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상단 광고


2014.3.15. 프렌치카페 루카 텀블러 패키지 (남양유업) by Ryunan

처음 보았을 때 '어 뭐야, 이거 카누 짝퉁 아닌가?' 라고 생각했던 남양유업의 블랙커피믹스 '루카'
사실 이것을 받았을 때 포스팅을 남겨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좀 많이 했었습니다.
작년의 남양유업 밀어내기 사태 때문에 악덕기업이라는 이미지가 크게 각인되고, 얼마 전 이글루스 유명 블로거분께서
이 기업의 홍보 포스팅을 올렸다가 크게 역풍을 맞았던 것을 생각하면 좀 많이 조심스러워지는 게 사실이지요.

일단 저는 이 회사의 제품은 일부러 구매하지 말아야한다 - 라는 생각은 지금까지 계속 지켜오고 있거니와
당분간은 계속 이 생각을 지켜나갈 생각이긴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까지 억지로 강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죄가 있어도 기업에 죄가 있지, 먹는 것에는 죄가 없듯 - 지인을 통해 받은 선물을 일부러 버려야 할 이유는
하등 없기에 좀 조심스럽게나마 블로그를 통해 본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가볍게 남겨볼까 합니다.

. . . . . .

루카 다크 아메리카노는 '맥심 모카골드 믹스'가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커피시장에서 새롭게 등장한
깔끔하고 향 좋은 아메리카노(블랙커피)를 내세워 나온 제품으로 검은 색의 심플한 박스포장이 꽤 세련된 상품입니다.
제가 받은 건 마트 기획팩으로 100개의 커피믹스와 함께 커피를 넣어다닐 수 있는 텀블러가 증정으로 붙은 것.


증정품은 그냥 플라스틱 텀블러가 아닌 갖고다닐 수 있는 보온, 보냉효과가 있는 스테인레스(스뎅) 텀블러입니다.


루카의 영문표현 (LOOKA)는 'Look Americano' 의 약자(?)였군요. 웬지 콩글리쉬 분위기가 진하게 풍기지만...ㅡㅡ
브라질의 아라비카 원두, 그리고 콜롬비아의 수프리모 원두를 이용하여 만든 커피믹스라고 합니다.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와 그 맛과 향을 비교해보라는 꽤 공격적인(?) 문구도 새겨져있네요.


박스 속에는 사진과 같이 커피믹스가 들어있는 또다른 박스와 함께, 비닐에 싸여있는(비닐은 제거) 텀블러가 들어있습니다.
아마 원래 상품은 저 커피만 들어있는 것인데 기획팩이라 텀블러 넣어 박스를 한 번 더 포장한 것 같군요.


텀블러 디자인 잘 나왔네요. 검은 색 컬러에 루카라는 로고가 새겨져있는 것이 꽤 세련된 디자인입니다.
재질도 꽤 괜찮은 편이고 간편하게 들고다니기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 이래서 다들 텀블러 텀블러 하는구나...
요새 게임센터에 DDR 하러 다니면서 물병을 항상 지참하는 편인데,
일회용 플라스틱 음료병 같은 것 대신 이런 걸 지속적으로 들고다니는 게 좀 더 괜찮을 것 같아요.


커피믹스는 블랙커피로 원두만 있다보니 일반 커피믹스의 절반 수준으로 굉장히 작은데,
이 작은걸로도 머그컵 한 잔을 채울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커피가 진합니다. 약 120ml정도를 넣는 게 적정량이라 하지만
저는 약 180~200ml정도를 넣어도 꽤 진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니 물 양은 뭐 알아서 조절하시면 될 것 같고요.

이런 류의 아메리카노 제품이 설탕이 들어간 것, 그리고 안 들어간 것이 있는데 이 제품은 설탕 없는 순수한 커피만.
개인적으로 카누에 비해서는 맛이나 향이 둘 다 약한 느낌이라
그냥 큰 기대없이 부담없고 깔끔하게 마시긴 좋지만 딱히 이 제품만의 큰 장점은 모르겠네요.
그래도 일단은 커피믹스 받은 것이니 잔잔하고 따끈하게 한 잔 즐기고 싶을 때 자주 타서 마실 것 같습니다.

재미나게도, 어떨 땐 맥심 모카골드 믹스를 아주 진하게 타서 그 텁텁하고 달콤한 맛을 즐기고 싶을때가 있는가하면
이런 커피를 아주 연하게 타서 물처럼 깔끔하게 마시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뭐가 어찌되었든 커피를 마실 때 만큼은 기분이 많이 풀어지니 이만큼 또 매력적인 음료가 또 없겠지요.

. . . . . .

그리고 여전히 이 기업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은 들지 않지만, 다시 말했듯 회사에 죄는 있되 음식에는 죄가 없다.
순수하게 맛과 기호를 보고 제품을 골라야지,
소비자가 기업윤리에까지 신경을 쓰며 제품을 가려사는 일이 더 이상 없어야 할텐데요...

절대로 이것은 소비자는 기업윤리 같은 거에 신경을 쓸 필요없다 - 라는 뜻이 아닌
그런 거에 하나하나 신경안써도 될 정도로 기업들이 먼저 앞서 윤리경영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조금은 안타까운 뜻이기도 합니다.


// 2014. 3. 15

덧글

  • 꽃팡이 2014/03/21 19:16 # 삭제

    저는 아메리카노를 써서 못먹는답니다 ㅠ.ㅠ아직도요. 쓰고 탄맛이 나고..저도 조각케이크와 진한 아메리카노를 같이 먹을 수 있다면 좋겠어요. 저는 초콜릿 케이크에도 카페모카나 카라멜 마키야토랑 먹어서...(그 외에는 쌉쌀해서 못먹어요. 시럽을 왕창 넣거나..)케이크부페는 엄두도 못낸답니다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16813799
20066
19995977

2016 대표이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