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얻어먹은(^^;;)엔제리너스 커피의 빙수 3종 세트입니다. 원래 점심을 먹었어야 하는데, 이 날 바깥에는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그렇다고 그다지 시원한 편도 아닌데 습기만 높았고 다들 기운이 없어서 식욕도 없었던 차라 그냥 빙수나 먹자고 했죠.
마침 근처에 있는 가장 가까운 엔제리너스 커피에 가서 빙수를 시켜놓았습니다. 엔제리너스 커피의 빙수는 이번에 첨 먹어봅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베리빙수, 더치커피빙수, 그리고 제가 먹으려고 주문한 녹차빙수입니다. 외형은 일단 굉장히 화려해보이네요.

상큼한 맛이 주로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느낌인데, 저는 빙수 하면 일단 달콤한 팥빙수 계열을 선호하는 편이라 그냥...그렇네요^^;

좀 더 제 입맛에 맞았던 빙수였습니다마는, 여전히 뭔가 정통파의 단 맛이 약간 부족한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아있는 빙수였어요.

꽂은 떡 - 그러니까 당고를 올린 제품이라 뭔가 '이것이다!' 싶어서 주문했는데, 역시 이 녹차빙수가 제겐 제대로 정답이었습니다.
녹차 그 자체는 혹은 녹차로 만든 가공품이든 간에 워낙에 녹차를 좋아해서 달콤한 팥과 녹차의 만남은 정말 기막히게 멋졌습니다.
자고로 빙수에는 팥과 떡이 매우 풍족해야 하거늘, 엔제리너스의 빙수는 9600원의 비싼 값만큼 팥과 떡만은 확실하게 들어있네요.

두 가지 부류로 나뉘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진과 같이 저처럼 모든 재료를 비빔밥처럼 마구 비벼서 수저로 훌훌
떠넣는 형태로 빙수를 즐기는 사람, 그리고 재료를 섞지 않고 위에서부터 하나하나 건져먹는 사람의 두 가지 타입이 있는데요, 이날
빙수를 먹은 세 사람 중 한 명은 저, 그리고 다른 분은 비비지 않고 위에서부터 먹는 타입, 또다른 하나는 적당히 섞어먹는 타입이라
마치 우파와 좌파, 그리고 중도를 보는 것 같다는 농담도(...) 해 보았습니다. 여러분께서는 팥빙수를 어떻게 먹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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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의 가격이 세긴 해도 양이 꽤 많은 편이라 번 약간과 함께 빙수를 먹으니 한끼 식사 푸짐하게 한 것처럼 포만감이 꽤 찼습니다.
엔제리너스 커피는 카X베네와 더불어 솔직히 말해... 커피가 정말 맛 없기로 악명높은 곳이기도 한데요(-_-) 실제 제 주변의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도 다들 엔제리너스와 카페X네 얘기만 나오면 손사래를 칠 정도니...-_- 다만 그건 커피에 국한된 문제이지 이런
빙수나 번 같은 디저트류는 상당히 잘 만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얻어먹은 것이라 그런지 엔제리너스 빙수 참 맛있게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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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빙수 세 개를 시킨 덕에 저희도 세 개의 머그컵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평소같으면 음...
'우와아아ㅗ아ㅗ아아ㅗ아와 머그컵!' 하고 기뻐했을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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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최근 '은밀하게 위대하게' 보시고 김수현에 대한 호감도가 급 상승하신 저희 어머니께 드렸지요. 대충대충 메데타시 메데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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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ryunan9903.tistory.com/29
// 201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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