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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3.12. 카레오 KAREO (홍대) / 카나자와 스타일의 카레를 원해 찾아갔던 가게. by Ryunan

일본에서 먹었던 카나자와 스타일의 카레가 그리워서... 갔던 홍대의 카레집. '카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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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1월, 나고야 오스 시내에서 먹은 '카나자와 로얄 카레' 생각이 나서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스타일의 카레가 없을까
찾아보던 차에 지인 제보로 발견한 가게 - '카레오' 는 홍대에 있는 카레 전문점입니다.
홍대 입시미술학원가 근처에 있는 한 칸짜리 조그만 가게로 번화가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홍대 정문을 기준으로 오른쪽이 상수역 극동방송국 방향, 왼쪽이 신촌방향이라면 왼쪽으로 좀 가면 나오는 곳.

가게 앞에 '카레오 재오픈' 이라고 써 붙인 걸 보니, 한 번 문을 닫은 적이 있었나보네요.
카레오 바로 옆에는 조금 유명한 주먹밥 & 우동 전문점 '카모메 식당'의 본점이 있습니다.


카레집답게 가게 내부 인테리어는 벽의 타일을 비롯하여 노란 색 일색입니다.
가게 규모가 그리 크진 않더군요. 사람 두세 팀 정도 들어와서 편안하게 식사하기 좋은 아담한 동네식당 정도.


테이블에 놓여져 있는 물과 식기류 통.


메뉴판. 클릭하셔도 커지지는 않으니...ㅜㅜ 그냥 이걸로 잘 봐 주세요.
일단 기본 베이스가 되는 카레는 5500원, 그리고 카레우동은 6500원이며, 여기서 토핑을 추가해 얹어먹는 방식입니다.
기본 카레에는 계란후라이 한 개가 같이 나오니, 이걸 감안한 뒤에 추가 토핑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양 많은 사람들을 위한 곱배기, 그리고 매운 걸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매운카레 선택 옵션도 따로 있습니다.


카레 떠 먹는 젓가락과 수저가 나무로 만들어져 있는 점에서 일단 호감도가 상승했습니다.
일전 화려한 식탁이라는 카레만화에서도 한 번 소개된 적이 있었지요.
아무리 카레를 맛있게 만들어도 금속 수저를 사용하면 희미하게 느껴지는 금속 맛 때문에 카레맛을 해칠 수 있다고...


노란 타일벽에 이런 인형들이 많이 붙어있더군요. 어째서 안 둥근건지 모르겠지만 카레빵맨과 슈퍼마리오의 요시.
이거 말고도 벽 곳곳에 상당히 많이 붙어있었는데, 이것만 찍어보았습니다.


테이블에 놓여져 있는 고추기름장. 매운 카레를 시키지 않아도, 카레에 살짝 섞어먹으면 매콤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반찬으로 유일하게 나오는 것은 깍두기 하나. 그냥 카레, 돈까스집에서 흔히 볼 법한 평범한 맛입니다.


조그맣게 장국이 나왔는데 미소장국은 아니고 그냥 맑은장국. 짠맛이 세서 뜨거운 물을 조금 타서 먹었습니다.
이 날만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조금 싱겁게 내어와도 좋을 것 같네요.


일행이 시킨 카레인 기본카레 + 모짜렐라 치즈토핑(1000원 추가).

일본에서 먹은 카나자와 카레처럼 그릇 위에 채썬 양배추가 같이 올라가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그릇은 먹기 좋게끔 굉장히 큰 냉면그릇 정도의 크기에 담겨 나오네요. 계란은 반숙계란 한 개가 얹어져 나옵니다.


이건 기본카레 + 돈까스 토핑(3000원) 추가.

기본카레는 아비꼬처럼 카레 속의 건더기가 따로 없습니다.
다만 아비꼬의 물처럼 묽기만 한 카레와 달리 상당히 점성이 있고 꾸덕꾸덕하다는 것이 특징. 그리고 굉장히 진하고요.


한 조각 얻어먹어 보았는데, 돈까스는 꽤 괜찮은 편이더군요. 순살돈까스인데 고기도 두툼하고 잘 튀겨져 나왔습니다.
사실 저는 돈까스 말고 햄까스(2500원)을 추가시키려 했는데 그게 다 떨어졌다고 해서...ㅡㅜ


마지막으로 제가 주문한 카레우동. (6500원)

앞서 말했듯이 햄까스 토핑 추가하려 했으나 마침 재료가 없다고 해서...ㅡㅜ
다른 토핑을 추가할까도 고민해봤는데 햄까스 말고는 딱히 넣고싶은 게 없어 그냥 기본 스타일로 주문했습니다.
커다란 접시에 꾸덕한 카레와 우동을 넣고, 그 위에 채선 양배추와 반숙계란 한 개로 심플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제 앞으로 반숙계란 후라이 한 개가 더 나왔는데, 나온 이유가...
제 접시에 담긴 반숙계란이 후라이하다 깨져서 모양이 안 났다고 그래서 새로 한 거니 그냥 드시라고 서비스를...ㅎㅎ
이건 카레에 따로 넣지 않고 그냥 노른자 한 입에 떠서 넣었는데, 원래 반숙을 안 좋아하지만 고소하니 맛났네요.


카레는 일단 별로 맵지 않고 전형적인 일본카레의 진하고 달달한 맛입니다. 굉장히 찐득한 맛이 나쁘지 않네요.
우동 면발은 상당히 굵은 면발인데, 면발은 그냥 좀 평범한 느낌이었어요.
카레국물 우동이라기보단 카레비빔우동 같은 느낌. 같이 나오는 양배추는... 그냥 크게 방해되지 않는 양배추맛...ㅎㅎ


카레우동에 한해서만 무료 공기밥 추가를 한 번 할 수 있습니다.
밥과 우동을 같이 드시고 싶으면 우동 시키는 게 좋을듯.
일반 카레에는 곱배기 옵션이 있는걸로 봐서 그냥 카레를 시켰을 때 밥 추가는 따로 추가요금을 받는 것 같습니다.


우동면발을 건져내어 먹고 난 남은 카레국물에 밥을 비벼먹으면 카레우동, 그리고 밥을 동시에 먹을 수 있어
뭔가 이득본 듯한 느낌. 그렇기 때문에 아비꼬에 갈 때도 저는 카레보다는 우동을 시켜서 밥 추가해서 먹는 걸 즐깁니다.
우동과 밥, 두 가지를 동시에 먹어보니, 이 카레는 우동도 나쁘지 않지만 밥을 비비는 쪽이 더 낫겠다 싶더군요.


깔끔하게 완식.

실제 일본에서 먹었던 카나자와 로얄 카레의 그것과는 약간 맛이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비슷한 분위기를 내는 카레를 아주 나쁘지만은 않은 가격에 잘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뭣보다 가게가 다소 외진 곳에 있어 북적거리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조용히 즐길 수 있었던 것이 마음에 들었어요.
홍대 근처에서 부담없이 가볍게 꾸덕꾸덕하고 진한 맛의 일본 카레 즐기기에 나쁘지 않은 가게라 생각합니다.


카레 먹고 난 뒤에는 금요일 저녁, 불금의 즐거운 맥주 한 잔.
확실히 느끼는 건데, 맥주집은 식사를 하고 난 뒤에 포만감 찬 상태로 가서 술만 즐기는 것이 제일인 것 같습니다.
배 고픈 상태로 가면 안주빨 세우느라 술맛을 느끼기도 힘들고, 뭣보다 돈이 많이 나오거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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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나자와 스타일 카레 전문점 카레오 찾아가는 길 : 홍대 정문에서 신촌역 방향 도보 약 3~4분.

// 2014. 3. 12

덧글

  • 검은장미 2014/03/13 17:32 #

    진짜 맛있는 카레 먹고싶다!
  • Ryunan 2014/03/14 21:44 #

    진짜 맛있는 카레집은 정말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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