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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46. 1박 3일의 짧은 부산여행 (1) - 첫 날. (토요코인, 개금밀면, 매떡, 해동용궁사, 야마비코, 거인통닭) by Ryunan


지난 4월 마지막 주 주말을 이용해서 짧게 1박3일간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은 작년 여름 이후 약 9개월만의 재방문이군요.
지난 2008년 이후 1년에 한 번 정도는 꼭 한 번 바람쐬러 다녀오는 곳이라 이제는 낯선 동네가 아닌 낯익은 동네가 되어버린 부산.
이번에는 제가 주도해서 갔다기보다는 지인분께서 부산 한 번 다녀오고 싶다는 의견에 적극적으로 편승하여 같이 다녀오게 되었고,
예전마냥 사진을 많이 찍기보다는 그냥 설렁설렁한 기분으로 다닌지라 따로 나눌 것 없이 적당히 뭉뚱그려 사진 정리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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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쪽의 경기도에 위치한 저희 집 특성상 지방에 내려갈 때는 철도보다는 버스가 압도적으로 우위입니다. 동서울발 노포동행
티켓 두 장. 작년에 이용할 땐 220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사이에 천원 정도가 올랐더군요. 하지만 KTX대비 반값 이하.

저녁 6시 반이 아니라 아침 6시 반 첫차입니다. 이른 버스를 탄 덕에 부산에 도착했을 때도 11시가 채 되지 않아서 매우 좋았습니다.
사실 부산에 가장 빨리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은 KTX를 이용하는 것이지만, 저희 집에서의 KTX 서울역 접근성이 영 좋지 않아서
KTX 이동으로 벌어먹은 시간을 집에서 KTX 기차역으로 이동하는 데 다 까먹지요... 그래서 빨리 가려면 고속버스가 제일입니다.

장거리 모든 고속버스가 다 거쳐가는 고속버스 환승의 거점지인 선산휴게소. 경부선 장거리 이동 중 안 거쳐본 버스가 없을 듯...

고속버스 휴게소에서 발견한 책자입니다만, 어쩐지 저를 대놓고 지칭하는 돌직구가 느껴져서 솔직히 많이 뜨끔(!!!) 했습니다...^^;

부산 노포동 도착. 롯데리아와 파리바게뜨 간판이 사이좋게 붙어있는 이 간판을 찍은 사연이 하나 있는데, 부산에 내려가기 전에
트위터로 '부산에 가서 뭐 먹고 오지...' 라는 글을 쓰니 이번 후쿠오카 여행을 같이 한 C가 '부산 롯데리아 순회 ㄱㄱ' 라는 답변을
던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응수로 '롯데리아라니 ㅡㅡ 부산 파리바게뜨 순례할건데요...' 라는 멘션을 날렸는데
도착하자마자 롯데리아, 그리고 파리바게뜨가 사이좋게 붙어있는 간판 모습을 발견하였고... 갑자기 그 생각이 났습니다. 음음;;;

부산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합니다. 그래, 4시간 20분이나 걸려서 큰맘 먹고 힘들게 내려온 부산인데 당연히 환영을 받아야지...:)
부산고속버스터미널과 지하철 1호선 노포역은 두 건물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이렇게 연결 통로를 통해 쉽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부산에 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거치는 부산의 관문, 지하철 노포(동)역.
그러고보니 부산에서는 지하철을 '지하철' 이란 표기를 쓰지 않고 '도시철도' 라고 쓰더군요. 사람들은 다 지하철이라고 하지만...

1호선 열차를 타고 이동해서 도착한 곳은 부산역과 중앙역 사이에 있는 토요코인 호텔 부산역2. 도착하자마자 체크인을 합니다.
일본에 대규모 체인을 두고 있는 비즈니스 호텔 토요코인, 중앙역에 있는 부산역2 지점은 지난 여행 때도 이용했던 적이 있습니다.
때마침 일요일 체크인이라 토요코인회원 20% 할인혜택을 받고, 더블룸을 예약하여 1인 26400원으로 굉장히 저렴하게 체크인 완료.

체크인을 했지만 실제로 방에 들어갈 수 있는 시각은 오후 3시 이후라 다시 밖으로 나옵니다. 이번엔 부산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목적지는 2호선 개금역. 부산에서 제일 유명하다고 하는 개금밀면을 동행한 분께서 꼭 드시고 싶다기에 그 곳으로 모셔갔습니다.

개금밀면은 저도 예전에 한 번 방문한 적이 있었던 곳이지요. 그 때는 개금시장 안에 있는 매우 작고 허름하지만... 수많은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가게였고, 또 굉장히 맛있고 깔끔한 밀면을 파는 집이란 인상이 남은 곳이었는데, 뭔가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셀프 시스템으로 바뀌었다는 X배너가 크게 걸려있더군요. 사람이 많이 몰리는 가게이니만큼 뭔가 시스템을 크게 개편한 것 같아요.
그리고 가게가 셀프 시스템으로 운영 방식만 바뀐 게 아니라 기존의 허름한 건물은 온데간데없고 깔끔한 2층건물이 지어졌습니다.
기존 개금밀면 방문때와 비교해보면 상당히 많은 게 바뀌어서 기존 기록을 남깁니다. http://ryunan9903.egloos.com/4147626

가게 안 사람은 당연히 많고... 뭔가 굉장히 산뜻하고 깔끔하게 바뀌었습니다. 1층에 들어오자마자 선불로 계산을 마치고 번호표를
받은 뒤 기다리면 자기 번호가 나와 음식을 타 가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푸드코트 시스템과 완벽하게 동일하더군요.

셀프로 가져다 마실 수 있는 온육수와 냉육수. 온육수는 기존 냉면집 고기육수와 비슷한 느낌이고 냉육수는 밀면 육수와 비슷하여
맛이 상당히 강한 편입니다. 약간 한약재 특유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고요. 밀면 육수 베이스인 냉육수가 자극적인 맛이 강합니다.

첫 접시 이후엔 역시 셀프로 가져다먹을 수 있는 절임무 맛은 그냥 큰 느낌은 딱히 없었습니다.

마침내 2011년 이후 거의 1년 반만에 다시 먹어보는 개금밀면. 이번 여행을 같이 내려온 지인이 꼭 먹어보고 싶다 했던 그것 등장.
가격은 5000원으로 그 때와 비교해서 다행히도 더 오르진 않았습니다. 보통 사이즈도 양 넉넉하고 고명 푸짐하고 이래야 밀면이지.

다만 그 때에 비해 돼지고기 (처음엔 닭고기인 줄 알았지만) 잘게 찢어넣은 고명은 조금 줄어든 것 같다는 느낌을 받긴 했지마는...

이건 사이드메뉴로 따로 시킬 수 있는 회무침 세트로, 채썬 오이와 삶은 계란 한 개, 그리고 회무침 한 종지 나오는 세트가 2000원.
비슷한 세트로 회무침 대신 고기로 구성된 같은 가격의 세트도 있는데, 회무침의 단맛이 지나치게 강하여 '어, 이건 아닌데...'싶은
좀 실망스러운 맛이었습니다. 단 맛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조금 참고하셔야 할 것 같아요. 가성비면에서는 음...글쎄다 싶은 것.

참고로 밀면 맛은 여전히 저한테는 좋았습니다만, 여기서 같이 합류한 경남 토박이 J (총 세 명이서 먹었습니다)의 말로는 가게를
크게 키우면서 예전에 비해 맛이 변했다고 좀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더군요. 흠흠... 저는 뭐가 바뀐건지 잘 모르고 괜찮게 먹었지만
현지 토박이인 사람이 뭔가 변했다... 라고 말하니 무언가 변화는 있었겠지요. 그래도 여전히 다른 밀면집 대비 맛은 훌륭합니다.
부산의 유명한 밀면전문점 하면 서면의 춘하추동, 그리고 개금시장 개금밀면을 꼽곤 하는데 대체적으로 춘하추동은 국물맛이 세서
사람들간의 호불호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 것이 있어, 개금밀면 쪽을 으뜸으로 쳐 주곤 하는데... 숨겨진 밀면집도 더 많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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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 아웃으로 커피, 아이스크림도 가게에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안 온 사이에 허름한 가게에서 엄청 크게 성장했구나 너(...)
밀면집과 어울리지 않게 가게 규모가 커지면서 화려해진 것이 밀면이랑 잘 안 어울리고, 이러다가 프랜차이즈화 되는 게 아니냐는
엄청난 우려가 섞인 J의 한탄 아닌 한탄을 들으며 첫 번째 목적지였던 개금밀면을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차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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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를 건너는 중. 광안대교를 다 건너고 나니 차가 좀 막히는군요. 풍경만 봤던 광안대교를 직접 건너보기는 또 처음입니다.
일단 목적지는 해운대이긴 한데, 해운대가 간 목적은 뭐 해수욕을 하거나(이 계절에?!) 누리마루 쪽을 찾아가보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같이 오신 분께 이 매떡 맛을 보여드리기 위해서...-_- 그래서 산 전 세계에서 제일 매운 떡볶이인 죽음의 매떡 1인분(4개)

여전히 보기만 해도 온 몸에서 땀이 나고 새빨간 모습이 무시무시합니다만, 의외로 지인께서 별 무리없이 잘 드셔서 또 놀랐습니다.
내심 먹으면서 공포에 질리고 고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랬는데 '별로 안 맵네' 하고 아무렇지 않게 드시다니...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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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떡을 뒤로 하고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부산에 여러 번 내려왔음에도 불구,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사찰인 '해동 용궁사' 입니다.
바닷가 바로 앞에 지어진 사찰로 그 풍경이 굉장히 아름다워 수많은 관광객들이 부산에 찾아오면 꼭 찾는 유명한 사찰이기도 하죠.
게다가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기절할 정도로 많았습니다. 원래 일요일엔 안 가는 게 좋다 했는데 이 날밖에 시간이 없어서(^^;)

해동 용궁사의 입장료는 따로 없으나 승용차를 이용할 시 주차요금은 따로 받습니다. 시간에 관계없이 1회 이용에 2000원을 받는데
일종의 이 주차요금이 입장료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대중교통이 있긴 하지만, 버스로는 이동하기 답 없는 동네라고 하길래...

용궁사 입구에 놓여져 있는 복구슬을 물고 있는 흑룡 한 마리.

해운대에 설치되었던 조형물이 이 곳으로 넘어온 것이라고 합니다.

여느 관광지가 다 그렇듯 이 곳도 사찰에 들어가기 전, 수많은 기념품점을 뚫고 지나가야 하는데요, 바닷가 바로 앞에 있는 곳이라
그런지 미역, 김 등의 해산물을 비롯하여 각종 젓갈을 많이 판매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어, 황새기, 멸치젓갈 등등
해산물 및 생선을 이용한 젓갈을 많이 판매하고 있는데 서울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며 사진으로만 만족.

굉장히 뚱한 표정을 짓고 있는 달마과장...아니 달마동상.

저 달마동상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기념품점이 늘어서있는 축제 좌판같은 시장이 열립니다. 각종 기념품을 비롯 먹거리 등을
중점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모습이 축제 때 열리는 야시장의 분위기와 매우 흡사합니다. 실제로 그 정도로 사람도 엄청 많았고요.
국화빵, 와플, 생과일주스 같은 가벼운 간식류부터 시작하여 국수 같은 식사류, 그리고 술안줏거리를 파는 주점도 많이 있습니다.

염주를 비롯하여 각종 불교용품 및 기념품을 판매하는 가게들도 있고요.

십이지신 띠별 열쇠고리 및 핸드폰고리라고 하는데 이걸 십이지신 종류별로 전부 모으는 사람은 음...없겠지(...)

불교라는 종교 자체의 발상지가 인도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코끼리를 본딴 석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십이지신을 상징하는 석상들. 각 석상 앞에는 시주를 할 수 있는 시주함... 그러니까 돈 넣는 통도 있더군요.

돌로 만든 석가모니상. 자애로운 표정의 석가모니의 표정...이긴 한데, 최근 제가 '세인트 영멘' 이라는 만화를 접해보고 난 이후라
석가모니상이든 예수상이든 볼 때마다 참...뭐랄까 그 만화 속에서의 두 캐릭터의 이미지가 떠올라 복잡한 생각이 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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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임마, 우리가 뭐 어쨌다구...ㅡㅡ

이렇게 열심히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고 있지만, 아직 해동 용궁사의 본당 안으로는 들어가지도 않았다는 것. 입구 앞에 있는 석탑.

그리고 이 문을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용궁사의 경내로 진입하게 됩니다. 그런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은 편인데요...

...이건 좀 너무 지나치게 많은 것 같은데...ㅡㅡ;;; 용궁사로 내려가는 길 자체가 좁은 것도 있지만, 나오는 사람, 들어가는 사람이
한데 엉켜서 생각 이상으로 엄청 복잡했습니다. 같이 간 J의 말로는 평일에 가면 이런 것 없이 한산하게 볼 수 있다고 하던데...
순간 일정을 좀 바꿔서 일요일이었던 오늘 말고, 차라리 월요일에 찾아가는 것으로 수정할 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조금 든 순간.

배 부분을 얼마나 문질러댔는지... 배 부분만 색이 변한 것 좀 보시오(...)

부처의 얼굴만 슬쩍 나와있네요. 낮에는 그냥 그렇겠지만, 은근히 밤에 보면 조금은 호러블한 분위기가 연출될 것 같습니다...^^;;

가령 밤만 되면 이렇게 눈에서 빔을 쏘아올리는 눈에서 빔! 붓다로 변신한다던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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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세인트 영멘 보다보면 느끼는 건데 붓다가 머리스타일이 저래서 그렇지 상당히 미남형이긴 합니다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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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장수계단이라고 하는군요. 좀 한산한 분위기였으면 108계단을 전부 세면서 내려가봤을 텐데 워낙 사람이 많아서 세는 건 패스.

오직 지은 업만을 따라 저승 세계로 간다면 저는 극락에 갈 수 있을지, 아니면 천불 지옥으로 떨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사람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이건 바닷가의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사찰을 보러 온 거여, 아니면 부산사람을 보러 온 거여.

행운의 동전을 던지는 곳이라고 하는데, 저기 보이는 석상의 항아리 안으로 동전이 들어가면 성공합니다. 하지만 성공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고 그 주변에 떨어져 있는 수많은 동전들... 어찌보면 이것도 사찰의 훌륭한 주 수입원 중 하나가 되겠군요...!!

슬슬 바다가 나옵니다. 그리고 바다 옆 바위에 살짝 암자가 보이는군요. 암자라고 하기엔... 이미 너무 유명해져 버린 그 곳이지만.

그리고 반대쪽에는 바위에 걸터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는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저 곳이 일출(해가 뜨는 곳)으로도 유명하다더군요.
부산 지역에서 새해의 해돋이를 보려면 이 곳에 많이 온다고 한다는데, 덕택에 신년에는 매번 헬게이트(?)가 열린다는 J의 한 마디.

황금돼지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배를 가른다고 안에서 500원짜리 동전이 우수수 쏟아져 나오지는 않아요.

사찰의 바위 이곳저곳에 저렇게 생긴 동자승 인형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문제는 저 인형이 한두 개 있는 게 아니라 정말 다 합하면
수백개에 달할 정도로 엄청나게 많이 있다는 것. 다양한 표정과 행동을 가지고 있는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동자승들이 참 귀엽네요.
참고로 이 동자승의 목표는 학업성취라고 합니다. 책을 펼쳐놓고 있는 모습이 정말로 학업에 열중하겠다는 모습이 잘 드러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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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 무슨...-_- 학업성취 그런 것 필요없고 명어나더나 올콤하라지!!

어 음... 정말 많지요. 용궁사 곳곳에 숨어있는 요정들 같다는 기분도 듭니다. 요정출현! 친구를 도와주세요의 그 요정 말고...-_-

저기에 있는 녀석의 학업 성취는 어째 좀 결의가 떨어지는 느낌. 표정이 뭐랄까... 눈매가 좀 미묘하게 썩었어(...)

궁뎅이를 까고 엎드려뻗쳐를 하고 있는 동자승. 그런데 표정은 왜 이리 밝은거니, 혹시 맞는 것을 즐기...아닙니다...ㅠㅠ

부처의 불상을 모신 용궁사의 본당. 본당 안에선 수많은 신자들이 절을 하며 열심히 참배를 하고 있는데 참배를 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따로 사진으로 찍진 않았습니다. 본당 건물은 상당히 큰 편이고 일반인들도 신자라면 얼마든지 참배가 가능하더군요.

그...금복주?

그리고 이렇게 커다란 불상도 경내에 설치되어 있더군요. 이 불상 앞에서도 열심히 참배를 하는 불자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용궁사 경내의 관광객들 및 참배객들을 위한 매점. 차 한 잔 하고 가라곤 하지만 차 말고 아이스크림, 라면도 팔고 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통하면 신비의 약수터가 있다고 하네요. 물을 마셔보았는데 바닷가 옆 약수라 그런지 약간 짭조름한 감이;;
물 맛 자체는 상당히 괜찮은 편이었습니다만 바닷가 바로 옆에 있다는 편견 때문인지 미묘하게 짠맛이 느껴지는 약수였습니다.

전 이렇게 사찰에서 초를 켜 놓거나 향을 피우는 냄새를 좋아합니다. 굉장히 뭐랄까...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용궁사 경내에서 제일 높은 곳에 올라가서 바라본 해동 용궁사의 전경. 정말로 바다 바로 옆에 붙어있는 사찰이 맞습니다.

관광객만 많지 않다면 정말로 풍경이 아름다운 곳일텐데요... 물론 사람이 많아도 바다 옆에 자리잡은 이 사찰의 풍경은 멋집니다.

발 아래 열심히 어딘가를 향해 내려가는 관광객들의 모습.

그리고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용궁사의 전경. 어쩌면 이 해동 용궁사의 최고의 절경 포인트라 함은 이것이 아닐련가 싶더군요.

문득 보면서 태풍이 심하게 몰아치거나 파도가 강한 날에는 사찰 쪽으로도 피해가 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조금 생겼습니다마는
그래도 여태까지 이 용궁사에 태풍 피해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으니 저 바위들이 어느 정도 지켜주긴 하는 모양입니다.

바위 아래로는 출입금지 구역은 아니라서 자유롭게 내려갈 수 있습니다. 바닷물 바로 코앞까지 내려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 곳은 위에서 잠시 소개했던 해돋이의 명당.

바닷물이 파랗다 못해 에머랄드빛이라 굉장히 깨끗하고 맑은 바다구나...라고 생각하고 내려갔는데...생각보다 깨끗하진 않습니다.
그나저나 용궁사 쪽을 남해라고 봐야 할지, 동해라고 봐야 할지 그 기준이 약간 애매한 것 같네요. 정확히 걸쳐 있는 지점이라...

한 폭의 풍경화 같은 사찰입니다. 보통 사찰은 산 속에 위치해있는 경우가 많은데(봉은사 같은 곳 빼고) 산 속이 아닌 바닷가에
있으면서 이런 절경을 보여주는 사찰은 또 처음이라 비록 사람은 많지만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가 상당히 쏠쏠한 편이었습니다.

저는 이 곳을 나오면서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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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사를 빠져나와 다시 차를 타고 오전에 체크인을 했던 토요코인 호텔로 되돌아갑니다. 석양이 지는 광안대교를 다시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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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체크인을 하긴 했지만 토요코인 호텔은 회원에 한해 오후 3시부터 방 입장이 가능합니다. 회원이 아닌 일반인은 4시부터...
그래서 체크인만 해 놓고 나온 상태에서 여기저기를 돌아본 후 다시 저녁에 들어가 짐을 풀었지요. 짐이라 해도 별 것 없었지만...
더블 룸으로 잡았는데, 아직 여행기도 다 쓰지 못한 후쿠오카 여행 때 묵은 기온의 토요코인 호텔의 더블룸과 완벽히 동일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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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기 위해 서면으로 갔습니다. 이번에는 도심 한복판으로 이동하는 것이라 차 대신에 지하철을 이용해서 갔습니다.
부산 도착 이후 서울에서 같이 내려온 지인 말고 부산에서 만나 계속 같이 다니고 있는 J가, 최근에 서면에서 발견한 꽤 질 괜찮은
수타우동 전문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부산까지 내려와서 이 동네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 말고 이런 걸 먹는것이
괜찮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미 여러 번 내려와서 웬만한 것들은 다 접해본 터라 이 친구의 말을 믿고 찾아간 곳은 서면의 수타우동
전문점 '야마비코' - 비교적 최근에 생긴 가게로 서면 번화가 중심에서 먼 곳에 떨어진 고시촌의 한적한 골목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격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기본 사누끼 우동이 3000원부터 시작하고 제일 비싼 우동도 7000원을 넘지 않아요. 수타우동인데...!
밤에 맥주와 함께 먹을 음식이 하나 또 있기에 푸짐하게 먹는 것보다는 간단하게 먹을 필요가 있어 키츠네 우동으로 선택했습니다.
키츠네 우동은 예전 오사카 여행 때 '도톤보리 이마이'라는 가게에서 먹고 정말 감동을 했던 곳이라, 이 곳에서도 주저없이 주문.

도자기로 만든 평범한 컵.

그리고 아직은 새 건물의 냄새가 조금은 남아있는 깔끔한 가게 분위기. 일본 교토에서 우동 기술을 배운 뒤 오픈한 곳 같습니다.
가게 이곳저곳에 교토에 대한 소개가 많이 나와있더군요. 그리고 손님도 그리 많지 않고 적당적당하게 있었고요.

기본찬으로 나오는 깍두기와 단무지 맛은 그냥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같이 간 J가 시킨 계란앙카케 우동입니다. 녹말을 국물에 집어넣어 게살스프 같은 걸쭉한 촉감의 맛을 살려낸 계란 고명 우동으로
먹어본 말로는 조금 취향이 많이 갈릴 것 같은 식감이라고 하더군요. 국물이 맑지 않고 걸쭉걸쭉하면서 조금 탁한 편입니다.

그리고 제가 시킨 키츠네 우동. 일반 사누끼 우동과의 차이는 우동에 큼직한 유부가 들어가있고 없고의 차이입니다. 일본식으로
굉장히 달짝지근하게 졸여낸 유부 한 장이 올라가있는데, 일반적인 우동에 올라가는 잘게 썬 유부의 맛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달콤하고 진한 육수맛이 배어나와 맛이 좋습니다. 아쉽게도 도톤보리에서 먹었던 도톤보리 이마이의 그 환상의 유부 맛에 비해선
조금 약한 느낌이 있긴 했습니다만 야마비코의 유부도 그 때의 기분을 재현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유부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면은 일반적인 우동면의 느낌이 아니라 뭐랄까... 가락국수 혹은 짜장면의 면발에 더 가까울 정도로 상당히 가느다란 편입니다.
그래서 보통 우동에서 생각할 수 있는 탱탱하고 후루룩 스러운 면발과는 사뭇 다른 스타일이지만, 국수 느낌의 면발도 꽤 괜찮네요.
국물의 간이 매우 약한 편이라 간을 좀 세게 해 드시는 분은 좀 심심한 감이 있을듯. 일반 사누끼 우동보다도 훨씬 담백한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먹는 내내 큰 부담감이 느껴지진 않더군요. 조금 심심하다..라는 느낌은 있어도 먹다 보니 금방 적응하고 편해지는 맛.

국물까지 깔끔하게 완식. 가성비 면으로도 괜찮았고 식사 대용, 혹은 가벼운 간식으로 즐기기에 손색없는 우동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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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다른 일행을 남포동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남포동에 돌아가기 전 잠시 서면의 랜드마크(?)인 삼보 오락실에 갔습니다.
랜드마크는 무슨... 리듬게임 하는 사람들에게나 삼보 오락실이 랜드마크지(...) 하지만 들어간 지 얼마 안 되어 남포동에 있는
일행에게서 빨리 돌아오라고 전화가 와서 게임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바로 돌아가야 하는 크나큰(?) 비극이 있었지만...ㅠㅠ

삼보의 명물(?)이기도 한 Beatmania2DX.14 GOLD는 한결같이 처음 그 모습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지 않아서 아, 버전 업그레이드 좀 해 주지...라는 아쉬움이 많았던 작품이지만 지금은 오히려
구 버전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곡 및 구 버전의 가치를 인정받아 계속 이 버전으로 오래 남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큰 작품입니다.
플레이 해 보는 것은 다음 날 하는 것으로 기약하고 일단은 사진 한 장만 찍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남포동으로 되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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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남포동이라기보다는 자갈치역에서 내려 보수동 책방골목까지 올라가야 나오는 부산의 또 다른 명물인'거인통닭'
맛도 맛이지만 가격 대비 어마어마한 양 때문에 사람들에게 엄청 유명해진 곳입니다. 이 곳에서 몇몇 사람들을 더 만나 치킨과 함께
맥주나 한 잔 하려고 했었는데... 9시경 도착했는데 홀 손님은 마감되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고...ㅠㅠ 포장은 된다 하여
한 마리 포장을 하고 호텔에 돌아가서 먹기로 했습니다. 치킨집 치고 문 닫는 시간이 굉장히 이른 편이니 이 점 참고를 해야합니다.

거인 통닭 간판의 위용. 과연 거인이란 이름에 맞게 큼직한 크기의 닭이 나올 것인가...

홀 손님은 마감되었어도 포장 손님은 계속 받고 있었고, 그래서 한 쪽에서 열심히 닭을 튀겨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닭 튀겨내는 것을 기다리는 손님들이 좀 있는 편이라 약 20분 정도 기다리다 보니 우리 치킨이 튀겨나와서 호텔로 갖고 돌아갔지요.
참고로 치킨 한 마리 가격은 후라이드 15000원, 양념 16000원, 그리고 후라이드 + 양념 반반은 16000원으로 브랜드 치킨 정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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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긴 한데 일단 음...;;;; 이게 반반치킨이라 합니다. 종이포장지에 싸 놓은 후라이드 치킨, 그리고 도시락팩에 집어넣은 양념치킨.

좀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만... 이게 반 마리입니다. 한 마리가 아니라 반 마리...;;;

그나마 양념치킨은 양념 때문에 숨이 좀 죽어 그런가 양이 적당하다고 느끼긴 했지만... 이것도 일반 반마리에 비해선 꽤 많은 편.

. . . . . .

다섯 명이 즐기는 치킨이라, 처음에 두 마리를 살까 생각을 했다가 혹시 모르니 일단 한 마리만 사자...라고 결정했는데 두 마리를
시켰다가는 무슨 재앙이 일어났을지(...) 양이 워낙에 많고 다들 저녁을 먹은 상태다 보니 다섯이서 맥주에 한 마리도 헉헉대면서
겨우 먹어치울 수 있었습니다. 대체 한 마리만 튀겼는데도 양이 이렇게 많아진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니 몇 가지 결론이 생기더군요.
일단 닭 자체를 상당히 큰 닭을 쓰는 것이 맞지만, 튀길 때 조각을 굉장히 많이 나누어 튀겨내어 상대적으로 튀김옷이 입혀지는
부분이 늘어나다 보니 튀김옷으로 인한 닭의 부피가 커지는 것이 이유 중 하나라고 봅니다. 물론 그걸 감안해도 닭 자체가 엄청나게
큰 것은 사실이지만요. 맛은 후라이드 쪽은 바삭바삭한 맛에 카레향이 가미된 전형적인 옛날 치킨의 그것이라 보면 될 것 같고
양념치킨은 단 맛이 그리 강하지 않은 양념치킨 맛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바삭한 후라이드 치킨 쪽이 좀 더 개성이 강하면서
치킨을 다 먹고 난 뒤 남는 튀김옷 부분도 과자를 먹는 것 같이 바삭바삭하고 기름기가 없어 마지막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더군요.

과연 거인통닭! 매장에서 먹지 못한 아쉬움이 좀 남긴 하지만, 어마어마한 크기의 위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 . . . . .

가볍고 조용한 술판을 마무리하고 부산에서의 첫날 밤이 끝났습니다. 창문을 열어보니 국제여객터미널 앞 바닷가가 들여다보이는
명당자리로 방을 내주었더군요. 비릿한 부산의 밤바다를 바라보며, 역시 내려오길 잘 했다는 생각과 함께 첫 날을 마무리했습니다.

// 2013. 5. 5

핑백

덧글

  • ◀에브이▶ 2013/05/05 15:39 #

    매떡 포스팅이 딸랑 두장이라니 ㅠㅠㅠㅠㅠ
  • Ryunan 2013/05/07 08:49 #

    뭘 더 바란거니...이미 예전에 여러 번 나왔잖아 ㅠㅠ
  • Hawe 2013/05/05 15:42 #

    매떡 그게 뭐가 맵다고 ㅋ
  • Ryunan 2013/05/07 08:49 #

    매운데요(...)
  • 이새끼가 ㅡㅡ 2013/05/05 17:23 # 삭제

    빨리 오라했더니 삼보 사진 찍으려고 늦게왔군 ㅋㅋ
  • Ryunan 2013/05/07 08:49 #

    누구십니까...누구에요...ㅋ
  • 로자린드 2013/05/05 18:06 # 삭제

    투디엑스 고오오오오올드다 ㅋㅋㅋ
  • Ryunan 2013/05/07 08:49 #

    응, 우리나라에 이제 단 한 대 남은 2DX GOLD.
  • Hyth 2013/05/05 18:32 #

    저도 개금밀면을 재작년 8월에 갔었는데 뭔가 많이 바뀌었네요;;
  • Ryunan 2013/05/07 08:49 #

    일단 가게가 2층으로 증축되고 셀프식으로 바뀌었어요. 장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훨씬 편해진 것이지요.
  • 영오 2013/05/05 18:44 # 삭제

    삼보 IIDX는 한결같죠. 화면 위아래 짤린것도 (...)
  • Ryunan 2013/05/07 08:49 #

    화면 잘린것은 이번에 해결되었습니다 :)
  • 영오 2013/05/07 18:27 # 삭제

    !!! 드디어 해결됬군요
  • Tabipero 2013/05/05 20:08 #

    뭔가 이야기가 많은데 이제 1편이라니(...)
    저도 역은 멀어서 고속버스가 여러모로 나은데, 부산은 노포동이 너무 북쪽에 있어서 그 점이 항상 아쉬웠습니다. 대구까지 고속버스 타고 가서 동대구역에서 기차를 탈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지요.

    한때 부산엘 즐겨 갔었는데 최근에는 안 갔네요. 그새 개금밀면도 바뀌고...부산 가면 개금밀면 먹고 돼지국밥 먹는게 여행코스 정석이었는데 말이죠. 나이가 드니(?) 체력이나 시간이나 남부지방에 다녀올 마음을 먹기가 쉽지 않더군요.

    토요코인 부산역II(중앙동)점은 여전하네요. 부산에 있는 토요코인중에 중앙동이 제일 저렴해서 되도록 이용하려고 하는데, 차가 있을 경우는 서면점이 주차 무료라 가장 저렴하더군요. 토요코인 회원카드는 교환 안 받으셔도 되는 건가보군요(갑자기 회원카드 교환받으라는 공지가 떠서 여기저기 전파하는 중입니다 ㅎㅎ).
  • Ryunan 2013/05/07 08:51 #

    저같은 경우 서울에서 기차역 접근성이 너무 나빠서 부산에서의 이동이 좀 불편하더라도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편입니다.

    토요코인 부산 중앙동이 부산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토요코인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중앙동도 이번에 확인해보니 주차는 숙박객에 한해 무료라고 합니다. 다만 선착순으로 주차를 받는다는 것이 좀 걸리지만요... 회원 카드 교환하라는 얘기는 처음 들어보는데 한 번 확인해봐야 겠습니다.
  • Chion 2013/05/05 21:58 #

    후.... 올해도 한번 가보고 싶다
  • Ryunan 2013/05/07 08:51 #

    나도 여름 바다 보러 가고 싶음 ㅎ
  • 아스테른 2013/05/06 01:02 #

    우리들은 아마 내세에서 이-어뮤즈 연결 안 된 트리코로만이 잔뜩 있는 G59를 영접하게 될 것입니다...?
  • Ryunan 2013/05/07 08:51 #

    어제 정발 확정되었잖아요, 좋게좋게 기다려보지요.
  • 2013/05/06 01:4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5/07 08:5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SCV君 2013/05/07 11:41 #

    올해 부산에 한번 내려가야지 싶은데 참고해야겠습니다.
    그나저나, 도요코인 1박 싸긴 정말 싸군요; 저도 내려가면 회원증 하나 만들어 둬야겠습니다.
  • Ryunan 2013/05/09 08:47 #

    저건 회원에 20% 할인, 더블룸으로 2인이 예약해서 저렇게 내려간 겁니다.
    실제 싱글 1인 숙박을 할 경우 44000원이라 보시면 됩니다.
  • 사진 몇장만 2013/09/21 16:15 # 삭제

    퍼갈게요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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