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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 당일치기 군산 단팥빵 여행 (6)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군산 이성당을 가다. by Ryunan

당일치기 군산 단팥빵 여행

(6)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군산 이성당을 가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오래 된 빵집 '군산 이성당'

원래 단팥빵과 야채빵으로 유명한 것도 있었지만, 지난 2013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식품매장을 발칵 뒤집어놓았던
지방 빵집 특별전에 '성심당' 이후로 초청받아 성심당과 더불어 한국 빵집의 양대산맥으로 자리잡은 전설과도 같은 곳입니다.
1945년부터 영업을 시작하여 실제 역사는 70년이지만, 과거 일제강점기 시절 '이즈모야'라는 이름의 양과자점을
1945년 한국인이 인수하여 영업한 것이기 때문에, 일제 강점기 때의 역사를 합하면 100여 년의 역사로 이어져있다고 하네요.

그 전설과도 같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 된 개인빵집이자 군산의 마스코트인 이성당을 드디어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성당 가기 전, 서울의 유일한 이성당 분점인 양재동 햇쌀마루는 얼마전에 다녀온 기록을 남긴 적이 있었지요.
(당시 햇쌀마루 방문 포스팅 참조)

. . . . . .

이성당의 정기휴무일은 한 달에 두 번. 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에 정기휴무를 하니 일부러 가시는 분은 참고하셔야 합니다.
특히 외지에서 일부러 찾아온 관광객들의 경우, 날짜를 잘못 잡으면 허탕 칠 가능성이 높으니 반드시 주의하세요.


뉴스에도 보도될 정도로 많은 외지인 방문 때문에, 주차 문제로 몸살을 많이 앓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게 앞에는 이렇게 주차 방법에 대한 안내가 되어있는데, 대체 얼마나 사람이 많이 오면 주차문제가 뉴스로 다 나올까요.

군산 '이성당 빵집' 앞, 주차 단속 원성
http://www.s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40632


아......!!!

어느 정도 안 좋은 예감이 있긴 했지만, 이럴수가...
이성당의 대표메뉴인 야채빵, 그리고 단팥빵은 타이밍을 잘 맞춰 가야만 살 수 있는 이 가게의 간판메뉴이기 때문에,
진짜 시간을 잘 맞춰가야 합니다. 특히 야채빵의 경우 일찍 가지 않으면 이렇게 품절되기 때문에 많이 서두르시는 게 좋아요.
그나마 전 다행히 서울 햇쌀마루에서 야채빵을 먹었으니 맛을 알지만, 같이 간 S는 여기서 꽤 많이 좌절하더군요.


참고로 단팥빵은 4시 30분에 새로 나온다고 합니다.
다행히 제가 갔을 땐 단팥빵이 꽤 많이 남아서 별 무리없이 집어들 수 있었는데, 제가 사고 난 이후로 똑 떨어져 버렸지요.


가게 안에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굉장히 날씨 흐리고 추운 평일 낮인데도 사람으로 가득가득한 것이
대전 성심당 본점의 그것과 굉장히 비슷한 모습입니다. 이 곳이 번화가 중심도 아니고 길거리에 인기척 별로 없는 휑한
외곽지역에 있는데도 불구, 군산 사람들은 다 여기로 모였나 - 싶을 정도로 가게 안은 사람들로 인산인해.

이후부터는 빵이 진열된 사진 여러 개가 나갑니다. 단팥빵은 급히 집어든 뒤 바로 매진되어 단팥빵이 쌓인 사진은 없네요.


전형적인 옛날식 크림빵인 땅콩버터빵과 슈크림빵. 저 땅콩버터빵도 상당히 맛있습니다.


이쪽은 쌀로 만든 빵들. 이성당의 빵들은 쌀을 넣어 만들었다는 것을 크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성당 하면 다들 단팥빵, 야채빵만 떠올리겠지만, 그것 말고도 빵의 종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마냥 천편일률적인 빵이 아닌, 이 가게만의 독창적인 빵들이 상당히 많아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만 대전 성심당만큼 종류가 다양하거나, 창의적인 면에서는 조금 부족한 게 느껴지는 게 사실.


여기도 역시 쌀로 만든 빵 위주, 가장 오른쪽에 있는 저 덩어리는 깨찰빵입니다.


이쪽은 쌀로 만든 바게뜨 혹은 깜파뉴 위주의 건강빵들. 저 바게뜨는 굉장히 모범적으로 만들어진 티가 나네요.


같이 간 S君이 보고 '아, 이건 도저히 참을 수 없다!' 라고 외치며 구입한 소시지빵.
태어나서 본 빵집 소시지빵 중 이렇게 맛있어보이는 소시지빵은 처음 본다며 약간 고민하다가 못 참고 바로 집어버리더군요.


왼쪽은 크루아상 속에 야채를 넣은 크루아상 샌드위치, 그리고 오른쪽은 키위와 생크림은 넣은 생크림 페스트리.


이쪽은 쿠키와 과자 코너입니다. 선물용으로 줄 수 있는 선물세트도 많이 준비된 편.


땅콩과자, 센베과자들. 그리고 양갱과 죽도 만들어 파네요. 이성당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땅콩과자는 전주의 풍년제과 땅콩과자가 유명한 편인데, 그 곳의 과자와 꽤 유사하게 생기긴 했어요.


또 다른 각도에서 본 과자 선물세트 코너. 이성당 매장이 가장 잘 보이는 각도. 딱 봐도 규모가 꽤 큰 것이 보이지요.


이 쪽은 케이크 코너. 조각케이크부터 해서 큼직한 케이크까지 종류가 다양한 편이지만, 아무래도 빵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크게 주목을 받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 이 쪽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조금은 뜸한 편이고요.


이 무스케이크는 맛을 보지 않아도 죽여주게 맛있을 것 같다고 말해주는 것 같군요.


게다가 순정만화 속에나 나올 법한 딸기 케이크까지. 주목을 못 받아 그렇지 케이크도 상당히 잘 갖춰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성당에서는 단팥빵의 택배도 받는다고 하는데, 택배 주문이 굉장히 많이 밀려 그런지...
지금 택배 요청을 하면 두 달도 더 후에나 수령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 사진 찍은 시점에서는 석 달 후에나 가능(...)
빵 하나 받아먹자고 저렇게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다니... 이성당의 위상의 무시무시함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빵집의 한 켠은 카페 겸 식당으로 준비되어 있는데, 카페 또는 식당의 손님들을 위한 차음료와 함께 식사메뉴도
이 곳에서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커피류는 일반 프랜차이즈 카페의 5~60% 가격 수준으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고
식사메뉴도 레스토랑이라는 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편. 아니 이런 레스토랑이라고 하기엔 굉장히 좋은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이렇게 즉석 샌드위치 및 핫도그도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모형들이 전시된 모습.

일단 매장 사진은 이 정도로만 하고... 열심히 빵을 집어올렸는데요...

. . . . . .

전생에 무슨 빵하고 원수라도 지었니(...)

일단 단팥빵이 꽤 많이 쌓여있어서, 단팥빵 위주로 마구 집어내고, 그 밖에 다른 맛있어보이는 것들을 이것저것 집었습니다.
단팥빵은 1200원, 그 밖의 다른 빵들도 1000~2000원 선 내에서 집어올렸는데, 다 계산해보니 20000원 약간 넘게 나오더군요.

빵 사는데 2만원어치나 사다니;;; 뭔가 굉장히 많이 산 것 같지만 이 때 아니면 언제 와보나 하고 쿨하게 계산.


이 쪽은 이성당 구석의 카페 겸 레스토랑. 밖의 빵 코너에 있는 손님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손님들이 있습니다.
앞에서 산 빵을 가져와 여기서 먹을 수도 있고, 여기서 음료를 주문해서 같이 즐길 수도 있습니다.
뜨거운 보리차를 마실 수 있게 준비해놓아서 굳이 음료 주문하지 않아도 사온 빵을 먹는 게 가능하고요.


이 곳에 오기 전, 엔하위키를 찾아보니 '이성당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정말 맛있다!' 라는 글이 씌여있길래 주문해 보았습니다.
1700원짜리 소프트 아이스크림인데, 과자 속까지 아이스크림으로 꾹꾹 눌러담아줘 실제 그 양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얼핏 보면 그냥 평범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처럼 생겼는데, 웬걸?! 약간 소다맛 같은 청량감이 느껴지는 그런 바닐라 아이스크림.
조금 불량식품 같긴 하지만 전혀 느끼하지 않고 굉장히 개운한 뒷맛이 나는 진짜 마음에 드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왜 엔하위키에서 이 집 아이스크림이 그렇게 맛있다고 극찬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가게 안에서 먹고 가려고 꺼낸 단팥빵 한 개, 그리고 저 뒤에 있는 것은 흑임자모찌(찹쌀떡). 가격은 둘 다 1200원.
갓 구워져 나온 단팥빵 겉에 윤기가 흐르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이 팥으로 가득 들어찬 것 좀 보라지...

솔직히 그냥 팥빵일 뿐, 뭔가 대단한 비법도 없는데 그냥 단팥빵의 가장 이상적인 정석을 보여주는 모범답안 같은 빵.
단팥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진짜 환장할 이성당의 이 팥으로 가득 찬 단팥빵은 다른 빵집 단팥빵의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팥을 무슨 딸기잼 살짝 바르듯이 살짝 바르기만 하고 구워내어 단팥빵이랍시고 내놓는 일부 프랜차이즈 빵집은 더더욱...!!


흑임자모찌라는 것이 있어 한 번 집어와봤습니다. 전병처럼 넓적하게 펴서 만든 떡인데요...


속에는 흑임자 페이스트가 들어가있어, 흑임자 특유의 고소한 맛과 함께 달콤한 맛, 그리고 쫄깃한 식감의 삼위일체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것은 주로 어르신들이 상당히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었어요. 아, 여기 떡도 진짜 맛있는 거구나...!!
그 옆의 멜론빵은 진짜 멜론이 들어간 게 아닌 그냥 멜론 모양의 소보루빵이지만, 설탕 코팅된 바삭한 겉부분이 좋았습니다.

. . . . . .

이렇게 이성당 구경을 마치고 빵과 아이스크림까지 먹어치운 뒤에 밀려드는 손님을 이겨내지 못하고 다시 나왔습니다.
정말 평일에도 이렇게 사람이 많으면 주말에는 대체 어떻다는 거야...;;;
다른 사람들 블로그에서 본 것처럼 가게 앞에 줄 서는 무시무시한 광경을 보지 않아서 그나마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Continue -


// 2014.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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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4/01/07 13:3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1/08 18:0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Lainworks 2014/01/07 14:42 #

    저도 군산 가서 느꼈지만 군산 시내, 시장, 버스터미널, 항구, 공항(....) 다 비교해도 이성당이 사람 제일 많았습니다.....
  • Ryunan 2014/01/08 18:10 #

    군산 시내의 모든 돈을 이성당에서 다 긁어모으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 로자린드 2014/01/07 15:05 # 삭제

    케이크도 아닌 빵을 사느라 2마넌을 쓰다니 빨리 안먹으면 상할지도?
  • Ryunan 2014/01/08 18:10 #

    저 정도는 금방 먹어.
  • ㅁㄴㅇ 2014/01/07 17:45 # 삭제

    으으, 저녁시간 다되갈때 보니까 버틸수없군요.

    아 그리고, 블로그 이름이 2013에서 아직 안바뀌었네요 ㅋ_ㅋ..
  • Ryunan 2014/01/08 18:10 #

    앗, 얼른 수정하여야겠네요...
  • LWJ 2014/01/07 17:46 # 삭제

    호떡과 빵으로 가방이 가득 차버렷겟네요
  • Ryunan 2014/01/08 18:10 #

    올라올 때 가방이 어찌나 빵빵해졌는지...
  • 영오 2014/01/07 18:18 # 삭제

    사진에 있는 양갱은 이성당 제작은 아니고 그냥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양갱인 것 같습니다... 다른데서 파는걸 봤어요
  • Ryunan 2014/01/08 18:10 #

    시판제품이었군요, 어쩐지 살까 말까 고민하다 안 집었는데...
  • wonhee0118 2014/01/07 18:34 #

    저는 여기서 딴건 다 그냥저냥이었는데 흑임자모찌에 느낌표 100개쯤 튀어나왔어요!
  • Ryunan 2014/01/08 18:10 #

    저 흑임자떡 정말 맛있죠 쫄깃쫄깃하고...
  • 絶影 2014/01/07 19:01 #

    배고플때 맛집 블로그는 피해야히는데..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ㅡ.누
  • Ryunan 2014/01/08 18:10 #

    칭찬으로 받아들입니다, 감사합니다^^
  • 위장효과 2014/01/07 21:11 #

    택배로 받은 다음에는 곧장 냉동실에다가 보관...먹고 싶을 때 그냥 꺼내놓고 기다리면 끝...

    석 달 계획으로 주문해서 택배로 받아서 먹곤 합니다^^. 안 그러면 직접 간다 해도(일단 서울에서 군산까지 시간이...)구입못할 확률이 너무 높은 고로...
  • Ryunan 2014/01/08 18:11 #

    저는 음, 일단 서울에 햇쌀마루가 있으니 먹고 싶을 땐 양재의 그 가게를 찾아가면 될 것 같습니다.
  • 꽃팡이 2014/01/07 21:46 # 삭제

    저렇게 오래된 빵집을 보니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엄마랑 같이 동네 빵집에 갔던 기억이 나요. 바나나빵이라고 바나나 모양 카스테라에 건포도가 박힌 빵이었는데...지금은 집 근처에 파리바게트나 뚜레주르밖에 없어서..^^;; 그때 당시 제 용돈이 천원이었는데독일빵집이라는 시장 빵집에서 팔던 시디케이스만한 생크림 미니케익이 이천 오백원... 엄마께 졸라서 골라오곤 했던 추억이..아련하네요. 지금은 가족들도 케익을 안 즐기고 무엇보다 비싸요ㅠ.ㅠ
  • Ryunan 2014/01/08 18:11 #

    누구나 다 어릴 적 동네빵집에 대한 추억은 있지요, 저도 바나나빵에 얽힌 추억은 있는데 제 추억의 바나나빵은 조금 다른 모양이었습니다 :)
  • void 2014/01/07 22:54 # 삭제

    저런데를 가야 하지만... 내가 거지라니!!!
    가기엔 너무 돈이 들고...

    그보다 엔하위키 미러 하시나봐요 류난님.
    엔하위키는 시간을 버리는 아주 좋은 방법이죠. 전 분명 게임관련 정보를 보고있는데 3시간후 왠지모르게 이족보행병기에 관한 고찰을 읽게된다는 마법의 사이트.
  • Ryunan 2014/01/08 18:12 #

    네, 지하철이나 버스 이동할 때 스마트폰으로 보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게다가 쓰신 말씀 이해가 가요 정말...
  • 22 2014/01/08 00:41 # 삭제

    정말 여기에서 사진보는재미로 사네요 감사합니다
  • Ryunan 2014/01/08 18:12 #

    저야말로 재미있게 읽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
  • 알렉세이 2014/01/09 20:38 #

    빵 종류가 상당히 많네요. 입이 쩌억.
  • Ryunan 2014/01/11 10:03 #

    성심당에 비해서는 약간 적은 듯 하지만, 그래도 엄청난 양의 빵들입니다.
  • Tabipero 2014/01/09 22:04 #

    입소문 듣고 찾아가본 지가 벌써 5년인가 6년인가 전이네요. 그때는 별 생각없이(반쯤은 몸 녹일 생각으로) 가서 데운 우유에 단팥빵을 사먹으며 '역시 입소문 탈 만 하네'라고 생각했는데, 그새 굉장히 붐비게 된 모양이군요. 택배 석달치가 밀려있다니 ㅎㄷㄷ

    이성당 단팥빵을 상기하면서 '기본기의 중요함'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ㅎㅎ
  • Ryunan 2014/01/11 10:03 #

    그 때는 지금처럼 이렇게 전국구급으로 유명하기 전이었나 봅니다. 지금은 뭐...너무 유명해졌으니...
    특히 서울에서 이성당 특별전을 한 것이 영향이 있는 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이성당 단팥빵은 정말 말씀하신대로 뭔가 특별한 거 없는데 '기본기를 아주 잘 갖춘' 단팥빵의 교과서라 봐도 될 것 같습니다.
  • 2014/01/12 20:10 #

    소제지 빵이 아니라 지렁이 빵 같았어요
  • Ryunan 2014/01/13 17:30 #

    지렁이는 조금 ㅠㅠ
  • 아스테른 2014/01/18 14:37 #

    나중에 햇쌀마루라도 같이 가시겠습니까.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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