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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15. 엘레나 가든(굽은다리) / 애슐리와 자웅을 겨룰(?) 나름 합리적인 가격의 샐러드바. by Ryunan

엘레나 가든, 미지의 그 곳을 탐험하다.

서울 강동구의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 쪽에 있는 홈플러스 강동점 3층에는 '엘레나 가든' 이라는 허브를 이용한 요리 컨셉의
패밀리 레스토랑 겸 뷔페가 있습니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애슐리'와 비슷한 컨셉의 뷔페 레스토랑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보통 패밀리 레스토랑의 뷔페 혹은 샐러드바의 가격대가 2만원대 후반, 혹은 3만원대를 넘어서는 경우가 많은데 반해, 이 곳은
거의 파격이라 할 수 있는 클래식 애슐리와 비슷한 수준의 1만원대에 뷔페 레스토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예전부터 한 번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 왔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던 중 평일 쉬는 날이 있어, 평일 점심으로 한 번 이 곳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테이블에 놓아주는 메뉴판. 참고로 저 늬끠해보이는(...) 얼굴의 엘레나 가든의 모델은 줄리엔 강입니다.
참고로 엘레나 가든은 오무토 토마토를 운영하는 아모제의 브랜드 중 하나라고 하네요.

대망의 가장 궁금한(?) 샐러드바 이용 가격. 정부 정책으로 부가세 10%를 같이 붙인 가격으로 표기해야 하는 게 의무화되어서
가격이 십원단위로 떨어지긴 하지만 평일에는 성인 10890원, 주말에는 15290원을 받습니다. 평일 저녁엔 가격을 더 높게 받는 것이
일반적인데 평일 점심과 저녁 가격이 동일하다는 것이 상당히 이색적인데요, 직장 다니는 직장인들도 평일 점심 가격에 샐러드바를
저녁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샐러드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더 제공해준 것이죠.

그리고 생맥주 가격은... 자선사업 수준으로 쌉니다. 세상에 330cc 맥주 한 잔이 단돈 1000원(부가세 포함 1100원) 이라니...!!

이 정부정책으로 인해 십원, 백원단위 절상으로 가격이 오른 음식점도 있지만, 실제 소비자들에게 있어 꼭 필요한 정책이라 봅니다.

이 곳의 메뉴판엔 샐러드바에 준비된 음식들 정보도 같이 나와있습니다. 사진은 평일에 제공되는 음식 리스트고 주말에는 가격이
올라가는 만큼 즐길 수 있는 주말 한정 메뉴가 더 생긴다고 합니다. 10가지 허브를 테마로 하여 만든 요리들 위주라고 하더군요.

샐러드바 구성. 보통 뷔페 레스토랑의 그것과 큰 차이가 없는 구성으로 샐러드, 즉석조리, 디저트 코너 등이 따로 분리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엘레나 가든이 다른 샐러드바 레스토랑과 비교되는 가장 큰 강점이 있다면 바로 평일 점심에도 프리미엄 애슐리에서나
맛볼 수 있는 즉석 화덕피자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실제 다른 사람들 후기에도 이 화덕피자에 대한 호평이 꽤 많았습니다.

생전 처음 가 본 곳이라 호기심에 이것저것 보이는 대로 많이 집어오다 보니 접시가 넘칠 정도로 음식이 좀...많아졌네요.
역시 나는 심술만 잔뜩 있는 게 아니라 욕심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었어...-_-

수프는 단호박 수프 한 가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크루통이 같이 있어 살짝 담아왔는데 진하진 않지만 산뜻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샐러드 코너, 그리고 따끈한 요리 코너에 있는 음식들을 이것저것 담아와 봤습니다. 특이한 것이 있다면 사진 왼쪽의 탕수육처럼
보이는 음식이 '버섯 탕수육'이라고 버섯을 이용하여 만든 탕수육이라는데 일반 고기를 이용한 탕수육과 다르게 좀 더 바삭거리는
것이 닭강정을 먹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나름 이 곳을 대표하고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메뉴라 그런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후라이드 순살치킨과 갓 튀긴 감자튀김, 그리고 화덕에서 막 구워낸 피자. 이것이 평일 점심에 마련된 즉석요리 코너 음식입니다.

감자튀김은 그냥 시판 냉동 감자튀김...같지만(^^;;) 그래도 잘 튀겨내서 기름기 없고 깔끔한 편이고 순살치킨은 애슐리의 그것과
모양새는 다르지만 맛은 큰 차이가 없는 평범한 느낌인 대신 머스타드만 있는 애슐리와 달리 칠리소스, 케첩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
좀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화덕피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고르곤졸라, 하나는 애플...
어쩌고 했던 달콤한 맛이 나는 피자,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한우고기를 이용한 피자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화덕에 구운 것이라
기름기 없고 깔끔 쫄깃한 식감은 좋긴 한데, 토핑이 그렇게 많이 올라간 편이 아니라 좀 심심한 감이 있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두 번째... 아니 세 번째 접시. 약간 식어서 맛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버섯 탕수육이란 음식이 묘하게 취향에 맞아 가져와봤습니다.
애슐리도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엘레나가든 역시 스파게티 같은 면류는 아무래도 만족도가 많이 떨어지더군요.
뒤에 있는 게살볶음밥은 애슐리랑 나름 비슷한 맛이 났습니다. 자꾸 비슷한 가격대의 클래식 애슐리랑 비교를 하게 되네요...ㅠㅠ

사진의 왼쪽에 있는 것이 한우 어쩌고 하는 화덕피자. 1만원 뷔페에 한우고기가 나온다는 것이 상당히 파격적이긴...하지만 정작
양은 그리 많은 편이 아닙니다. 사진만 봐도 느껴지듯이요...^^;; 두툼하고 토핑 많은 미국식 피자가 아니기 때문에 깔끔하게 즐기기
좋지만 조금 심심한 맛이 느껴지는 피자라는 것이 제 감상. 감자튀김이나 치킨은 뭐... 굳이 더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핫 요리 코너에 홍합도 있어서 수프 접시에 한 가득. 까르보나라든 토마토소스든 스파게티랑 같이 합하면 꽤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음, 한우 비중이 좀 낮기도 하고 실제로 이게 한우인지 아닌지 확인할 길은 없지만... 그래도 화덕피자 심심해도 나쁘진 않아요.

이 곳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점 하나는 디저트 코너에 '초콜릿 분수' 가 있다는 것인데, 초콜릿 퐁듀라고 해야 하나 마시맬로라던가
과자를 발라먹는 것이 원래 목적이기는 한데, 잘만 활용해보면 초콜릿 분수를 활용하여 이것저것 많은 괴식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사진은 음... 왼쪽부터 '초콜릿 바른 피자', '초콜릿 바른 러스크(식빵)', '초콜릿 바른 치킨;;;;;', 마지막은 초콜릿 바른 초코바나나.
초콜릿 바른 러스크와 바나나, 아니 바나나는 초코바나나가 워낙 유명하니까 정상이고 나머지는... 진짜 제대로 약 빨고 만든 것.

초콜릿 치킨이라니;;;;;

맛은 순살치킨에 초콜릿을 끼얹은 맛입니다...-_- 예전 블로그에서 소개한 적 있었던 부천의 초콜릿 치킨이 생각나서 해 보았는데
음... 이거 맛 이상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정상적입니다. 치킨의 기름진 맛과 초콜릿의 달콤한 맛이 한데 어우러져서 조화가 의외로
나쁘지 않다는 것이 제 생각인데... 문제는 먹는 건 좋은데 먹으면 먹을수록 몸에 큰 죄를 짓는 것 같아서 더 이상은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정상적인 디저트로...ㅡㅡ; 브라우니라던가 녹차쿠키라던가 초콜릿퐁듀, 과일 등 디저트의 충실함은 비슷한 가격의
애슐리와 비교하자면 거의 압도적이라 할 만큼 이 쪽이 충실합니다. 가장 위에 있는 건 크림블레라는 약간 푸딩같은 디저트인데
엄청 달콤해서... 여성분들이 많이 좋아할 것 같더군요. 저는 약간 취향에 안 맞는 것 같아서 한 개만 먹고 그냥 말았는데...ㅎㅎ;;

아이스크림은 퍼먹는 것이 아닌 소프트 아이스크림으로 되어있는데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담아 맥도날드 초코콘처럼;;;해봤습니다.
문제는 초콜릿이 아이스크림의 냉기에 급격하게 녹아 겉보기엔 화려해보여도 실상 아이스크림과 조화가 전혀 안 되었단 거지만;;;

그리고 마지막 커피 한 잔으로 식사 마무리.

. . . . . .

1만원대 초반의 가격, 부가세 붙기 전은 9900원으로 애슐리와 거의 동일한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가진 샐러드바 엘레나가든.
가격이 저렴한 만큼 손님도 많고 그만큼 가성비도 상당히 뛰어난 곳이라는 것이 제가 받은 인상이기도 했지만, 좀 다른 방향으로
접근해보면 대체적으로 음식이 한식뷔페스럽다 -_- 라는 느낌 받은 것들도 있고 약간 일관성이 부족하다 - 라는 인상도 있었어요.
뭐랄까 그냥 이것저것 가격대에 맞춰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펼치다 보니 요리 사이의 연관성이 없다라는 그런 느낌이라 해야 하나.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고, 가격 대비의 성능으로 따지면 애슐리를 능가할 정도로 성능비가 훌륭합니다.
사진엔 따로 나오지 않았지만 탄산음료라던가 주스도 자유롭게 뽑아마실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화덕피자, 초콜릿 분수 같은 것이
준비되어 있어 저가형 패밀리 레스토랑 샐러드바와는 확실한 차별화를 두었다는 것이 이 매장이 가진 큰 장점일 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족, 혹은 맘 맞는 사람들과 함께 또 한 번 찾아오고 싶은 곳이네요. 이상 엘레나가든 첫 방문기였습니다.

. . . . . .

※ 엘레나가든 강동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 하차, 내부 연결통로를 통해 홈플러스 입장 뒤 3층.

// 2013. 7. 12
본 포스팅은 이글루스 단독 포스팅으로 티스토리 블로그에는 소개되지 않았습니다.

 


덧글

  • 샛별 2013/07/12 00:46 #

    친구가 천호에서 사는데, 친구집갈때 생길때 저기 가야겠네요 허허
  • Ryunan 2013/07/12 09:04 #

    저 보러 올 때 여기 같이가면 안 되나요 ㅠㅠㅠㅠㅠㅠ
  • 블랑 2013/07/12 00:36 #

    저렴하게 고기게이지를 충전할수있는 곳이라는 평입니다...ㅋㅋ
  • Ryunan 2013/07/12 09:04 #

    치킨게이지 충전에 좋지요 ㅎ
  • suedehead 2013/07/12 03:32 # 삭제

    옆에 사는 주민이라서 옛날부터 자주 이용했었어요 ㅎㅎㅎㅎ 저번주 수요일쯤에 오랜만에 가봤더니 룰은 그대로이지만 살짝 음식이 바뀌어 있더라구요. 맛이 그랬는데 , 치킨의 경우는 아주 좋았어요 애슐리 가라아게맛 나서 좋았는데, 엘레나 가든 가면 꼭 먹었던 크림 스파게티가 참 이날만 그랬던건지는 모르겠지만 생크림의 꾸덕한 맛이 아닌 그냥 우유끓여서 스파게티에 섞은듯한 아무런 간이 안되있는 맛이였습니다. ㅠㅠ 그리고 여기 크림브륄레 참 좋아했는데 옛날의 그 커스터드 크림같이 부드러운 맛이 아니라, 계란 냄새 나는 계란찜.. 같은 맛이 되어버려서 그것도 아쉬웠지요. 포스팅 잘 봤습니다 ㅎㅎ
  • Ryunan 2013/07/12 09:05 #

    근처 주민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저는 강동구는 아니지만 바로 옆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예전에 비해 많이 바뀌어 아쉽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가성비 면에서는 압도적으로 좋은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 란지엔 2013/07/12 10:58 #

    전 오산대점에 갔었는데 가격외에는 맘에드는점이 없었네요. 일관성없는 메뉴에 리필 잘 안되는데다 지저분하고 휴지도 별로. 잘 안치워주고. 종류도 꽤나..적은 편이라 차라리 에슐리갈껄 하고 후회했었어요. 유일한 장점이 화덕피자인데. 만들어놓고도 다 떨어져야 갖다 채워놓는 바람에 갓 만든 피자가 다 굳어서 리필되었었죠. 저 초콜릿 분수도 과자가 아래 다 떨어져 있어서. 좀 위생이............. 주인장님 가신데는 나쁘지 않았나보네요. 음식 종류는 비슷한 거 같지만서도 최대한 퍼온게 저정도 ..같단생각이 ..
  • Ryunan 2013/07/17 08:48 #

    지점마다 차이가 조금씩 있나봅니다. 제가 간 강동매장은 좋았었는데 음식도 잘 채워졌고요... 여튼 안 좋은 경험 하셨네요, 다음에는 더 좋은 곳에 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아스테른 2013/07/12 17:55 #

    저렴하게 촥컬릿 게이지도 충전을...
  • Ryunan 2013/07/17 08:48 #

    그리고 늘어나는 살...
  • 알렉세이 2013/07/12 20:12 #

    이야. 가성비 쩌네용.ㅋ
  • Ryunan 2013/07/17 08:48 #

    가성비 자체만 놓고 따지면 가격이 약간 더 세지만 애슐리보다 우위라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보 2013/07/12 22:00 # 삭제

    중동 세이브존 2층에 있는 제시카키친A도 가성비 꽤 쩔어줍니다......ㅋ
    클레식매장에 비해 메뉴는 적은데 가격이 파격적으로 싸서 가..가성비가 발군..ㄷㄷㄷ
    런치 만이천원이였나 그랬습니다 ㅋㅋㅋ
    언제 한번 시간나시면 가보세요!!
  • Ryunan 2013/07/17 08:49 #

    제시카키친이 가격대 낮은 매장도 있었군요, 집에서 멀어서 방문할 일이 있을까...모르겠지만 일단 체크해놓겠습니다^^
  • RUBINISM 2013/07/13 00:01 #

    양주 브이플러스에 엘레나 가든이 있길래 가봤는데 개인적으로 초콜릿 분수는 확실히 약을 빨았다고 볼 수밖에요...

    개인차도 있겠지만 애슐리 클래식만큼 저렴해서 먹을만합니다 ㅎ
  • Ryunan 2013/07/17 08:49 #

    무엇보다 가격대가 저렴한 것이 이 가게가 가진 큰 장점이라...ㅎ;
  • 헐.. 2013/07/13 01:34 # 삭제

    초콜릿 분수는 분명 따로 끼얹는 방식이 아닌 흐르는 분수에 살짝 대는 식일텐데
    거기다가 치킨이랑 피자를(...)
  • Ryunan 2013/07/17 08:49 #

    그래서 음... 변명은 않겠습니다,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요 ㅠㅠ 반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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