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상단 광고


2013-427. (모두투어) 일본 중부지방 여행기 (29) 나고야 최대의 센베과자 공장, 에비센베노사토. by Ryunan

(29) 나고야 최대의 센베과자 공장, 에비센베노사토.

본 중부지방 여행기는 여행사이트 '모두투어'의 '9기 서포터즈'에 선발되어 다녀온 패키지 상품의 플랜에 맞춰 진행한
3박 4일간의 여행으로, 모든 코스 및 경비(개인물품구매 제외)는 '모두투어' 쪽의 지원을 받았음을 사전에 알려드립니다.


. . . . . .

이제 이 여행도 슬슬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나고야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다음 목적지로는 버스로 약 한 시간 정도를 이동하여 츄부 국제공항 쪽으로 쭉 내려갔다.
이제 바로 공항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더 남단으로 내려간 끝에 나온 곳은, '에비센베노사토'라는 센베과자 공장.
이 곳은 나고야 지역 최대의 새우 센베과자를 생산하는 공장이고, 우리는 여행의 마지막날 일정으로 합리적인 공항 이동을 위해
공항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운 이 센베 공장을 체험하는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다.


센베과자 공장의 위치는 대충 가게 입구에 붙어있는 저 지도의 중간쯤에 위치해 있다.
츄부 국제공항을 들어가는 인터체인지를 지나 3개의 인터체인지를 더 지나야 나오는 상당한 남쪽에 위치한 곳이다.
그런데 그냥 센베과자 만드는 공장일 뿐인 이 곳을 외지에서 온 여행객이 일부러 찾아갈 필요가 있느냐? 물론 있다. 왜냐하면...


이 곳은 외지인 말고도 내지인들에게 오픈되어있는 견학 코스와 체험 코스가 따로 만들어진 개방된 체험장이었으니까...!!
공장 앞 큰 주차장에 내려, 현지 담당 직원을 만나 간단한 인사 및 설명을 듣고 공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바닥에 이런 장치가 있었는데, 여기서 엄청난 바람이 신발 바닥의 먼지를 빨아들이고 있었다.
내부로 들어갈 때 먼지 등으로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기본적인 장치인 듯 했다.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큰 배 모형 하나가 우리를 반겨주고 있고, 그 뒤에는... 거의 대형 공판장 정도 크기의...


엄청난 규모의 센베과자 판매 코너가 있다!

저 넓은 공간에 있는 진열품이 전부 센베과자라고 보면 된다. 봉지에 들어있는 제품부터 하여 박스에 포장된 선물세트까지...
일본의 센베과자가 이렇게 종류가 많았나 싶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종류, 그리고 어마어마하게 쌓여있는 센베과자들이
그동안 여행을 돌아다니면서 봤던 수많은 오미야게 전문점의 과자 선물세트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규모를 자랑했다.


일단 수많은 과자들을 뒤로 하고 견학 공장 안으로 들어갔다.


공장 안에 붙어있는 다양한 새우의 품종에 대한 그림 및 안내. 아래에 있는 것은 가재, 그러니까 랍스터인가?


물론 유리벽으로 막혀있긴 했지만, 새우 센베를 만드는 공정과정은 모든 과정이 이렇게 오픈되어 있어 외지에서 견학 온 사람들이
입구에서 판매되는 센베과자의 제조과정을 전부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자동화된 공정도 있긴 하지만, 저 사진처럼 사람이 일일히 확인해야 하는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꽤 많이 있었다.
가령 센베과자를 자동으로 구워내어 나온 것 중, 깨진 것들을 감별하여 골라내는 것이라던지, 이런 것들은 사람의 손을 거친다.


뭔가 알 수 없는 공정과정을 통해 열심히 센베과자가 구워져 나온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바닥에는 이렇게 각종 코너의 위치에 대한 안내 표지판이 붙어있었고, 한국인이 실제로 오는지 모르지만 한글 설명도 있다.


그리고 주로 어린아이들을 중심으로 센베과자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코너도 마련되어 있는데, 참가비는 300엥.


300엥을 지불하면 이렇게 큼직한 크기의 자기만의 그림이 들어간 센베과자를 만들 수 있고, 그리고 그것을 가질 수 있다.
주로 부모와 함께 온 어린아이들이 이 센베과자 만들기 체험을 많이 한다고 한다.


마침 저 안에서 어머니와 같이 온 듯한 아이 한 명이 열심히 센베과자를 만들고 있던데, 저런 식으로 체험을 하나보다.
부모는 즐거운 표정으로 센베를 만드는 아이를 열심히 촬영하고 있고, 이런 부모자식의 정겨운 모습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똑같다.

. . . . . .

사실 이 센베과자 공장에 온 가장 큰 목적은 공장 견학을 하는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큰 목적이 있었다. 바로...


센베과자 시식!

아까 전 수많은 센베과자가 늘어서 있는 판매 코너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먹고 싶은 센베과자를 마음껏 시식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공장의 가장 큰 특징. 그 곳에서 센베과자를 시식한 뒤, 다른 한 쪽에 마련된 이 식수 코너를 이용하여 녹차와 물, 커피는
무료로 마음껏 뽑아마실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커피머신과 녹차머신, 그리고 정수기가 굉장히 많이 설치되어 있다.


이것은 시원한 냉녹차를 꺼낼 수 있는 녹차 머신.
참고로 음료는 이 공간 안에서만 마셔야 하고 센베 판매코너로 음료 컵을 가지고 들어가지는 못한다고 한다.
즉 센베 판매코너에서 센베를 시식용으로 먹은 뒤 음료가 마시고 싶으면 이 쪽으로 이동해 음료를 마셔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아마 이것은 물을 쏟거나 해서 마른 과자인 센베가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편이지만, 일본 사람들은 이렇게 녹차를 아이스커피처럼 즐겨 마시는 것 같다.
그러면 슬슬 센베 판매 코너로 이동해볼까...


이 많은 센베들이 과연 다 팔릴까?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많이 쌓여있는 센베들. 한 종류의 센베도 저렇게 많이 쌓여있는데,
그냥 다 같은 새우 센베가 아니라 그 종류만 해도 수십 가지에 이를 정도로 굉장히 다양하다.


참고로 각 센베마다 그 센베가 쌓여있는 코너 옆에는 시식을 할 수 있는 시식용 센베가 들어있는 통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그 통 옆에 있는 집게를 이용하여 센베를 집어들어 시식을 해야 하지, 손을 넣어서 센베를 집어먹으면 안 된다.


시식용 센베 통은 이렇게 준비되어 있으며, 저 검은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뚜껑이 열리고, 집게를 이용해 센베를 집으면 된다.


이것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새까만 센베. 짙은 색도 아니고 거의 석탄에 가까울 정도로 새까만 색이었지만 탄 것은 아니었고,
이런 센베에서도 새우맛이 진하게 느껴졌다는 것이 굉장히 특이할 뿐이었다. 오징어먹물을 넣어도 이렇게 진하진 않을텐데...


시식 인심이 굉장히 후한 편이라, 이렇게 한가득 센베가 쌓여있는데 시식용 센베로 나오는 것들은 대부분 공정 과정에서
깨지거나 혹은 모양이 나오지 않아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들을 따로 분류 후 이렇게 시식용으로 내놓는 것이라 한다.


굉장히 맛있었던 것 중 하나. 이런 맛있는 센베를 눈앞에 두고 있으면 점심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집어먹게 된다.
보통 일본식 센베과자는 간장맛이 강해, 우리 입맛에 안 맞는 경우도 있는데, 이 곳은 새우가 들어가 우리 입맛에도 괜찮은 편.


앞서 말했듯 센베는 거의 대부분 이렇게 깨져 있다. 깨져있지 않은 온전한 모양새의 센베는 포장되어 판매되는 것들이고...
다만 깨졌다 해서 상품성이 없다고 맛까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맛은 상품화되어 판매되는 것과 똑같다.


이것은 매콤한 맛 센베였나... 물론 일본인의 매콤함의 기준은 한국과 많이 달라서, 전혀 매콤하지 않았지만...^^;;


와사비가 들어간 센베였는데, 코를 찌를 정도로 매운 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일본의 매운맛 하면 주로 한국처럼 고추를 넣은 얼큰함보다는 와사비, 혹은 고추기름을 쓰는 매운맛이 특화된 편.


센베의 가격은 물론 싼 것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한 봉지에 525엔이 보통이다.
한 봉지 가격 치고는 조금 비싸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시식 가격에 이것이 포함되었다 - 라는 생각도 있고,
센베의 맛이라던가 만드는 과정, 그리고 다른 오미야게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과자를 생각해보면 그렇게까지 비싼 건 아닌 듯 하다.


그리고 일본인들의 매실 사랑은 이 새우 센베에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정확히는 우메보시가 아니라 매화 꽃이지만...


이것은 굉장히 독특한 맛을 자랑했던 '카레맛 센베과자' - 여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맛이라 굉장히 많이 집어먹은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여러 가지를 집어먹으면서, 안 사도 되는 거지만 많이 먹고 안 사고 나오는 것은 조금 미안하기도 하고,
또 센베 맛이 상당히 마음에 들어 괜찮은 것으로 뭔가 사오고 싶다는 생각에 한참을 심사숙고하여 골라낸 것은...

.
.
.
.
.
.

여러가지 종류가 한번에 다 들어있는 이 기간한정 모듬센베로 당첨.
이것저것 다 마음에 드는데 전부 살 수 없다면, 조금씩 전 종류가 다 들어있는 이런 센베가 제격이다.
실제로도 가격대비 가장 알찬 제품 같았고...

이렇게 사 온 센베는 한국으로 돌아가 부모님에게 맛보여드리니 상당히 큰 만족을 보이셨다.
이럴 줄 알았으면 하나 더 사갈걸 하는 아쉬움도 조금은 남지만...^^;; 이렇게 짧지만 강렬한 센베과자 공장 체험은 끝!

- Continue -


= 1일차 =

(1) 츄부 센트레아 국제공항으로 다시 떠나다.
(2) 일본 중부의 정보를 한곳에, 센트레아 공항의 승룡도 관광정보관.
(3) 센트레아 공항을 바라보며 즐기는 완전짱짱맨 새우튀김, 마루하 식당.
(4) 게로온천(下呂?泉)의 럭셔리 온천료칸, 수명관.
(5) 게로온천(下呂?泉)의 낭만적인 거리, 그리고 환상의 온천푸딩.
(6) 오감(五感)으로 즐기다, 처음 만나는 가이세키 요리.
(7) 온천을 마음껏 만끽하며 첫 날을 마무리하다.

= 2일차 =

(8) 수명관 호텔의 럭셔리 아침 뷔페.
(9) 일본의 작은 알프스, 신호타카 로프웨이.
(10) 신호타카의 별미, 알프스 베이커리의 갓 구운 빵.
(11) 거칠고 진한 메밀향의 수타소바, 히라유노모리(ひらゆの森)
(12) 말도 안 되게 맑고 깨끗한 카미코지의 물, 그리고 캇파바시.
(13) 북알프스의 조용한 온천마을, 오쿠히다 신히라유온천의 오카다 료칸.
(14) 오카다 료칸의 가이세키 요리, 감동의 히다규(牛)를 드디어 맛보다.
(15) 마을 전체가 온천, 오쿠히다 신히라유온천 거리.

= 3일차 =

(16) 오카다 료칸의 정갈한 일본식 아침식사.
(17) 중부의 작은 교토, 히다 타카야마의 아침 시장.
(18) 중부의 작은 교토, 히다 타카야마의 거리를 거닐다.
(19) 동화 속에서 나온듯한 마을, 시라카와고.
(20) 시라카와고의 식당, 키타노쇼우의 된장정식.
(21) 마침내 나고야 시내로 들어오다! 중심가 사카에(?) 둘러보기.
(22) 나고야의 자랑, 닭고기 나고야 코친(なごやコ?チン) 샤브샤브

= 4일차 =

(23) 나고야 국제 호텔의 참으로 호텔스러운 아침 식사.
(24) 담배연기 때문에 실패했던 나고야의 명물 코메다 커피.
(25) 샤치호코의 고향, 나고야성.
(26) 다시 옛날의 명성을 되찾아가는 혼마루어전 복원공사.
(27) 1900년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신성한 그 곳, 아츠타 신궁.
(28) 나고야에서의 마지막 식사, 명물 키시멘과 텐무스센쥬(天むす天壽)
(29) 나고야 최대의 센베과자 공장, 에비센베노사토.

// 2013. 12. 15

핑백

  • 폭식대마왕은 언제나 즐겁다♪♪ : [나고야먹방 외전]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2016-12-27 09:03:27 #

    ... 본점에서 먹어보겠습니다!!!! 6. 센베 가게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웃 블로거 류난님의 나고야 포스팅을 한번 읽어봤는데그 중 센베공장에 간 포스팅(http://ryunan9903.egloos.com/4332708)이 꽤나 인상깊어서저길 갈 수 있을까 한 번 알아봤는데차를 타거나 하지 않으면 상당히 가기 까다로운 위치에 있더군요...... 그래서 결국 포 ... more

덧글

  • ◀에브이▶ 2013/12/15 09:00 #

    내가 이 형님한테 이걸 부탁했어야 했어 엏엏
  • Ryunan 2013/12/16 01:13 #

    나도 가기 전에는 저런 곳일줄 몰랐거든.
  • 알렉세이 2013/12/15 09:48 #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전병이 센베인건지요?
    종류가 저렇게 많다니 후덜덜.
    아래쪽 새우중 사진이 작아서 확실하진 않은데 좌측은 로브스터가 맞아보이고 우측은 닭새우로 보입니다. 로브스터만큼이나 맛난녀석.
  • Ryunan 2013/12/16 01:13 #

    한국의 전병과 일본의 센베는 약간 다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대개 단맛...위주, 일본은 좀 짠맛 위주.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79147412
48399
18480325

2016 대표이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