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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383. 동네빵집의 치열한 격전지, 연희동 빵집 탐방기 (피터팬 베이커리, 빵굼터, 독일빵집) by Ryunan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소리 없는 빵집전쟁.

우리에게 '전 재산이 겨우 29만원 뿐인 노년이 매우 불우한 노인(?)'이 사는 동네로 인식하고 있는 곳으로,
중요한 대학가인 홍대입구 근처 서교, 동교동 뒷편에 있는 이 '연희동'이란 동네는 그 외에도 화교들이 많이 살고 있는 동네라
중국요리 전문점이 서로 피터지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격전지이기도 하다는 이야기를 지난 포스팅을 통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연희동은 중국요리 말고도 빵집끼리의 경쟁이 치열한 곳이라는 이야기를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이 연희동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지역 빵집 세 군데에 대한 방문 후기 및 빵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까 합니다.
전문적으로 다루는 이야기는 아니고,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여기서 빵 사와서 먹어 본 이야기니 가볍게 읽어주시기를...

연희동 거리 일대에는 총 세 군데의 빵집이 있는데요, 각각의 이름은 '피터팬 베이커리', '빵굼터', 그리고 '독일빵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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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터팬 베이커리.

1978년도에 오픈했다 - 라고 하는(간판을 보면 한 번에 알 수 있는) 피터팬 베이커리는 명실공히 현재 연희동 일대
빵집의 최강자
로서 군림하고 있는 가게입니다. 특히 식신로드 방송에 출연하면서 그 명성은 더 높게 올라갔지요.
이 본점 말고도 사러가 쇼핑센터 안에 지점이 있어 두 군데의 매장을 경영하는 곳인데 저는 본점을 한 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 곳의 제일 유명한 빵은 사진에는 없지만 '장발장이 훔쳐간 빵' 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그 제품 말고도 대체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빵이 윗 사진과 같이 통곡물을 이용한 독창적인 건강빵 위주로 많이 팔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단팥빵, 소보루빵 같은 기본적인 과자빵류도 판매되고 있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이런 류의 곡물빵이 메인인 것 같더군요.

빵 가격은 세 군데의 빵집 중 가장 비싼 편입니다. 프랜차이즈 빵집에 비해 약 1.5~2배 정도의 가격 수준.


(2) 빵굼터 연희점.

연희동의 세 군데 빵집 중 유일하게 '프랜차이즈' 체인인 빵굼터 연희점은 다른 빵굼터 매장과 달리 상당히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아마 주변의 다른 빵집에 영향을 받아 프랜차이즈임에도 불구, 매장을 보면 프랜차이즈 같지 않은
독창적인 빵을 여러 가지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가게 규모는 셋 중 가장 큰 편이더군요...


매장에서 직접 구워서 판다는 것을 강조한다는 듯이 비닐포장 없이 이렇게 빵이 진열되어 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세 매장 중에서 시식 인심이 가장 후한 곳, 빵 옆에는 작은 봉지 안에 잘게 자른 빵조각이 들어있어
빵을 사기 전에 시식을 마음껏 해 볼 수 있게 되어있어 '시식인심이 매우 후하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3) 독일빵집.

세 군데의 빵집 중, 가장 구석진 곳에 있고 가장 협소한 매장인 '독일빵집'은 처음에 고풍스러운 간판만 보고 느낌이 꽃혀
들어가본 뒤 그 분위기와 맛에 완전히 매료되어 버린 빵집입니다. 세 군데의 매장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옛날엔 바로 맞은편의 사러가 쇼핑센터에 입점해 있었는데, 피터팬 베이커리에 자리를 빼앗겨
결국 사러가 센터 밖에 독립 점포를 차리게 된 눈물의 빵집(?) 이라는 일화를 다른 블로그를 통해 듣게 되었습니다.


이 빵집의 컨셉은 '철저한 복고'

마치 80년대~90년대 초반의 프랜차이즈 빵집 열풍이 불기 이전의 동네 빵집을 보는 것 같은 고풍스런 매력이 있습니다.
파리바게트 카페 같은 세련된 인테리어 하나 없는 투박한 나무 진열대 위에 올려진 빵들 역시 고풍스러운 옛날 빵 위주로,
요즘 빵집에서 잘 취급하지 않는 옥수수빵, 만쥬, 상투과자, 시폰케익, 후르츠파운드케이크 등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세 군데의 빵집 중, 이 집을 가장 마음에 들어한 이유는 다소 촌스럽지만 꾸밈없고 솔직한 옛날 스타일의
빵 맛에 크게 끌렸기 때문인데요, 다행히 주변 사람들도 이 집 빵 맛있다고 좋아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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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주인 아주머니가 굉장히 친절하셔서 한번은 문 닫기 전 빵 사러 갔을 때 이렇게 슈크림도 한가득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빵을 몇만원어치 산 것도 아니고, 그냥 일행들끼리 가서 빵 맛있다, 멀리서 왔다 이야기를 몇 마디 나눈 것 뿐인데
멀리서 일부러 찾아와준 게 고맙다고 이렇게 선물을 인심좋게 내어줘서 더 가게의 이미지가 좋아진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슈크림 속에 들은 크림이 일반 슈크림과 달리 약간 찰기가 있고 쫄깃쫄깃한 편인데 굉장히 맛이 좋습니다.


근처에 가격대비로 꽤 괜찮은 커피집이 있어서 커피와 함께 즐기니 진짜 괜찮더군요.


최근 연희동에 대한 재발굴 - 이라는 느낌으로 이 동네를 자주 찾게 되는데 항상 사람들과 함께 이 동네에 오게 되면
제일 먼저 중국요리 전문점에 가서 중국요리로 식사를 한 뒤, 빵을 사갖고 나와 이 카페에 들어가 커피를 마시는 게 하나의
정리된 코스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워낙에 좋은 코스라 제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소개해주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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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래부터는 위의 세 군데 빵집에서 사 온 빵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빵은 한 빵집에서 이것저것 수십 가지를 사온 것이 아니라, 각 빵집마다 느낌 가는 대로 하나씩 단촐하게 집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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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피터팬 베이커리, 독일빵집, 그리고 빵굼터의 빵.


(1) 피터팬 베이커리의 행복바구니(5000원)

가장 먼저 시선이 꽃혀 '이거다!' 라고 확신을 지었던 빵. 딱 봐도 보통 빵집에선 절대 구할 수 없는 빵이란 느낌이 팍팍!
가격이 크기에 비해 다소 센 편이긴 하지만 그 호쾌한 외형에 도저히 안 살 수 없어 주저하지 않고 집어들었던 놈입니다.


겉에 해바라기씨가 듬뿍 박혀있는 곡물빵 안에는 이렇게 단호박과 무화과가 한가득 들어있는데요, 무려 빵 속에는
크림치즈까지 발라져 있어 크림치즈의 짭조름하고 고소한 맛, 그리고 무화과과 단호박에서 나오는 은은하고 자연스런 단맛과
함께 곡물빵, 해바라기씨의 고소한 맛까지 동시에 느껴지는 진짜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독특한 맛이었습니다.

엄청 달 것 같이 생겼지만, 실제로 이 빵에서 나오는 단맛은 단호박, 무화과에서 나온 자연스런 단 맛이 전부라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빵이라고 생각되는군요. 견과류나 과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환영받을 빵.


(2) 빵굼터의 소보루빵 (2개 2400원)

이런 빵집까지 와서 웬 소보루빵이냐 싶겠지만, 확실히 이 소보루빵은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나올 만한 맛이 아닙니다.
일단 빵 위에 올라간 소보루가 거의 쿠키라 해도 될 정도로 엄청나게 바삭바삭하면서 풍미가 좋은데, 크기도 일반 소보루에 비해
큼직한 편이라 하나만 먹어도 확실히 든든하더군요. 바삭바삭한 소보루와 부드럽고 촉촉한 빵의 조화가 매우 훌륭합니다.


(3) 독일빵집의 찰떡 모카빵 (3500원)

사온 빵 중, 가장 크게 만족했던 빵. 네 덩어리가 하나로 붙어있는 이 찰떡 모카빵의 크기는
한참 위에 올라가 있는 세 개의 빵을 동시에 찍은 사진을 보고 소보루빵과 비교하면서 대충 가늠해보시길 바라며(...)
일반 모카빵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달콤하고 진한 모카향이 나는 촉촉한 빵 속에 단팥이 들어간 찰떡이 통째로 들어가있어
모카향의 향긋한 향과 쫄깃한 찰떡의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굉장히 잘 어울리는 퓨전빵이었습니다.

찰떡의 크기가 빵에 비해 아주 큰 편이 아니라 그 쫄깃한 식감을 많이 느낄 수 없는 게 아쉽긴 하지만, 모카빵 자체도
일반 빵집에서 판매하는 모카빵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향이 강하니 꼭 한 번 먹어볼 가치가 있는 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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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부터 빵굼터, 피터팬 베이커리, 그리고 독일빵집의 빵 봉투.
독일빵집을 제외한 나머지 두 빵집은 전부 빵 봉투에 자사의 상호명이 새겨져 있는 모습입니다.


글을 놓고 보면 독일빵집의 빵이 제일 맛있었다 - 처럼 읽힐 수 있지만, 사실 세 군데 빵 전부 흠잡을 곳 없을 정도로
너무 맛있어서 우열을 가린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피터팬 베이커리는 건강에 좋을 것 같은 퓨전 곡물빵의 강자, 빵굼터는 프랜차이즈가 믿기지 않는 퀄리티의 맛,
그리고 옛날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기품 있는 독일빵집의 빵까지... 전부 다 뭐라 말할 수 없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앞으로 연희동 갈 일이 있으면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이 가게에서 팔고 있는 빵들을 종류별로 체험해보고 싶습니다.
어떤 빵을 고르던 간에 세 군데 빵집의 치열한 경쟁 속에 만들어진 이 동네만의 빵을 만나보는 즐거움이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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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그 이후로 한번 더 가서 이번엔 독일빵집의 빵 몇 개를 더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독일빵집의 호두파이(4000원). 일반 단팥빵 한 개 정도 되는 크기의 타르트로 잘게 다진 호두가 듬뿍 올라가있습니다.


그리고 호두와 타르트 생지 사이에 으깬 고구마 같은 속이 들어있는데요, 생긴것과 달리 단 맛이 굉장히 적은 편이라
쉽게 물리지 않는 고소한 맛이 있어 좋더군요. 크기에 비해 좀 비싸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위에 얹어져 있는 듬뿍 올라간
호두를 보면 4000원이란 가격이 충분히 납득이 갈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정말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옛날 느낌을 간직한 후르츠 파운드 케이크(5000원)


마치 벽돌과 같은 묵직한 파운드 케이크 위에 말린 과일과 건포도가 듬뿍 올라가 있는데 이런 느낌의 빵, 정말 좋아합니다.
예전에 블로그를 통해 같은 파운드 케이크 계열인 '치즈 파운드 케이크'도 한 번 소개한 적이 있었지요.


그리고 이것은 맘모스빵(4000원). 맘모스빵은 어느 빵집을 가든 제가 제일 좋아하고 선호하는 빵이기도 합니다.


가격대비 큼직한 크기 때문에 가성비를 논할 때 맘모스빵은 꽤 괜찮은 빵이기도 한데,
특이하게 일반 빵집에서 판매하는 평범한 맘모스빵과 달리 소보루 위에 슬라이스 아몬드가 얹어져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좌측이 맘모스빵, 그리고 우측이 후르츠 파운드 케이크.

맘모스빵 속에는 딸기잼이 발라져 있는데, 역시 특이하게도 일반 맘모스빵과 달리 속에 조린 밤과 건포도까지 들어가있습니다.
간혹 맘모스빵 속에 크림을 바른 경우도 있는데, 크림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딸기잼과 과일을 넣은 이런 계열의
맘모스빵이 더 입맛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이거 상당히 맛있네요.
그리고 후르츠 파운드 케이크 속에도 견과류와 건포도가 듬뿍 들어가 우유랑 먹으면 정말 궁합이 잘 맞더군요...ㅎㅎ

둘 다 가격에 대비하여 정말 정성스럽게 재료를 아끼지 않았다는 좋은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던 빵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사람들 사이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건포도가 들어간 빵이라, 건포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조금 어려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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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요릿집 말고도 빵으로도 즐거운 선택이 가능한 곳 연희동.
파면 팔수록 흥미로움이 넘치는 동네라 앞으로도 중국집을 비롯하여 이것저것 찾아보고 싶은 가게들이 많네요.

// 2013. 11. 18

핑백

덧글

  • ㄴㅇㅇ 2013/11/18 22:28 # 삭제

    어렸을때 살던곳인데 독일빵집과 피터팬제과점이 아직도 성업중이라니 새삼 옛추억이 떠오르네요 ...! 제가 훌쩍 서른을 넘었으니 다들 20년도 더된 빵집들이니 맛이야 말할필요도 없겠죠..그리고 한가지 ..마포구가아니고 서대문구 연희동 이랍니다 ㅎㅎ
  • Ryunan 2013/11/19 23:32 #

    피터팬이야 간판 옆에 1978년이라 써 있어서 그 정도 된 가게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독일빵집도 역시 오래 된 가게였군요! 역시...

    아 그리고 제가 그 지역 사람이 아니라 지역 혼동을 했습니다. 서대문구로 변경하였습니다. 지적 감사드려요.
  • :) 2013/11/18 22:33 # 삭제

    포스팅보니 한 번 가보고 싶네요 포스팅 잘 봤습니다:)
  • Ryunan 2013/11/19 23:32 #

    네, 감사합니다 :) 기회가 되면 가볼 수 있을 날이 올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알렉세이 2013/11/18 22:38 #

    빵 하나하나가 포스 좔좔. 이런 곳들이 대기업 프랜차이즈에 밀리지 말고 오래오래 번창했으면~
  • Ryunan 2013/11/19 23:33 #

    아무리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물량공세를 한다 해도 이런 지역 빵집은 절대로 무너뜨리지 못하지요.
  • sien 2013/11/18 23:30 #

    빵굼터는 팥 들어간 것들이 맛있어요. 그리고 커다란 엘리게이터도 유명합니다.
    별로 친절하진 않지만요.
    피터팬은 마트안에 입점한 분점은 아드님이 하신다네요. 이분 굉장히 친절하심... 본점까지 가기 귀찮을때 좋아요.
    피터팬 수제 찹쌀떡도 굉장히 맛있으니 나중에 한번 드셔보세요.
  • Ryunan 2013/11/19 23:33 #

    다음엔 팥 들어간 빵을 빵굼터에서 먹어봐야겠습니다. 음, 제가 갔을 땐 아주머니가 막 빵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도 해주시고 상당히 친절하셨는데 어떤 불편을 겪으셨길래 그러셨을까...ㅠㅠ

    피터팬 사러가 쇼핑센터 분점은 제가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가 보려고요...ㅎㅎ
  • ..... 2013/11/18 23:00 # 삭제

    더 무서운 건 저 빵집 세군데가 저녁에 가면 빵이 다 팔리고 없다는 겁니다. 연희동 사람들은 빵만 먹고 사나 -_-;;;; 예전에 빵굼터 앞에 파리 바게뜨가 망해서 나갔죠. 저 일대에서 프랜차이즈 빵집은 버티기 쉽지 않을겁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가성비 따지면 비싼 게 아니죠.
  • Ryunan 2013/11/19 23:34 #

    아, 그건 확실하더군요. 피터팬 베이커리에 밤 늦게 가니 빵이 거의 다 팔리고 몇 개 안 남았습니다. 저 사진에 찍힌 빵도 다 팔리고 듬성듬성 진열대에 남은 걸 한 군데에 전부 모아놓은 것이었어요.

    실제로 그 동네 파리바게뜨가 들어온 적이 있었군요...ㅋㅋ 웬지 지역 주민으로서 조금 통쾌하기도 하셨겠습니다 ㅎㅎ
  • 하늘색토끼 2013/11/18 23:24 #

    저동네 빵집 비쌀줄 알았는데 그런 사연이 있었네요
    요즘 빵집이야 오래 못 가는 아이템중 하나죠
  • Ryunan 2013/11/19 23:34 #

    하지만 저 동네의 빵집은 진짜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는 빵집들이더군요.
  • 比良坂初音 2013/11/18 23:40 #

    허.....독일빵집 쩌네요.....
  • Ryunan 2013/11/19 23:35 #

    진짜 제가 좋아하는 가장 이상적인 추억의 빵집, 그 자체입니다.
  • mori 2013/11/19 03:00 #

    피터팬은 외국인들도 많이 가는 빵집이죠. 샘플로 맛있는 빵들을 내놓아, 빵 두 개 달랑 사고 샘플 많이 먹어도 뭐라 그러질 않아 너무 좋아합니다. 식빵도 너무 맛있어요! 어렸을 때에는 피터팬 빵이 너무너무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프랜차이즈 빵집들도 가격을 슬금슬금 올리다보니 이제는 별로 비싼 것 같지 않은 느낌이에요~
  • Ryunan 2013/11/19 23:35 #

    프랜차이즈 빵이 빵 수준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졌습니다. 차라리 돈을 조금 더 내고 이런 동네 제과점 빵을 사먹는 것이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자요양반 2013/11/19 12:12 # 삭제

    개인적으로 저날 갔던 커피집에 많은 점수를 주고싶음..
    아, 독일빵집 모카빵 정말 맛있었슈
  • Ryunan 2013/11/19 23:35 #

    모카빵 맛있지유 ㅠㅠ
  • 777 2013/11/19 18:10 # 삭제

    여기 리치몬드도 있고 경쟁이 세죠 ㅋㅋㅋ뭐 제 사견으로는 연희동 터줏대감들도 있겠지만 홍대 권리금때문에
    홍대에 있는 일부 빵집들이나 창업을 하려고 하는 빵집들이 연희동이나 연남동으로 옮기기도 하고 창업하기도 하죠
    피터팬에서 가장 유명한빵은 장발장이 훔친 빵이라는건데 딱딱한 스틱형 빵에 견과류하고 과일류 들어간거입니다.
  • Ryunan 2013/11/19 23:36 #

    맞다, 리치몬드 본점이 거기에 있었지요...!
    장발장이 훔친 빵은 실물로 보긴 했는데 아직 사보질 않았습니다 :)
  • 2013/11/19 21:1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11/19 23:3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ㅇㅇ 2013/12/15 21:13 # 삭제

    리치몬드는 본점은 아니고 홍대점 사라지면서 들어왔어요.
    가게 위치가 이상한 곳에 자리잡고 있긴 하지만 오픈하고 시간 지나면서 괜찮은 빵 많이 만들고 있어요.
    오픈 초기에는 진짜 별로였음... 근데 요즘엔 정말 천국입니다, 빵천국.
    피터팬이야 원래 유명했는데 여기는 가끔 기복이 있는 편이라 물 좋은 날(?) 사면 아주 좋습니다.
    특히 케익에 생크림 함량이 유난히 높을 때가 있는데 그때 사면 대!박!
    안좋은날엔 모든 빵이 맛이 없어지는 사태가 발생... 돈이 아까워지는 날이에요.
    본점 아주머니는 별로 안친절하고 아들분 내외가 하는 2호점은 친절합니다.
    독일빵집과 빵굼터는 제 취향이 아니라 잘 안갑니다. 무엇보다 빵굼터는....... 위생도 그렇고 친절도도 그렇고 왜 유명한지 모르겠어요.
    무엇보다 제 기준으로는 맛도 없거든요.
    갑자기 글을 보니 빵이 먹고 싶어져서 주절주절 남깁니다.
  • Ryunan 2013/12/16 00:41 #

    저는 독일빵집의 빵이 제 취향에 잘 맞아서 여기가 제일 좋더군요.
    빵굼터는 글쎄요. 저는 갈 때마다 나쁘지 않다 - 라는 인상이었는데 어째 사람들마다 반응이 다 좋지 않네요...ㅡㅜ
    리치몬드는 한 번도 가본 적 없는데 가보고 싶습니다 :)
  • 보리 2013/12/16 16:47 # 삭제

    안녕하세요~
    바삭바삭 땅콩향 나는 소보루가 덮히고 빵결이 쫄깃 보들한 소보루빵을 찾고 있는데... 요즘 이런 소보루 찾기가
    힘들어서요 ㅠㅠ
    대부분 빵결이 푸석거리고...(대표적으로 파리바게트;;)
    혹시 연희동 빵굼터 소보루빵이... 제가 찾고 있는 소보루가 맞나요? ^^
  • 짱가 2014/05/14 14:02 # 삭제

    소보루는 구반포역 근처에 있는 박종근 과자점의 소보루가 맛있어요... 시간될때 찾아가 보시길..
  • 우왕 2014/05/14 18:15 # 삭제

    집에갈때 항상 지나치는 빵집들이네요... 독일빵집 한번 방문해보고 싶네요
  • 주민 2014/08/24 20:05 # 삭제

    연희동 사는 주민인데요. 빵굼터는 갈 때마다 친절하지 않아서 안 가게 되더군요. 솔직히 맛도 좋은지 모르겠구요. 한 번은 생각없이 계산하고 나와서 찜찜한 느낌에 영수증을 봤더니 만원이나 더 결제가 되어 있더군요. 다시 돌아가서 영수증 보여주고 잘못 계산되었다고 말씀드렸더니만 잠깐 당황하는 듯 하더니 미안하다는 말도 한 마디 없이 그냥 만원 꺼내서 주고 말더군요. 그 이후로는 정 떨어져서 아예 안 갑니다. 혹시나 멀리서 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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