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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5.7. 처음 만나는 설레임의 도시, 도쿄! - (10) 아사쿠사의 상징, 센소지(浅草寺) (1) by Ryunan


처음 만나는 설레임의 도시, 도쿄!

(10) 아사쿠사의 상징, 센소지(浅草寺)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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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아사쿠사로 귀환.

긴자선 아사쿠사역 앞에서 K와 만나 이제 아사쿠사의 상징이기도 한 사찰 센소지(浅草寺)에 들어가기로 한다.
어째 낮이 되면서 아까전보다 더 많은 사람이 늘어났다. 주말의 아사쿠사는 이런 곳이구나...
현대식 차량과 인력거가 동시에 같은 차도를 다니는 신구의 어색하지 않은 조화가 이채롭다.

이 곳은 아사쿠사의 관광 안내소. 여기서 한국어 가이드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도쿄를 대표하는 관광지니만큼 한국인 방문객이 많아 - 한국어 대화가 가능한 가이드도 상주하고 있었다.

관광안내소 내의 아사쿠사 주변 건축물들의 모형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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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센소지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풍경이라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다.
큰길가 옆에 바로 붙어있는 이 문을 넘어서면 마침내 센소지 앞에 늘어선 길다란 상점가의 시작점이 나온다.

이 커다란 연등이 달려있는 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

본격적인 센소지 앞의 전통 상점가가 펼쳐지게 된다...만 사람이 끔찍하게 많다.
저 뒤에 살짝 보이는 기와지붕이 센소지의 입구. 이 인파를 어떻게 뚫고 저 안으로 들어가야 할지...

아사쿠사는 항상 주말마다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이라고 하는데, 내가 찾아간 날엔 스미다강 벚꽃놀이까지 겹쳐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인파로 제대로 걸어다닐 수조차 없을 정도였다.
다른 사람의 여행기로만 보던 상점가의 모습을 실제로 보는데, 이 정도로 사람이 많을 줄이야...;;;
스미다강 강변의 벚꽃놀이 인파와는 비교조차도 되지 않을 수준의 미친 인파...

상점가에는 주로 전통 공예품 또는 간단한 먹거리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오미야게들도...

팥이 들어간 센소지를 대표하는 만쥬라는데, 원래 8개들이 한 봉에 300엔인 것을 2봉 500엔에 할인 판매를 하고 있었다.
선물용으로 파는 것과 별개로 바로 먹을 수 있게 봉지에 담아 파는 것은 10개 300엔.
가격대비 굉장히 괜찮은 가격이라 일단 선물용으로 구입. 그리고 K가 300엔짜리 한 봉지를 사서 건네주어
걸어다니면서 맛볼 수 있었는데, 별도의 사진은 없지만 우리나라 호두과자와 굉장히 비슷한 맛이었다.

사람이 많이 몰려있기에 뭔가 봤더니 여기서는 당고(떡)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렇게 길거리 다니면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저렴한 간식거리 파는 가게는 사람들로 굉장히 붐빈다.

일본의 기념품점을 돌아다니면 어디를 가든 빠지지 않은 대표선물 중 하나인 마네키네코,
그리고 캐릭터상품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헬로키티는 일본 전통 공예품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상당히 많다.

여행 다니면서 수많은 캐릭터상품들을 보았지만, 그 중 헬로키티를 가장 많이 본 것 같다.
그만큼 가장 유명한 캐릭터이며 취향 타지 않고 일반사람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것이 큰 이유일 것이다.
특히 저 전통 꽃문양이 들어간 헬로키티 손지갑은 가격은 비싸지만 여성들에게 선물해주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이딴 거 전혀 사고 싶지 않아...! 선물해주고 도리어 욕 쳐먹을 것 같아!

일본의 유명 식품들 라벨을 패러디한 티셔츠. 돼지코를 하고 있는 Boo라니...
게다가 그 옆의 Daa는 괴짜가족의 국회의원을 보는 것 같아서 심각하게 비호감...;;;

센소지 입구로 들어가기 전, 왼쪽으로 꺾으면 이 곳에도 이렇게 상점가가 펼쳐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쪽 골목으로 꺾으면 유달리 사람이 많이 줄서있는 가게를 하나 발견할 수 있는데...

왼쪽의 '아사쿠사 멘치(浅草メンチ)'라는 가게가 바로 수많은 인파의 원인제공이자 주인공.
그 가게 오른쪽은 카레빵 전문점으로 아사쿠사 멘치 못지않게 엄청난 사람들의 인파로 가득한 것을 볼 수 있다.
두 가게 서로 누가 더하다 판단하기 힘들 정도로 긴 줄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아사쿠사 멘치는 갓 튀겨낸 멘치까스를 파는 곳으로,
나중에 소개하게 될 실크 푸딩과 더불어 아사쿠사에 오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유명한 곳이다.
외국인은 물론 일본인에게도 굉장히 유명하여 이렇게 주말에 오면 무조건 줄을 서야하는 것이 기본.
다진 돼지고기와 야채가 들어가 고로케처럼 튀겨낸 멘치까스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약간 생소한 음식이기도 하다.

원래 개당 가격은 180엔이었는데, 4월 1일 소비세 인상으로 인해 지금은 개당 200엔을 받고 있다.
판매하는 메뉴는 멘치까스를 비롯하여 몇 가지 종류가 있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손님이 멘치까스를 주문한다.

200엔을 내고 멘치까스를 하나 달라고 하면 종이 포장지에 이렇게 갓 튀겨낸 뜨거운 멘치까스를 담아준다.
바로 튀겨나온 걸 그대로 담아주기 때문에 굉장히 뜨겁다. 그러므로 떨어뜨리지 않게 잘 들어야 한다.

크기는 분식집에서 판매하는 고로케와 비슷한 정도의 크기. 겉만 보면 고로케와 별반 차이가 없어보인다.
그리고 사진으로 느껴질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만져보기만 했는데도 '바삭함'이 손끝에 전해져온다.

멘치까스 속에는 달콤한 육즙과 함꼐 다진 고기와 야채가 듬뿍 들어있다.
뭣보다 달콤 짭조름한 육즙이 진하게 입 안에 퍼진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든 점이었는데, 육즙이 굉장히 많으므로
잘못 씹으면 뜨거운 육즙이 손에 흘러내려 뜨거움을 참기 힘들수도 있으니 먹을 때 꽤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그 주의만 감수해낸다면... 진짜 말로 표현못할 기막힌 맛에 그대로 녹아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는 한 입 먹고나니 바로 맥주가 생각나더라...;;; 맥주와 함께라면 최고의 궁합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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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치까스를 해치운 뒤 센소지 입구로 들어간다. 입구 근처로 가니 상점가들이 사라져서 좀 더 통로는 넓어졌지만,
통로가 넓어진만큼 사람들이 더 많이 몰려 여전히 붐비기는 마찬가지다.

수많은 인파 사이로 센소지 입구의 빨간 2층짜리 호조문이 보인다.
저 호조문은 우리나라 사찰로 따지면 사천왕을 모셔놓은 천왕문과도 같은 것으로, 실제 문 내부로 들어가면
우리나라 사찰과 마찬가지로 절을 지키는 사천왕이 모셔져 있는 걸 볼 수 있다.

호조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전부 다 핸드폰 카메라를 꺼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리고 문 안쪽으로 들어오면, 센소지의 또다른 상징이기도 한 거대한 짚신을 만나볼 수 있다.
호조문 뒷편의 양 옆에 각각 하나씩 붙어있는 이 짚신은 절을 지키는 큰 거인이 신고 다니기 위해 만든 것이라 한다.

문 반대쪽에도 똑같은 모양의 짚신이 걸려있는 모습.

센소지 저 너머로 꽃과 함께 스카이트리가 보이는 모습.
워낙에 높은 건물이라 아사쿠사 어느 곳에서 바라보든 간에 건물로 가려지지 않은 이상 스카이트리는 정말 잘 보인다.

저 본당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또 한 번 많은 사람들의 인파를 헤치고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이 곳에는 입구의 상점가와 다르게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노점 포장마차들이 늘어서 있다.
축제때나 볼 수 있는 그런 노점들이 들어와 있는데, 타코야키, 오뎅, 닭꼬치 등의 간식거리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편의점에 비해 가격을 좀 더 받긴 하지만, 츄하이라던가 맥주 등의 주류도 만날 수 있고...

옛날 1400원 환율 시절(2012년 3월, 칸사이여행)에 교토에서 봤던 길거리 간식은 함부로 사먹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굉장히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환율이 많이 떨어진 것도 이유 중 하나지만
그때에 비해 돈 쓰는것에 대한 개념이 많이 바뀌어, 이런 길거리 음식도 그렇게까지 비싸단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나름 그래도 여러 번 일본 왔다갔다하면서 이쪽 물가에 적응이 된 것도 있겠지...

철판 위에서 구워지는 내 주먹보다 커다란 감자를 바라보며, 다시 발걸음을 돌린다.
아까 멘치까스와 만쥬를 먹어서 그런지 별로 배가 고프다는 기분이 들진 않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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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4. 4 (1일차) -

(1) 도쿄의 관문, 도쿄 국제공항(東京國際空港)으로...
(2) 하네다(羽田)에서 목적지 나카무라바시(中村橋)역까지 가는 길.
(3) 술을 무제한으로, 노미호다이 문화의 첫 체험.

- 2014. 4. 5 (2일차) -

(4) 중화요리 히다카야(日高屋)의 온타마우마카라 라멘과 홋카이도 치즈케이크.
(5) 도에이(도영)지하철 타고, 아사쿠사(浅草) 가는 길.
(6) 폭신폭신한 사랑의 새우튀김, 아사쿠사 아오이마루신(葵丸進)의 텐동.
(7) 스미다강 벛꽃연가 (隅田川桜恋歌)
(8) 스카이트리 기념품샵의 다양한 캐릭터상품들.
(9) 스미다강 벛꽃연가 (隅田川桜恋歌) 2nd edition
(10) 아사쿠사의 상징, 센소지(浅草寺) (1)


// 2014. 5. 7

덧글

  • 2014/05/07 19:5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5/09 12:5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솜사탕 2014/05/07 22:29 #

    제가 몇일전에 일식집에서 멘치가스를 먹어봤는데 정말 고기가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류난님 포스팅으로 멘치가스를 보니까다시 먹고싶어지네요.
  • Ryunan 2014/05/09 12:59 #

    한 번 먹으러 가세요 ㅎㅎ
  • 자나가는거북이 2014/05/08 18:11 #

    멘치가스 한번 먹고 싶네요 정말 맛있게 보이네요
  • Ryunan 2014/05/09 13:00 #

    속에 육즙이 가득 들어있어서 정말 먹는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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