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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12. 마루가메 제면(강남) / 우동집에서 또 우동은 안 먹고! 4400원에 당신도 즐길 수 있는 호화판 텐동세트. by Ryunan

정통 일본식 우동집 마루가메 제면 강남 상륙!

작년 10월 칸사이 여행 때 처음 알게 된 수타우동 전문점인 '마루가메 제면' 그 1호점이 서울 홍대에 생겨 다녀온 적이 있었지요.
그런데 금번에 홍대점에 이어 강남역 쪽에 2호점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어 이번에는 강남점을 한 번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강남점은 롯데시네마 뒷쪽 골목에 있습니다. 뒷쪽의 음식점 많이 모여있는 골목에 있으니 찾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고요.

메뉴 구성이라던가 가격은 홍대점과 동일. 강남이라고 더 비싸게 받는다던가 하지 않는다는 것은 다행인 점입니다만, 지인 하나는
일본에서 판매하는 토핑 안 올라간 오리지널 붓카케 우동이 한국에서는 없다고 좀 아쉬워하더군요. 먹는 방법이라던가 주문법은
일전 블로그의 홍대점 방문 후기에서 제대로 적었으니 그 쪽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홍대점 마루가메 제면 방문기 찾기.

가게 내부는 강남의 큰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인지 홍대점에 비해 넓은 편입니다. 매장 분위기는 거의 비슷한 편이라 봐도 되고...

2인석, 혹은 1인석 자리 비중이 높습니다. 좋게 얘기하면 혼자 와서 편하게 먹기에 괜찮고 단체로 오기에는 좀 좁고 불편한 자리.

이번에도 우동집에 와서 먹으라는 우동은 안 먹고 또 이상한 짓을 했습니다. 저렇게 하여 총 4400원이 나온 텐동(튀김덮밥) 세트.
참고로 튀김덮밥 세트가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고 우동 대신 공기밥을 시키고 튀김을 추가하여 직접 자가제조할 수 있습니다.

밥공기 위에 큼직한 튀김 세 개. 이렇게 푸짐하게 올라간 텐동 - 물론 정식메뉴가 아닌 자가제조로 만든 거지만 4400원에 먹을 수
있다면 굉장히 축복받은 것이지요. 가격대가 국내 들어올 때 좀 높게 잡힌 우동집이지만 잘만 하면 5000원 미만에도 이렇게...^^

셀프로 담아먹을 수 있는 우동국물에 튀김가루와 다진 파를 너무 많이 넣은 듯 합니다. 다음에 먹을 때는 조심해서 넣어야겠어요.

겨자와 와사비, 그리고 반찬으로 유일하게 제공되는 단무지는 생단무지와 고춧가루와 깨를 넣고 살짝 무쳐낸 단무지가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튀김은 닭고기 튀김(1200원), 햄까스 튀김과 고구마 튀김(각 1000원), 여기게 공기밥(1200원)을 추가하였으니 총합
4400원이라는 금액이 나옵니다. 튀김을 밥 위에 얹어놓긴 했지만, 그대로 얹어서 먹을 수 없어 사진만 찍고 따로 빼 놓았습니다.
일전에 같이 간 분께서 이 곳의 튀김 문제에 대해 언급을 한 적이 있었지만 일식집에서 나오는 튀김옷이 얇고 바삭바삭한 계열의
튀김을 기대하신다면 이 곳 튀김은 절대 취향이 아닐 수 있습니다. 여기는 철저하게 분식집 스타일의 아주 두꺼운 튀김옷이거든요.
그리고 다른 튀김은 안 먹어보았지만 튀김옷 자체에 간이 되어있어서 닭고기같은 경우는 짠맛이 좀 강한 편이니 조심하시기를...!

튀김은 따로 빼 놓고 공기밥 위에는 자유롭게 가져아 먹을 수 있는 튀김가루와 파를 올려놓고 시치미, 간장을 쳐서 같이 먹습니다.
진짜 곤궁할 때는(...) 와서 공기밥 딱 하나만 시켜서 이렇게 튀김가루만 얹어서 먹을 수도 있을텐데 그렇게 하면 눈치가 좀(...)
예전 일본의 한큐백화점인가 거기서 있었던 소라이스 (소스밥)의 일화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자세한 건 엔하위키를 참조하세요.

우동집에 와서 먹으라는 우동은 안 먹고! 밥만 먹고 나간 것 같아 좀 자존심이 상할 것 같이 미안하긴 하지만 이쪽이 더 좋습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제가 여기서 음식을 먹는 방법은 정석이 아닌 소위 '야매'로 먹는 것이니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사실 우동도 맛이
꽤 좋은 편입니다. 제대로 직접 뽑아낸 우동을 비교적, 어디까지나 '비교적' 저렴하게 먹고 싶다면 마루가메 제면을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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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커피라던가 디저트를 가볍게 먹으려고 근처를 찾다가 이 가게로 들어왔는데, 어째서 나는 카페 대신 갓파스시를 온 거지?!

...분명 텐동집에서 이미 밥을 넉넉하게 먹고 더 이상 밥류가 들어가서는 안 되는 것인데, 어째서 나는 이 곳에 있는 것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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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진실은 디저트를 먹으러 갓파스시에 오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어설픈 카페에 가서 엄청 시끄럽고 좁은 곳에서 한잔 5천원
넘는 커피 한 잔 시켜서 주변 시끄러운 소리에 묻혀 정신없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를 바에는 차라리 이 곳에 와서 초밥 말고 디저트
메뉴만 먹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지요. 한 접시 1700원에 과일, 빙수, 케이크 같은 디저트를 골라먹을 수 있어
꽤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 한정으로만 판매하는 이 1700원짜리 컵빙수는 가성비면에서는 정말 최고라 생각하고요.

그리고 정말 좋아하는 티라미스 케이크와 함께...ㅎ 이 날 같이 간 동생은 지금 일본에 가 있는데 잘 지내고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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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우동 전문점 마루가메 제면 강남점 위치 : 강남역 11번 출구, 롯데시네마 건물 뒷 음식골목.

// 2013. 7. 9

본 포스팅은 류토피아 이글루스 단독 포스팅으로 티스토리 쪽에는 소개되지 않았습니다.

덧글

  • 알렉세이 2013/07/10 00:37 #

    4400원에 튀김메뉴와 공기밥으로 텐동을 만들다니 그럴듯한데요? 마치 아웃백 싼 가격으로 비슷한 메뉴 먹는법을 보는 듯한 느낌이.ㅎㅎ
  • Ryunan 2013/07/12 09:01 #

    아웃백에서 막 런치시간대 수프를 샐러드로 바꾸고 그 위에 치킨텐더 얹어서 샐러드 만드는 것과 비슷한 것이지요 ㅎ
  • 독백 2013/07/10 08:00 #

    소라이스 일화가 궁금하군요. 엔하에서 어떻게 검색해야 나올지 ㅋㅋㅋ
    저는 여기 기본우동이 제일 맛난 거 같습니다. 닭고기 튀김이나 반숙계란튀김과 함께하면 저렴하게 천_국
  • 다루루 2013/07/11 14:38 #

  • Ryunan 2013/07/12 09:01 #

    아, 링크를 잘 걸어주셨군요^^
  • 독백 2013/07/12 16:22 #

    다루루님 감사합니다. 감동적인 이야기였군요 ㅠ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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