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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92. 큐슈울트라아멘 (정발산) / 비범한 간판에 아니 삶은계란이 무제한이라니! by Ryunan

이 가게, 간판이 비범하다. 정발산의 일본라멘 전문점 '큐슈 울트라아멘'

얼마 전 게임메카 쪽 취재를 위해 일산에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일산 정발산에 있는 게임토피아를 다녀왔었는데, 방문한 날
점심식사를 위해 찾아간 정발산 일본라멘 전문점 '큐슈 울트라아멘' 입니다. 오픈한 지는 좀 오래 된 가게로 처음 오픈하였을 때
위 간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비범한 간판 디자인과 내부 인테리어로 인해 블로그계에서 나름 센세이션한 화제를 몰고 왔었지요.
그 당시 꼭 한 번 가보자 가보자 하고는 한 번도 찾아갈 기회가 생기지 않아 계속 미루고 있다 금번에서야 늦게 다녀오게 됐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그 간판을 실제로 눈 앞에서 보니 그 감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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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주가 느껴지는 간판이다...

.........일단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게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 영업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 그리고 브레이크 타임은 따로 없는 것으로...
쇼윈도에 세워놓은 울트라맨 피규어가 유달리 눈에 띄는군요. 비범한 분위기를 느끼며 가게 안으로 한 번 들어가보겠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가게 내부는 넓은 편이 아닙니다. 여태까지 일본라멘 전문점 갔을 때 넓은 가게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일반 테이블과 Bar 형태의 테이블, 이렇게 두 종류로 구분되어 있는데 가게 안에도 다양한 울트라맨 피규어가 한가득 놓였더군요.

아니... 저 가면이 문제가 아니라 배경 벽화가 문제야...;;; 우주괴수와 맞서싸우는 울트라맨의 모습을 표현한...비범한 벽화.
그리고 역시 라멘집 아니랄까봐 테이블 위엔 만화책이 한가득 꽂혀있습니다. 라멘 관련 만화는 물론이고 라멘집이라면 기본으로(?)
갖춰놓아야 하는(사실 그런 규칙은 없지만...) 라면요리왕 만화책도 당연히 전질이 꽂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 기본 라멘은 7500원부터 시작하기에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만, 그 종류가 다양한 편입니다.
돈코츠면 돈코츠, 미소면 미소 등 하나로 구분된 것이 아닌 '돈코츠 쇼유', '돈코츠 카라미소' 등이 있으며 아부라 타카멘이라는
비벼먹는 라멘이 이 가게의 대표메뉴라고 하네요. 그 밖에 사이드메뉴로는 교자(만두)와 고로케, 그리고 덮밥 몇 종류가 있습니다.
이 가게에서의 공기밥 추가는 별도 요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공기밥이 무료 추가되는 다른 가게와 이 차이점은 참고하시기를...

이후에 나올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라멘 위에 이것저것 토핑이 많이 얹어져 나옵니다. 저는 따로 요청을 않았는데 좋아하는
토핑이 있으면 특별히 더 많이 얹어달라고 주문이 가능한 모양. 그리고 카운터 쪽에 '삶은계란'은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가게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공기밥 리필이 안 되지만'삶은계란'을 원하는 만큼 가져다먹을 수 있다는 것!
계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지만, 아쉽게도 라멘집 스타일 조림계란이 아닌 그냥 평범한 삶은계란입니다.
많이 먹을 수 있을 거 같지만 막상 먹기 시작하니 저는 두 개 이상은 먹기 힘들더군요. 그나마도 라멘에 넣어 먹었지마는...^^;;

기본 반찬으로 테이블에 놓여져 있는 단무지와 김치. 김치가 약간 신 듯한 느낌이 있어서 좀 아쉬웠던...
테이블에 반찬 놓는 건 여름에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게 이런 건 차갑게 보관해놓고 따로 꺼내주는 게 더 좋지 않나 싶습니다.

같이 가신 분이 시키신 돈코츠 쇼유라멘. 쇼유라멘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냥 평범한 돈코츠 라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뽀얀 국물 위에 숙주와 다진 파, 그리고 초생강과 마늘이 듬뿍 올라가있는 모습. 국물이 사진만 봐도 굉장히 진해보이더군요.

그리고 제가 시킨 돈코츠 카라미소라멘은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어 중간 매운맛보다 약간 높은 3단계를 주문하였습니다.
새빨간 국물이 딱 봐도 얼큰해 보이고 그 위에 얹어진 토핑이 역시 많습니다. 옥수수가 들어갔다는 것이 조금 특이한 점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라멘 위 옥수수가 일본에서는 대중적인 모양입니다. 일단 토핑 얹어진 모양새는 합격점 주고 싶네요.

면은 굵은 면을 사용하였습니다. 푹 삶지 않고 꼬들꼬들한 식감. 그리고 국물이 3단계 정도가 딱 '한국인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매운맛이네요. 적당히 얼큰한 맛이 이거 해장용으로 먹기에 상당히 좋아보인다! 는 인상이 느껴지는 마음에 드는 국물이었습니다.

같이 나온 한 덩어리의 차슈도 굉장히 부드럽고 진한 맛이 인상적이었고... 전체적으로 라멘 맛이 상당히 알찼다고 해야 할까요.
솔직히 국물이 아주 진하거나, 인상적인 것까지는 아니었지만 한국 사람의 입맛에 잘 맞춰낸 얼큰한 맛, 그리고 비싼 가격값을 할
정도로 푸짐하게 나오는 토핑의 인심, 한 그릇에 정말 알차게 이것저것 많이 담았다 - 다는 묘한 만족감이 느껴지는 라멘이었어요.

아까 가져온 삶은 계란을 두 개 투하.

비록 조림계란이 아니긴 합니다만, 그냥 계란을 먹는 것보다 이렇게 국물에 투하시켜 국물이 배게 하여 먹는 게 더 좋습니다.
삶은 계란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라멘 한 그릇에 계란 여러 개 넣어서 배를 빵빵하게 채우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하네요.

라멘만 먹기엔 심심해서 사이드로 시켜본 고로케. 최근 이 일본식 갓 튀긴 고로케의 맛에 심취해 있는터라...ㅎ 가격은 4000원으로
둥그런 고로케 세 개가 반으로 잘려 우스터 소스와 함께 나옵니다. 갓 튀겨낸 거라 바삭바삭하고 상당히 뜨거우니 조심해야 해요.

대충 고로케는 이 정도 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주 크진 않고 적당히 사이드 메뉴로 즐기기 좋은 반 개=교자 한 개 정도의 크기.

기본적으로 3개는 감자와 야채가 들어간 일반 고로케, 그리고 다른 3개는 카레 고로케가 나오는데 둘 다 맛은 매우 좋습니다.
일반 감자와 야채가 들어간 고로케는 그 나름대로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고, 사진에 있는 카레 고로케는 기본 고로케의 맛에
카레의 스파이시한 향이 더해져 좀 더 복합적인 맛이 납니다. 사이드메뉴로 즐기기도 좋지만 저절로 맥주가 불러지는 따끈한 맛.

아 진짜 흔히들 치맥 치맥 하는데 솔직히 치킨보다 이 고로케가 맥주안주로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라멘은 깔끔하게 완식을 해야지요. 맛보다도 이것저것 푸짐하게 얹어주는 특별한 매력 때문에 굉장히 기분좋게 완식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 '한 번 찾아가봐야지... 찾아가보고 싶은데...' 라고 생각만 하면서 결국 차일피일 미뤄온 가게 '큐슈 울트라아멘'
그 독특한 간판과 인테리어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기분좋은 한 끼를 선사해주었던 괜찮은 라멘집으로 기억을 남기고 돌아갑니다.

라멘이 뭐... 제가 일본 본토 라멘을 얼마나 먹어보았겠느냐마나는 솔직히 이 곳은 본토 라멘의 맛과는 거리가 조금 있긴 하지만,
나름대로 이 가게만의 개성을 살렸다는 느낌. 또 제가 먹은 돈코츠 카라미소의 경우 한국인이 좋아하는 얼큰한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많은 현지화를 거친듯한 맛이 느껴져서, 본토와는 다른 이 가게만의 독특한 정성이 느껴졌다는 인상을 남겼습니다.
아무리 대중화되었다고는 쳐도 아직까지 경기도권에서는 일본라멘 전문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 정도면 일산 주민들에게도
굳이 서울까지 나올 필요 없이 충분히 이 곳에서 맛있는 일본라멘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며 좋은 가게 하나 더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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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발산역 일본라멘 전문점 큐슈 울트라아멘 찾아가는 길 :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1번출구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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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넓은 정발산역 광장. 그리고 그 광장을 사이에 두고 경쟁(?)하는 두 상점가 웨스턴돔과 라페스타, 그리고 롯데백화점.
진짜 있을 건 다 갖춰놓은 정발산역 풍경을 보면 이 동네에서 살면 굳이 서울 나가지 않고 여기서도 다 해결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 201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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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다루루 2013/09/21 21:55 #

    사장님이 특덕이신가... 그야말로 비범한 집이네요. 카라미소라멘 맛있어 보입니다...
    그나저나 만화책 사이에서 홀로 빛나는 크로마티 고교가 인상적이군요. 저거 이젠 마이너한 만화일텐데.
  • Ryunan 2013/09/23 20:58 #

    크로마티고교... 저도 작품을 보진 않았지만 어떤 작품인지에 대해서는 대략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마이너하게 유명한 작품이라 하지요;;
  • 알렉세이 2013/09/21 22:03 #

    국물이 얼큰해 보이는게 아주 그냥...군침돌게 하는군요.

    간판은 너무 비범해서 할 말을 잊었음다.=ㅅ=
  • Ryunan 2013/09/23 20:58 #

    네, 처음에 이글루스에서도 저 간판 때문에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었지요.
  • Premium. 2013/09/22 18:46 # 삭제

    와 저희 동네 다녀가셨군요 ㅎㅎ
    저 가게는 저도 몰랐는데,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ㅎ
  • Premium. 2013/09/22 18:54 # 삭제

    게임메카에 쓰신 글 보고 생각난건데
    디스코팡팡은 원래 다트 있던 자리에 있었는데
    아무래도 주 이용층이 여자 고등학생이라..
    웨스턴돔 나와서 근처 다른 곳으로 옮겼답니다
  • Ryunan 2013/09/23 20:59 #

    그 동네 주민이셨군요, 한 번 다녀오시기를...^^
    디스코 팡팡은 분명 간판엔 있었는데 실제로는 없어서 어디에 있나 싶었습니다. 다른 곳으로 옮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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