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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43. 무설탕 식빵 (상미당) / 우리가 그동안 먹었던 식빵이...엄청나게 단 거였구나. by Ryunan

무설탕 식빵이라니...

최근 상미당(...파리바게뜨입니다.) 빵집에서 내놓은 야심찬 신상품 중 하나인 '무설탕식빵' 식빵가격은 2500원으로 다른 식빵들과
얼핏 보면 비슷한 수준이긴 하나, 빵의 양이 일반 식빵 한 줄의 2/3 정도로 적어 그만큼 가격이 훨씬 높은 신상품이기도 합니다.
최근 이 식빵 출시와 더불어 QR코드 1000원 할인쿠폰 이벤트를 4월 말까지 진행하였기 때문에 천원 할인받아 1500원에 샀습니다.

최근 '상미당'이란 파리바게뜨의 전신이었던 과거의 빵집 이름으로 열심히 감성팔이중인 파리바게뜨. 태극당, 성심당, 이성당 등
최근의 유명한 여러 역사와 전통이 깊은 빵집과 비슷한 어감을 가지고 있는 '상미당'은 지금의 파리바게뜨의 전신이었던 68년 된
빵집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요새 가맹점 문제라던가 대형 프랜차이즈 골목시장 점령 등 여러가지로 파리바게뜨의 부정적 이미지가
사회 문제가 되다보니 이렇게 옛날 이름을 내세우면서 조금이나마 이미지 쇄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처럼 보이는군요.

애초에 파리바게뜨라는 브랜드를 좋아하진 않지만, '기업은 미워해도 음식은 미워하지 말라'는 생각으로 빵을 구입하였습니다.
'빵을 수백만 개 만들어도 고객은 빵 하나로 평가한다' 라는 문구는 참 좋네요. 모든 기업이 저런 마인드를 가져야 할 것일텐데...

제품의 원재료표입니다. 식빵 바닥에 있군요. 무설탕 식빵이라는 것을 강조하니만큼 원재료에 설탕은 전혀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참고용 영양성분표. 이 제품에는 총 여섯 개로 잘려진 식빵이 들어있는데 1회 제공 분량은 식빵 1.5개라 계산하시면 됩니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해서 빵의 열량이 낮은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당류가 0%라는 게 눈에 확실하게 들어오기는 하네요.

빵 포장 안에는 식빵 여섯 개가 들어있습니다. 일반 식빵이 보통 10개 정도 들어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앞서 말했듯 2/3 정도의 양.
완전한 쌀식빵처럼 새하얀 색은 아니지만 흔한 잡곡빵이 그렇듯 빵 색상이 조금 짙은 편입니다. 이런 빵이 입엔 써도 몸엔 좋지요.

빵 단면엔 현미알갱이처럼 보이는 것들이 속속 박혀있습니다. 조명 탓도 있지만 빵 자체가 일반 흰 식빵에 비해 어두운 색상이고요.
맛은... 정말 단맛이 없습니다. 사실 먹기 전까지만 해도 이 정도라고 생각하진 못했는데 진짜 신기할 정도로 단맛이 전혀 없더군요.
토스트를 해서 먹을 때 가장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냥 빵을 꺼내서 먹는 것보다는 단맛이 전혀 없기 때문에
토스트를 한 뒤에 바삭바삭한 상태로 먹는 게 좀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고 그동안 우리가 먹었던 식빵이 먹어오면서
느끼지 못했지만 얼마나 단맛이 강한 식빵인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궁금하면 일반 식빵과 비교해서 먹어보시기를...

. . . . . .

솔직히 냉정하게 말하면... 별 맛이 없어요. 단맛 하나 빠진 것 만으로 푸석푸석하고 별다른 맛을 느끼지 못하겠다는 것이 감상인데
또 다른 한편으로는 금방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고, 다른 재료들과의 조합도 어느 정도 잘 맞을 것이란 게 제 평가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그동안 먹어왔던 '밋밋한 맛의 식빵' 이 사실 얼마나 단 맛이 강한 것이었는지를 깨닫게 해 주는 빵. 단 음식을
별로 즐기지 않는 분에게 있어서는 이 빵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호불호 여부는 음...많이 갈릴 듯 하군요.

※ 상미당(파리바게뜨) 무설탕식빵 소개안내 : http://nonsugar.paris.co.kr/event/130409_NoneSugar/sangmedang_2.html

// 2013. 5. 1

덧글

  • -------- 2013/05/01 23:46 #

    전에 집에서 어머니께서 소금만넣고 빵을 구워주신적이 있었는데 그것도 상당히 밋밋하다고 생각했죠
    저건 얼마나 밋밋할까..
  • Ryunan 2013/05/04 00:48 #

    뭐랄까... 담백하다고는 하는데 담백하다...라고 느끼기 전에 밋밋하다는 맛이 더 크게 느껴졌으니까요.
  • 아스테른 2013/05/02 00:34 #

    저는 일단 생 식빵보다는 어떻게든 잼이나 스프레드를 올려먹는 쪽이라서...
  • Ryunan 2013/05/04 00:48 #

    그런데 정말 맛있는 식빵은 생으로 먹어도 좋은 게 있습니다.
  • ezgoon 2013/05/02 01:15 # 삭제

    이스트가 발효하려면 설탕을 먹어야 하기 떄문에 설탕이 들어가야 당연한 법인데, 진짜 궁금하네요. 어떤 레시피로 만들어 냈는지.. '호두로 맛을 냈다'고는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상미당은 파리바게트의 전신은 아닙니다. 한 때 샤니랑 삼립이 경쟁구도에 있던 것을 생각하면 마케팅하는 게 엄청 웃기네요...ㅋㅋㅋ
  • Ryunan 2013/05/04 00:49 #

    상미당 마케팅은 최근 성심당, 이성당 같은 빵집이 잘 나가면서 거기에 편승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Chion 2013/05/02 10:36 #

    호오....

    원재료명에 글루코오스 산화효소가 보이는 걸 보아하니 발효하고 남은 산물도 제거하려는 무설탕의 의지가 엿보이는군
    아무래도 건강 컨셉을 가진 녀석들 치고 맛을 강조하긴 힘들다보니 컨셉을 가지고 먹는 빵이 될듯
  • Ryunan 2013/05/04 00:49 #

    ㅇㅇ그냥 설탕이 없으니 건강에 좋을것이다...라고 생각하고 먹는 빵일듯.
  • 에이프릴 2013/05/02 12:46 #

    전 조금 짠거 같더라구요. 설탕 대신에 맛을 내려고 소금을 좀 더 넣은 느낌을 받았어요.
  • Ryunan 2013/05/04 00:49 #

    확실히 약간 짠 기운은 있었습니다.
  • 설탱 2013/05/02 16:40 #

    리뷰 잘 보고 갑니다 ㅋ
    혹시 재 구매 의사 있으세요 ?
  • Ryunan 2013/05/04 00:49 #

    네, 감사합니다. 현재로서 재구매 의사는 딱히 없습니다. 무엇보다 중량 대비 가격이 결코 좋지 않아서 말이죠 ㅎ
  • 로자린드 2013/05/03 00:00 # 삭제

    요즘 광고에서 자주 보이던 빵이네...

    설탕이 전무하다는게 도저히 상상히 가지가 않는다.
  • Ryunan 2013/05/04 00:50 #

    한 번 먹어보는 것이 어떨까.
  • 2013/05/03 19:1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5/04 00:5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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