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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27. 일단 저질러놓고 떠난다! 2박3일 주말 일본여행 (13) 킨테츠 전철 타고 일본의 정신적 수도, 쿄토(京都)를 가자. by Ryunan

일단 저질러놓고 떠난다! 2박3일 주말 일본여행

(13) 킨테츠 전철 타고 일본의 정신적 수도, 쿄토(京都)를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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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역에 2시 20분 도착, 킨테츠 나고야에서 출발하는 오사카난바행 을(乙)특급열차는 2시 30분에 발차.
단 10분의 시간동안 지하철에서 킨테츠선으로 환승하고 특급열차의 티켓까지 끊어야 하는 매우 다급한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이쪽 생활에 능숙한 K의 덕에 별 무리없이 티켓을 끊고 나름 여유있게 승강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지난 여름에도, 굉장히 다급하게 이 곳에서 티켓을 구매했었는데, 그래도 그 때에 비해선 훨씬 여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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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주의할 내용을 하나 말하자면,

이번 여행기에 쓸 것은 킨테츠 레일 패스를 이용하여 나고야에서 쿄토로 넘어가는 방법을 소개한 것으로,

'킨테츠 레일 패스' 를 구입해서 보유하고 있고,

레일 패스를 많이 쓰지 않아 특급열차 교환권이 있는 사람' 에 한해서만 참고가 되길 바란다.

그 이유는 일단 내가 지금 쓰려 하는 킨테츠 열차만를 이용하여 나고야에서 쿄토로 넘어가는 방법은

정상적인 루트를 이용하여 가능 방법보다 빙 돌아가서 훨씬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매우 비효율적인 방법'
이기 때문이다.

신칸센을 이용하여 갈 경우 요금을 좀 더 내야하긴 하지만,

이동하는 데 드는 소요시간을 거의 1/4 수준으로 절약할 수 있다.



여행에 있어서 시간은 곧 생명.

그렇기에 '나는 킨테츠 레일패스가 있고, 현금이 많지 않아 패스 이용해서 공짜로 교토를 가야 한다' 라거나,

'나는 일본철도 덕후라 킨테츠의 특급열차를 꼭 타보고싶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면

절대로 이 방법대로 나고야에서 쿄토로 넘어가지 말라 권유한다.

그냥 JR선을 타거나, 그게 아님 맘 편하게 도카이도 신칸센을 타라.

나고야에서 오사카로 넘어갈 때 킨테츠를 타는 건, 요금과 접근성면에서 확실히 신칸센과 다른 메리트가 있을 수 있지만,

나고야에서 쿄토를 가는 건 직선거리로 가는 게 아닌 빙 돌아서 가는 것 때문에 '절대로 메리트가 없다' 라는 걸 다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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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장에 표시된 전광판. 14시 30분에 출발하는 오사카난바행 특급열차가 바로 앞에 대기중.


바로 이 열차다. 매시 정각에 출발하는 갑(甲)특급 열차와 다른데, 30분 출발 열차는 정차역이 좀 더 많다.
중간에 '츠'역 하나만 정차하고 오사카 츠루하시까지 무정차로 달려가는 패기넘치는 갑특급과 달리 중간정차가 많은데,
내가 가려는 목적지인 쿄토를 가기 위해선 그 중간정차역에 내려야 하기 때문에 갑특급을 탈 수가 없다.


킨테츠의 환승용 특급열차 승차권.

킨테츠 각 노선마다 특급열차를 굴리는 이 애들은, 직통으로 한 번에 가는 열차가 없을 경우 이렇게 나눠서 탈 수 있게
환승티켓도 창구에서 발행해준다. 우리나라의 KTX - 무궁화 연계환승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될듯...
킨테츠 나고야역에서 킨테츠 쿄토역까지는 한 번에 가는 직통 교통편이 없고 중간에 한 번 열차를 갈아타야 하는데,
저 표를 보면 중간에 갈아타야 할 열차역의 위치, 그리고 열차 도착 시간 등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정리를 하면...


14시 30분 킨테츠나고야역 출발(좌석 3번차 2C)

16시 18분 야마토야기역 하차.

16시 25분 야마토야기역에서 쿄토행 특급열차 환승(좌석 3번차 2C)

17시 20분 쿄토역 도착.


즉 중간 정차역인 야마토야기역에 내려 다시 한 번 열차를 갈아타야 한다는 것이다.


3번 객차의 연결통로문. 당연히 열차 안은 금연석이다.


열차는 우리나라의 무궁화호보다 좀 더 안락한 편. KTX와는 비교할 것도 없고...열차 의자가 넓어서 매우 좋다.


일본 내에서 가장 역명이 짧기로 유명한 '츠'역을 지난다. 츠츠츠츠츠...


그리고 약 1시간 50분 후에... 야마토야기역에 도착 후 하차. 내리지 못하면 바로 오사카난바까지 가버린다.
여기서의 환승 시간은 약 7분이 주어진다. 그래도 열차 환승하기엔 꽤 여유있는 시간이다.


아마 도움이 안 될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아주 혹시라도 모를 이 역을 이용할 사람을 위해 열차 시각표를 올려본다.


이 쪽은 휴일 열차 시각표. 이 역은 오사카, 나고야, 쿄토 등의 대도시를 가는 특급열차가 전부 정차하는 중요한 역이다.


쿄토 쪽으로 가는 열차를 갈아타려면 다른 승강장으로 넘어가야 한다.


6번 승강장으로 넘어가면 쿄토, 그리고 나라 방면으로 가는 킨테츠선 탑승이 가능하다. 환승시간은 7분.
꽤 여유가 있는 시간이라 여유있게 계단을 올라간다.


이쪽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린다. 저 멀리 각역정차 등급의 열차 한 대가 들어오고 있다.

...아니 열차가 떠나는 것이었나? 들어오는 건지 떠나는 건지 기억이 잘 안 나네...


역사 내에서는 기차 안에서 먹는 도시락이라고 에키벤(도시락)도 판매하고 있다. 지역 특산물...까지는 아니지만,
초밥 도시락 위주로 판매하고 있는 모습.

일본은 각 지역마다 그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도시락을 많이 판매하고 있는데, 이것도 기차 타는 문화가 많이 발달해 그럴듯...


쿄토행 특급열차 티켓 자판기.

킨테츠의 특급열차 운임의 산정방식은 '기본 열차 운임 + 특급열차 좌석 운임' 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매표소에서 특급열차 표를 구입할 수도 있지만, 기본 열차표를 구입했을 땐 거기서 돈을 더 해 이렇게 특급권을
별도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마 교통카드 등으로 개찰구를 들어왔을 땐 특급권은 이것으로 구매하지 않을까 싶다.


야마토야기 역 기준으로 쿄토까지는 기본운임에도 870엔을 더하면 특급열차 표를 구매할 수 있다. 나라역까지는 500엔.
처음 탈 때부터 특급열차 표를 구매한 게 아니라면, 이 곳에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니 걱정하지 말기를...


갑자기 승강장 위치가 바뀌었는데...ㅡㅡ;;

사실열차가 거의 다 올 때 쯤에 우리가 승강장을 잘못 들어섰던 걸 깨달아서
급하게 다른 승강장으로 이동했던 것. 아까전까지 기다렸던 승강장은 일반열차가 정차하는 승강장...ㅡㅡ;;
그 곳에서 '쿄토' 라는 행선지가 있었지만, 전부 일반열차만 서는 곳이라 그만 특급열차도 같이 설 거라 착각했던 것;;;

다행히 이것을 금방 깨달아서 급히 특급열차 타는 곳으로 이동했고, 쿄토행 '이세시마 라이너'에 간신히 탈 수 있었다.


3번칸으로 이동. 이쪽 구간을 굴리는 '이세시마 라이너'는 나고야 - 오사카 사이를 달리는 '어반라이너'에 비해
전체적으로 열차 도색이라던가 내부 분위기가 더 고급스럽고 차분한 느낌이다. 상당히 마음에 든다.



참고로 이세시마 라이너는 교토 - 가시코지마 구간을 운행하는 특급열차로 윗 노선도의 보라색 부분을 운행한다.
야마토야기역에서 약 55분 후에 쿄토역에 도착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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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는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쿄토에 왔을 때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숙소 '토지안'이 있었던 '토지' 를 지나간다.
저 멀리 탑처럼 보이는 것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토지 5층석탑. 그리고 지금 열차가 지나는 구간은
킨테츠 '토지'역. 2년 전, 아무것도 모르던 때 쿄토까지 혼자 찾아왔던 그 때의 기억이 지금도 새록새록 떠오른다.

해는 이미 져서 날은 서서히 어두워지고 있었고...


마침내 이세시마 라이너의 종착역인 킨테츠 쿄토역에 도착!


이세시마 라이너 열차는 2층 칸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열차는 현재 용산 - 춘천의 ITX 청춘에서 만나볼 수 있다.


태양 모양의 로고, 그리고 진한 개나리색의 도색이 인상적이었던 이세시마 라이너.
나고야 - 오사카를 운행하는 어반 라이너에 비해 열차 도색도 더 예쁘고 내부 구조와 좌석 시트도 굉장히 편안했던 열차였다.

다만 여행객 입장으로 앞서 말했지만, 나고야나 오사카에서 쿄토를 이동할 때 이 열차를 타는 것은 절대 비추.
남쪽 지역으로 빙 돌아가야 하는 불편은 물론이요, JR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 소요시간도 굉장히 오래 걸리는 편이니
남쪽 지방에 숙소가 있는 특이한 경우거나, 혹은 철덕(...)이 아닌 이상 이동할 땐 가급적 JR을 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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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테츠 쿄토역의 개찰구. 이 곳도 선로 한 끝이 막혀있는 터미널식 구조를 띠고 있다.


킨테츠 쿄토역 입구.

엄청난 규모의 쿄토를 대표하는 역 답게 인파도 어마어마하다. 게다가 주말이라 관광객들로 더욱 더 붐비는 모습.


JR쪽 역사 내부에는 오사카의 유명한 만두집 고고이치호라이혼텐의 쿄토역 지점이 있는데 줄이 쫙 늘어서 있다.
일본 역시 맛있는 음식을 사가기 위해서 줄을 서는 건 우리나라와 똑같다. 저 만두 정말 맛있는 건데...ㅎㅎ

참고로 오사카에서는 저렇게 줄을 설 필요 없이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 워낙 이곳저곳에 지점이 많아 찾기도 쉽고...


이 쪽은 신칸센 쿄토역.

재미난 것은 원래 쿄토역은 JR서일본 관할이지만 이 신칸센만큼은 JR도카이의 관할 역사로 별도 분리되어 있다.
그 이유는 토쿄와 신오사카를 잇는 도카이도 신칸센의 운영권을 JR도카이가 쥐고 있기 때문.
이 때문에 신오사카역이라던가 쿄토역의 경우 일반 열차가 서는 역사는 JR서일본 관할, 신칸센은 JR도카이 관할로 나뉘어져,
같은 역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사용하는 역명판도 다르다. (JR서일본 : 파란색, JR도카이: 주황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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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역시 철덕이 아닌 이상 일반인들에게는 별 관련없는 이야기다. 자자, 빨리 이동하자...ㅎㅎ

- Continue -

= 1일차 =

(1) 어쩌다 난 또 비행기를 타게 되었는가...
(2) 맛보자 아메리칸 빈티지! 기간한정 다이나 머스타드 치킨버거 (맥도날드)
(3) 킨테츠 전철 타고 아이치현의 코마키(小牧)를 가자.
(4) 즐기자! 복합 쇼핑센터 이온(AEON)
(5) 톤푸쿠(豚福) / 아무리 봐도 정줄놓고 만든듯한 카라아게 라멘.
(6) 일본에서의 게임은 진리다. 코마키의 작지만 강한 게임센터, 메트로폴리스.
(7) 일본에서의 한국음식 전문점은 어떤 모습일까?

= 2일차 =

(8) 세 번째로 만나는 나고야의 카페문화, 코메다 커피(コメダ珈琲 )에서의 아침.
(9) 전용 선로로 열차 대신 버스가?! 나고야 가이드웨이 버스 유토리토 라인(ゆとりーとライン)
(10) 즐기자! 한적한 외곽의 류센지 온천. 그리고 시내로...
(11) 두툼하고 촉촉한 밀픠유 돈까스가 카레 위에, 카나자와 로얄 커리.
(12) 오스 상점가의 새로운 다크호스 게임센터, 타이토 스테이션.
(13) 킨테츠 전철 타고 일본의 정신적 수도, 쿄토(京都)를 가자.

// 201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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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이야기정 2014/02/27 20:56 #

    쿄토역과 신오사카역의 경우 역장이 2명 (JR서일본, JR동해) 2개 회사의 역장이 있는데 신오사카역의 도카이도 플랫폼은 JR동해에게 운영권이 있지만 산요와 만나는 위치라 따로 색깔이나 회사명을 가르진 않음. 산요 신칸센 전용 플랫폼의 경우엔 JR서일본 소속

    이는 도쿄역도 마찬가지라서 마찬가지로 역장이 2명 (JR동해, 동일본)...ㅇㅅㅇ - 도카이도선은 JR동해가, 도호쿠선은 JR동일본이...
  • Ryunan 2014/02/28 08:57 #

    어휴 철덕철덕해 ㅡㅡ

    노조미 타고 싶어요... 공짜로 태워주세요.
  • 솜사탕 2014/02/28 00:28 #

    먼 길을 돌아서 가셨군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지하철로 서울역에서 아산역으로 간 뒤 아산역에서 대전역으로 기차타는 느낌이 듭니다. 정말 류난님 말 대로 신칸센을 이용해야겠네요.
  • Ryunan 2014/02/28 08:58 #

    그거랑은 약간 다릅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서울역에서 대전역으로 갈 때 서울역에서 용산역 전철타고 간 뒤 용산에서 서대전으로 장항선 타고 가서 대전역으로 전철로 이동한 셈...이라고 보면 되려나...싶네요.
  • 솜사탕 2014/03/01 11:38 #

    제 생각 이상으로 복잡하군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Ryunan 2014/03/03 23:47 #

    넵 ㅎㅎ
  • Tabipero 2014/02/28 22:09 #

    마찬가지로 하카타역, 코쿠라역도 역장이 2명(JR서일본, JR큐슈)(...)

    비효율적인 경로이긴 하지만 패스가 있는데 굳이 JR선으로 생돈 날릴 이유도 없지요.
    그래도 명색이 특급이라 JR 재래선보단 빠르겠지 했는데 루트 자체가 돌아가는 루트라 그런지 JR 재래선 신쾌속보다도 시간이 더 걸리는군요...ㅎㄷㄷ
  • Ryunan 2014/03/03 23:47 #

    북큐슈 레일패스로는 하카타 - 코쿠라의 신칸센을 못 타지만 재래선은 탈 수 있는 웃지 못할 일도 생기지요.
    킨테츠로 가는 것 자체가 열차 속도는 빠를 지 몰라도 엄청 빙 돌아가는거라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저게 최소시간이에요.
  • han 2014/05/03 11:01 # 삭제

    산요 신칸센 한정으로 노조미 탑승이 가능한 산요 레일 패스의 탑승 가능 열차가 조금 의아하죠.하카타~코쿠라간은 신칸센만 신시모노세키~신오사카 는 신칸센,재래선 둘다 되고 신오사카~교토는 재래선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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