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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42. 계란 한 판 기념 다시 다녀온 후쿠오카 (18) - 일본의 징거더블다운, 더블 치킨휠렛에 밥 패티까지?! by Ryunan

(18) 일본의 징거더블다운, 더블 치킨휠렛에 밥 패티까지?! /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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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사가 성지순례 투어를 마치고 다시 돌아간 하카타역. 음반구입을 할 것이 있어 하카타역 타워 레코드 방문이 목적이었습니다.
그것 외에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구매할 물품도 있는데, 다른 날에는 갈 시간이 없어 이 날 한큐에 해결해버리려는 것도 있었고요.

하카타역의 신칸센 타는 곳 안내표지판.

각 열차의 출발시각 및 열차등급을 안내해주는 전광판입니다. 사쿠라, 츠바메, 고다마는 큐슈 신칸센의 열차등급을 구분짓는 이름.
그 때는 큐슈 신칸센의 개통 때는 아니었지만 2008년 큐슈여행 때 북큐슈 레일패스를 이용하여 츠바메를 이용해본 기억이 납니다.

기차를 타는 것이 목적이 아니므로 하카타역의 쇼핑몰로 들어갑니다. 정말 여기서 꼭 사야 할 물건이 하나 있었거든요.
가게가 워낙 구석진 곳에 있고 그냥 '하카타역 안에 있다' 의 정보 외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어서 안내센터에 물어 겨우 찾았어요.

바로 '유메유메도리'라는 '아이스치킨'전문점입니다. 이 음식은 큐슈 지역의 명물 음식이기도 하지요.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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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우리나라 치킨업계를 '안 좋은 쪽' 으로 뒤흔들었던 BBQ의 야심작이라 하고 흑역사라 읽는'아이스치킨'
그 엄청나게 욕을 먹고 시장에서 퇴출되어버린 아이스치킨의 원조가 된 것이 바로 이 큐슈명물 '유메유메도리'가 되시겠습니다.
엄청난 악평과 함께 시장에서 사라진 BBQ의 아이스치킨과 달리 유메유메도리는 관광객으로부터 평이 꽤 좋았다고 하던데요, 특히
맥주안주로 먹기에 기가 막힌 궁합을 자랑한다 해서 큐슈에 오게 되면 꼭 한 번 사먹어봐야겠다... 라고 생각했던 물건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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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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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도대체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거야, 앙?

그래도 아직 하루가 더 남았으니 내일 다시 찾아오기로 했습니다. 위에 있는 사진이 유메유메도리의 모형인데, 어떻게 보면 마치
좀 커다란 맛동산같이 생겼더군요. 가격은 저렇게 한 팩에 1천엥. 그렇게 저렴하다라고 할 수 없는 물건이지만 크게 비싸진 않네요.

다음은 또 큐슈의 명물이라 하는 '딸기 찹쌀떡' 입니다. 유메유메도리와 함께 이번 여행 때 꼭 사갖고 가야 할 물건 중 하나로서
찹쌀떡 안에 흰 팥소와 함께 생딸기 하나가 통째로 들어가있는 딸기 덕후들이 보기만 해도 가슴이 설렐 것 같은 지역 특산품이지요.

하지만 가격은 살 떨리게 비쌉니다. 일반 찹쌀떡과 별반 크기 차이가 없는 것 한 개가 180엥, 세트로 구매해도 할인은 없다는 것.

대신에 선물세트는 정말 '선물로 받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이' 고급스럽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냉장 보관으로 되어있고요.

이 찹쌀떡 고작 한 개가 180엥이나 하다니... 라고 투덜대면서도 그래도 꼭 한 번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6개들이 한 팩 구입 완료.
'찹쌀떡은 냉장보관해야 합니다' 라는 주의를 듣고 호텔 냉장고에 넣어두면 되지... 란 생각으로 가져왔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굳이 이 날 구입할 필요가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국 돌아가기 전에 사면 좋았을 것을... 유통기한이 단 하루뿐인 물건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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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역 쇼핑센터 안에 있는 KFC. 호텔로 되돌아가기 전에 순례(?)를 거쳐야 할 마지막 코스입니다.
아 애초에 여기에 온 목적이 타워 레코드에서 음반을 사는 것이었는데 음반 구매는 어쩌고 먹는 것만 찾아 돌아다니느냐고 물으면
이미 음반은 제일 먼저 찾아가 구매완료한 것이라 답해줄 수 있습니다. 거기서는 급하게 음반 찾느니라 사진은 못 찍고 다녔네요.

뭔가 굉장히 특이해보이는 버거 한 개가 보이지요?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한눈에 들어올 것이라 믿습니다. 목표는 저것입니다.
국내에서 센세이션을 몰고 왔던 화제의 작품 '징거더블 다운'은 이제 단종되어버렸지만 이 곳에서는 아직 절찬리에 판매중이면서
일반 징거더블다운과 거의 동일한 사양에 무려 '라이스패티' 까지 추가되어버린 상식 밖의 괴악한 물건. 가격은 단품 450엥입니다.

참고로 일본 KFC에서는 드래곤볼 물병 행사를 하고 있더군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이것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웬지 일곱 개의 물병으 다 모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이미 예저녁에 없어진 KFC의 완구증정 행사를 이 곳에서는 아직 하는구나... 라는 것을 깨달으며 호텔로 다시 귀환.

자, 이제 그 화제의 일본판 밥패티까지 들어간 징거더블다운을 먹어보아야겠지요. 작년 교토에서도 한 번 먹어본 적 있지마는...

포장을 뜯으면 사진과 같은 버거...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그냥 치킨 덩어리라고 해야 하나...를 보실 수 있습니다. 치킨덩어리 안에
치즈와 베이컨, 마요네즈 소스, 거기에 라이스버거에 들어감직한 밥 패티까지 하나 추가로 들어있는 모습까지... 크리티컬하군요.

밥 패티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롯데리아 라이스버거의 그것과 동일하게 생겼습니다. 붉은 양념으로 간이 되어있기는 한데, 처음에
전 사진으로만 보았을 때 이것이 김치를 다져넣은 김치볶음밥 같은 라이스패티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김치가 아닌 케첩볶음밥.

맛은 예상되는 대로의 맛입니다. KFC치킨 특유의 후추향 들어간 짭조름한 맛과 케첩에 살짝 볶아낸 밥 패티, 치즈, 베이컨 합해진
매우매우 느끼한 맛. 하지만 국내의 징거더블다운에 비해 밥 패티 덕인지 짠 맛은 어느정도 중화되는 느낌이고 한국 징거더블다운
패티의 경우 징거버거에 사용되는 닭고기 패티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이 곳은 닭고기 패티를 다른 부위를 사용하는 모양인지 좀 더
퍽퍽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기름기는 한국에 비해 약간 적긴 하지만 조금은 퍽퍽한 감이 느껴지는 맛이라고 해야 할까, 그래도
여전히 일반 햄버거에 비하면 끝장으로 느끼한 맛이긴 하지만... 그냥 한 번 먹어보았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은 제품이었습니다.

호텔 1층 자판기에서 뽑은 콜라가 없었다면 정말로 먹기 힘들었을거야(...) 355ml 배불뚝이 제로코크 한 캔 100엥이라니, 은혜롭다.
계란 한 판 기념 다시 다녀온 후쿠오카 여행기는 계속됩니다.

(1) 5년만에 다시 후쿠오카 땅을 밟다! / 1일차
(2) 나고야(名古屋)명물, 야바톤의 된장돈까스 / 1일차.
(3) 우리가 야후 돔 가서 뭐 하겠노, 좋다고 소고기 사묵겄지 / 1일차.
(4) 야후 돔 앞에서 마이클잭슨과 악수를, 모모치 해변에서 중2병 기믹을 / 1일차.
(5) 후쿠오카 타워에서 번지점프를 할까? / 1일차.
(6) 마쿠도나루도의 기간한정 아이다호 버거 맛보다! / 1일차.
(7) 이것이 하카타의 명품라멘이군요!(웃음) / 1일차
(8) 첫날의 마지막 밤을 불태워보자! / 1일차.
(9) 굿바이, 나의 소중한 14년 추억을 떠올려준 DDR X3여... / 1일차.
(10) 일본의 김밥천국?! 이 곳은 요시노야! / 1일차.

(11) 일본여행 풋 사과들이 즐기는 산케한 아침식사? / 2일차.
(12) 가자, 다자이후로! / 2일차.
(13) 매화가 만개한 절경, 초봄의 다자이후. / 2일차.
(14) 너는 아마 여우신의 저주를 받을 것이야. / 2일차.
(15) 일본 본토에서 먹는 초밥, 텐진의 효우탄스시. / 2일차.
(16) 엉터리 실험 애니메이션, 엑셀 사가(EXCEL SAGA)의 고향 '후쿠오카'
(17) XG 브랜드를 과감히 버리고 다시 시작한 기타도라(GITADORA)
(18) 일본의 징거더블다운, 더블 치킨휠렛에 밥 패티까지?!

// 201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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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SCV君 2013/05/01 11:40 #

    저거 KFC서 아직도 팔려나 하고 찾아보니 판매 끝난 것 같군요.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흑
    그나저나 딸기 찹살떡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가격이야 둘째치고 하나 먹어나 보고 싶습니다.
  • Ryunan 2013/05/04 00:47 #

    네, 일본에서도 기간한정으로만 짧게 판매한 제품인가봐요. 딸기 찹쌀떡 정말 저거 맛있습니다. 진짜로...
  • 군중속1인 2013/05/01 15:57 #

    아이스치킨 땡기내요!!
  • Ryunan 2013/05/04 00:47 #

    나중에 쓰긴 하겠지만, 저게 진짜 맥주 킬러에요.
  • 다루루 2013/05/01 21:44 #

    코크 제로 캔 디자인이 실로 임팩트 넘치는군요. 제로는 싫어하긴 하지만...
  • Ryunan 2013/05/04 00:47 #

    최근 즐겨마시는 코크가 제로입니다.
  • 로자린드 2013/05/01 23:07 # 삭제

    아이스치킨 ㅋㅋㅋㅋ
  • Ryunan 2013/05/04 00:47 #

    저게 그 원조 아이스치킨임.
  • 아스테른 2013/05/02 00:35 #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 Ryunan 2013/05/04 00:48 #

    여기에 나온 것들 전부 다 국내도입을 빨리 시켜야 합니다.
  • Tabipero 2013/05/05 20:51 #

    아이스치킨 결국 드셔보셨나 보네요. 맥주킬러라니 맛이 심히 궁금해집니다. BB*에서도 생각없이 들여오지는 않았을 텐데, 뭔가 함부로 따라하지 못할 비법이라도 있는 걸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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