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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4. 나로도 치킨(서현) / 파닭이 맛있는 곳. by Ryunan

한때 이글루스에서 파닭치킨을 꽤 맛있게 하는 곳이라고 몇몇 사람들에게 알려졌던 서현의 치킨집 '나로도'
제 기억에는 까날님 블로그, 그리고 채다인님 블로그에서 이 관련 글을 보았던 것 같은데 그게 꽤 옛날 일이라 잊어먹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한 번 다녀와보게 되었습니다. 음, 일단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진짜 맛은 좋네요. 가성비는 음음...ㅎㅎ


나로도 치킨은 서현역 북쪽 출구의 광장으로 나와 버스정류장 있는 큰길까지 나와야 있습니다.
저렇게 건물 2층에 뭔가 약간 유아틱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간판이 하나 보이는데, 저 곳이 바로 나로도 치킨입니다.


건물 2층의 가게 입구만 보면 그냥 평범한 동네 치킨집과 호프집을 같이 하는 곳 같아보입니다.
그냥 어느 동네나 다 하나씩 있을법한 그런 가게. 이 날 저녁에 간 건 아니고 낮에 갔는데 2시 반에 오픈한다고 하여 기다렸다가
들어가게 된... 가게 앞에서 기다린 건 아니고 서현쪽 게임장에 있다가 들어간 거지만요.


카스맥주 추천 생맥주가 맛있는 집이라고 합니다. 이런 상패가 붙어있는 걸 보니 이 집의 생맥주는 과연 정말 맛있을 거야...!!

...는 무슨...ㅡㅡ;;
 


안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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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종이로 만들어져있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치킨을 메인으로 하고 있으며, 그 밖의 술집에서 볼 법한 사이드메뉴들이
꽤 알차게 준비되어 있는 편입니다. 가격은 대체적으로 1만원에서 1만원대 후반으로 적당한 편.
파닭이 제가 인터넷 블로그에서 봤을 땐 14000원이었는데, 그게 꽤 옛날 사진이라 그런지 지금은 2000원이 올랐네요.

언제부턴가 맥주집의 생맥주 가격의 표준이 2500원에서 3000원이 보통가격으로 바뀌게 된... 저 학교다닐 땐 2000원이었는데...


낮 시간대이기 때문에 당연히 술은 안 시키고 음료를 두 병 시킵니다.
음료 역시 가격이 1000~1500원대에서 2000원으로 오르긴 했지만, 소비자가도 더럽게 올랐기 때문에 비싼 생각은 안 듭니다.


기본이 되는 치킨무. 맛은 그냥 치킨무맛(...)


그리고 양배추샐러드가 상당히 많이 나왔습니다. 소스를 직접 제조해 쓰는듯, 천편일률적인 아일랜드 드레싱 계열이 아닌
상큼하면서도 살짝 달콤한 맛이 강한 소스네요. 양배추 인심이 매우 좋고, 소스 맛도 괜찮아서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인터넷 블로그 후기를 보면 기본안주로 오징어진미채와 땅콩도 준다는데, 아무래도 이건 맥주를 주문해야만 주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파닭(16000원) 도착^^

코가 알싸한 겨자 소스를 뿌린 뒤, 그 위에 파채를 듬뿍 올려먹는 파닭은 충청도 조치원지역이 그 시발점이라고 합니다.
학교를 천안에서 다녔기 때문에 학교 다니던 시절 파닭이라는 음식을 꽤 많이 먹었고 학교 친구들은 다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서울 지역 사는 사람들은 파닭의 존재를 몰라서 당시 약간의 문화충격을 받았던 적이(...)
물론 지금의 파닭은 네네치킨 같은 브랜드의 정식 메뉴로도 등록되고 서울에서도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는 메뉴가 되었습니다.


순살 닭을 사용하였는데, 국내산 닭이 아닌 브라질산 닭이라고 하네요.
어디선가 읽었는데 순살로 제공되는 닭들은 보통 국내산보다 브라질산 비중이 굉장히 높다고 들었습니다.
뭐 브라질산이든 국내산이든 저는 크게 구분 안 하지만, 그래도 원래 치킨은 뼈 있는 치킨을 선호하는 편이긴 합니다.


그런데 파가...정말 많습니다. 거의 치킨 반 파 반이라 해야 될 정도로 수북하게 쌓아주는데요... 비주얼이 참 압도적이네요.


이렇게 파를 마구 헤쳐내어야 순살치킨이 보이는데, 어디까지나 순살치킨의 양이 적은 게 아니라 파가 많은 겁니다(...)


파닭을 즐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냥 겨자소스에 푹 담가진 치킨 한 조각을 파채에 감싸서 같이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물론 파채가 좀 길쭉하게 썰어져 있어서 모양새 좋게 한 입에 넣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상황에 따라 먹기 불편할 땐 가위로 파채를 좀 잘라낸 뒤 치킨과 같이 버무리면 좀 더 편하게 먹을 수 있기도 하겠네요.


치킨이 촉촉해보이는 것은 다 겨자소스를 머금어서 생긴 것(...)

맛은 일반적인 파닭에 비해 겨자의 톡 쏘는 맛과 살짝 새콤한 소스맛이 상당히 강한 편. 약간 코가 쏘는 느낌이 있을 정도로
매콤한 겨자맛이 압권인데요, 여태까지 먹어본 파닭 중에서 이렇게 본격적으로 쏘는 맛이 파닭은 처음이라 할 정도로
꽤 신선한 맛입니다. 물론 맛있는 것은 당연한 것. 예전에 먹었던 파닭 중에서는 그냥 후라이드 치킨 위에다 파채만,
혹은 양념치킨 / 간장치킨 위에 파채만 올린 것들 위주라 이렇게 제대로 겨자소스 넣은 파닭은 사실상 처음 먹어보는데
톡톡 쏘는 맛과 함께 느껴지는 파의 개운하면서도 아삭한 맛이 정말 왜 파닭을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알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다 먹고난 뒤 이렇게 국물이 많이 생기는데, 이 남은 국물에는 공기밥을 말아 먹으면 좋...기는 무슨, 국물은 그냥 버리세요(...)

이글루스 블로그를 통해 괜찮은 치킨집이라고 이야기만 들었다가 직접 찾아가보게 된 서현의 치킨집 '나로도 치킨'
외관은 그냥 평범한 동네 치킨집의 그것이지만, 파닭만큼은 확실히 수준급으로 잘 만들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던 곳입니다.
서현게임파크 또는 타이토 스테이션에 와서 놀고, 어른들끼리 맥주 한 잔 하러 갈때 선택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 나로도 파닭 위치 : 지하철 분당선 서현역 5번출구, 북쪽광장으로 나와 도보 약 7분.

// 2014. 1. 24

덧글

  • 알렉세이 2014/01/24 21:54 #

    나로도를 보고 순간 나로호로 읽었습니다.ㅋㅅㅋ

    서현에 있었군요. :)
  • Ryunan 2014/01/27 12:49 #

    저는 처음에 '나루호도...' (역전재판) 그걸 생각했습니다.
  • Ahㅏ 2014/01/25 01:32 #

    아 나루호도치킨...이라고 주변친구들이랑 이야기하는 그곳이네요.
    여기 반반으로 치킨 시켜서 망년회때 먹었는데 파닭도 괜찮았고... 치킨자체는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맥주는 그렇게 아주 맛없진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Ryunan 2014/01/27 12:49 #

    나루호도 치킨...ㅋㅋㅋ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다음에는 맥주랑 같이 즐겨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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