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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5.26. 이스뜨와르 당쥬 (합정) / 품격있는 우아한 홍차, 그리고 푸짐한 티라미수. + 사립 비마니학원 OST 개봉기. by Ryunan

일전 신지루 스시 다녀오고 2차(?)로 디저트 먹으러 간 합정역의 디저트카페 + 베이커리 '이스뜨와르 당쥬' 입니다.
이 곳은 다른 카페와 달리 홍차와 케이크, 그리고 '빵'을 베이커리 전문점 수준으로 취급하는
정통 이탈리안 스타일의 분위기좋은 디저트 전문 카페라고 해서 한 번 믿고(?) 같이 따라가보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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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뜨와르 당쥬는 합정역 근처에 있습니다. 홍대쪽에서는 꽤 떨어진 외진 합정의 골목가에 위치해 있는데,
이 동네 주민이 아닌 이상 초행길로 일부러 찾아오기는 참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더군요.
원래 있던 자리에서 한 번 이전한 것이라고 하는데, 원래 있던 자리는 어떤 곳이었는지 좀 궁금해지는...

뭔가 중세풍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나는 심플한 샹들리에.

그리고 평일의 낮 시간대라 그런지 가게 안은 굉장히 한산하고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저 이외의 손님은 한 테이블.

낮시간대라 그런지 조명을 최소화한 채 자연광, 그러니까 통유리로 들어오는 햇빛에 조명을 의지하고 있었는데
지나치게 밝지도, 그렇다고 어둡지도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편안함이 느껴지는 내부였습니다.
그리고 저 사진에 보이는 출입문의 뒷편에 있는 작은 공간은 베이커리, 그러니까 빵을 판매하는 코너로...

빵만 전문으로 파는 빵집에 비해서 종류는 약간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다양한 종류를 갖추어놓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만들어 판매하는 걸 보니 상당히 본격적인 모양.
일반 빵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보루, 단팥빵 이런 것보다는 치아바타라던가 바게트 같은 종류의 빵이 많더군요.
이것도 이탈리안 컨셉인지에 대해서는, 제가 그 쪽의 빵을 접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 밤 바게트는 굉장히 맛있게 생겨서, 이 날은 아니었지만 다음에 오게되면 한 번 사보려고 생각중입니다.
뾰족하고 길쭉한 바게트 안에 밤 알갱이가 박혀있는 걸 보니 맛은 둘째치더라도 너무 궁금해서...

빵 코너 한쪽에는 이렇게 시식을 할 수 있게끔 시식코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식용 빵은 그날그날 조금씩 바뀌고, 그날의 시식빵에 대해 저렇게 아랫쪽에 따로 표시해놓은 것이 특징.
시식 인심이 꽤 좋은 편이라서 네 종류의 빵을 다 조금씩 맛볼 수 있었고, 맛은 생각 이상으로 본격적입니다.

이 쪽은 카운터 아래의 냉장고 진열장에 있는 케이크 및 티라미수류. 저 티라미수는 이 가게 대표메뉴라 합니다.
디저트류가 케이크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화려함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굉장히 수수한 편.

그리고 이 곳에서 판매하는 음료류. 커피류보다는 이 가게는 홍차 계열이 추천 메뉴라고 하네요.
다만 홍차류는 이름만 봐서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서(^^;;) 어떤 게 좋은지 좀 추천해달라고 하니
홍차잎을 꺼내 향을 맡아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취향엔 어떤 게 좋은지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추천해주었고...

그래서 제가 마실 홍차로는 쁠렐륀(이름 발음하기도 참 힘들다...), 그리고 대표메뉴 티라미수 오리지널을 주문.
가격대가 약간 만만치않은 편이지만, 어짜피 점심에 신지루스시로 크게 한 번 먹었으니까... 통 크게.

홍차는 이렇게 하얀 도가지 주전자에 티백을 담아 가져오고, 전용 찻잔이 같이 세트로 나옵니다.

저 주전자 위에 티슈처럼 살짝 뚜껑에 끼어있는 것이 티백.

이렇게 마실 만큼 찻잔에 담아 조금씩 향을 음미하며 즐기면 되는 것이지요. 약 한잔 반 정도 분량이 나옵니다.

티라미수 케이크와 함께. 쁠렐륀이라는 홍차는 잎의 냄새를 맡아보았을 때 달콤한 과일향이 확 느껴졌던 제품이라
느낌이 좋아 한 번 주문해보았는데, 물론 실제로 단맛이 나진 않지만 그 달콤한 향이 꽤 좋았습니다.
쓴 커피향과는 다른 은은한 향이 굉장히 다른 분위기, 그리고 편안함을 준다고 해야 할까요... 귀족이 된 느낌!

이즈뜨와르 당쥬의 대표메뉴라고 하는 티라미수(5500원), 사진으로 가늠이 잘 안 가지만 크기가 꽤 큽니다.
처음엔 티라미수라 해서 푸딩 같은 크기를 생각했는데 식당 공기밥 수준의 그릇에 가득 담겨 나오는군요.

티라미수 위에는 코코아가루가 듬뿍 올려져있고, 그 위에 이탈리아 국기모양에 '당쥬'란 로고가 새겨져있는
종이 한 조각이 박혀있습니다. 화려한 모양이라던가 꾸밈 없이 굉장히 심플한 디자인의 티라미수였어요.

전에도 말했듯이 원래 케이크라던가 푸딩, 티라미수 같은 디저트류를 일부러 찾아먹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이렇게 차와 함께 카페에서 먹으니 맛이 참 좋군요.
속은 푸딩같이 보들보들하면서도 또 단맛이 적어 좋네요. 촉촉하게 입 안에 녹아드는 맛이 기분좋게 해 주네요.

사진에서 잘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층층이 속에도 코코아가루가 있어 은은한 코코아맛도 느낄 수 있습니다.
양이 꽤 되는 편이라, 둘이서 하나 시켜 나눠먹어도 되고, 양 적은 여자분들이라면 커피와 함께 먹으면
가벼운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괜찮을 듯 하고요, 당도도 아주 높지않고 하니까 식사대용으로도 나쁘진 않을듯.

앉아있던 테이블 옆에 있는 어린 천사 조각.

그리고 하얀 벽면에 붙어있는 이탈리안 대표 디저트 일러스트. 전체적으로 이런 심플한 느낌이 좋습니다.
그리고 한쪽에는 조그마한 서재가 있어 자유롭게 책을 꺼내 읽을 수도 있는 북카페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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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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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음... 이스뜨와르 당쥬 좋은 카페입니다. 디저트도 맛있고 홍차도 맛있고...

합정의 이탈리안 디저트 카페 '이스뜨와르 당쥬'

다른 시끌시끌한 카페와 달리 조용한 맛이 있고 (이건 아마 평일 방문이라 그런 것 같지만)
편안한 분위기에서 따끈하고 향 좋은 홍차와 디저트, 그리고 직접 구운 종류가 아주 많진 않지만 맛있어보이는 빵도
구경할 수 있는 재미까지 있는, 꽤 만족스러운 분위기의 지역 카페였습니다.
가격대가 조금 있긴 하지만, 프랜차이즈 계열의 시끄러운 음악 나오는 카페보다는 이런 곳에서 홍차 홀짝이면서
잠시동안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다음에 이 곳에 오면 꼭 밤 바게뜨를 사야겠다고 결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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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뜨와르 당쥬 찾아가는 길 : 2,6호선 합정역 2번출구 하차 후 바로 앞 골목으로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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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 이 날, 낮에 중고로 사립 비마니학원 OST 거래를 하였습니다. 1만 1천원에 거의 신품상태 음반을 구매.
사립 비마니 학원은 1년전인 작년 4월, 비마니 전 기종에서 진행되었던 연동해금 이벤트로
이렇게 연동해금 이벤트로 나온 작곡가들의 합작곡을 전부 모아 음반으로 발매되었지요.
오프닝곡인 Endless Chain 을 제외한 모든 곡이 두 명의 비마니 작곡가가 서로 합작하여 내놓은 합작곡인 것이 특징.

비마니 작곡가들이 전부 이렇게 교복을 입고 학생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것으로 더욱 유명한 비마니학원.
그 컨셉만큼이나 곡들의 퀄리티도 꽤 높은 편이라 전체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단 하나, 난이도를 위해 일부러 퀄리티를 포기했다 - 는 평을 받는 최종보스곡인 원소창조를 제외하고는...

심플한 블랙 디자인에 사립 비마니학원의 로고, 그리고 타이틀. 언뜻보면 드라마CD처럼 생각하기도 쉬울듯...

앨범 자켓도 이렇게 학교 컨셉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본격 '청춘 하이틴 성장드라마 사립 비마니 학원'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아티스트 둘인 아사미 유이치(U1)과 태그(TAG)의 합작, Synergy for angels.
아사미 유이치는 대표적인 친한(韓)파 비마니 작곡가로도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사립 비마니학원 최고의 명곡인 아사키 + 96의 합작곡, 오코메탈(...) 자켓도 참...
가사가 있는 곡은 가사와 함께 작곡가의 코멘트도 같이 가사집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PON과 wac의 합작곡으로 처음엔 감흥이 없다 들으면 들을수록 좋아지는 창세노트.

그리고 마지막, 보스곡인 원소창조(Elemental Creation) 이 곡은 기타도라 어레인지 버전이 더 좋습니다.
최근의 비마니 계열의 곡들은 예전에 비해 그 퀄리티가 아쉽게 느껴지는 그곡이 그곡같은 것들이 많아 좀 그런데,
비마니 학원의 곡들은 대체적으로 다 퀄리티도 좋고 작곡가의 개성이 느껴져서
비마니 역사에 남을 좋은 음반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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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오프닝곡인 Endless Chain이 너무 좋아서... 듣다보면 비마니 게임 음악이 아닌
하이틴 청춘 로맨스 학원드라마의 오프닝을 보는 것 같은...

// 2014. 5. 26

덧글

  • 이브노아 2014/05/26 11:41 #

    홍차 종류도 맘에 들고, 입에 맞는 홍차를 추천해준다고 하니 여긴 꼭 가봐야겠습니다.. :)
    이스트와르 당쥬.. 참 유명하던데, 아직 인연이 안 닿았네요 ㅎㅎ

    그리고 비마니 학원..? 왠지 끌리는데요?ㅎㅎ
  • Ryunan 2014/05/27 13:25 #

    홍차 이름이 아무래도 좀 생소한 것들 위주니 저렇게 추천을 해 주는가봅니다.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주문하기 어려우니까요...
  • ◀에브이▶ 2014/05/26 11:50 #

    으 젠장 다른건 몰라도 비마니학원 음악들이 이리 다 좋을지 처음엔 미쳐 모른 ㅠㅠㅠ
  • Ryunan 2014/05/27 13:25 #

    나도 첨엔 오코메만 최고인 줄 알았는데 다른 곡들도 괜찮은 게 많아, 그리고 오프닝곡이 제일 좋다.
  • 2014/05/26 12:0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5/27 13:2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무민 2014/05/26 16:10 #

    이전 전에 자주 가던 곳이었는데...합정역 근처로 옮긴다음엔 한 번도 못가봤네요
    옮기면서 더 넓어진 것 같아 좋아보여요
  • Ryunan 2014/05/27 13:25 #

    제가 간 옮긴 매장은 꽤 넓고 쾌적했습니다. 이전 매장은 어땠을지 좀 궁금하긴 하네요.
  • 2014/05/26 18:22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Ryunan 2014/05/27 13:25 #

    40~50개라...;;; 그만큼 경쟁도 엄청 치열하겠습니다...;;
  • 스웰 2014/05/26 19:07 # 삭제

    좋은 홍차들을 갖추고 있군요. 찻잎의 질에 따라 맛은 또 달라지겠지만. 티라미수가 밥 한공기 정도 크기로 나온다니! 저도 딱히 디저트나 티를 찾아 먹으러 가는 타입은 아니지만 이 가게는 조금 끌리는데요ㅎㅎ
  • Ryunan 2014/05/27 13:26 #

    가격대가 조금 높긴 하지만, 충분히 납득할만한 양의 디저트가 나온다고 봐야할까... 그렇습니다.
  • 다루루 2014/05/26 23:10 #

    원소창조는 슈퍼 컴포저 굿쿨 선생님이 살렸다죠(...
  • Ryunan 2014/05/27 13:26 #

    하지만 난이도를 위해 많은 것이 희생당한 곡이기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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