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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10. 일단 저질러놓고 떠난다! 2박3일 주말 일본여행 (6) 일본에서의 게임은 진리다. 코마키의 작지만 강한 게임센터, 메트로폴리스. by Ryunan

일단 저질러놓고 떠난다! 2박3일 주말 일본여행

(6) 일본에서의 게임은 진리다. 코마키의 작지만 강한 게임센터, 메트로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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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키 메트로폴리스 게임센터.

작년 8월, 이 지역을 처음 방문하고도 가 보지 못했던 곳이다. K의 집(코마키역)에서 거리가 어느정도 떨어져 있어
자전거가 아니고는 찾아가기가 불가능에 가까운 곳이라 (도보로 이동하면 기절할 정도로 먼 곳)
결국 찾아가지 못하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는 것으로 기약하고 돌아왔는데, 그 '다음'의 기회가 이렇게 찾아오게 된 것이다.

사실 이 동네를 다시 오게 된다는 것이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라, K에게 말로만 듣던 '코마키 메트로폴리스' 게임장을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될 줄은 불과 몇 주 전의 나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


본 게임센터는 '코로나 월드' 라는 이 지역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집중되어 몰려있는 건물들 중 하나로
가게 바깥에는 TIME TRAVEL이라는 간판이 붙어있었지만 실제 게임센터 이름은 '메트로폴리스' 게임센터라고  한다.


이번 일본여행에서의 첫 게임센터,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안으로 들어가본다. 누가 골수 리게이 아니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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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스 게임센터의 로비. 들어서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 그리고 에스컬레이터가 보인다.
일본의 게임센터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렇게 대규모 시설로 되어있어 건물이 복층으로 되어있는 것은 거의 기본,
정말 시설이 좋은 곳은 마치 백화점마냥 건물 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까지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K의 말로는 '그냥 동네 시골게임장임...' 이라고 하지만, 이게 어딜 봐서 시골 게임장이냐(...)


스티커 사진기와 함께 저기 왼쪽에 보이는 코나미의 미라이다갓키(미래타악기) 그리고 그 옆에는...


......*(^^)*


반갑다, 친구야 ^^


콘솔판에서는 할 수 없는 샤라라~ 샤라라~


이 곡이 아케이드로 역이식되길... 그리고 아케이드 기기에서 플레이해볼 수 있기를 얼마나 기다려왔던가...!!


몇개월만에 다시 잡으니 단에보도 자체적인 해금 이벤트가 추가된 것 같았다.


뭔가 이렇게 수묵화 느낌의 지도를 찾아다니는 해금 이벤트인데, 약간 비트매니아 링클 시절의 스탭업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마음같아서야 잔뜩 플레이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많이 플레이할 시간이 나지 않았다는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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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한글화된 게임을 인컴테스트까지 거쳤으나, 단에보와 함께 정발이 불발된 '미라이다갓키(미래타악기)'
일본에서는 Ver.2라는 이름의 패치 버전이 나와 가동중. 오래간만에 접해보니 정말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일단 기본적으로 예전에 엄청나게 짰던 판정이 엄청나게 완화되었으며, (웬만큼 쳐도 거의 다 퍼펙이 나올 수준으로...)
곡이 상당히 많아졌다. 다만 그 곡이 오리지널 곡이 아닌 타 게임의 이식곡 위주라는 것이 문제지만...

게임 자체가 타 비마니 게임에 비해 흥하지 못해 이식곡을 가져와 연명하려는 모습이 조금 안타깝기는 하다...^^;;


가령 DDR쪽에서 넘어온 Go for the top이라던가... 아이러니하게도 저 곡의 작곡가가 이 게임의 프로듀서.


매설야.


나데시코락, 플라워, 암소해피의 뒤를 잇는 비마니의 사골곡이 될 발리스네리아까지... 이식곡이 참 많다.


과거 한국에서의 인컴버전이었던 Ver.1에 비해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후해진 판정.


이 후한 판정 덕에 처음에 내가 하는 게임이 '그 미래타악기가 맞나?' 싶었다. 한국에선 9도 제대로 못 깼는데
여기서는 10레벨도 조금만 열심히 치면 여유있게 깰 수 있을 정도니... 하지만 역시 오래 할 게임이 되긴 힘들다는 게 내 결론.


타 비마니 게임에 비해 이질감이 많이 들어 일본 내에서도 꽤 고전하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좀 힘 냈으면 좋겠다.
한국에서의 정발이야 어렵게 되었다지만, 야심차게 준비한 비마니 작품이 큰 빛을 보지 못하고 묻히는 건 그거대로 아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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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키 메트로폴리스에는 총 2대의 Beatmania2DX가 설치, 가동중이다.
지난 여행 땐 트리코로였고 일본에서의 스파다 버전은 처음.


그리고 SPADA의 공식 포스터도 처음 본다. 저렇게 그냥 대충 스카치테이프로 붙여놓다니... 저 아까운 포스터를...!!
참고로 SPADA 포스터의 메인 일러스트 캐릭터는 10th의 신 캐릭터 텟카. 다만 트리코로 포스터에 비해 간지는 좀 약해보인다.
있는 힘껏 멋은 다 부렸는데, 전 캐릭터가 한 장에 나온 트리코로 때의 포스터에 비하면 임팩트는 약한 편.


파세리 서비스 덕에 프리미엄 프리가 선택 가능한 모드 셀렉트 화면은 처음 본다.


한국과 일본의 모니터 규격 및 판정 딜레이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한국 기계에서의 판정에 적응한 상태라면
일본 기계에서 제대로 플레이하기가 힘들다. 이는 역으로 일본 기계 하던 사람이 한국에 와서 적응 못하는 것도 마찬가지고...
아무런 판정 조절 없이 한국에서의 감으로 이 기계에서 곡을 플레이하니 제대로 쳤는데도 이런 처참한 결과가...;;;


그나마 판정 라인을 조절해도 이 기기는... 답이 안 나온다...^^;;
진짜 Beatmania2DX는 기기마다 모니터 규격이 다 제각각이라는 것이 게임 운영에 있어서의 최악의 실수라고 생각한다.
한국 기기랑의 차이 뿐만 아니라, 일본 내에서 가동중인 기기들도 모니터 규격 및 딜레이가 다 제각각이니...
여튼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 이 게임은 그냥 행각을 찍기 위해 한 크래딧 플레이하는 것만으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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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도 정발되어 가동을 시작한 디디알 (2014년 2월 7일 정발)
내가 여행하는 도중에는 아직 정발이 되지 않은 상태. 코마키 메트로폴리스에는 신형 기체가 아닌 과거 슈퍼노바 기체 가동중.
모니터가 브라운관 모니터라는 것 빼고는 2006년의 슈퍼노바 낡은 기체임에도 불구하고 보존상태는 양호한 편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발판이 굉장히 딱딱하지 않고 푹신하여 밟기가 편했다고 해야 할까...


여러가지 의미로(...) 비마니에서 인기몰이 중인 히나비타의 ちくわパフェだよ☆CKP(치쿠와파르페야☆CKP)


그리고 기교소녀는 상처받지 않아 - 애니메이션의 앤딩곡으로 미친 인기를 끌고 있는 '마와레 세츠겟카(돌아라 설월화)'
예전 같으면 정말 미친듯이 DDR을 열심히 뛰었겠지만, 이 땐 한국 정발 소식을 들은지라 그냥 가볍게 몇 판만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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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패드를 통해 접해보고 '이 리듬게임은 정말 신세계의 게임이다!' 라고 감탄했던 타이토의 '그루브 코스터'
그 게임이 아케이드 버전으로 역이식되어 일본 게임센터에서 가동중이라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는데 드디어 확인해보게 되었다.
이 게임센터에는 총 네 대의 그루브 코스터 아케이드 기기가 가동하고 있다.


전체적인 푸른 색 계열의 기기 외형은 근미래적이면서 또 유비트 초기 버전을 보는 것 같다.
모니터는 16:9의 와이드 모니터인데 타 게임처럼 가로로 긴 것이 아닌 슈팅 게임의 모니터를 보는 듯한 세로로 긴 형태.


타이토 계열 게임의 통합 카드인 '네시카(NESiCA)' 카드를 사용한다.
물론 카드 없이 플레이도 가능하지만 가능하면 카드로 하는 것이 여러가지로 더 유리한 점이 많다.
나는 처음에는 카드 없이 그냥 몇 판 해보려다가 나중에는 결국 카드를 사 버렸다. 우리나라에서 쓸 수 없는것이 흠이지만...
네시카 카드는 게임센터 내에서 판매하며 가격 300엔. E-amusement PASS와 동일한 기능을 갖고있다고 보면 된다.


그루브 코스터의 타이틀 화면.

게임회사 타이토의 상징이기도 한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캐릭터가 헤드폰을 끼고 있는 모습.


캐릭터 선택 화면. 이 게임은 테크니카와 마찬가지로 판정라인이 노트를 향해 움직이는 방식이니... 판정선이라 보면 되려나.


이어폰, 또는 헤드폰을 꽂을 수 있는 단자가 양 쪽의 건반부 가운데에 있다. 볼륨 조절로 할 수 있고...
게임 자체가 음악과 영상, 이 두 가지가 하나로 녹아드는 그런 류의 게임이라 이어폰 장착은 거의 필수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두 개의 입력 장치를 활용하는데 방법은 간단. 이 버튼부를 살짝 치거나 혹은 상하좌우로 이동하거나 하는 방식.
그냥 누르기만 하면 되는 버튼이 아니라 아날로그 조이스틱처럼 상하좌우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곡 선택 화면. 그루브 코스터의 오리지널 곡 말고도 라이센스, 보컬로이드, 그리고 심지어 동방시리즈의 곡들도 있다.
최근 리듬게임에 보컬로이드 또는 동방 시리즈의 곡이 들어가는 건 비단 코나미 게임만의 대세가 아닌 것 같다.
난이도는 세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일단 곡을 먼저 선택한 뒤에 난이도를 고르는 펌프잇업과 같은 스타일.


한국에 그루브 코스터가 정발되기 많이 힘든 이유 중 하나.JPG
부들부들... 일본에서 천본앵이라니... 부들부들;;;
내심 일본 가서 이런 곡을 했다고 비난하실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나도 이 곡의 가사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천본앵 때문에 국내 정서에 맞지 않아 정발은 어렵다...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이것 때문에 정발이 안 된다기보다는 그냥 수익성에 대한 보장이 없어 정발은 하지 않는것이 훨씬 더 신빙성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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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해서 그루브 코스터의 천본앵 플레이영상 하나 투척. 본인이 직접 플레이한 건 아니지만...
중간에 나오는 아무리 봐도 욱일기처럼 보이는 배경화면만큼은... 플레이 한 나조차도 솔직히 용납하기 좀 곤란하다.


아케이드로는 처음 해 보는 것이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쉽게 적응이 되었다.


'음악이라는 것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라는 걸 느꼈던 그루브 코스터의 캐논.
캐논변주곡의 그 '캐논'이 맞다.


그루브 코스터라는 게임에 푹 빠질 수 있던 가장 큰 계기가 된 음악이 바로 이 음악이기도 한데,
아이패드로 플레이했던 것도 좋았지만 아케이드 기기로 큰 화면에서 빵빵한 사운드로 직접 플레이하며 음악을 들으니...
게임이 단순히 '재미있다' 의 차원을 넘어 '아름답다' 라고 느껴진다는 것이 뭔지 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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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미학적으로 너무 아름다워서 국내에서 어떻게든 꼭 한 번 만나보았으면 하는 게임 중 하나, 그루브 코스터.


일본에서의 아쉬운 플레이를 뒤로 한 채, 언젠가는 꼭 국내에서 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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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키 메트로폴리스의 리듬게임 구역. 유비트 소서와 그루브 코스터, 그리고 저 멀리 리플렉 비트와 이니셜D가 보인다.


그리고 그와 마주보고 있는 기타도라와 사운드 볼텍스2, 그리고 팝픈뮤직.


사운드 볼텍스2 의 포스터. 저 레이시스라는 메인 히로인 캐릭터를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는데, 글쎄 나는 그다지...ㅎㅎ


드럼매니아와 기타프릭스, 합쳐서 기타도라! 이 곳에는 보급형 기기로 한 세트가 존재한다.

이제 DDR이 정발되었으니 다음 정발 게임은 이 게임일 거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요컨대 어떤 게임이든 간에 국내에서 보다 많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한데,
이 기타도라는 과거 명맥이 끊어졌던 드럼매니아V시리즈의 뒤를 잇는것이니만큼 반드시 정발이라는 결과로
다시금 V시리즈 때의 그 명맥이 이어지고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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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파워 게임을 하고 자판기에서 500ml 칼피스 소다 한 캔을 원샷. 얼마나 열심히 뛰었으면 이걸 다 원샷할까...
자, 이제 다시 자전거 타고 K의 집으로 돌아가야지?

- Continue -


= 1일차 =

(1) 어쩌다 난 또 비행기를 타게 되었는가...
(2) 맛보자 아메리칸 빈티지! 기간한정 다이나 머스타드 치킨버거 (맥도날드)
(3) 킨테츠 전철 타고 아이치현의 코마키(小牧)를 가자.
(4) 즐기자! 복합 쇼핑센터 이온(AEON)
(5) 톤푸쿠(豚福) / 아무리 봐도 정줄놓고 만든듯한 카라아게 라멘.
(6) 일본에서의 게임은 진리다. 코마키의 작지만 강한 게임센터, 메트로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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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알림) 비스트로 모힝(bistro MOHING) / 아지트같은 공간의 심야식당.

http://ryunan9903.tistory.com/83


// 201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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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쇼티 2014/02/10 12:56 #

    잘 보고 있다. ㅋㅋ
  • Ryunan 2014/02/12 08:44 #

    감사합니다 ㅠㅠ
  • 로자린드 2014/02/10 15:09 # 삭제

    반갑다, 친구야 ^^

    라는 말을 한국에서 하고싶다 괄호열고 진심으로 괄호닫고.
  • Ryunan 2014/02/12 08:44 #

    그러니까....
  • 다채로운 펭귄알 2014/02/11 22:16 #

    레이시스 핰핰
  • Ryunan 2014/02/12 08:44 #

    전 레이시스 캐릭터를 아주 좋아하진 않아서...ㅎㅎ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존중합니다.
  • KAZAMA 2014/02/11 23:22 #

    혹시 아이마스 아케이드 있는지 보셨나요?
  • Ryunan 2014/02/12 08:44 #

    일단 전 보지 못했습니다.
  • 숲속라키 2014/02/14 16:12 # 삭제

    그루브 코스터 천본앵 저도 해 본 다음 유튜브에 투척해놓았죠. easy모드에 초반에 한국어나오면 그게 저;;;
    배경은 못봐주겠더라구요. 한편으론 정발이 안 된 것이 너무 아쉽기도 하고.

    나중에 1대만 개인적으로 들여올까 생각중입니다. (관세는 모르겠는데, 네트워크 유지하고 게임 심의가 그러네요. 고정 IP배당 등...)
  • Ryunan 2014/02/14 17:21 #

    기계를 개인적으로 들이는 것이 가능할까요? 만약 들이게 되면...음... 저도 꼭 플레이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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