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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33. 에그타(Eggta)피자 (미스터피자) / 그래, 어떤 상상을 초월하는 멍청이가 피자에 에그타르트를 끼얹을 생각을 하니! by Ryunan

세상에 없던 피자!

미스터피자의 프리미엄 피자 라인 신상품 '에그타''세상에 없던 피자' 라는 광고 카피를 내세워 당당히 출시된 작품입니다.
피자 위에 까망베르 치즈를 통쨰로 올리고 건조크랜베리, 쇠고기를 듬뿍 얹은 뒤에 도우 끝부분을 무려 '에그타르트'로 만들어 낸
상당히 실험정신이 강한 피자인데요, 여기서 우리는 이 에그타 피자의 카피 문구인 '세상에 없던 피자'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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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 어떤 상상을 초월하는 멍청이가 피자에 에그타르트를 끼얹을 생각을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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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 에그타 피자를 한 번 먹어보러 갔습니다. 때마침 시기에 맞춰 개봉한 영화 '미스터 고' 와의 연계 이벤트를 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미스터피자 쪽 프리미엄 라인 가격이 거품이 심한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레귤러 27900, 라지 35900원이라는 미친 가격...;;
이 정도 가격이면 프리미엄 피자 라인 중에서도 거의 최고가 라인의 피자라고 봐도 되는데... 가격 거품이 매우 과한 것 같습니다.
더구나 얼마 전 건대의 페르시안 걸프라는 가성비 최고의 피자를 먹어본 이상... 이 가격을 보면 아무래도 좀 당황할 수밖에요...

참고로 샐러드바 가격도 가격 정책이 변경되어서 기존 2인 6900원 이후 1인 추가시 2500원씩 올라가는 것에서 무조건 1인 3900원
시스템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게 혼자 와도(혼자 올 일이...있나?) 샐러드바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한데, 여럿이 올 경우
그만큼 가격이 더 올랐다는 것을 의미하는지라, 한동안 오지 않았는데 그 사이에 가격이 정말 많이 올랐구나...라는 걸 느꼈지요.

같이 간 사람이 오래간만에 한 번 보고 싶다고 해서...쌓긴 했습니다만, 직원들 눈치가 보여 이제 예전처럼은 잘...못하겠습니다.

확실히 샐러드바는 피자헛에 비해 미스터피자가 좋습니다. 피자를 보조하는 역할이 아닌 독립된 샐러드바로서의 개성이 강해요.

마침내 등장한 에그타 피자 레귤러 사이즈! 에그타르트 토핑을 메인으로 하여 구운 토마토, 쇠고기, 까망베르치즈, 감자, 크랜베리
등등의 토핑이 올라가있습니다. 어떤 토핑이든 간에 일반적으로 쉽게 생각할 수 있는 피자의 토핑과는 전부 거리가 먼 것들 뿐이라
뭐랄까 분명히 외형상 피자가 맞기는 한데, 그동안의 미스터피자에서 판매되었던 프리미엄 피자는 물론 일반 피자와 비교해봐도
상당히 이질적인 모습임은 분명합니다. 보통 프리미엄 피자는 빵 끝에 고구마무스가 발라져 있는데 여기엔 그 고구마무스 대신에
에그타르트로 마무리지은 것도 상당히 이질적이고요. 그리고 피자 조각은 여섯 조각으로 잘려 나와서 3인이 먹기에 딱 좋은 정도.

대신 가격이 비싼 만큼 토핑은 매우 넉넉하게 얹어져 있습니다. 그렇지요. 한 판 27900원짜리 프리미엄 라인인데 토핑이 많아야지!
쇠고기 토핑이 듬뿍 올라간 것도 괜찮지만 무엇보다 피자치즈용 모짜렐라 치즈와 별개로 까망베르 치즈를 덩어리째 올린 것이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저 피자 사진의 감자 덩어리처럼 생긴 게 실제 감자가 아니라 치즈 덩어리이니 상당히 호화판이지요.

같이 나온 갈릭디핑 소스와 오이피클. 그런데 도우 끝까지 에그타르트로 차 있는 프리미엄 피자에 갈릭디핑이 과연 필요할까요...
사담으로 저는 꼭 그것이 아니더라도 갈릭디핑소스 자체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물론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있겠지요.

과연 세상 어디에도 없는 피자인 이 '에그타'의 맛은 어떨까... 피자 위에 에그타르트를 끼얹은 이 듣도보도 못한 발상의 괴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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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거 의외로...아니... 생각 이상으로 맛있어! 기분 뭔가 굉장히 미묘해...;;

...엄청난 괴식일 거라 생각하면서 '미스터피자에서 또 쓸데없는 짓을 하는군요' 라고 생각했던 에그타 피자의 맛은 '의외로' 꽤
맛이 좋았다는 것이 개그 포인트. 아니 일단 까망베르 치즈 덩어리, 그리고 쇠고기가 듬뿍 올라간 토핑이 맛이 없을리가 없고 또
에그타르트 부분은 빵 끝부분에 몰려있는데 달콤한 맛이 은은하게 풍겨나는 것이 의외로 에그타르트와 피자가 잘 어울립니다.
전체적으로 다른 피자에 비해 과일, 혹은 계란빵 같은 단맛이 상당히 많이 느껴지는 피자였어요. 토핑 부분에서는 크랜베리 토핑이
단맛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고 고기도 많이 들어가 상당히 풍부한 맛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여튼 이거 꽤 맛이 좋습니다.

...다만 단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것이 아닙니다. 주로 어른들보다는 어린이들 입맛에 맞을듯한 피자.
그리고 다른 사람 말로는 크랜베리 토핑이 올라간 것이 좀 안 어울린다 말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저에게는 딱히 문제되지 않았고요.

후식으로는 황도 과일과 젤리. 저 젤리가 별 것 아닌것처럼 보이는데 마트에서 똑같은 걸 구입하려고 하니 가격이 꽤 높더군요 ㅡㅡ

그리고 견과류 넣은 요거트 한 컵으로 마무리. 무슨 맛일지 호기심 반 우려 반에 먹은 에그타 피자는 생각 이상의 성공이었습니다.
확실히 '괴식'이라는 범주에 놓고 기대를 안 하고 먹었다가 의외로 멀쩡한 맛에 오 이거 괜찮다! 라고 만족했던 특이한 케이스.

다만 가격대가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 이 피자가 가진 치명적인 문제인데요, 원래 미스터피자의 프리미엄 피자 라인 가격거품이
상당히 심한 것은 다들 알고 있는 문제이긴 하지만, 스테디셀러인 포테이토 골드보다 5000원이나 더 비싸다는 것은 좀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 가격이면 일전에 얘기한 건대 페르시안 걸프 치킨피자를 5판 먹을 수 있다고요...ㅡㅡ 당연히 브랜드 피자와
개인이 영업하는 피자집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긴 하지만 가격거품이 좀 빠지면 일회성으로 반짝 선보이고
사라지는 그런 피자가 아닌 당당한 정규 메뉴로 쉽게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레귤러가 27900원인데 약
23000~24000정도로 맞추면 그래도 좀 낫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어디까지나 다른 프리미엄 피자 라인과 비교해놓고 보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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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래간만에 샐러드 게이지가 충족되어서 지금 기분은 굉장히 좋습니다.
그래 역시 대한민국 닝겐이라면 샐러드를 먹어야지! 솔직히 한국사람이면 미스터피자 가서 샐러드도 좀 먹어줍시다!

// 2013. 7. 29
※ 본 포스팅은 이글루스 단독 포스팅입니다.

덧글

  • 엘레나시아 2013/07/29 23:06 #

    전 그래도 옆동네 누네띠네 붙인 빨간모자 피자보단 괜찮아보이던데[...]
  • Ryunan 2013/08/01 09:33 #

    그건 대체 무슨 충격과 공포의 피자랍니까 ㅡㅡ
  • 루필淚苾 2013/07/30 00:20 #

    에그타피자... 기대되는 신작입니다. ^^;
    계란이 토핑으로 올라간 피자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에크타르트라니...
    앞으로는 또 어떤 괴작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 Ryunan 2013/08/01 09:34 #

    앞으로 미스터피자는 현재의 컨셉처럼 듣도보도 못한 괴작을 많이 내줬으면 좋겠어요 ㅎㅎ 물론 맛도 따라와야 하지만...
    에그타르트 피자는 생각 이상으로 맛이 좋았습니다.
  • creent 2013/07/30 00:55 #

    난 이걸 괴작이라고 지레짐작하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이던데...
    원래 맛있는 음식이란 파괴적인 아이디어에서 시작되는 것이거늘
  • Ryunan 2013/08/01 09:34 #

    하지만 피자에 에그타르트라니, 이건 진짜 발상을 뒤집어엎는 거잖아 ㅋ
  • 자유혁명 2013/07/30 08:02 #

    앜ㅋㅋㅋㅋㅋ 샐러드 ㅋㅋㅋㅋㅋㅋ
  • Ryunan 2013/08/01 09:34 #

    또 보고 싶니?
  • 다루루 2013/07/30 18:47 #

    하긴 발상이 괴상해도 맛이 있으니까 갖다 팔 생각을 하는 거겠죠(...) 비주얼은 최악이라도 맛은 끝내준다는 모 변태의 요리 같은 거. 근데 도우 주위에 계란 같은 게 둘러져 있으니 몇몇 고깃집에서 석쇠 주위에 계란물 둘러주는 그런 거 떠오르네요.
    그런데 그 전에 결국 이 글의 포인트는 샐러드바 이야기 같다는 느낌이...
  • Ryunan 2013/08/01 09:34 #

    아, 생각해보니 고깃판 석쇠 주변에 계란물 두르는 것과 비슷해보이네요 저거... 샐러드바는 거들 뿐입니다 그렇다고요 ㅎㅎ
  • 로자린드 2013/07/30 21:26 # 삭제

    같이 먹긴 했지만 그 모임을 이 글로 돌아보면 또 나름대로의 재미가 느껴진단 말이지 ㅋㅋㅋㅋㅋ
  • Ryunan 2013/08/01 09:34 #

    덕택에 나야 잘 먹었지.
  • 정보 2013/07/31 00:13 # 삭제

    에그타르트를 넣을 생각을 한 그 멍청이(?)가 미피 R&D센터에 계시는
    제가 아는 분이라는거.......
    타르트 엣지와 토핑을 개발하는 단계에서부터 지켜봐와서
    원래 액상인 타르트필링을 피자용으로 개발하기까지 그 엄청난 고난과 끈기와 집념을 눈으로 봐왔기에
    이번 신제품 잘 됬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아 그리고 미스터고는... 미스터피자에서 제작 단계에서 후원했다고 알고있습니다.
    영화 봤는데 고릴라가 피자 돌리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항상 눈팅 잘 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Ryunan 2013/08/01 09:35 #

    헉, 이런 경우가 다 있군요. 사실 진짜 멍청한(?) 발상이긴 해도 생각 외로 맛이 있어서 꽤 즐겁게 즐긴 것이 맞습니다.
    저걸 개발하느라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눈에 선하네요. 제품이 오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가격이 너무 세요. 지금 가격에서 약 3000원 정도가 낮았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더 찾지 않을지...
  • ㅠㅠ 2013/07/31 06:14 # 삭제

    너무 달고 느끼해요ㅠㅠ
  • Ryunan 2013/08/01 09:35 #

    확실히 단 맛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곤란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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