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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75. 롯데 빅마트(VIC Mart) 푸드코트 방문기(영등포) / 빅마트 안의 작은 코스트코(...) by Ryunan

피자가 짜지 않아 좋았어, 롯데 빅마트 피자.

얼마 전 주말, 영등포시장 쪽에 있는 창고형 회원제 할인매장인 롯데 빅마트(Vic Mart)를 다녀올 일이 있었습니다. 지인분 중에
그 곳의 회원카드를 갖고 있는 분이 한 분 계셔서 같이 빌붙어(...)가 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 마침내 다녀오게 된 것이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 언론을 통해 빅마트의 존재에 대해 처음 알았을 땐 좀 부정적이었는데 막상 가보니 꽤 괜찮았다는 것.

지하철로 따지면 영등포시장(5호선)에서 제일 가까운 빅마트는 롯데에서 운영하는 코스트코와 동일한 창고형 할인매장으로
코스트코와 똑같이 회원제로 운영한다는 것이 특징. 비슷한 점포로 이마트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라는 창고형 매장을 운영하는데,
이 곳은 회원카드 없이도 일반인도 얼마든지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것이 다른 점이지요. 원래 이 점포는 일반 롯데마트 매장이었는데
근처에 영등포 코스트코가 있고 또 영등포역의 이마트에 밀려 정말 심각할 정도로 장사가 안 되는 매장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잉여매장을 창고형 할인매장 컨셉 '빅 마트'로 전면 리뉴얼하여 코스트코와 대등한 입장에서 싸우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이지요.

코스트코와 대비한 빅마트의 강점이 있다면 삼성카드 또는 현금 아니면 계산을 받지 않는 코스트코와 달리 제휴 신용카드 폭이
넓은 편이고, 롯데상품권 사용 가능, 그리고 롯데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회원 기한이 1년인 코스트코와 달리
이곳은 한 번 회원가입을 하면 3년동안 회원 유지가 된다는 것도 장점. 이는 여러가지로 코스트코에 비해 인지도가 심하게 떨어지는
빅 마트의 이미지, 그리고 '코스트코 짭'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기 위해 고객에게 던지는 혜택이자 또 다른 승부수라고 봅니다.

매장 입구. 여기서부터 매장 내부는 사진 촬영이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기에 쇼핑하는 사진은 따로 남기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
쇼핑을 마치고 2층의 푸드코트에 가서 음식을 먹은 것이 바로 이어집니다. (내심 쇼핑 사진을 못 찍은것이 많이 아쉬웠지마는...;;;)

영등포 빅마트의 2층에는 사진과 같이 코스트코와 비슷한 컨셉의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저 푸드코트 말고도 던킨도너츠, 롯데리아
등 몇몇 매장이 들어와있기는 한데, 워낙 푸드코트 가격대가 좋은 편이라 장사가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특히 롯데리아...!

기본적으로 푸드코트서 판매하는 메뉴는 코스트코의 그것과 99.9%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심지어 가격도 동일합니다...-_-
뭐 이건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푸드코트도 동일하기도 하거니와, '아예 작정하고 의도적으로 코스트코를 겨냥하여 모방한 것'이기에
그러려니 합니다...-▽-;;; 매장 메뉴판 아래에 '탄산음료는 무한리필입니다' 라고 써 붙여놓은 것 보고 좋아할 사람 매우 많겠지요?

탄산음료는 누가 롯데칠성 아니랄까봐 코크랑 환타, 스프라이트 대신 펩시와 칠성사이다, 그리고 미란다가 있습니다(...)

그리고 머스타드, 케첩통. 또 다진 양파통이 있지요. 이 곳은 양파를 직접 갈아서 빼는 것이 아닌 국자로 퍼담는 형식으로 되었어요.

양 파 성 애 자 ~ ♡

접시 한 가득 양파 듬뿍. 이걸 어떻게 다 먹느냐 싶겠지만, 이런 피자집에 오면 제가 먹는 피자와 양파의 비율이 거의 1:1이라...ㅎㅎ

치킨은 푸드코트에서 따로 판매하지 않고 아래 빅마트에서 사 온 것들입니다. 푸드코트에서는 오로지 피자와 베이크 등의 메뉴만
구입할 수 있어요. 다만 치킨류를 아래에서 구입해오면 푸드코트 카운터에 있는 전자렌지를 이용하여 데워먹는 것이 가능합니다.
1층의 즉석델리 코너에서 집어온 치킨 스테이크. 다릿살이 퍽퍽하지 않고 쫄깃 야들야들한 것이 밥반찬으로 먹으면 좋겠더군요.

그리고 빅마켓의 순살치킨. 한 통이 8900원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누가 통큰치킨의 본가 아니랄까봐 치킨 양 정말 많습니다. 다만 염지를 약하게 한 편이라 소스 없이 먹으면 굉장히 심심한 맛이고,
퍽퍽한 닭가슴살을 메인으로 사용하였는지 닭고기가 좀 딱딱한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순살이 맛있다는 느낌은 크게 못 받았어요.

그리고 원래 저는 순살보다 뼈있는 치킨을 더 좋아하기도 하고요.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주저하지 않고 뼈있는 치킨을 고릅니다.
뼈있는 치킨 한 마리는 6900원 정도 했던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괜찮습니다. 일단 치킨의 양에서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수준.

역시 염지가 좀 약하게 된 편이라 심심하긴 하지만, 다소 퍽퍽한 순살치킨보다는 이 쪽이 먹기가 훨씬 편했다고 해야 할까요?
제가 먹어본 적은 없지만, 예전 잠시 판매했던 5000원의 큰통치킨은 소금간을 잘 하여 KFC의 케이준 치킨같은 맛이 났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이 치킨은 그 맛이 나지 않는다고 '큰통치킨을 먹어봤던 같이 간 지인'이 이야기하더군요. 그 맛을 내지 않은 이유가 있나;

이것은 코스트코의 그 유명한 46cm 피자를 따라한 빅 마트의 피자. 가격이 12500원으로 동일하고 포테이토 피자였던 걸로 기억.
코스트코에 못지않게 사이즈도 큰 편이고 무엇보다 같은 롯데계열의 롯데마트 피자보다 토핑이 더 풍족하게 올라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피자는 코스트코의 그것보다 '비록 코스트코를 따라하긴 했지만' 빅마트의 피자가 한 수 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한 수 위'라고 말하기 기준이 애매하지만, 적어도 제 입맛에 너무 짠맛이 강한 코스트코보다는 짠맛이 적고 상대적으로
담백한 맛과 토마토소스맛이 강한 빅 마트의 피자가 더 잘 맞더군요. 토핑도 이 정도면 훌륭하고 치킨보다도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밤에 보면 절대 안 되는 사진인 피자와 치킨, 그리고 양 파 성 애 자 ~ ♡

마지막으로 불고기 베이크. 베이크 역시 코스트코의 그것과 굉장히 동일한 모양인데요...

안에는 이렇게 치즈와 불고기로 가득 차 있어서, 이것도 굉장히 맛있네요. 쫄깃한 치즈와 달콤한 불고기 조화가 이렇게 좋을줄이야!

결국 이렇게 하여 6명이서 피자 한 판, 순살치킨 한 마리, 뼈있는 치킨 한 마리, 베이크 하나, 그리고 치킨스테이크 한 팩으로 정말
제대로 잘 먹고 나왔다는 것. 음식도 좋았고, 무엇보다 주말의 코스트코마냥 인파로 인해 지옥같이 복잡하지도 않아서!(매우 중요)
쾌적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고 한가롭게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같은 시간대 코스트코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해서 음식을 시켜도 자리를 잡지 못해 피자박스를 들고 이리기웃 저리기웃 한참을 난민처럼 돌아다녀야만 했거든요...ㅡㅡ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곳이라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은 롯데 빅마트. 다음엔 좀 더 체계적인 쇼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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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카드를 갖고 있는 그 분께 빌붙어(^^;;) 코스트코에서 구매해온 미니소보로빵과 다진 오이피클, 그리고 자몽주스.
오이피클은 집에서 토스트 구워먹을 때 발라먹을 요량으로 구입하고 미니소보로는 아침식사 대용, 그리고 자몽주스는 순전히 제가
마시고싶어서 따로 산 것인데 자몽주스 정말 맛있네요. 다음에도 가게 되면 반드시! 구매하게 될 것 같습니다. 반면에 소보로빵은
저렇게 많이 들은 게 3900원밖에 하지 않아 와 싸다! 하고 구매해왔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맛있지는 않아서 다음엔 차라리 베이글을
사 오는 것이 더 낫겠다 -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 이런 곳 가서 이런 것들을 사 오면 왜 이렇게 마음이 풍족해질까요...-_-

// 2013. 9. 8

덧글

  • KAZAMA 2013/09/08 21:11 #

    햐 싸군요
  • Ryunan 2013/09/13 10:56 #

    코스트코랑 동일한 가격입니다.
  • 알렉세이 2013/09/08 22:09 #

    양파 많이 드시네요.ㅋㅋ
  • Ryunan 2013/09/13 10:56 #

    저 양파 진짜 좋아합니다. 고깃집에 가면 같은 중량의 고기보다 양파를 더 많이 먹어요.
  • RUBINISM 2013/09/09 12:33 #

    코스트코 말고 롯데빅마켓 카드를 노려야 되려나요 ㄷㄷ
    지난 주 토요일에 방학동 롯데마트가 빅마켓으로 바뀐 걸 보고 그때 알아서 ㅠㅠ
  • Ryunan 2013/09/13 10:57 #

    그런데 빅마켓이든 코스트코든 집 주변에는 전혀 없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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