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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5.1. 가벼운 마음으로, 2014 봄 부산 - (10) 부산여객터미널, 그리고 남포동 할리우드게임장에서의 유물발굴. by Ryunan


가벼운 마음으로, 2014 봄 부산

(10) 부산여객터미널, 그리고 남포동 할리우드게임장에서의 유물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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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코인 호텔에서의 아침이 밝았다. 대충 아침 7시 반 정도에 일어났는데,
창 밖을 바라본 부산여객터미널 근처의 풍경은 대강 이렇다.
사실 이번이 처음 숙박이 아닌 여기서 세 번 정도 묵어본 적이 있어 이 창 밖 풍경은 꽤 정겨운 풍경이다.

아침식사를 하러 2층의 식당으로... 숙박객에 한해 간단한 양식 & 한식의 아침식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그런데 어째... 여기는 식사 반찬 제공되는 게 매번 똑같은 것만 나오는듯... 지난번이랑 달라진 게 없다.
한결같다... 라기보다는 뭔가 발전이 없어 ㅡㅡ

그래도 아침에 따끈한 국과 신선한 야채샐러드, 그리고 상큼한 주스를 마실 수 있는게 어디겠느냐마는...

신선하고 상큼한 아침의 단백질을 열심히 보충해주는(?) 식사를 마치고 다시 방으로 들어와 체크아웃 준비를 했다.
다만 체크아웃이 10시라 미리 하기엔 좀 아깝단 생각이 들어 걸어서 남포동 쪽을 다녀오기로...

부산의 금융, 업무지구 중심가인 중앙동 건널목에서 한 컷. 시내 쪽 대신 바닷가 쪽 길로 이동한다.

부산여객터미널 입구 근처에 있는 한 백반식당의 간판... 쓰...무슨 국?!

이 곳은 국제여객터미널. 부산에서 떠나 일본으로 향하는 배를 탈 수 있는 곳이다.

지난 6년 여 전 여름, KTX를 타고 부산에 내려와서 여기서 코비호를 타고 후쿠오카에 간 적이 있었다.
그 때의 여행기는 블로그에 연재하다가... 그만 연재 중단되어버렸지만,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는 무거운 캐리어백을 질질 끌면서 정말 헥헥대며 이 곳에 왔었는데...

월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창구는 굉장히 썰렁. 이 곳의 국제여객편은 일본으로 가는 것이 전부인데,
가장 자주 이용하는 노선으로는 쓰시마 섬(대마도), 그리고 후쿠오카가 있고 오사카, 시모노세키 등등도 간다.

1층의 도착 로비. 건물이 좀 공항에 비해 허술한(?)걸 빼고는 구조는 공항과 매우 비슷하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국제선 노선이 다니는 곳이라 규모는 꽤 큰 편.
다만 지금이 월요일 아침이라...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 썰렁하게 보일 뿐.

2층으로 올라가면 출발 로비가 나오는데, 이 곳에는 식당이라던가 기념품점 등이 1층보다 좀 더 크게 늘어서 있다.

저 곳이 출발 게이트. 저 안으로 들어가 배를 타고 3시간을 가면 후쿠오카에 도착하게 된다.
예전에 코비 타고 후쿠오카 가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아마 이제는 다시 탈 일이 없겠지만...

저 뒤에 정박하고 있는 페리호.

저 사진을 찍었을 땐 아직 세월호 대참사가 일어나기 전이라 그냥 별 생각 없이 찍은 사진이었는데,
지금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뒤에 저 사진을 보니 기분이 묘하다. 부산항 배편도 이번 사고로 큰 타격을 입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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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을 뒤로하고 남포동 BIFF광장으로 이동했다. 여전히 이 곳에서 씨앗호떡 및 노점은 잘 팔리고 있다.
씨앗호떡은 이제 전국구급으로 유명해져서 우리동네 근처에도 씨앗호떡 파는데가 생겨
맛이 완전히 똑같진 않겠지만, 굳이 여기서 사먹어야 할 메리트가 많이 사라진 상태.

남포동에는 두 곳의 게임센터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헐리우드 게임장이다.
한땐 이 곳에도 Beatmania2DX가 돌아갈 정도로 꽤 잘 나가는 게임장이었는데, 지금은 부산지역 게임센터의
고전 유물들이 돌아가는 - 다른 뜻으로 해석하면 게임기의 업데이트가 없는 곳으로 몰락했다고 한다.
마침 아침 일찍부터 영업을 하고 있기에, 호기심이 들어 한 번 들어가 보았는데...

디제이맥스 테크니카 1이 두 대...

국내 정발 후 다시 역수출되어 이제는 극히 몇 대밖에 남지 않은 완간 미드나이트3 맥시멈 튠이 2조...

그리고 드럼매니아V6와 이제는 찾아보기도 힘든 DX기종의 펌프잇업 익시드 버전이 한 대...

그리고 유비트가 두 대가 있긴 한데... 한 대는 두 번째 버전인 리플즈... 그리고 다른 한 대는 니트...;;;;;
서울에도 니트가 한 대 남아있는 게임센터가 있긴 하지만, 리플즈가 아직도 있을 줄이야...

가격이 500원이긴 하지만, 일단 동전을 한 번 넣어본다. 하고 싶은 곡이 있었기에...

화면 상태만 봐도 기기 관리가 얼마나 안 되는지 짐작이 간다. 하지만 기기상태를 기대한 것은 아니고
그냥 옛날에 좋아했던 - 지금은 즐길 수 없는 곡을 해보는 것에 의의를 두기 위해 과감히 500원을 투자했다.

유비트 첫 번째 버전 당시 천체관측과 함께 굉장히 좋아했던 곡. 이 곡을 추억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려나?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했던 곡이었는데 지금은 아이패드용 유비트 플러스, 아케이드 둘 다 찾아볼 수 없는 곡이다.

그리고 이것은 리플즈 당시 처음 했던 ET-KING의 곡. 역시 게임은 추억으로 즐겨야 해...

마지막은 이 곡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음... 기계 상태는 사진에서 보면 느껴지듯이 매우 ㅗㅗㅗㅗㅗㅗㅗ
하지만 애초에 기록 세우는 걸 기대하지 않고 그냥 옛날의 곡을 플레이하는 것 정도로 만족하려 했기에
크게 불만은 없었고 나름 재미있게 한 크래딧만으로 추억을 되살리며 즐길 수 있었다.
그렇게 유비트 한 판을 플레이하고 나가려는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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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이게 왜 여기에 있지?!

옛날 천안 학교다니던 시절, 야우리 게임센터에 전국에 유일하게 한 대 있었던 F-ZERO AX 아케이드 기체.
그 기체가 야우리 게임장의 폐업으로 어디론가 사라져 행방불명인 줄 알았는데
정말 뜬금없게도 한 대가 생존하여 지금 이렇게 헐리우드 게임장에서 현역 가동하고 있었다;;;

야, 이게 몇년만이냐!!! 학교다니던 시절 야우리 가서 자주 했는데 거의 4년만인 것 같다!
당시 카드도 만들어서 플레이했었는데 지금은 카드가 없으므로 그냥...

타임어택 모드로 선택!

오래간만에 하니까 참... 어렵고 정신없다.
내가 옛날에 이 게임을 잘 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떻게 했나 싶을정도로...

참고로 안전벨트가 좌석에 달려있어 그걸 메고 플레이하면 의자가 핸들 조종 방향에 따라 심하게 움직이는데
나름 지금 게임센터에서 잘 나가는 맥스라이더 같은 느낌. 굉장히 박진감과 스피드감이 넘치는 게임이다.
간만에 학교다니던 시절 즐겼던 추억(?)의 게임을 뜬금없이 다시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가운 마음이 크다.
큰 수확을 건진 느낌... (계속)

// 2014. 5. 1

덧글

  • Tabipero 2014/05/01 20:19 #

    예전에 제 블로그에 쓴 적도 있었던 것 같지만 토요코인의 아침식사는 서비스 개념으로 생각하는게 마음 편합니다. 제가 최근에 갔을때도 저 구성이었네요 ㅋㅋ
  • Ryunan 2014/05/03 23:15 #

    서비스 개념이 맞죠. 뭐 그래도 일본의 토요코인(많이 가본 건 아니지만)에 비해서는 비교적 잘 나오는 편이라서...ㅎㅎ
  • 2014/05/01 22:1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5/03 23:1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솜사탕 2014/05/01 23:29 #

    코인호텔 식사보니 양은 그럭저럭 배채울 정도는 되는거 같네요. 질은 먹어봐야 알겠지만요 ㅎㅎ
    세월호 사고 때문에 당분간은 배를 타려는사람이 적어질겁니다. 다른 회사 배도 세월호처럼 고장나있을지도 모르니까요.
  • Ryunan 2014/05/03 23:16 #

    질은 그냥 먹을만한 정도입니다. 특출나게 아주 맛있는 것까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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