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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68. 건국수제돈가스 (화양시장) - 수제돈가스와 떡갈비를 6천원에 맘껏 먹는 집. by Ryunan

6000원이면 모든 것을 무제한으로...!!

최근 서울 이곳저곳에 조금씩 생겨나면서 나름 작게나마 유행을 타고 있는 '6000원의 무한리필' 이라는 컨셉의 돈까스 전문점.
건대 번화가 안에도 최근 새로이 이 컨셉의 음식점이 생겨서 지난주에 한 번 호기심에 퇴근 후 저녁 먹으러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 가게는 '건대 게임천국' 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 (도보로 1분!) 에 있는 곳이라 게임하러 온 분이 식사하기에 좋을 듯...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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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의 정식 명칭이 '건국수제돈가스' 라는 것을 보아 일단 최근 유행을 타고 있는 돈까스 + 떡갈비 무제한 가게가 겉모습으로는
프랜차이즈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만, 같은 곳에서 고기를 공동으로 공급받는다던가 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식사비는 6천원으로 정말 6천원이면 돈까스와 떡갈비, 기타 몇 가지 음식들을 무제한 + 뷔페식으로 즐기는 것이 가능한 곳입니다.
참고로 가게 앞에서 사진엔 보이지 않지만 떡갈비를 굽고 돈까스를 튀기는 곳이 있어서 바로바로 음식 만드는 것을 보는 것이 가능.

일단 선불요금제라 가게 안에 들어가기 전 미리 인당 기준으로 결제를 하고 음료를 따로 주문하려 할 때도 미리 말을 해야합니다.
요금 기준은 저렇게 되어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 가게 내부의 모든 음식이 셀프 뷔페식이라 추가주문은 음료만 가능합니다.
포장이 되는지 여부는 확실하게 모르겠는데, 가게 입구에서 포장도 해 주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으니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군요.

가게에서 음식을 먹을 때의 몇 가지 규칙. 규정사항인지 권장사항인지는 모르겠지만 가급적 수프나 음식 접시는 1인 1접시 사용을
권장하고 있었고, 뷔페 음식에 빵이 있었는데 빵 속에 고기나 돈까스를 넣어 햄버거를 만들어 밖으로 가져나가는 것 - 정리하면
음식 외부반출 금지, 그리고 음식을 남기지 말아달라는 부탁. - 이 세 가지 규정만 지켜준다면 나머지는 자유롭게 이용 가능합니다.
따로 내부 사진을 찍지 않았지만 가게 내부가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닙니다. 이 때문에 사람 몰릴 시간대에는 조금 북적거릴 듯 해요.

뷔페 코너의 음식들. 즉석에서 바로 튀겨내오는 돈까스가 쌓여있고 그 뒤에 양배추샐러드, 그리고 사이드 반찬으로는 오이피클과
단무지, 깍두기, 그리고 양배추 샐러드 위에 얹어먹는 아일랜드 드레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떡갈비는 뜨거운 온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가장 오른쪽의 수증기로 가득한 온장고 안에 들어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디에 있는지 몰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만;;;

그리고 큰 솥 안에는 수프와 돈까스용 데미그라스 소스통,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쌀밥, 햄버거용 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정리하면 '반찬, 야채샐러드, 돈까스or떡갈비, 밥or빵, 수프' 이렇게 분류되어 뷔페식으로 마련되었고 이 안에서 자유롭게 조합하면
된다는 뜻. 아까 경고문구에도 써 있었고 실제로 만들어먹지는 않았지만 햄버거빵을 이용해 즉석 햄버거 제작도 가능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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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돈까스 파트.

수프와 함께 첫 번째 접시. 어쩐지 이 날은 딱히 밥이나 빵 같은 게 먹고싶지 않아서 밥 대신 양배추와 피클만 가득 담아왔습니다.
보통 저는 돈까스 같은 것을 먹을 때 고기만 먹지 않고 반드시 사이드 음식을 같이 먹어야한다는 주의이기는 한데, 가급적 밥이나
빵 등을 같이 곁들여 먹어야 그래도 제대로 먹는다는 기분을 받습니다. 다만 양배추 샐러드가 있을 땐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는데
양배추 샐러드가 넉넉하게 있으면 굳이 밥이나 빵 없이 양배추 샐러드와 돈까스만으로도 제대로 먹는다는 기분을 낼 수 있습니다.
이 가게는 제가 좋아하는 오이피클이라던가 양배추 등을 자유롭게 가져다먹을 수 있어 그런지 자연스레 밥을 담지 않게 되더군요.

일단 식전수프부터. 담아온 수프는 그냥 평범한 오뚜기 크림수프의 맛이라 딱히 마음에 들지 않는 결점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돈까스 한 장의 크기는 양을 적게 주는 가게 기준으로는 1인분이 되고, 평범한 김밥천국 체인의 돈까스 기준으로는 이 가게 돈까스
1.5장이 김밥천국 돈까스 1인분의 양이 되는 것 같습니다. 2장 정도의 양이면 넉넉하게 돈까스를 주는 가게의 1인분 양이 나옵니다.
양은 대충 사진을 보고 가늠하면 될 것 같은데, 윗 사진의 돈까스는 일단 두 장을 담아온 것입니다. 돈까스에는 전용 소스와 함께
같이 놓여져 있는 머스타드 소스를 뿌려놓았는데, 머스타드, 칠리, 그리고 케첩이 있어 식성에 맞춰 돈까스에 뿌려먹을 수 있어요.

돈까스의 단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무제한으로 주는 돈까스집이라 고기 질이 많이 낮고 튀김수준이 나쁠거라 생각하기 쉬운데
생각했던 것보다 고기가 두툼하면서 튀김 정도도 나쁘지 않아 '오, 이 정도면 그럴듯한데' 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보통 왕돈까스집
돈까스가 고기를 얇게 펴서 거의 튀김옷이 대부분이라는 것과 달리 이 집 돈까스는 두툼하게 튀겨져서 고기 씹는 맛이 꽤 좋습니다.
그리고 기름도 잘 빠진 편이라 느끼하다거나 혹은 튀김옷과 고기가 따로 논다는 불협화음이 느껴지는 것도 없이 괜찮은 맛이고요.

다만 같이 나오는 소스가 조금 느끼한 편이라 먹다보면 다소 질리는 감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돈까스 자체가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손 치더라도 기본적으로 튀김음식이라 느끼하고 생각보다 포만감이 금방 차 예상한 것만큼 많이 먹을 수 없습니다.
왜 그 유명한 신대방 온누리에 돈까스의 '대왕돈까스'도 사진만 보면 '나도 먹을 수 있겠다!' 라고 외쳐도 실제 성공하는 사람들은
정말 극소수라는 것도 돈까스가 가진 음식의 특성 때문이 아닐까요. 보기엔 먹을 수 있어도 막상 먹다보면 금방 질리고 배가 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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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떡갈비 파트.

처음엔 발견하지 못했던 '수제 떡갈비'도 담아와봤습니다. 굉장히 얇게 펴서 만든 떡갈비를 상상했는데 내 생각의 떡갈비돠는 다소
다른 물건(?)이 들어있더군요. 온장고 안에 따끈하게 보관되어 있어 마르지 않고 촉촉한 외형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실제 떡갈비 한 개의 면적은 햄버거 하나에 들어가는 고기 패티의 면적과 비슷하거나, 혹은 약간 작은 정도라고 보시면 되는데...

두께가 엄청 두껍습니다. 단면을 보면 가늠할 수 있듯이 이렇게 두껍게 구워진 것이 특징인데 다행히 속까지 전부 잘 익었더군요.
살짝 달콤하고 촉촉한 맛이 있긴 합니다만, 워낙에 두꺼운 것이 특징이라 먹다보면 다소 퍽퍽한 감도 있습니다. 이 떡갈비는 가급적
그냥 먹는것보다는 칠리소스를 뿌려먹는 쪽이 가장 궁합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진짜 수제로 만든 떡갈비라기보다는 마트에서
판매하는 냉동 떡갈비같은 느낌이라는 것이 특징. 굳이 돈까스, 떡갈비 중 우위를 따지자면 저는 돈까스 쪽에 한 표를 주고 싶네요.

이것은 그냥 단품음식이라기보다는 밥반찬으로 먹으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 떡갈비는 뷔페 코너에 마련된 햄버거빵
사이에 끼워넣고 그 위에 소스와 함께 양배추 샐러드와 오이피클을 올리면 그대로 수제버거가 만들어지는 것이네요. 이런 식으로
햄버거를 만들어 가게 밖으로 가져가려 하는 손님들이 많아, 가져가지 못하게끔 경고문을 붙여놓은 것 같습니다. 뷔페 코너에서의
음식은 안에서 자유롭게 먹되 밖으로 반출하는 일은 없어야 하지요. 여러분 중에서는 그렇게 하는 분이 계시지 않으리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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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고, 뭔가 가성비가 엄청 좋을 것 같지만 - 튀김음식, 고기음식의 특징이라 정작 가서 먹기 시작하면 금방
질리거나 혹은 배가 차서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먹을 수 없는 돈까스 & 떡갈비 무한리필 전문점. 어쩌면 6천원이라는 싼 가격이
가능한 것도, 정말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람들이 많이 먹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정해진 가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돈까스나 떡갈비, 둘 다 무한리필이라는 편견을 깰 수 있을 정도로 괜찮은 수준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떡갈비에 비해서는
돈까스 쪽의 퀄리티가 더 낫고, 둘 다 수준은 괜찮다 하더라도 많이 먹으면 금방 질릴 수 있기 때문에 '이거다!' 라고 추천을 하기엔
다소 애매한 감도 있네요. 보통 무한리필 하면 질보다는 일단 양으로 많이 먹어야겠다는 욕심 때문에 잔뜩 가져다먹고 후회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양보다는 질을 중요시하고 천천히 맛을 음미하며 즐기고 싶다면 무한리필 스타일의 가게보다는 좀더
고급스런 돈까스를 단품으로 먹을 수 있는 사보텐이나 밀푀유 같은 수제돈까스 전문점을 가시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 그냥 저렴한 가격에 적당히 질 좋은 돈까스를 편하게 먹고 싶은 분들은? 당연히 이 가게 찾아와서 편하게 즐겨보세요.

이상 건대 화양시장 내에 있는 수제돈까스와 떡갈비 무한리필 전문점 '건국수제돈가스' 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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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참고로 탄산음료는 245ml 캔 기준으로 나옵니다. 보통 편의점 탄산음료 가격을 생각하면 한 캔 500원이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므로, 돈까스고 떡갈비고 간에 먹다보면 입 안이 기름으로 코팅되는 괴로움을 느낄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하나 시키세요;;;

PS2 : N모 포털에서'건대맛집' 키워드로 한 번 광고를 때린 가게인 것 같네요. 검색결과가 어마어마하게 쏟아지고 있는데...
N모 포털 파워블로거들의 절륜한 필력과 엄청난 사진 편집기술에 글을 찾아서 읽어보다가 닭살이 돋아 그만 좌절했습니다...;;
. . . . . .

※ 화양시장 건국수제돈가스 찾아가는 길 : 건대 게임천국에서 오른쪽으로 도보 1분.

// 2013. 5. 26

덧글

  • 2013/05/26 18:1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5/26 18:2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베요네타 2013/05/26 18:20 #

    온누리에 돈가스는 버로우 (응?)
  • Ryunan 2013/05/26 18:23 #

    저기서 생각해보면 온누리에 대왕돈까스의 모의연습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아스테른 2013/05/26 18:21 #

    오!
  • Ryunan 2013/05/26 18:23 #

    건대 자주 가시는 것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로자린드 2013/05/26 18:22 # 삭제

    2달전 이수에도 비슷한 컨셉의 가게가 하나 생겼어.

    차이점이라면 이수에 있는 곳은 음료수가격이 6000원에 포함이 되어 있다는 것과 무한리필이라는 점 ㅇㅅㅇ
  • Ryunan 2013/05/26 18:24 #

    거기는 음료도 무한이군, 그건 정말 좋구만!
  • SCV君 2013/05/26 18:36 #

    여기 괜찮아 보이네요. 조만간 일이 생길 듯 한데 가봐야겠습니다.
  • Ryunan 2013/05/29 12:36 #

    한 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꽤 괜찮았습니다.
  • 유페미아 2013/05/26 18:57 # 삭제

    다른 분들도 그러시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전 돈가스 먹다보면 아닌게 아니라 턱이 아파서 잘 못먹겠더라구요 ㅠㅠ
    딱딱한 닭강정같은것도 먹다보면 요상하게 아파서.. 배가 차는건 아닌데
    건대면 그리 멀지 않고 가까운곳이네요 다음에 한번 꼭 가봐야겠어요
  • Ryunan 2013/05/29 12:36 #

    바삭하게 튀겨져서 다소 딱딱한 걸 잘 못 드시는 것 같군요. 어떤 뜻인지 알겠습니다 :)
  • ◀에브이▶ 2013/05/26 19:41 #

    다음주는 너로 정했다!!!
  • Ryunan 2013/05/29 12:36 #

    오, 저기 건대게임천국이랑 가까움.
  • 斑鳩 2013/05/26 20:26 #

    네이버 맛집은 믿지 말라고 배웠습니다
  • Ryunan 2013/05/29 12:39 #

    류토피아도 믿지 마세요...
  • 쵸르뫼 뇰릴 2013/05/26 23:02 #

    으아아앙~~~~ANG대다메!!!!!
    스프본순간 맘속으로 지렸음(돈까스집 스프는 세계제일!!!!!!!!마시쩡!!!!!!!!!!!!!!!!!!!!!)
    근데 돈까스집 메뉴에 있는 연령은 돼지나이일까요?
    아니면 사람나이일까요....돼지라 면 아쳥..(퍽!!)
  • Ryunan 2013/05/29 12:40 #

    사람나이입니다.
  • 다루루 2013/05/27 00:02 #

    며칠 전에 겐로쿠를 처음 찾아갔었는데 저긴 거기보다 더 가깝네요. 조으다.
  • Ryunan 2013/05/29 12:40 #

    게임센터 기준으로는 훨씬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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