티켓을 주면 무료로 주는 메뉴가 있는 줄 몰랐어요.
    어떤 영화, 어떤 극장이라도 상관없나요?
  • nargal 2013/04/06 09:40 #

    보통은 아웃백 근처 영화관의 당일 티켓이여야 무료로 받을수 있습니다.
    전체 지점이라기 보단 영화관 근처지점들과 영화관끼리 맺은 이벤트협약같은거죠.
    -보통 영화관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곳이라면 입간판이 나와있습니다-
  • Ryunan 2013/04/08 00:15 #

    근처...라고는 하지만 사실 그냥 당일 날짜만 찍힌 영화 티켓은 전부 주는 것 같더군요.
  • 농어 2013/04/06 00:32 #

    허나 난 운동 안했다!!
  • Ryunan 2013/04/08 00:15 #

    나는 자전거까지 탔지, 게다가 펌프도 했다규!
  • 斑鳩 2013/04/06 01:07 #

    뒷집고깃집을!
  • Ryunan 2013/04/08 00:15 #

    뒷고기 하니까 부산의 뒷고기 생각난다야...ㅎㅎ
  • nargal 2013/04/06 09:41 #

    칼로리만큼은 피부에 양보하고 싶지 않네요...
  • Ryunan 2013/04/08 00:15 #

    피부에 칼로리를 양보하면...피부에 피지도 늘어나고...
  • 2013/04/06 12:4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4/08 00:1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달팽한아 2013/04/06 23:07 #

    아....싸우고싶다..ㅠㅠ
  • Ryunan 2013/04/08 00:16 #

    아, 싸움 받아주고 싶다...^^
  • 로자린드 2013/04/07 00:30 # 삭제

    나도 오늘, 아니 어제 맥주를 마셔서 칼로리 심히 걱정되 ㅠㅠ
  • Ryunan 2013/04/08 00:16 #

    안주를 적게 먹어.
  • 아스테른 2013/04/07 23:46 #

    음식 지름신은 이상하게... 참 못 참겠더라고요. 진짜.
  • Ryunan 2013/04/08 00:16 #

    당장 입이 즐거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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