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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5.6. 처음 만나는 설레임의 도시, 도쿄! - (9) 스미다강 벚꽃연가 (隅田川桜恋歌) 2nd edition by Ryunan


처음 만나는 설레임의 도시, 도쿄!

(9) 스미다강 벚꽃연가 (隅田川桜恋歌) 2nd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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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스카이트리를 나와 다시 아사쿠사 쪽으로 되돌아가는 길.
굉장히 독특한 모양의 미니버스가 지나가기에 한 컷 찍어봤다. 살짝 보이는 좌석배열을 보아 일종의 관광용 버스인듯.
그리고 그 앞에는 앞, 뒤의 바구니에 짐을 실어놓고 달리는 한 남자가 우연히 찍혔다.
일본 자전거는 이렇게 바구니를 설치해놓은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라이딩보다는 실용적인 용도로 쓰이는 것 같다.

잠시 음료수를 하나 사러 편의점에 들어갔는데, 에비센 기간한정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사지 않았다.
매실맛 새우깡이라니... 뭔가 일전에 먹은 매실맛 포테토칩 수준으로 괴식일 것 같아서...ㅡㅡ

스카이트리 근처에 있는 도쿄치카라메시. 수도권에 체인을 두고있는 요시노야, 마츠야 같은 계열의 덮밥집인데
일전에 지인들이 '도쿄에 가게되면 치카라메시 한 번 먹어봐라 괜찮다' 라는 말을 꽤 많이해서
이번에 여행을 오면 한 번 먹어봐야겠다 - 라는 생각을 해 놓고 있었던 가게 중 하나다.
허나 지금은 식사를 한 상태라(텐동) 가진 않고, 나중에 다시 스카이트리 갈 때 결국 찾아가서 먹게 되었다.

그런데 이 가게는 그동안 다른 지역의 일본여행을 하면서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던 곳으로, 역시 수도권 위주로
매장이 펼쳐져 있는 지역 체인인가 싶다. 듣기론 오사카 난바에도 지점이 있다고 하는데 왜 난 보지 못햇지...
이 곳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쉬운 쇠고기 덮밥인 규동 대신, 구운 쇠고기가 올라가는 야키규동집으로 유명하다.

배 모양의 독특한 건물이 개천과 오묘하게 붙어있어서 신기한 마음에 한 컷.

도에이 지하철의 혼죠아즈마바시역. 저 뒤로 살짝 스카이트리가 보이는데,
이 역은 도쿄 메트로가 아닌 도에이 지하철로 스카이트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역이다.
혹시라도 사철 환승의 요금이 아깝거나 일일 승차권이 있을 땐 아사쿠사역 혹은 이 역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

어떤 마트 앞에 붙어있는 다양한 언어의 인사말... 이긴 한데, 표정이 좀 무섭다 ㅡㅡ

아사히 맥주 본사건물의 뒷편. 건물 위로 살짝 X이...보인다. 건물 내부가 어떨지 궁금해보이는데...
보니까 안에는 레스토랑 등도 운영하고 있어 일반인 출입도 제한적으로 가능한 것 같았다.

다시 스미다강이 흐르는 아즈마바시 앞으로 도착.
새로 구입한 카메라에는 미니어쳐 사진 느낌을 낼 수 있는 촬영 기능이 있어 이용해보았는데
초점이 다소 어긋나긴 했지만 상당히 재미난 사진이 나왔다. 마치 실제가 아닌 모형 만들어놓은 걸 보는 느낌.

벚꽃들 사이로 유유히 흐르고 있는 스미다강. 지금은 봄이니까 스미다강 여름연가가 아닌 스미다강 벚꽃연가...

이 다리를 건너서 다시 아사쿠사 쪽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다리 역시 아사쿠사와 스미다강을 대표하는 명물이라는 듯이 건너다니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

아즈마바시를 건너 아사쿠사 쪽에서 바라본 아사히맥주 본사와 도쿄 스카이트리.
유유히 강이 흐르고, 스카이트리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그리고 약간의 벚꽃이 있는 스미다강의 평화롭고 한가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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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낭만은 벚꽃 시즌에는 절대로 볼 수 없다...ㅡㅡ

일본의 벚꽃놀이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몰린다고 하는데, 그걸 아주 뼈저리게 체감할 정도의 미친 인파들.
아, 이것이 수도권의 힘인가... 그런데 벚꽃이 많이 피는 교토 쪽은 이보다 더하단 이야기도 있고...

며칠만 더 일찍 왔다면 완벽하게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약간 타이밍을 놓친 게 좀 아쉽다.
지금의 벚꽃도 예쁘긴 하지만 이미 많이 떨어진 상태라 그 아쉬움이 더 크다.

하지만 그것과 관계없이 꽃놀이를 온 사람들은 굉장히 많고, 이 벚꽃의 분위기를 한껏 만끽하고 있었다.

물론 이쪽에서도 자리 깔고 음식 펴놓고 먹고 마시는 꽃놀이 분위기는 계속 진행중.
뭐랄까 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은 다 어른들이고, 전부 술을 마시고 있지만 굉장히 건전하게 즐기는 분위기였다.
그냥 술과 음식을 갖다놓고 전부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유쾌하게 웃고 떠드는 문화가 보기 좋았다고 해야 할까...
뭔가 사람들 사이의 화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자리잡기 경쟁은 정말 치열하기 때문에 회사나 단체의 꽃놀이가 있으면, 말단 사원이나 당번이 와서
미리 자리를 잡아놓고 몇 시간동안 지키고 있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그걸 실제로 보게 될 줄은...;;;

강가를 주변으로 흐드러지게 핀 벚꽃들. 봄의 단 며칠동안만 허락된 놓치고 싶지 않은 멋들어진 풍경이다.

물론 이렇게 미어터지는 인파도 마찬가지...ㅡㅡ

허나 이 인파들은 다시 8월 스미다강 하나비 때 다시 이 이상으로 몰릴듯...
봄의 벚꽃놀이 분위기가 어떤지 알았기에, 웬지 여름에 불꽃놀이 할 때의 분위기도 한 번 느껴보고 싶어졌다.
작년 스미다강 불꽃축제는 축제 도중 쏟아진 폭우로 도중 중지되고 아수라장으로 변했다는 기억이 난다.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을 위해 인력거를 끄는 인력거꾼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용 요금이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꼭 한 번 체험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한다. 그래도 나는 패스...ㅎㅎ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면 나름 포즈를 잡아주는 센스 있는 사람들도 있고... 여튼 분위기가 좋다.

어느 가게 앞에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일본식 나막신 게다.
주로 기모노나 유카타 등을 입을 때 같이 신는 용도로 사용되는 슬리퍼인데, 예전에 한 번 신어본 적 있는 나로서는
...참 불편한 신발이라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유카타에 잘 어울리긴 하지만 실용성은 그다지...;;

가격은 참 싸다. 700엔이라... 거의 삼선슬리퍼 수준.

다시 아사쿠사역의 복잡한 곳으로 도착. 차량과 인력거꾼, 그리고 자전거가 서로 공존하는 이 공간.
이제 여기로 오고 있는 K와 다시 만나야 한다, 지하철을 타고 온다고 했다.

그래서 일단 이 친구를 만나기 위해 긴자선 아사쿠사역으로 들어간다.

지하철 아사쿠사역은 긴자선, 그리고 아사쿠사선이 만나는 환승역인데,
긴자선은 도쿄메트로, 아사쿠사선은 도에이가 운영하는 노선으로 서로 운영주체가 완전히 다른 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환승은 되어도 별도로 요금을 지불해야 하고 (70엔 환승할인이 있다지만) 출입구 또한 서로 다른 방향.
이 출입구는 긴자선만을 탈 수 있고, 아사쿠사선을 이용하려면 100m 앞 A5 출구를 이용하라는 내용이다.

이 도쿄메트로, 도에이지하철의 별도 운영때문에 여행하는 내내 루트 짜느라 고생했던 걸 생각하면...ㅡㅡ++

도쿄메트로의 지하철 노선도 및 요금표. 극히 일부 사철 표기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도쿄메트로 노선만 나와있어
이 노선도에는 도에이 지하철 노선이 따로 나와있지 않다. 도에이와의 환승표기조차도 안 되어있다.
물론 이 노선도 옆에 도에이 노선도도 같이 표기해놓아 좀 더 알아보기 쉽게 배려해놓긴 했지만...

우리나라로 따지면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가 서로 자기네 노선인 1,2,3,4 / 5,6,7,8호선만 노선도에 그려넣은 셈.

긴자선 아사쿠사 - 우에노 구간의 4개 역은 일본에서 1920년도에 최초 건설된 근 90여 년 역사를 가진 지하철이다.
이는 아시아 최초의 지하철이라고도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시설이 굉장히 낡고 좁은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개인적으론 낡은 시설의 임팩트보다도 전체적으로 역사 내 천장이 굉장히 낮다는 느낌이 더 많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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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분 정도 후에 지하철을 타고 온 K와 조우, 같이 아사쿠사의 센소지로 이동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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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4. 4 (1일차) -

(1) 도쿄의 관문, 도쿄 국제공항(東京國際空港)으로...
(2) 하네다(羽田)에서 목적지 나카무라바시(中村橋)역까지 가는 길.
(3) 술을 무제한으로, 노미호다이 문화의 첫 체험.

- 2014. 4. 5 (2일차) -

(4) 중화요리 히다카야(日高屋)의 온타마우마카라 라멘과 홋카이도 치즈케이크.
(5) 도에이(도영)지하철 타고, 아사쿠사(浅草) 가는 길.
(6) 폭신폭신한 사랑의 새우튀김, 아사쿠사 아오이마루신(葵丸進)의 텐동.
(7) 스미다강 벛꽃연가 (隅田川桜恋歌)
(8) 스카이트리 기념품샵의 다양한 캐릭터상품들.
(9) 스미다강 벛꽃연가 (隅田川桜恋歌) 2nd edition


// 2014. 5. 6

덧글

  • 검은장미 2014/05/06 11:37 #

    기적적으로 사람이 많네 ㅎㄷㄷ...
  • Ryunan 2014/05/06 21:13 #

    아, 저날 진짜 대박으로 사람 많았음 ㅡㅡ
  • Hausman 2014/05/06 13:27 #

    벗꽃놀이철의 아사쿠사/스미다강은 우애노 못지 않죠~ ㅋㅋㅋ
    유람선을 타고 스미다강의 벗꽃을 보면서 한잔하는 코스도 있더군요.
    게타는 좀 가격이 나가는걸 사면 편안하 여름에 시원하니 아주 좋아요. 그리고 걸을떄 마다 고롱~고롱~하는 나무 소리도 좋고. ^^
  • Ryunan 2014/05/06 21:13 #

    스미다강 벚꽃을 보며 한잔하는 건 굉장히 끌리네요 ㅎㅎ
  • 솜사탕 2014/05/06 18:43 #

    벚꽃이 아름답군요. 남산 볒꽃보다 수십배는 화려한것같습니다.
  • Ryunan 2014/05/06 21:13 #

    우리나라 벚꽃도 멋진 게 많습니다.
  • 2014/05/06 21:5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5/09 12:5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짱구 2014/05/08 01:36 # 삭제

    오사카에 도쿄치카라메시가 어딨드라 생각해보니 바로떠오르는 곳이 두군데가 생각나네요
    무튼 꽤 괜찮아요.. 진심ㅋㅋ
  • Ryunan 2014/05/09 12:58 #

    난바에 하나 있대더라, 왜 나는 못 봤지 ㅋㅋㅋ
    곧 한국 오겠네.
  • 자나가는거북이 2014/05/08 18:12 #

    벗꽃 구경도 치열하군요
  • Ryunan 2014/05/09 12:59 #

    자리경쟁이 정말 치열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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