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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31. 일단 저질러놓고 떠난다! 2박3일 주말 일본여행 (2) 맛보자 아메리칸 빈티지! 기간한정 다이나 머스타드 치킨버거 (맥도날드) by Ryunan

일단 저질러놓고 떠난다! 2박3일 주말 일본여행

(2) 맛보자 아메리칸 빈티지! 기간한정 다이나 머스타드 치킨버거 (맥도날드)



일단 난바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점심 해결이다. 그러기 위해 맥도날드를 찾았다.
잠깐, 일본까지 와서... 그것도 '먹다가 망한다'는 오사카에서 다른 걸 안 먹고 맥도날드 따위를 가겠다고?

물론 외국, 그것도 먹거리 천국 오사카에까지 와서 한국에도 있는 맥도날드를 찾아가는 것은
어찌보면 좀 이해불가인 행동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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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의 감성, 아메리칸 빈티지!

한국에서 맛볼 수 없는, 그리고 일본에서조차 기간한정으로밖에 먹어볼 수 없는 메뉴가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지금은 또 다른 메뉴가 나와 맛볼 수 없지만, 이 때 맥도날드에서는 '아메리칸 빈티지' 라는 이름으로
과거 분위기를 살린 복고풍의 두 종류의 기간한정 햄버거, 그리고 한 종류의 감자튀김 사이드메뉴가 판매되는 중이었다.

사진은 맥도날드 홈페이지에 있는 '아메리칸 빈티지' 풍의 맥도날드 광고. 1950년대의 감성을 충실하게 살린 분위기이다.


기간한정 메뉴 중 하나인 '다이나 하니 머스타드 치킨버거' 단품 390엔.
(※ 이 블로그에서의 Diner 의 발음은 일본 쪽 발음에 바깝게 '다이나'로 표기)


역시 기간한정 메뉴인 '다이나 더블비프 버거' 역시 가격은 390엔.

그리고 이 사진에는 없지만 후렌치후라이에 치즈소스, 베이컨가루를 뿌려먹는 메뉴가 있다.
참고로 더블 비프는 우리나라의 더블쿼터파운더 치즈에 계란을 하나 올린 모양이라 맛이 어떨지 예상은 가는 편인데,
또 하나의 버거인 '다이나 하니 머스타드 치킨버거'를 먹어본 사람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기에 굉장히 궁금해하던 차였다.

실제로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지인 K의 말로 꼭 한 번 먹어볼 가치가 있는 '맛있는 버거'라고...


내가 방문한 매장은 덴덴타운 거리 안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여기에도 이렇게 기간한정 버거 홍보 포스터가 붙어있었다.
마침 애플리케이션으로 받은 세트 할인쿠폰도 있어 그걸 이용해볼 겸 한 번 들어가보자.
주문방식은 한국과 동일, 그렇기에 별 무리와 어려움 없이 깔끔하게 주문 완료. 음식을 받아 2층으로 이동했다.


2층 매장. 최근 우리나라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곤 하지만 사진과 같이 1인 좌석이 많다는 것이 좋다.
특히 혼자 온 나 같은 여행객에게 맥도날드의 1인 좌석은 잠깐동안의 안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매장 내부는 50년대 분위기를 약간이나마 재현하기 위해 벽에 그 때 분위기의 스티커 몇 개가 붙어있다.


이것이 바로 다이나 하니 머스타드 치킨버거 세트. 정가가 690엔인가 했는데, 할인 쿠폰으로 660엔에 구입.
햄버거, 감자튀김, 그리고 탄산음료의 구성이다. 탄산은 콜라, 스프라이트 대신 국내에서 마실 수 없는 쿠우(Qoo)로 선택.


비닐에 싼 것이 아니라 전용 박스에 들어있다. 생각했던 것만큼 굉장히 크진 않지만...


그리고 박스를 열면 사진과 같이 참깨빵이 먹음직스럽게 보이고, 양상추가 밖으로 삐져나온 햄버거 한 개가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말로만 듣던 선택받은 사람만이 즐길 수 있다는 다이나 하니 머스타드!

(...선택받은 사람이라니, 그 정도까지는 아냐;;;)


가격대비로 기간한정이라는 이름값 할 만큼 상당히 푸짐하다. 거의 이미지사진과 동일하다 봐도 될 정도의 훌륭한 볼륨.
아래에서부터 빵 위에 허니 머스타드 소스를 바르고 그 위에 치즈와 약간의 양상추,
바삭한 치킨패티 위에 구운 베이컨과 양상추, 그리고 다시 허니 머스타드 소스로 마무리한 굉장히 알차고 훌륭한 구성이다.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너무 맛있었다...ㅠㅠ

이게 그냥 평범한 치킨버거일 수도 있는걸 이렇게 극상의 맛으로 끌어올린 가장 큰 이유가 바로 허니 머스터드 소스 덕인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기 쉬운 허니 머스터드 소스의 달콤한 맛과는 조금 다르게 겨자씨가 곳곳에 박혀있고,
겨자소스 특유의 톡 쏘는 알싸한 맛이 상당히 많이 강화되어 있다. 그래서 먹으면 코를 찌를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달콤한 맛과 동시에 겨자의 톡 쏘는 맛이 느끼한 맛을 잡아주기 때문에 진짜 균형 잡힌 맛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치킨패티 역시 약간 치킨까스 같은 바삭한 겉에 속은 촉촉한 치킨으로 되어있어 굉장히 소스와 잘 어울린다.

사람들이 다들 추천할 만한 이유가 있었군. 이것이 바로 1950년대 초반, 맥도날드의 컨셉을 배경으로 만든 제품이라는데,
우리나라의 정식 메뉴가 된 1955버거와 마찬가지로... 맥도날드는 초창기 때 버거가 훨씬 더 맛이 좋았구나...ㅠㅠ
한국의 1955버거처럼 이것도 정식 메뉴로 올라오게 된다면, 나중에 다시 찾아서 꼭 한번 더 먹고 싶어지는 메뉴다.


이 세트에만 한정하여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본 맥도날드의 후렌치 후라이는 양이 굉장히 많다.
그냥 미디움 사이즈로만 시켜도 한국의 라지 사이즈에 필적할 정도로, 어쩌면 그 이상으로 엄청 많이 담아주는 것 같은데,
맛은 한국 맥도날드의 그것과 똑같지만 양이 생각 이상으로 많아서 먹는 데 시간이 꽤 걸렸다.

참고로 일본 맥도날드는 감자튀김을 시키면 케첩을 주지 않는다. 케첩이 필요할 땐 따로 달라 말해야 꺼내준다.
그냥 소금맛으로만 감자를 즐기는 게 싫고 케첩이 필요하면 반드시 미리 말해야만 한다. 돈은 더 받진 않지만...


아메리칸 빈티지 한정 음료컵. 탄산음료는 아니지만, 국내에서 마실 수 없는 Qoo(쿠우)가 들어있어 시원시원.
얼음을 큼직한 얼음이 아닌 조그마한 얼음 여러 개를 담아줘서 벌컥벌컥 마시기에는 사실 적당하지 않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일본의 맥도날드 역시 음료 리필은 되지 않으니 주의.


세트를 시키면 아메리칸 빈티지 로고가 새겨져있는 스티커를 한 장 주는데, 어디다 써야할지 용도를 모르겠고...
이걸 굳이 붙여야 할 필요가 있는지도 몰라서... 미안하지만 그냥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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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천국 오사카에까지 와서 무슨 맥도날드냐 싶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만족했던 점심이었다.
게다가 이번 여행은 그동안의 여행과는 다르게 음식에 대한 욕심을 크게 부리고 다닌 여행이 아니라 이것만으로도 충분했고.
특히 난바 지역은 예전에도 여러 번 여행하면서 이미 홋쿄쿠세이나, 이마이나... 호라이만두나 다 먹어봤잖아?
맥도날드로도 충분해. 이제는 관광객이라기보다는 그냥 가볍게 즐기는 사람이 될 거야.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먹은 이후로 해야 할 것은 전자상가 덴덴타운을 돌아다니면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는 것.
한국으로부터 몇몇 지인분들께 게임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이 곳에서 얼른 구해야 한다.

그런데 사소한 문제가 있다면, 내가 일정을 제대로 맞추려면 킨테츠 난바역에 가서 열차를 3시에 반드시 타야한다는 것인데
아까 전 난카이 난바역에 도착했을 때의 시각은 1시 35분. 약 1시간 20여 분 동안 밥 먹고 물건사고를 다 해야한다는 것.
여기서부터는 그래서 사진을 몇 개 찍긴 했지만, 진짜 여유없이 미친듯이 뛰어다니며 물건을 찾아다녔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아찔할 정도로 정신없이 뛰어다녔는데 거기에다가 새로 산 운동화는 길들여지지 않아 발이 아프고 ㅠㅠ

그래도 몇 가지 사진은 건져서 그 사진들만 간단하게 나열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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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의 비마니 장르 게임 소프트들은 이미 단종된 지가 오래라 중고 시세가 굉장히 높게 잡혀있다.
PS1의 소프트는 그렇다쳐도, PS2의 소프트 가격이 상당히 높은 편인데, 가령 비트매니아2DX의 경우 이렇게 정가보다도
오히려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미친 가격의 화룡정점을 찍는 사진이 바로 아래에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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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매니아2DX 엠프레스 중고 : 23800엔.


정가의 약 3배에 달하는 중고가격. 무슨 약을 빨았길래 이런 가격을 정하셨어요?
 
이는 단종 + 품귀현상으로 인해 가격이 이렇게 비상식적으로 뛴 것인데, 실제 일본에서 엠프레스 소프트가
상당히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 라는 이야기는 들었어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본 건 처음이라 그 충격이 더 심했다...;;;;;;
이 때 사진을 찍어 사람들에게 알리니, 내 주변의 사람들도 반응이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과거 엠프레스 한국 정식발매 때 물건을 좀 많이 사놓고 장사하면 돈 많이 벌었을텐데...


어느 음반매장에 있었던 쿠마몬 음반. 저 안에 대체 무슨 음악이 들어있는 것일까(...) 설마 막 쿠마모토 시의 노래 그런거?
일본에서의 쿠마몬은 이제 지역 캐릭터가 아닌 전국구 캐릭터로 크게 성장한 느낌이다.


최근 일본에서 역사적인 히트를 기록한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이 드라마의 블루레이 디스크 출시기념 및 판매 홍보.
최근에 나도 구해 본 드라마인데, 진짜 '미쳤다' 라고 할 수밖에 없는 중독성을 가진 드라마이다. 끝장나게 재미있다.
심지어 이 드라마는 칸사이권에서 마지막회 순간시청률 50%를 돌파한 전설적인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고...

왼쪽에 오와다 아키라(카가와 테루유키), 오른쪽에 한자와 나오키(사카이 마사토)
그리고 그 가운데에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는 은행장 나카노와카리 켄. 이 아저씨는 국내 어떤 배우 닮았던데...
참고로 카가와 테루유키나 사카이 마사토 둘 다 일본 내에선 엄청난 연기파 배우라 이들 연기력만큼은 진짜 끝내준다.
드라마 자체의 재미도 재미지만, 이 두 배우의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가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는 인기가 없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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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다시 덴덴타운을 한 바퀴 돌고 난카이 난바역으로 되돌아왔다. 이 시각이 오후 2시 45분.
난카이 난바역에서 킨테츠 난바역까지는 거리가 좀 되기에 진짜로 서둘러야 한다.
눈앞에 재작년, 일본 도착해서 제일 먼저 간 타이토 스테이션 난바점이 있지만 저기에 들어갈 시간따위는 없어...!!!

- Continue -


= 1일차 =

(1) 어쩌다 난 또 비행기를 타게 되었는가...
(2) 맛보자 아메리칸 빈티지! 기간한정 다이나 머스타드 치킨버거 (맥도날드)


// 201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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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일팔구 2014/01/31 13:39 # 삭제

    장난 안치고 어딘지 다 알겠네요...
  • Ryunan 2014/01/31 23:57 #

    ...........
  • 검은장미 2014/01/31 14:41 #

    또 갔어 뭐하러 ㅋㅋㅋㅋ
  • Ryunan 2014/01/31 23:58 #

    주말에 가볍게 놀러(...)
  • 다루루 2014/01/31 14:42 #

    아... 저 퀸투덱으로 장사를 좀 해야 했는데.
    (...
  • Ryunan 2014/01/31 23:58 #

    그러니까 말이죠(...)
  • 지나가던 2014/01/31 18:44 # 삭제

    엠프레스 2만원에 떨이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 Ryunan 2014/01/31 23:58 #

    그때 좀 사놓은 사람이 있었다면 재미 봤을 겁니다.
  • yoke 2014/02/02 16:45 #

    덴덴 타운은 아키하바라보다 좀 더 한 것 같아요
    작년에 갔다 왔지만 결국엔 공항까지 돈 만 남기고 다써버린 동네...

  • Ryunan 2014/02/02 20:32 #

    저는 아키하바라를 가본 적이 없어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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