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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99. 이것저것 한아름, 코스트코 쇼핑후기 (코스트코 상봉점) by Ryunan

돌이켜봐도 이 많은 것을 혼자 들고 지하철을 탄 것은 미친 짓이었다.

추석명절이 시작되기 전, 코스트코 회원카드가 있다는 지인을 따라(혹은 지인에게 빌붙어) 코스트코 상봉점을 다녀왔습니다.
코스트코는 집 주변에 없어 이용빈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회원카드를 만들지 않았지만, 정말 회원카드가 있으면 이것저것 괜찮은
물품들을 구입할 기회가 많아 굉장히 매력적이지요. 그래서 회원카드 있는 분과 함께 가서 맘에 드는 물건들을 집어올 수 있었어요.

...다만 차를 끌고 간 것이 아니라 이렇게 충동적으로 질러놓고 이걸 전부 바리바리 짊어지고 지하철 타느라 죽을뻔했지만!!(...)
그래도 그나마 사고싶은 것을 줄이고 또 줄여서 저 정도로 가져온 것입니다. 원래 계획은 저기에 빵과 음료, 스낵이 더 추가됐어요.
만약 억지로 욕심을 부려 모닝빵 한 봉지, 그리고 자몽주스와 감자칩을 더 집어들었다면 저는 아마 집에 들어오지 못했을 겁니다.

. . . . . .

같이 간 분의 추천이 있어 구입한 호박파이. 늙은호박의 맛이 난다고 하는데 꽤 괜찮다고 하여 구입했습니다. 가격도 8000원 정도.
크기는 굉장히 큽니다. 피자스쿨의 라지피자 한 판과 맞먹거나 그보다 약간 더 큰 느낌의 사이즈인데 일단 굉장히 묵직해요.

이런 류의 코스트코 식품은 크기도 크고 가격도 저렴한데 칼로리를 보면 다들 경악하지요. 한 판 열량이 무려 3725kcal^^
물론 이걸 앉은자리에서 혼자 해치울 수 있는 용자는 절대 없으리라 봅니다만...-_-

맛은 생각보다 꽤 괜찮습니다. 달달하니 즐기기 좋은데, 다만 약간 물컹한 식감이라 살짝 냉동실에 얼려서 샤베트처럼 만든 뒤에
먹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파이 생지 위의 호박이 워낙 많아서 호박을 따로 잼처럼 빵에 발라먹어도 맛이 괜찮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많은 사람들의 취향을 타는 애플파이. 분명 예전에 9000원 정도에 샀던 것 같은데 가격이 12000원으로 올랐습니다.
이 제품은 속에 들어있는 사과의 비중이 워낙 높고 달고 신맛이 강해 취향을 심하게 타지만 저는 일단 좋아하는 쪽의 취향입니다.

호박파이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열량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라 한 판을 다 먹으면 무려 7812kcal의 열량을 섭취하게 됩니다 *^^*
아니, 그 전에 이거 한 판을 앉은자리에서 남김없이 다 먹을 수 있는 용자가 과연 있기나 할지 그게 좀 궁금하긴 합니다만...-_-

코스트코는 빵이 정말 저렴한 곳으로도 유명하지요. 3700원인가 3800원에 수십 개 들어있는 모닝롤은 말할 것도 없고 베이글도
개당 600원꼴로 웬만한 메이커 빵집의 절반, 도넛이나 카페의 1/3 가격 수준으로 굉장히 저렴합니다. 다만 10개들이로만 판매하는
것이 좀 아쉽긴 하지만요... 어니언 베이글과 블루베리 베이글을 각각 5개씩, 총 10개를 집었는데 겨우 5900원밖에 안 들었습니다.

같이 가신 분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어 집어든 차슈볶음밥. 냉동 제품으로 원래 코스트코에서 유명한 냉동볶음밥은 새우볶음밥이
있다고 하는데, 새우볶음밥보다는 차슈볶음밥이 더 맛있다는 추천이 있어서 이 쪽으로 구입을 해 보았습니다. 4개들이 5천원 후반.
이 제품에 대한 리뷰는 다음에 블로그를 통해 한 번 진행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너무 노릇노릇하니 맛있어보여서 집어온 로스트 치킨. 일반 길거리 트럭에서 파는 한방장작구이 통닭과는 비교되지 않는 커다란
크기에 압도당해 가져와보았는데요, 겉 껍질 뿐 아니라 속까지 양념이 잘 되어있고 퍽퍽하지 않아 밥반찬으로 먹기에도 좋더군요.
한 마리 7500원으로 튀김옷이 전혀 발라져있지 않은 순수한 닭이라는 것을 감안하니 가성비면에서 진짜 최고의 치킨이라 봅니다.

원래 코스트코의 쇠고기를 일전에 정말 맛있게 먹은 적이 있어서, 좀 사올까 생각했었는데, 아쉽게도 이 날 코스트코에 가니
쇠고기가 질은 좋지만 가격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어서, 아쉬운 대로 돼지고기 삼겹살을 가져와 봤습니다. 국산은 아니고 미국산
냉장돈육이라고 하였는데 고기 질이 상당히 괜찮은 편이고 100g당 1100원이라는 파격적으로 싼 가격이라 이건 사야겠다 싶었지요.
냉동고기 쪽으로 넘어가면 이것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고기를 살 수 있지만, 그건 워낙에 질이 좋아보이지 않아서 냉장으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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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여 여섯 가지의 물품을 사고 약 57000원 정도를 지출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져오느니라 정말 힘들어 죽을뻔했습니다...
그리고 이 수많은 물품들은 저희 집에 보관되어 가족들의 식생활을 책임지고 있다는 뒷이야기가...-ㅅ-

이젠 적응될 법도 한데, 여전히 코스트코에 가면 그 식품류의 압도적인 스케일에 압도당하고 오고 있습니다.

// 201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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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희선이 2013/09/28 10:16 # 삭제

    차슈볶음밥.. 가격 7900원 아니든가요?
  • Ryunan 2013/09/29 14:02 #

    대충 그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저도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서 ㅠㅠ
  • 샛별 2013/09/28 11:52 #

    아니, 그 전에 이거 한 판을 앉은자리에서 남김없이 다 먹을 수 있는 용자가 과연 있기나 할지 그게 좀 궁금하긴 합니다만...-_-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칼로리와 건강따윈 저거먹을땐 잊습니다

    그리고 그다음날 몸이 무거운걸 느끼고 대혼란
  • Ryunan 2013/09/29 14:03 #

    그다음날 그 무거워진 몸 느끼기... 아 생각만 해도 진짜 ㅡㅡ;;
  • 알렉세이 2013/09/28 16:57 #

    아니 코스트코가셔서 57000원어치만 구매하시다니. 대단하시다.ㄷㄷ
  • Ryunan 2013/09/29 14:03 #

    제가 두 손으로 들고 지하철에 탈 수 있는 한계치는 저 정도입니다. 저기서 더 늘어다면 집에 못 갖고 가요.
  • 2013/09/28 17:0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9/29 14:0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텍9 2013/09/29 07:30 #

    저걸들고 지하철을 ㄷㄷ
  • Ryunan 2013/09/29 14:04 #

    아마 엄청난 시선집중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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