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면 날마다 찾아오는 게 아닌(?) 부정기적 사진정리용 그동안 먹은것들 이것저것입니다.
포스팅으로 따로 쓰기엔 애매하지만, 뭔가 그냥 먹고 지나치기 아쉬운 것들에 대해 한꺼번에 모아놓은 정리로
포스팅용 사진 짬처리(...) 같은 개념으로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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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시중에 판매되는 군용 디자인만 표방한 건빵인 듯 합니다.
'사제음식보다 오히려 군납용이 더 맛있는' 거꾸로 가는 몇 안 되는 식품 중 하나가 바로 건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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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루라는 브랜드 때문에 괜찮을 것 같아 샀는데 맛은 그냥 so so... 실제 일본 거주 지인에게 들어보니 고급 아니라고(...)
한국에도 도토루 브랜드가 들어오긴 했지만, 타 브랜드에 밀려 결국 지금은 철수해버렸지요.
그냥 싸게 가성비좋은 커피다 - 정도로만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마 일본 편의점에선 150엔정도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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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l 이 병 하나에 거의 10만원 돈 가까이 할 정도로 가격이 센 양주인데, 독한 양주를 거의 접해본 적 없는 저도
와, 이거 향 엄청 좋다... 라고 느낄 정도로 향과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목넘김이 진짜 일품이었습니다.
진짜 독한 술이 목구멍으로 쓱 넘어가면서 입 안에 오래도록 남는 향이... 왜 좋은 술인지 알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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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맛이라는 것이 궁금해서 집어든 것인데 가격은 약 100엔 초반 정도 했던걸로 기억해요.


그냥 '뭐야, 과일주스네' 라는 생각으로 다 마시고 나면 그때부터 얼굴에 약간 홍조가 띠기 시작.
그래서인지 달콤한 맛에 여러 캔 홀짝홀짝 마시다보면 낮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정신차리고보면 살짝 취해버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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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뚜기 즉석밥 시리즈는 뭐랄까... 제품명은 달라도 메인 소스는 전부 다 똑같고 또 미묘한 맛이라서
웬지 사먹고 나면 항상 후회하는 제품이긴 하지만... 그래도 1+1이라는 것에 끌려 결국에는 구입하게 만드는
기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정가로는 절대 구매하고 싶지 않지만...!


보통 밥 한 공기 열량이 300kcal가 약간 안 되는 걸 감안하면 닭갈비덮밥 소스 열량이 100kcal대 초반이라는 건데
솔직히 그렇게까지 큰 신뢰가 가진 않습니다.



그래도 몇 년전, 처음 오뚜기 덮밥 제품을 먹어보았을 때 건더기는 안 보이고 국물만 흥건했던 극악한 당시에 비하면
건더기는 꽤 충실하게 많아진 것 같네요. 적어도 저 위에 보이는 건더기 대부분이 닭고기니까요...

뭐 그냥 1+1 행사를 할 때 쟁여놓고 가볍게 식사대용으로 먹기 괜찮은 정도에요.
상온보관도 가능하니까 주로 바쁜 자취생들이나 학생들이 이용하기에 적당히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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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격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맛이라 좋았는데, 과연 정가로도 먹을만한 가치가 있을지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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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루비아 맛 같으면서도 바삭바삭하게 씹히는 게 가볍게 맥주랑 먹기에 딱 어울리는 맛이더군요.
뭔가 특별한 맛이 있는것도 아닌데 그냥 아무 생각없이 맥주랑 같이 와삭거리기 좋은거라 몇개 더 사올 걸 그랬나봅니다.
다음에 에비스 박물관 갈 일이 있으면 (다음에 일본 도쿄 갈 일 생기면) 여러 개 사갖고 들어와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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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괴악한 맛일 줄 알았더니만, 의외로 깔끔하고 청량감 느껴지는 맛이라 가볍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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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가끔 잘못 고르면 정말 끔찍한 폭탄 수준의 씨리얼을 만날 때도 있지만, 괜찮은 것도 정말 많이 있어서요...
저 사이다와 콜라는... 극악하게 맛없는 건 알지만, 그래도 1병에 500원이라... 싸게 먹으려고 쟁여놓고
위의 맥주는 네 캔 만원. 산토리는 국내 처음 소개될 때 진짜 비싼 프리미엄 맥주라인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4캔 만원 등의 판촉행사를 할 때 항상 빠지지 않고 들어가버리는군요.

좀 괴악한 포장이라 맛이 괜찮을지 상당히 궁금해서 집어들긴 했는데...

저칼로리 음료라는 건 좋지만, 굉장히 미묘한 맛에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다시 사마시진 않을듯.
걍 펩시넥스나 제로코크 마시는 쪽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마 오래가지 않고 단종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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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마지막날 밤에 퇴근하다가 웬지 이거 놓치면 좀 아까울 것 같아 급히 두 조각을 포장해서 집에 돌아왔는데...

오리지널과 크리스피의 치킨 크기 차이는 지금은 단종된 징거더블다운, 오리지널 더블다운의 차이에서도 느낄 수 있는데,
이건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작아서 집에서 포장 열어보고 적잖이 당황했었지요.

그래도 KFC 특유의 다른 치킨업계가 따라가지 못하는 독특한 짭조름한 양념의 맛에 맛있게 먹긴 했습니다.
오리지널 치킨도 크리스피마냥 큼직하게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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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두 병 + 전용컵으로 구성되어 있는 세트로, 500ml페트 두 개에 500ml 전용컵, 그리고 750ml 제품 두 종이 있습니다.
가격도 꽤 높은 편이고 750ml까지는 별로 필요할 것 같지 않아 3000원대의 500ml 패키지로 구입.
구입처는 이마트고 지금도 판매하고 있을지는 모르곘습니다.


진짜 그냥 대충 막 쓰거나, 아니면 쓰지 않고 진열용으로만 남긴다거나 둘 중의 하나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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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부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사진정리용 그동안 먹은것들 이것저것이었습니다.
// 2014. 6. 5

덧글
- 조니워커... 예전부터 유명했던 양주였는데 지금도 여전하군요.
- 저는 작년 공시생일 때 오뚜기 즉석 미역국을 즐겼습니다.
편의점에서 먹는 그 맛은 정말 바꿀 수 없더라는... (ㅠ.ㅠ)
- KFC 치킨... 손에 드신 저 부위는 정말 애증(?)이 교차하는 조
각이죠. 근데 많이 사면 어쩔 수 없지만, 2조각인데 좀 너무했네요. ㅋ
- 처음 마셔봤는데, 진짜 목넘김이 너무 좋고 또 향이 정말 좋더군요.
- 아... 하지만 올해는 좀 더 맛있는 미역국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 진짜 KFC에서 치킨 시키면 조각을 자기가 고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ㅡㅜ
켄터키 할아버지 치킨집은 엄청 맛있긴 한데... 먹을 때마다 고민됩니다. -_-ㅋ...
이 음식도 저 음식도 다 맛있어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츄하이 멜론, 바닐라&보드카하고 티 스파클링 한번 마셔보고 싶습니당.
녹차에 탄산이라니 이건 무슨 조합일까하고 기대(?)가 되네요.
아,츄하이가 마시면 취할 정도의 술인가요?
맥주, 소주는 잘 못마시는데 츄하이는 여러가지 맛이 있어서 도전해보고 싶네요~
그래서 마시면 사실 알콜을 거의 못 느낄 정도의 음료맛만 나는데 그래서 그것 모르고 많이 마시면 취하지요.
테스코는 어떻게 시리얼에 영국맛을 낼 수가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ㅅ-
테스코 씨리얼 중 몇 가지는 진짜 무슨 누에고치 같은 맛이 나서 도저히 못 먹겠더군요.
화이버 콜라는 http://pds27.egloos.com/pds/201405/31/37/b0089137_5388b13f0d2f5.jpg http://pds21.egloos.com/pds/201405/31/37/b0089137_5388b13f533d3.jpg