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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425. 주말의 2박 3일 대구,구미 여행기 (11) HAPPYSKY, 2006년 이후 7년만의 아케이드 버전 조우. by Ryunan

주말의 2박 3일 대구,구미 여행기

(11) HAPPYSKY, 2006년 이후 7년만의 아케이드 버전 조우.



콩국까지 잘 먹고 난 뒤에 밖을 나오니 비가 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디베님의 차를 타고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대구 옆에 있는 '경산'이라는 곳. 정확히는 '경산시 하양읍' 쪽으로 이동했다.
경산은 대구 바로 옆에 붙어있는 곳으로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있는 곳이면서 대구시내버스가 다니는 일종의 위성도시 중 하나로,
이 곳에 찾아간 이유는... 뭐 위 사진만으로 설명이 다 되겠지만, 국내에서 한 대 남은 HAPPYSKY 아케이드 버전이 목적이었다.

. . . . . .

원래 이 Beatmania2DX.12 HAPPYSKY는 전날 다녀온 계명대 쪽 '조이플러스'인가 하는 게임센터에서 직수입으로 들여와
가동했던 것인데, 그 게임센터가 폐업을 하면서 기계가 이 쪽으로 옮겨온 것이라 한다.
해피스카이의 아케이드 첫 출시 직후 내가 군입대를 했었던지라(2005년), 실질적으로 아케이드 버전으로 제일 덜 접해본 것이
바로 이 해피스카이 버전. 군 외박 나와서 조이플라자에서 3~4판 해본 것이 아케이드를 접해본 것 전부이다.


차를 외곽지역에다 대놓고 약 7~8분 정도를 걸었던 것 같다.
이 동네 주민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를 알 순 없지만, 기차 하양역이 근처에 있어 기차로 와도 무리없어 보였고
저 사진에 보이는 왼쪽의 큰길로 대구 시내버스가 다니기 때문에 시내버스로 이 곳에 오는것도 어려워 보이진 않았다.


그렇게 하여 도착한 곳은 '월드 게임랜드' 라는 곳. 게임센터의 규모가 지방 게임센터 치고는 상당히 큰 편이었는데 이 안에서...


Beatmania2DX.12 HAPPYSKY가 절찬 가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2006년, 외박 나왔을 때 서울로 점프 뛰어서(^^;;) 조이플라자 달려가 3~4판 해본 게 전부였던 이 비트를 다시 만나다니...
햇수로 따지면 7년 반 정도만에 다시 만나보는 가장 좋아하는 2DX 버전 중 하나였던 해피스카이를 보니 감회가 새롭다.


가장 마음에 드는 연출 중 하나였던, 타이틀 화면에서 스타트 버튼을 눌렀을 때 촥 펼쳐지는 시원시원한 하늘 배경의 연출.




마음에 들어 소장을 위한 영상으로도 하나 찍어보았다.


해피 스카이는 지금 버전과 견주어봐도 전혀 꿀릴 게 없을 정도로 깔끔하면서도 시원시원한 그래픽이 매우 매력적인데,
그렇기 때문에 역대 버전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많기도 하고, 지금 보아도 굉장히 멋진 테마라 생각하고 있다.
이 당시 버전 앞에 붙은 타이틀 숫자는 12, 그리고 지금은 21번째 버전이라니... 그 사이 엄청난 세월이 흘러버렸다.
이 당시만 해도 Beatmania2DX가 21번째 버전까지 이어질 줄, 그리고 내가 계속 게임을 하고 있을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으니까.


다만 이 당시에는 판정이 지금처럼 상향되지 않고, 하향평준화 되던 시절이라 같은 곡을 해도 판정내기가 정말 힘들었다.
정말 지금의 2DX에 익숙해진 요즘, 옛날에는 이 판정으로 어떻게 다들 게임을 잘 했나 의문스러울 정도로 어려운 판정이다.
현재 작품에서는 가뿐하게...는 아니더라도 여유있게 19만을 넘을 수 있는 에덴 어나더가 이런 판정이 나올 정도니 이거 원...


구버전의 또다른 장점 중 하나는, 지금 버전에서 즐길 수 없는 삭제곡들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있다.
CS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지만 콘솔로 즐기는 것, 그리고 아케이드로 즐기는 것의 차이는 꽤 크다.


그리고 현재 버전에서도 해보지 못한 리틀리틀 프린세스 어나더를 한번에 풀 콤보 해버리는 대형 성과도 하나 장식하고...
바로 옆에서 디베님이 구경하고 계셨는데, 그 분도 놀라고, 나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성과에 같이 놀라고...ㅋㅋ


사진은 몇 장 없지만 약 5크래딧 정도를 즐기고 나온 것 같았다. 기기는 많이 낡았지만, 그래도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었고,
화면 또한 굉장히 밝으며 원래 판정이 좋지 않은 버전이라 그렇지 판정에 있어서의 딜레이도 거의 없었던 것 같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게임센터 전체를 휘감을 정도로 웅장하게 울려나오는 빵빵한 사운드 시스템.
양 옆의 스피커를 제거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니터와 기계에서 울려퍼지는 빵빵한 사운드에 매료되어 꽤 즐겁게 즐길 수 있었다.

. . . . . .

다시 만나니 추억이 떠오르면서도 또 많이 반갑다. Beatmania2DX.12 HAPPYSKY!

언제까지 이 자리를 지키고 있을 지 모르지만, 지금 가동하는 신작 스파다에 꿀리지 않고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줄 수 있길 바라며
언젠가 또 다시 플레이해볼 날이 올 거라 기약하며, 게임센터를 나와 비가 많이 쏟아지는 밖을 향해 발길을 돌렸다.

// 2013. 12. 14

덧글

  • 로자린드 2013/12/14 14:12 # 삭제

    개인적으로도 인터페이스 하나만큼은 정말 괜찮다고 생각해 ㅋㅋㅋ
  • Ryunan 2013/12/14 16:00 #

    역대 손가락 안에 들어갈 좋은 인터페이스.
  • 구신 2013/12/14 14:28 #

    진짜 해피스카이는 언제봐도 이쁜거같아요
  • Ryunan 2013/12/14 16:00 #

    응, 시스템 BGM도 정말 좋고...
  • 알렉세이 2013/12/14 14:46 #

    하양은 교육도시죠 음음. 대가대, 대구대, 영남대 등등 대학교들이 꽤 많이 몰려있어요ㅎ
  • Ryunan 2013/12/14 16:00 #

    그랬었군요...!!
  • clearhermit 2013/12/14 15:03 #

    선곡창에서 현행 IIDX에서 못 하는 곡이 절반은 되보이는걸 보니 이렇게 많은 곡들이 삭제되었나 싶어 매우 아쉽네요. 이번 작에 들어서는 삭제곡 부활 소식도 아직 안 들려오고... 많은 신곡을 공급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론 구곡의 중후한 맛을 새 기체로 맛보고 싶기도 합니다.
  • Ryunan 2013/12/14 16:00 #

    저게 RED 폴더고, 라이센스 곡의 비중도 상당히 높아 잘린 곡이 더 많이 보일 것입니다.
  • 다루루 2013/12/14 21:18 #

    아케이드 해피스카이 현역 시절에는 저는 꼬꼬마였으니 당연히 못 해 봤었지만... 그래도 저는 처음으로 산 PS2용 투덱이 저거였죠. 링클도 좋아하지만 저 분위기는 정말 좋아요.
  • Ryunan 2013/12/16 01:01 #

    해피스카이로 입문이라... 조금 특이한 케이스네요 ㅎㅎ
  • qwerty 2013/12/14 21:24 # 삭제

    모니터가 샘숭 제품이네요. 정발판은 헬지 제품인데...
  • Ryunan 2013/12/16 01:01 #

    저건 국내에 정발된 기계가 아니고, 저 당시엔 모니터 규격이 다 제각각이었던 시기라서요.
    지금도 규격 다른 건 매한가지지만.
  • 아스테른 2013/12/15 14:11 #

    그 유명한 뼸의 첫 출전 버전이지요.
  • Ryunan 2013/12/16 01:01 #

    그렇지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 검은장미 2013/12/15 19:20 #

    파란색 이쁘다 레알...
  • Ryunan 2013/12/16 01:01 #

    리듬게임 자네도 전역하면 시작하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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