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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5.27. 도시인 뷔페 (신촌) / 오래간만에 찾아간 B급 미식 뷔페의 메카 + 썬키스트 멜론소다. by Ryunan

한때 유명했지만 지금은 많이 잊혀진 신촌에서 꽤 오랫동안 장사하고 있는 가게, '도시인 뷔페'
저도 몇 번 다녀오고 블로그에 리뷰도 예전에 썼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당연히 없어졌을거라 생각했던 이 가게가 아직도 계속 그 자리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것을 보고
정말 오래간만에 신촌에서 저녁 먹으러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후기를 찾아보니, 가장 마지막으로 다녀온 게 3년도 더 넘었었군요...;;
http://ryunan9903.egloos.com/402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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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현대백화점 주차장 맞은편 건물 지하에 있는 도시인 뷔페. 일단 컨셉은 다국적요리 전문점으로 되어있고,
뷔페 이용요금이 7000원밖에(처음엔 6000원)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많은 돈 없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곳.

뷔페 코너 사진은 따로 없고, 오래간만에 옛날 분위기를 내면서 한 번 화려하게 차려와 보았습니다.

음식 메뉴가 소소하게 약간 바뀐 것이 있지만, 기본적인 틀은 몇 년 전과 크게 바뀐 게 없이 그대로 유지중이네요.
뭔가 크게 바뀌는 걸 기대한 것은 없고 오히려 그냥 유지를 시켜주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보는 중.
여전히 뷔페초밥스러운 새우초밥, 어쩐지 조각이 조그마한 연어초밥. 웬지 밀가루옷이 두꺼운 탕수육, 생선까스까지.
그리고 특이하게 훈제오리 샐러드가 새로 생겨서 가져와봤는데 음... 시판 이것은 시판 훈제오리맛!

음식 종류가 약간 변하면서 옛날에 비해 나름 고급스러운 컨셉의 음식도 몇 가지 생겨났습니다.
가령 씬피자라던가 연어 샐러드라던가 하는 것... 저 불고기는 예전과 그대로 똑같은 맛이 나고 씬피자는 음...
보기에는 그럴듯해 보이는 냉동식품 전자렌지에 돌려먹는 정겨운 맛이 납니다.

야채볶음밥 위에 어쩐지 양배추와 양파만 듬뿍 들어간 3분짜장 스러운 짜장도 넣어서 비벼먹어보고...

고기보다 밀가루옷이 어쩐지 더 두꺼워 한참 크기가 부풀려진 소스에 버무려진 탕수육도 먹어보고...

양배추, 사과, 방울토마토, 그리고 강낭콩이 들어간 샐러드도 만들어서 열심히 야채 섭취도 해 주고...

기름기는 잘 빠지고 잘 튀겨졌지만, 어쩐지 학교급식용으로 대량 납품되는 제품 느낌이 나는 생선까스도 먹어주고...

생오리를 불에 직접 훈제한 것이 아닌 역시 시판제품을 데워다 쓰는 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지는
본격 불맛 애매하게 느껴지는 훈제오리와 살짝 열기때문에 시들어버린 양상추가 함께하는 샐러드!

그리고 햄 대신 어묵과 계란, 맛살이 들어간 김밥과...!!

치즈가 치즈 같기는 한데 쭉쭉 늘어나는 것 없이, 그냥 아 치즈네... 싶은 어딘가 김빠진 듯한 본격 씬피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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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굉장히 부정적으로 쓴 듯한 느낌이 나지만, 애초에 이 가게의 느낌이 약간 이런 식이라서요...
이게 나쁜 뜻이 아니라 오히려 이런 애매하고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 도시인 뷔페가 가진 기묘한 매력 중 하나라서
실제 제 주변에도 뭔가 고급스럽지 않지만 편안한 이런 B급 미식을 즐기는 사람들도 좀 있는 편입니다.

실제 옛날 신촌 엔터게임장이 잘 나갔을 때 거기서 열심히 게임하고 이 곳에서 식사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고,
그 때 나이가 어린 학생신분이라 적은 돈으로 싸게 배 채울 수 있는곳을 찾다보니 발견한 오아시스인 도시인 뷔페.
음식 질이야 어찌되었든 간에 무조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것이 제일 좋았던 그 때를 생각하면서
지금 다시 먹으면... 비싼 음식에 비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묘하게 또 정감이 계속 가는 맛이 있습니다.

남에게 소개해주기엔 애매하지만, 나는 가끔 생각날 때 가는 그런 B급 미식의 테마를 가진 가게.
여러분도 하나쯤 갖고 있지 않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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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 국내에서는 모스버거에서밖에 못 만나볼 줄 알았던 멜론소다가 얼마 전 썬키스트사에서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마침 CU에서 1+1 행사를 하고 있어 이 쪽을 이용해서 구매해보았습니다. 31일까지 행사한다더군요.

그렇게 하여 구매해온 멜론소다. 캔당 열량이 132kcal로 같은 용량의 콜라나 사이다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

무려 1%의 멜론과즙이 들어가있는 이 음료의 맛이 어떨지 상당히 궁금한 편인데요...
사실 음료 자체의 맛보다는 이게 모스버거의 멜론소다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그것이 꽤 궁금했습니다.

이렇게 잔에 따라놓으니 마치 칵테일을 마시는 것 같고, 녹색 액체가 참 예쁘군요.

맛은... 확실히 모스버거의 멜론소다와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 맛. 애초에 같은 맛을 기대하는 것이 조금 무리였고
모스버거의 진한 맛에 비해서는 다소 가볍고 탄산의 맛이 좀 더 강하게 느껴지는 편이었습니다.
허나 맛이 없다는 건 아니고, 모스버거 멜론소다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는 것(R사이즈 1800원)을 감안해보면
그 대체제로 이 멜론소다를 마시는 것도 충분히 괜찮다는 것이 제 결론.

빙그레에서 메로나우유...아니 멜론맛 우유를 내놓고, 썬기스트에서 멜론소다도 내놓고... 아주 긍정적인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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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촌역 도시인 뷔페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신촌역 1번출구 하차, 현대백화점 골목을 끼고 우회전.

// 2014. 5. 27

덧글

  • flowerise 2014/05/27 13:16 #

    정말 이런 식당은 이런 식당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 Ryunan 2014/05/27 13:27 #

    네, 아주 고급스럽고 분위기좋은 가게는 아니지만 푸근하고 정감가면서 또... 편안하죠.
  • 센프 2014/05/27 13:46 #

    아 도시인! 주머니에 돈은 없고 배터지게 먹고 싶을 때 딱 좋은 곳이죠. 음식도 묘하게 정크푸드스럽지만 그게 또 나름의 매력이고...... 저도 자주 애용했었습니다.
  • Ryunan 2014/05/29 18:37 #

    네, 돈 없고 탄수화물로 배 채우고 싶을 때 가는 곳! 그 표현이 맞습니다.
    남에게 추천해주긴 애매하지만 내가 먹고싶을 때 가면 참 좋지요.
  • 2014/05/27 16:5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5/29 18:3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LWJ 2014/05/27 22:27 # 삭제

    식딩은 달라진것이 별로 없지만 달라진것은 류난님의 음식 담는....
  • Ryunan 2014/05/29 18:38 #

    음....그런가요.
  • 스웰 2014/05/27 23:10 # 삭제

    제 취향은 모스버거의 메론소다지만 선키스트 메론소다도 꽤 맛있더군요. 자주 마시게 될 것 같습니다ㅎㅎ
  • Ryunan 2014/05/29 18:38 #

    전 뭐 둘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 2014/05/28 12:1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5/29 18:3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털썩 2014/06/22 20:16 # 삭제

    썬키스트 멜론소다 검색으로 본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반갑습니다. ^^
    저도 오늘 미니스톱이라는 편의점에서 1+1으로 천원에 팔길래 사먹어보고 궁금해서 말이죠`
    본문중 "그런 B급 미식의 테마를 가진 가게." 라는 표현이 멋있어보여서 댓글 남기고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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